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방철칙:한의학은 평생 공부다

기사입력 2015.09.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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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방

    양의사가 한의학의 매력에 푹 빠진 책이 화제다. ‘간단한방철칙’은 평소 한약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던 저자가 직접 한약을 접한 후, 그 신수(神髓)에 생애를 걸어보겠다고 마음먹고 저술한 책이다. 외과전문의인 동시에 일본정통한의학을 섭렵한 임상가인 저자 니미 마사노리 교수는 우리에게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한의학이 가진 치료의학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려고 노력한다. 사고실험을 통한 임상경험을 책으로 정리하고 일본 각지에서 의사들을 상대로 강연에 나선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의학 박사 과정을 밟은 그의 한의학에 대한 애정은 그가 가진 배경만으로도 이목을 끈다.

    이 책은 한약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저자는 책을 통해 “한약이 양약의 약효를 방해하지 않는다”며 그 둘을 상충관계로 이해할 필요가 없다고 기술했다. 이 같은 주장을 바탕으로 이 책은 한약과 양약, 한의의 소소한 이야기 195가지를 쉽게 풀어냈다.

    서양의사를 위한 모던 한의학을 한다는 저자는 책을 크게 12장으로 나누어 구분했다. 외래진료와 처방 시 주의점, 부작용과 효과 증강, 한방이론, 한방 처방 등 세세한 내용을 챕터별로 정리했다. 또 마지막 12장에는 현대 한의에 대한 'Q&A' 55가지를 수록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저자는 한의 처방을 할 때 서양의학의 비판정신은 잠시 미뤄두라고 권한다. 그는 실제로 계지복령환과 대시호탕으로 7년 간 복용하며 효과를 봤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의학을 현대 언어로 풀어내는 그의 시도는 의학의 외연을 넓히려는 저자의 생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니미 마사노리 지음 / 권승원 옮김 / 221쪽 / 18,000원 / 도서출판 청홍(지상사) 02-3453-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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