[기획]소비자의 66.4% '건기식 구매․섭취 시 전문가 상담 필요'

기사입력 2015.11.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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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기식 효과에 대한 만족도 34.2% 불과
    건기식 가장 큰 문제점은 ‘효능․효과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
    가짜 백수오 사건 ‘삭약처 관리미흡’ 지적
    소시모, 1521명 대상 건기식 설문조사 결과발표

    건기식2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효과에 대해 만족하는 소비자는 34.2%에 불과하며 건기식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효능․효과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가 꼽혔다.
    특히 소비자의 66.4%는 건기식 구매 및 섭취 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이하 소시모)이 8월17일부터 31일까지 15일간 서울 및 5개도의 광역시 및 주요도시에 거주하는 20~60대 이상 소비자 1521명을 대상으로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7일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가 인식하는 건기식의 가장 큰 문제점은 ‘효능․효과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24.9%)’였으며 그 다음으로 ‘제품의 안전성(20.7%), ’효능효과의 객관적인 입증부족(19.6%), ‘인증 받지 않은 제품의 유통(11.8%)’, ‘신뢰할 수 있는 정보 부족(11.4%) 순이었다.

    또 건기식은 직접적인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69.8%가 ‘질병 치료에효능이 있다’는 건기식 광고를 본 적이 있다고 답해 소비자 관점에서의 보다 엄격한 광고 기준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응답자의 10명중 8명(83.7%)은 건기식을 판매하고 있는 TV홈쇼핑의 광고가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의료전문가들이 TV홈쇼핑 건기식 판매 방송 출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50.9%)이 ‘의사나 약사와 같은 의료전문가들의 TV홈쇼핑 출연이 건기식의 신뢰성을 높인다’고 답해 쇼닥터들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보다 엄격한 검증이 요구된다.

    응답자의 84.6%가 올해 4월에 발생한 ‘가짜 백수오’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74.5%가 ‘가짜 백수오’ 사건으로 인해 ‘향후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가짜 백수오’ 사건의 문제점으로는 ‘백수오 등 추출물 제품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 미흡’을 가장 많은 26.8%가 지적했으며 ‘제조사의 가짜 원료 사용에 대한 관리 미흡(25.2%)’, ‘백수오 등 추출물 제품의 기능성 인증 절차에 대한 관리 미흡(18.4%)’ 순이었다.

    건기식

    건기식의 효과에 대한 만족도는 34.2%에 불과했다.
    건기식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을 묻는 질문에 ‘제품의 효능(35.6%)’, ‘제품성분(20.2%)’, ‘객관적 근거(10.9%)’ 순으로 꼽았으며 건기식을 섭취한 경험이 있는 980명이 응답한 건기식을 섭취한 이유는 ‘건강 유지 목적(77.2%)’, ‘질병 개선․치료(7.9%)’, ‘심리적 안정(7.0%)’ 등이었다.
    그러나 건기식의효과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34.2%, ‘보통이다’ 54.2%, ‘만족하지 않는다’ 11.5%로 집계됐다.

    주목할 부분은 소비자의 66.4%가 건기식 구매 및 섭취 시 의사, 약사 등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고 답한 점이다.
    전문가 상담이 필요한 이유로는 ‘질병 또는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건기식 복용과 관련한 정보가 필요해서’가 49.8%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 표시 정보만으로 정확한 성분 및 효과를 알기 어려워서(33.5%)’, ‘제품 섭취 시 부작용 발생에 대한 상담이 필요해서(16.3%)’ 순으로 답했다.

    건기식 제도 및 관리에 대한 개선방안으로는 가장 많은 40.4%가 ‘제품의 효능 효과를 입증하는 인증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음으로는 ‘기업의 원료 및 품질에 대한 관리 강화’ 25.0%, 정부의 사후관리 강화 15.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소시모는 건기식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기능성의 효능․효과에 대한 입증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건기식의 정의 및 분류 관리 체계 등 건기식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이 요구되며 건기식을 의약품으로 오인하지 않도록 건기식 광고에 대한 철저한 관리 및 엄격한 기준 적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건기식의 재분류 및 인증체계 강화 △건기식에 대한 공인된 정보제공 확대 △건기식 효능․효과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 금지 △건기식 원료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관리 강화를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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