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료기술표준화센터’ 추진

기사입력 2007.07.27 09:41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A0022007072734885-1.jpg

    한방의료기관에서 주로 사용하는 일회용 침 등 기구와 기기들에 대한 표준이 오는 2012년까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5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내년까지 한방 의료기술 표준화센터를 설립하고 표준화 로드맵을 마련키로 하는 등 ‘한방 의료기술 표준화 추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5개년 계획에 따르면 한방의료기술 표준화 로드맵에 따라 한방치료 및 진단기기의 품질·성능 평가 기술 표준을 개발하고, 2012년까지 일회용 침 등 10여종에 대해 새로운 국가표준(KS)을 제정한다.

    또 양방의료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산·관·학 표준기술연구회를 구성하고, 중국·일본 등과 함께 국제표준화기구 안에 ‘전통의학분야 기술위원회’ 설치도 추진한다.

    기술표준원은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세계 각국 전통의학 관련 표준화 필요성을 인식하고 우선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세계 전통의학 시장 규모가 오는 2008년 2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WHO는 추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미국, 중국, 일본 등은 이 분야의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규격을 국가 표준으로 제정,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한방 의료기술 표준화는 산업으로서 전통의학을 육성하려면 표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 한방 과학화와 제품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 국민보건 개선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2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형주)은 대전 유성리베라호텔에서 ‘침의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포럼’을 이틀간 개최한 바 있다.

    뉴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