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 한의처방 물질 ‘KIOM-C’ 항암효과 확인

기사입력 2014.07.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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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세포에 독성 없이 종양세포만 성장 및 전이 억제
    국제저널 PLoS ONE와 Oncology reports에 게재

    한의처방을 기반으로 개발된 물질 KIOM-C가 종양세포의 성장을 79.1% 억제시키는 등 종앙세포의 성장 및 전이 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존 항암제가 가진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도 나타나지 않아 더욱 주목된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이하 KIOM) 마진열 박사팀은 2011년 신종플루 치료제로 개발한 ‘KIOM-C’로 동물실험한 결과 종양세포의 성장을 최고 79.1%, 폐 전이를 최고 71.5% 억제시키는 효과를 확인, 이를 국내 및 국제 특허 출원했다고 24일 밝혔다.

    KIOM-C는 15종 이상의 한약재로부터 추출한 천연물로 연구팀은 누드마우스(athymic nude mouse, 가슴샘 없는 생쥐) 대퇴부에 악성 종양을 접종한 후 대조군에는 식염수를, 실험군은 KIOM-C를 농도별로 2개 군으로 나눠 각각 85mg/kg, 170mg/kg을 매일 1회씩 10일간 경구투여했다.

    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 170mg/kg 농도에서 종양의 크기가 최대 79.1%까지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In-vitro(세포 실험)에서 KIOM-C가 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단백질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종양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종양 전이 억제 실험에서 먼저 마우스(C57BL/6)의 꼬리 정맥에 고전이성 암세포(B16F10)를 주입한 후 대조군에는 식염수를, 실험군에는 KIOM-C를 농도별로 2개 군으로 나눠 각각 170mg/kg, 510mg/kg을 매일 1회씩 17일간 경구투여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실험군 510mg/kg 농도에서 폐 전이가 최대 71.5%까지 감소됐다.

    또한 세포독성이 없는 조건의 In-vitro(세포 실험)에서 KIOM-C가 종양 전이와 관련된 단백질 발현과 이를 조절하는 전사인자(유전자발현조절단백질)의 활성을 함께 억제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KIOM-C는 독성시험에서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GLP 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KIOM-C의 △급성경구독성시험 △생물복귀돌연변이시험 △염색체 이상 시험 △소핵 시험(유전독성을 규명하기 위한 시험법 중 하나)을 의뢰한 결과, 모두 기준을 통과했다.

    마진열 책임연구원은 “전통적인 한의처방을 기반으로 개발된 KIOM-C가 구성 생약 성분의 복합적 상호작용에 의해 부작용이 없으면서 뛰어난 항암 효능을 보였다”며 “최근 항암제 개발 추세가 암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경구제 개발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임상시험을 거친 후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효 성분을 분리·추출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기술이전을 통한 천연 항암제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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