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위생관리 적신호, 이물질 신고 2년 새 2배↑

기사입력 2014.08.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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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류 내 이물질 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위생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목희(보건복지위원회)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서 2014년까지 2년 새 주류 내 이물질 혼입 신고 건수가 2.5배 이상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에는 152건, 2013년에는 235건, 2014년 7월까지 225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평균 증가율로 따지면 100%에 이르는 수준이다.

    또 주류 생산 시설의 위생상태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점검의 신빙성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 부산 ‘생탁’ 막걸리의 사례를 보면 2013년에 실시된 주류 생산시설 위생상태 점검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부산지역 일반노동조합의 진정에 따른 재조사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먹지 못할 정도의 비위생적인 막걸리가 유통되고 있었다는 사실은 정부가 제대로 관리감독을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카스 맥주에서 소독약 냄새가 난다는 소비자의 민원이 쇄도해 보건당국이 정밀검사에 착수하고, 지난 해 OB골든라거 제조 과정에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돼 해당 제조업체에서 자진회수를 하는 등 주류 위생상태에 대한 불안과 불신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목희 의원은 “위생 점검을 멀쩡히 통과한 업체를 재조사해보니 위생관리 위반 사항이 무더기로 드러나 점검이 요식행위 수준으로 진행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주류생산시설의 위생관리를 위해 제대로 된 실태조사와 지속적인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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