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국립의대에 재활의학 설치, 의대 내 한의학 역할 증명"

기사입력 2017.05.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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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태평양국립의대, 재활의학·스포츠의학 교실 개설
    재활의학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태평양국립의과대학이 의대 교과과정 내에 재활의학·스포츠의학 교실을 개설하고 이응세 유라시아의학센터장을 이 교실의 정교수로 임명했다고 성윤수 유라시아의학센터 연구원이 지난 2일 밝혔다.

    이날 강원도 원주 소재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와 의료기기 업무협약을 체결한 유라시아의학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태평양국립의대에 성윤수 연구원을 파견해 한의학개론, 경혈학, 침구학, 방제학 등 한의학 강의를 진행해 왔다. 의과대학학생, 전통의학을 전공하는 의사, 의사재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의사가 수강 대상이다. 학교에서 요청이 있으면 보건대, 간호대생도 강의를 수강할 수 있으며 교실에 베드가 있어서 실습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오는 9월부터는 한의학과목이 새로운 교과과정 하에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응세 센터장은 한의사의 러시아 국립의대 정교수 임용에 대해 "한국과 러시아의 의학교류협력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과거 긴밀한 협력을 유지한 북한에서도 없었던 일이라고 한다. 한의학을 도입하여 대학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이어 "이는 대한한의사협회에서도 의미가 있는 일로, 그동안 노력한 한의학 세계화추진사업 결과로 한의학교육이 러시아 의학교육체계에 제도화된 첫번째 쾌거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에서 조교수로 강의를 진행 중인 성 연구원은 재활의학·스포츠의학 교실 개설에 대해 "재활의학·스포츠의학 교실을 공식적으로 발전시켜서 러시아 전국에서 제일 가는 전통의학교실을 만들어 한의학 세계화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한의사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닦는 데 기역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성 연구원은 이 외에도 "이 곳에서도 전문의 강좌가 있는데, 실습을 위해서는 러시아 한방병원 등 좀 더 충분한 실습 환경이 갖춰줘야 한다"며 "이 뿐만 아니라 한의학이 있다는 건 아닌데 경혈명 등 용어 면에서 중의학의 명칭이 좀 더 일반적으로 쓰이는 경향이 있다. 이들 명칭을 한국어로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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