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무위원회, 한약 독성유발 인과관계 연구

기사입력 2004.05.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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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약무위원회

    한약 처방의 독성유발 인과관계에 대한 연구가 우선과제로 추진된다. 또 한방의약품의 통합된 한약 공정서인 한약전도 제정된다.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위원회(위원장 성낙온)는 지난 19일 첫 회의를 열고 2004년도 약무사업 가운데 ‘한약처방의 독성간염유발 인과관계에 대한 연구’를 우선과제로 선정하고 2천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연구는 언론보도와 한의사의 의료배상책임보험 운영에서도 빈번히 제기되는 등 한약과 한약재로 인한 독성간염 유발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한방의료에 대한 불안과 거부감이 형성될 우려가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연구 결과가 도출되면 한약재와 한약처방으로 인한 독성간염이 유발되는지의 인과관계 규명을 통해 한약의 독성간염 유발주장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약무위는 현재 양방의약품과 동일한 관리기준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한약 및 한약제제를 한방의약품으로 독립된 관리체계와 분류기준으로 제정하기 위한 한약전 제정 1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한약전 제정은 한방의약품 특성 및 관리의 전문성 제고와 한약의 국제 조화에 대비한 객관적인 한약정보 데이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각국의 한약전 분석연구도 병행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약무위는 이밖에도 ‘외국의 한약재배 관리 현황 및 실태조사’를 비롯해 ‘한약제제 개발 활성화 지원’ ‘GAP,GMP 등 한약 관리 및 규격제도 개선’ ‘한약의 국제규격화 회의’ ‘한약의 세계화 국제회의’ 등 사업과 최근 복지부가 정비 중인 한의약육성법 하위법령 및 우수한약관리기준등에 관한 규칙안 등도 검토했다.

    약무위는 또 농림부가 주최하는 우수약용작물(한약재) 생산대책 협의회에 위원장 등이 참석해 한의계의 의견을 개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편, 이에 앞서 약무위는 부위원장에 대전대 서영배 교수를 선출하고 각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새로 구성된 약무위원회는 위원장: 성낙온, 부위원장: 서영배, 위원: 김동채, 양인철, 박승택, 문한주, 김병삼, 곽노규, 이동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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