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흡연으로 인한 남성 난임, 4년 전보다 50%↑

기사입력 2014.09.0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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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 난임 부부가 2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음주·흡연 등 남성이 원인이 된 난임이 4년 전에 비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식 새누리당(보건복지위)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난임부부 진단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17만7,000명이었던 난임 진단자가 △2013년에는 20만1,000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새 난임 진단자가 2만4천명(14%)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 난임 진단자 현황을 보면 △여성적 요인이 2009년 14만 4,800건에서 2013년 15만 4,300건 △남성적 요인이 2만 9,800명에서 4만 4,700명 △습관적 유산이 5,600명에서 5,700명으로 각각 증가했고, △난임의 원인은 여성적요인, 남성적요인, 습관적유산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적요인으로 인한 난임이 남성적요인에 비해 5.3배 더 많았고, 남성적요인으로 인한 난임은 4년전에 비해 50% 증가했다.

    이러한 난임진단자 증가의 원인으로는 여성의 경우 35세 이상의 고령임신이 증가함에 따라 난소기능 저하 및 자궁내막증 등이 발생하여 자연임신을 어렵게 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의 경우 업무상 스트레스와 음주·흡연으로 인한 정자의 활동성 저하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됐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 5만3천△서울 4만9천, △경남 부산 인천 각 1만1천, △경북 대구 각 8천, △충남 7천, △대전 전북 전남 충북 울산 광주 5천, △강원 4천, △제주 2천, △세종 4백 순이었다.

    김제식 의원은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가 많은 것은 우리 사회가 아직 결혼 후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젊은이들이 점점 결혼을 미루고 있고, 결혼을 하더라도 육아비용의 부담이 만만치 않아 출산을 미루는 현 세태와 무관치 않다”며 “정부의 난임부부지원사업 확대를 비롯해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사회적 배려와 제도적 정착 등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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