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약지역사업정보센터 플랫폼 통해 한의 일차의료 발전 기회 마련”[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정책연구원(원장 김남권)은 26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제1회 (가칭)한의약 플랫폼 거버넌스 위원회(이하 위원회) 및 중간공유회’를 개최하고, 현재까지의 플랫폼(한의약지역사업정보센터, https://hanui.akom.org) 구축 현황과 더불어 향후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했다. 지난 2023년 ‘한의약육성법’ 개정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해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는 것이 의무화됨에 따라 이를 지원할 통합 플랫폼 구현이 필수과제로 제기돼 왔다. 한의약정책연구원은 이런 제도 환경 변화와 함께, 현재 수행되고 있는 한의약 일차의료 관련 지역 및 중앙정부 시범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인 지원체계의 필요성에 부응하고자 지난해 초까지 플랫폼을 구축해 기본적인 정보 제공과 사업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구축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업 정보 데이터센터의 역할과 사업의 계획과 수행, 평가 연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사업 역할자 간을 연계하는 포털의 역할과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플랫폼의 운영을 주도할 중앙 및 지역의 위원회를 구축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한의약 플랫폼 구축사업의 목표는? 이날 김남권 원장은 발표를 통해 이번 플랫폼 구축의 목표를 △한의약 지역사업 조례, 계획, 성과 공유 및 관리 포털 △한의약 육성 지역사업 계획 수립 지원 플랫폼 △한의약 지역사업 수행 연구 지원 플랫폼 △한의약 지역사업 사업 성과 데이터베이스 △한의약 지역사업의 중앙정부 사업화 및 중앙정부 사업 지원 △한의약 일차의료 통합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제시했다. 김 원장은 “플랫폼 구축을 통해 각 지자체에서 수립되는 지역사업 및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일차의료 체계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확장해 나가는 한편 각 지자체에서 제정되는 한의약 관련 조례들도 한 데 모아 정보포털로서의 역할도 해나갈 수 있도록 구성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은 취지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각 지자체의 한의약 관련 사업들이 공유되고, 중앙회 차원에서 홍보함으로써 한의약 관련 사업들이 보다 확산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플랫폼에서는 지역계획을 수립하는 담당 공무원에게 도움을 주고자 사업계획 작성을 위한 지원은 물론 지역사업의 성과에 대한 근거 확립을 위한 연구 지원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는 한 지역의 한의약 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키거나, 중앙정부 사업으로 확대되는 데 있어 유용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화하는 의료정책 대한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 특히 김 원장은 “향후 추진될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등 정부에서는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러한 제도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지 못한다면 한의계는 자칫 예상치 못한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면서 “현재 구축되는 플랫폼이 이러한 정책 변화에 적극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아직은 시작단계이지만,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들이 향후 구축될 플랫폼에 녹여낼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은 단순한 플랫폼 구축이 아닌, 한의계의 여러 현안에 대응을 위한, 그리고 지역의 한의 일차의료가 발전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미라 한의약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1·2차연도 연구의 추진경과와 더불어 위원회의 운영방안 등을 공유했다. 김 연구원은 “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 현장 중심의 실무자 요구 반영, 지역별 사업 사례 및 자료 표준화를 목적으로 구성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한의약·의료·IT 등 각 전문가 구성을 통한 실행력을 확보해 전문성을 높여나가는 한편 지역 한의사회 및 실무자 참여를 통해 지역별 특수성 반영, AI·보안 등 최신 기술을 행정에 반영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확충 및 조례 API 자동 수집 시스템 구축 추진 또한 향후 추진계획과 관련 김 연구원은 “먼저 한의약·통합돌봄 가이드라인 상시 탑재 및 개정 반영, 조례·지역사업 현황 정기 업데이트, 전국 지부 결과보고서·우수사례 수집 및 등록 등을 통해 콘텐츠를 확충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울러 AI챗봇을 도입·운영을 통해 LLM·RAG 기반 질의응답 및 실무 DAQ 자동화를 실현해 나가는 한편 조례 API 자동 수집 시스템을 구축, 행정안전부 자치법규정보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제·개정되는 조례를 실시간 반영해 데이터를 최신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서만선 한의협 부회장은 “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전체의 정보를 확인함으로써 계획 수립이나 시행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며, 이 사업이 잘 정착돼야만 향후 지역사업이 발전되고, 관련 연구를 통해 중앙정부 사업 등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분회·지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구축되는 플랫폼이 200%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홍보도 함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칭)한의약 플랫폼 거버넌스 위원회 위원은 다음과 같다. 김남권 한의약정책연구원장, 양운호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정보통신이사, 윤현민 부산광역시한의사회 부회장, 노희목 대구광역시한의사회장, 이정헌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재무/의무이사, 기경헌 광주광역시 김정철한의원장, 김범석 경기도 부천시 중동한의원장, 정운기 강원특별자치도한의사회 의무이사, 조재희 정무특별보좌관(이광희 국회의원), 고영철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 배진석 전라남도한의사회 총무이사, 이용세 경상북도한의사회 대외협력이사, 설동인 설동인한의원장, 고태현 제주도한의사회 보험이사. -
’27학년도 의대정원 10% 이상 지역의사로 선발[한의신문] 2027학년도부터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과대학 정원의 최소 10% 이상을 지역의사로 선발하는 내용이 시행령에 명시된다. 또 지역의사선발전형 합격자 100%를 중·고교 소재지 요건을 충족한 지역학생으로 뽑도록 하는 사항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도입 및 선발을 위해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지역의사양성법) 시행령’ 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마련해 27일부터 3월6일까지 재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안에는 지역의사선발전형 선발비율 및 지역학생 선발비율을 시행령에 직접 규정했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의사인력 양성규모 결정을 반영해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의 정원 총합의 최소 10% 이상이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되도록 하한선을 명시했다. 또 지역의사전형으로 선발되는 인원은 모두(100%) 중학교 및 고등학교 소재지 요건을 충족한 지역 학생으로 선발하도록 규정했다. 보정심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연평균 668명의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하고,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규모 중 2024학년도 정원 초과 부분은 모두 지역의사로 선발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학교 소재지 요건도 강화했다. 2027학년도 입시부터 지역의사선발전형 지원자는 중·고등학교 소재지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특히 중학교 소재지 기준은 기존 비수도권에서 의과대학 소재지 인접지역인 광역권으로 변경한다. 즉 특정 지역 의과대학 지원 시 중학교는 해당 지역에서 졸업해야 하고, 고등학교는 해당 지역 또는 동일 광역권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 경기도·인천광역시에 소재한 의과대학의 경우 종전의 입법예고안과 동일하게 진료권이 동일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입법예고 및 법제심사 과정에서 해당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을 지역의사로 선발하고 해당 지역에서 의무복무토록 해 지역에 장기 정주할 지역의사를 양성하도록 하는 법률의 취지에 비해 기존 입법예고안이 완화된 요건으로 규정돼 중학생의 지방 유학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입법예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3월6일까지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전화: 044-202–2444, 전자우편: eric0706@korea.kr) 또는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로 제출하면 된다. -
“루앙프라방에 울려 퍼진 한의학의 첫발”KOMSTA를 통해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라오스 루앙프라방으로 제 182차 WFK 한의약해외의료봉사를 다녀왔다. 3일간 600명이 넘는 환자들이 진료소를 찾았다. 라오스에서의 봉사는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그리고 바쁘게 흘러갔다. 진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이미 진료소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진료가 시작되자 이곳에서 의료가 얼마나 절실한지 체감할 수 있었다. 하루에도 수백 명의 환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은, 의료 접근성이 부족한 현실과 동시에 한의학에 대한 기대를 함께 보여줬다. 국경을 넘어 전해진 한의학의 가치 진료를 받기 위해 먼 길을 걸어온 환자들, 통증을 참고 기다리던 노인과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한의학이 이들에게는 꼭 필요한 치료 선택지 중 하나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환자들이 침 치료와 한약 처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치료 과정을 유심히 지켜보는 모습에서 한의학에 대한 그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느낄 수 있었다. 먼 타국의 땅에서도 한의학이 환자의 통증을 덜어주고,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의사소통의 장벽은 분명 존재했지만, 간단한 라오스어 인사와 짧은 표현을 활용해 환자와 눈을 맞추고 말을 건네는 과정 자체가 의미 있었던 것 같다. 완벽하지 않은 언어였지만, 짧은 말들이 오가며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는 감각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순간만큼은 언어보다 진료에 담긴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쉼 없는 집중, 선배들에게 배운 의료인의 자세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진료에 임하시는 선배 한의사분들의 태도였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환자를 진료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한 명 한 명의 증상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며 치료하시는 모습에서 의료인의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이번 봉사에서 가장 마음에 오래 남은 감정은, 단기간의 치료만으로는 충분히 호전되기 어려운 환자들을 남기고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과 걱정이었다. 만성 통증을 호소하던 환자들, 오랜 기간 몸의 불편을 안고 살아온 이들에게 몇 차례의 치료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사의 의미를 분명히 느끼게 해준 순간들이 있었다. 특히 재진으로 다시 진료소를 찾은 환자들에게 전날과 비교해 상태가 어땠는지 물었을 때, “어제보다 좋아졌다”고 답을 듣던 순간은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짧은 치료였지만 통증이 완화되었다는 말 한마디, 편안해진 표정이 기억에 남는다. 그 순간 한의학이 가진 회복의 가능성과, 진료가 환자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예비 한의사에서 전문 한의사로,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이번 경험을 통해 언젠가는 학생이 아닌, 한의사로 다시 이곳을 찾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다. 더 깊은 임상 경험과 실력을 갖춘 뒤, 보다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환자들을 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의미 있을지 자연스럽게 상상하게 됐다. 라오스에서의 봉사는 일회성 기억이 아니라, 앞으로 한의사로서 걸어갈 길을 더욱 분명히 해준 계기가 됐다. 마지막으로 이번 봉사가 가능하도록 함께한 팀원들, 통역을 맡아주신 분들, 그리고 현지에서 진료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 경험을 마음에 새기며, 앞으로도 한의학이 국경을 넘어 사람을 잇는 의학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한 걸음씩 나아가고자 한다. -
의료취약지 주민들 “의료 격차 해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해”[한의신문] 의료취약지 주민들이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를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급, 분만 등의 필수 의료 공백을 더 느끼고 부족한 의료인프라 때문에 원정 진료가 잦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무총리 산하 의료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의료취약지 중심 지역순회 간담회’와 ‘우리나라 의료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위원회는 2월 한 달간 의료 취약지 4곳(경남 거창, 강원 원주·평창, 전남, 인천 강화·옹진)의 의료 취약지역 현장을 방문,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해당 수도권, 비수도권 의료취약지 주민들 모두 중증질환과 분만을 진료하기 위한 필수의료기관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소아진료와 경증·만성질환 진료의료기관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대상 주민들은 지역 내 의료기관이 충분한지 살펴본 결과, 경증·만성질환을 진료할 의료기관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응급진료, 임신·출산, 중증질환의 순이었다. 아울러 위원회는 △의료 서비스 이용 경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 △위원회 논의 과제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한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약지와 미취약지 간의 의료격차를 확인했다. 응답자들은 의료 취약지에서 의료 서비스 미충족으로 인한 의료 공백 경험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답했다. 또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의료 취약지에서 지역 내 의료기관이 충분하다고 인식하는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결과, 수도권 대형병원과 지역 종합병원 사이의 의료 서비스 질 격차 해소가 중요도(87.5%)와 시급성(43.4%) 모두 가장 높은 최우선 개선 필요 과제로 나타났다. 아울러 위원회 논의 과제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는 위원회 의제인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초고령사회 대비 보건의료 체계 구축 △미래환경 대비 지속가능성 제고 중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가 중요하다는 응답이 87.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의사 인력뿐 아니라 간호·간병·돌봄서비스가 더 확충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의료 취약지와 그 외 지역 간의 격차 및 이에 대한 국민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AI·데이터기술로 복지·돌봄 사각지대 해소▲ 보건복지부가 지난 12월24일 개최한 AI·돌봄 혁신추진단(TF) 3차 회의에서 이스란 제1차관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26일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TF)’(이하 추진단)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상반기 중 발표할 ‘복지·돌봄 AI 혁신계획(2026~2030)’의 추진 전략과 핵심과제들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추진단은 △복지행정 영역 △돌봄 영역의 혁신 △AI 윤리를 확립을 주요 전략으로 정했다. 먼저 복지행정 영역을 개선해 현장 공무원들의 소모적인 행정 업무를 줄일 계획이다. 복지행정 지원 체계(에이전트) 도입·확산 방안, 복지빅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기반 마련 등을 통해 데이터와 AI 기술로 제도와 복지 수요자를 연결하고 선제적·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또 돌봄 영역을 혁신해 통합돌봄 제공의 한계를 극복한다. 돌봄 수요 증가 대비 부족한 돌봄 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 건강, 정서, 일상 지원 등 각각의 돌봄서비스들이 분절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술과 인적 서비스의 효과적인 결합 모델을 구축·확산하는 방안과 혁신 돌봄 기술의 육성·실증·확산을 위한 제도·인프라 확충방안 등이 이번 전략에 담길 계획이다. 더불어 AI 윤리를 확립해 복지·돌봄 AI 혁신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현장 종사자와 서비스 이용자들의 AI 활용역량 강화 등을 도모한다. 보건복지부는 복지·돌봄 AI 혁신계획 초안을 마련해 3~4월 중 분야별 전문가 포럼, 국민 대상 공청회 등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혁신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
“희귀난치질환, 더 이상 변방의 주제가 아니다”[한의신문] 2026년,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 제4대 회장이라는 소임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학문적으로는 하나의 전환점 위에 서 있다는 책임감을 먼저 느낍니다. 우리 학회는 ‘희귀난치질환’이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건 한·양방 유일의 학회입니다. 이 명칭은 단순한 타이틀이 아닙니다. 이는 아직까지 해결능력이 부족한 질환군을 한의계가 정면으로 다루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동시에 의료의 사각지대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그간 1·2·3대를 이끌어 오신 김성철 전임 회장님(원광대 한의과대학 학장)께서는 프리모 시스템 연구를 비롯해, 루게릭병과 같은 중증 난치성 질환 진료를 통해 학회의 학문적 기초를 단단히 다지셨습니다. 연구 중심의 토대 위에서 학회는 ‘가능성’을 증명해 왔습니다. 또한 대한희귀난치질환 학회지 2025년판은 “Primo Special”을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학문적 깊이와 연구적 성취면에서 저는 여전히 배움의 자리입니다. 그러나 임상의로서, 진료실에서 환자를 마주하는 자리에서 학회의 새로운 방향을 고민하고자 합니다. 희귀난치질환은 특수 클리닉의 영역이 아닙니다. 진료실에서 우리는 원인 불명의 말초신경병증, 자가면역성 신경질환, 진행성 근위축, 만성 감각이상과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많이 마주치게 되는데, 환자들은 여러 진료과를 거친 뒤, 더 이상 선택지가 없다는 말을 듣고 한의원을 찾습니다. 그 순간 한의사는 ‘보완적 선택지’가 아니라, 사실상 마지막 책임자가 되기도 합니다.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를 임상 책임의 학회로 재정립하고자 합니다.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6회에 걸쳐 개설한 “말초신경 전문가과정”은 조기에 등록 마감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인기 강좌가 아니라, 한의사들이 희귀난치질환을 더 이상 추상적 개념으로 두지 않겠다는 집단적 의지의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향후 학회의 방향은 분명합니다. 첫째, 임상 중심 학회로 나아가겠습니다. 희귀난치질환은 이론만으로 다룰 수 없습니다. 실제 증례, 장기 추적 관찰, 치료 반응의 기록, 실패 경험까지도 공유되는 학회가 되어야 합니다. 진료실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학문으로 연결하고, 학문이 다시 임상으로 환류되는 구조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둘째, 말초신경계 질환을 전략적 연구 축으로 설정하겠습니다. 한의 임상에서 비교적 접근성이 높고, 환자 수요가 분명하며, 기능 회복과 삶의 질 개선이라는 명확한 지표를 설정할 수 있는 영역이 바로 말초신경계 질환입니다. 통증, 감각 이상, 근력 저하, 근위축 등은 환자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분야에서 표준화된 진단 접근, 치료 프로토콜, 예후 평가 체계를 정립하는 것이 학회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셋째, 희귀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2월28일은 ‘희귀질환 극복의 날’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사회적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촉구하는 상징적 날이기도 하며, 우리나라는 “희귀질환관리법”을 통해 희귀질환의 예방, 진료 및 연구 등에 관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시행함으로써 법적 책임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우리학회 역시 학술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희귀난치질환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연구자로서의 권위보다는, 임상의로서의 책임을 앞세우고자 합니다. 학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환자의 일상 회복이라는 구체적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한의학은 본래 난치와 허약, 만성과 복합병태를 다루는 데 강점을 가져왔습니다. 이제는 그 강점을 보다 구조화하고, 근거화하고, 공유해야 할 때입니다. 임상에서의 고민이 학문이 되고, 학문이 다시 환자의 삶을 바꾸는 선순환을 만들겠습니다. 대한희귀난치질환학회가 한의계 내에서 가장 책임감 있는 학회, 가장 치열하게 환자를 고민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수면: 생체신호(Biomarker)이자, 음양(陰陽)의 거울가천대학교 한의학과 이시우 교수 (체질면역의학과/건강수면센터) 진료실의 첫 번째 질문, 왜 다시 ‘잠’인가 한의사라면 누구나 진료실에서 환자와 마주 앉아 ‘망문문절(望聞問切)’의 과정을 거친다. 그중에서도 환자의 소증(素症)을 파악하는 식(食), 변(便), 면(眠), 땀(汗)은 빠지지 않는데, 이 중 수면이 최근 들어 현대의학계에서 새롭고 강력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Nature Medicine에 게재된 연구(2026 Rahul Thapa et al)에서 수면 관련 변수들이 다양한 질환을 예측하는 강력한 인자(predictor)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진은 하룻밤의 수면다원검사에서 얻어진 수면의 시간, 질, 타이밍 등 복합적인 변수들이 심혈관계 질환, 대사 증후군, 신경 퇴행성 질환 등 130여 질환의 발병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일종의 ‘디지털 바이오마커(Digital Biomarker)’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수면장애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병의 하나라는 인식을 넘어, 인체 내부의 거대한 불균형을 드러내는 가장 예민한 신호임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이러한 최신 지견은 우리 한의사들에게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오히려 수천 년 전부터 수면을 인체 음양(陰陽)의 성쇠와 오장육부의 부조화를 진단하는 핵심 지표로 삼아온 한의학적 관점이 현대 과학의 언어로 재확인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한의학의 수면, 정량적 데이터로 근거 보완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 에서는 수면의 기전을 위기(衛氣)의 운행으로 설명한다. 낮 동안 인체의 표면을 돌며 우리를 보호하던 위기가 밤이 되어 음분(陰分)으로 들어가면 잠이 오고, 다시 양분(陽分)으로 나오면 잠에서 깬다. 즉, 수면장애는 이 위기의 출입에 문제가 생긴 것이며, 이는 곧 음양의 부조화를 의미한다. 환자가 “잠을 잘 못 잔다”라고 할 때, 입면장애(陽不入陰)인지, 수면유지장애(陰虛火動)인지, 혹은 다몽(多夢)과 악몽으로 인한 수면의 질 저하인지를 구분함으로써 병의 원인이 심(心)에 있는지, 간(肝)에 있는지, 아니면 비위(脾胃)의 불화(不和)에 있는지를 가려내는 변증의 근거로 활용한다. 앞서 언급한 연구에서 수면 데이터를 통해 질병을 예측하듯, 우리는 환자의 수면 양상을 통해 기혈의 흐름과 장부의 편차를 추정하는 것이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와 수면다원검사(PSG)의 대중화로, 환자들은 자신의 총 수면시간(sleep duration), 수면효율(sleep efficiency), 렘(REM) 수면비율 등의 ‘정량적 데이터’를 들고 진료실을 찾는다. 따라서 현대 한의학 진단에서 이러한 정량적 지표의 분석은 매우 중요하며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필수적인 과정이 되었다. 수면 중 심박변이도(HRV)나 수면 단계의 분율은 환자의 자율신경계 상태와 음양(陰陽) 불균형의 정도를 보여주는 객관적인 척도이며, 침과 한약 치료를 통한 생체 리듬의 회복 정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한의 진단의 진정한 강점은 이 정량적 데이터 위에 우리 고유의 ‘정성적 분석’을 교차시킬 때 비로소 완성된다. 데이터가 환자의 ‘현재 상태와 위험도’를 수치로 명확히 보여준다면, 한의학적 문진(問診)은 그 수치 이면에 숨겨진 ‘원인’을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워치 기록상 입면시간이 크게 지연되고 수면효율이 떨어지는 똑같은 데이터 양상을 보이는 불면증 환자라도,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는 경우(虛證)’와 ‘정신이 말똥말똥하고 가슴에 열감이 느껴져 잠이 오지 않는 경우(實證)’는 병리와 처방이 완전히 달라진다. 나아가 수면 중 흘리는 땀(盜汗)의 유무, 가슴 두근거림(心悸), 코골이나 이갈이, 악몽과 다몽(多夢)의 양상 등은 기기가 포착하기 힘든, 장부(臟腑)의 편차를 파악하는 변증(辨證)의 결정적 단서가 된다. 즉, 수면에 관한 정량적 데이터가 우리 몸의 이상을 알리는 ‘경고등’이자 치료의 성과를 확인하는 ‘성적표’라면, 한의학의 정성적 분석은 그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할지 알려주는 ‘내비게이션’과 같다. 객관적인 수면 지표를 바탕으로 생리적 기반을 파악하고, 그 위에 사진(四診)의 과정을 더해 수면을 방해하는 근본적인 장부의 불화를 치료하는 것. 이것이 바로 데이터 시대에 한의학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맞춤의료의 모델일 것이다. 수면은 한의학의 미래를 여는 열쇠! 현대 과학이 밝혀낸 ‘수면의 바이오마커로서의 가치’는 우리 한의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우리가 수천 년간 해왔던 질문, “잠은 잘 주무십니까?”가 결코 낡은 관습이 아니며, 오히려 가장 첨단의 진단 행위였음을 증명한다. 이제 우리는 동의보감의 지혜와 한의학적 통찰을 현대의 수면과학과 결합해야 한다. 수면장애를 단순히 ‘못 자는 병’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고혈압, 당뇨, 치매와 같은 중증 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의 신호로 인식해야 한다. 환자의 잠을 살피는 것은 그 사람의 밤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낮의 건강을 미리 설계하는 일이다. 수면이라는 거울을 통해 환자의 몸과 마음을 더욱 깊이 들여다보는 것, 그것이 바로 시대가 요구하는 한의학의 모습일 것이다. -
경희대 한의대, 한의교육학 1호 박사 배출[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고성규)에 한의교육학 전공(지도교수 인창식)이 개설된 이후 한의교육학 1호 박사가 배출됐다. 그동안 의학교육학 학위과정은 있었지만, 한의교육학 박사 배출은 처음이다. 영예의 주인공은 곽도원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으로, 학부생 시절부터 한의학교육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특히 한의학 고유 이론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한의학 교육 범위가 주된 관심사였다. 곽 부회장은 “현재 한의대 교육 및 한의사국가고시에 내과학, 외과학, 영상의학 등 의학의 폭넓은 범위를 다루는 만큼 한의대 교육에 있어서도 이를 조화롭게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차원에서 한의대 교육에서 영상의학 과목의 시수가 크게 늘고, 레이저의학이나 마취학 등을 적절히 교육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의학 고유 이론에 있어, 1970년대 한의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던 ‘마왕퇴백서’가 발굴된 이후 한의학의 본질에 대한 이해도는 증가했지만, 이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 이를 교육에 적절히 반영하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들어 중국식 변증론치에 대해서도 여러 역사학자가 그 정립 과정에 대해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는 만큼 그에 대한 논의와 적절한 교육에의 반영 역시 필요한 상황이다. 곽도원 부회장은 “한의교육학 전공 개설과 동시에 학위 과정에 입학하게 됐다”면서 “본래 한의학 교육과 관련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지만, 첫 박사학위 취득자로서 더욱 책임감 있게 한의학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곽 부회장은 세계적인 이원화 제도도 더욱 면밀히 분석해 한의학 교육에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엔 ‘중의사는 중약과 서약을 모두 사용 가능하다’라는 내용이 국가 공식 문건으로 공표돼 있으며, ‘중의사가 현대 의료과학기술을 사용해야만’ 중의학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는 내용도 공식적으로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의대 졸업생과 정골의대 졸업생이 동일하게 ‘의사(Physician)’ 등록이 가능해 면허는 일원화 되어 있지만, 교육은 이원화 되어 있다”면서 “정골의대는 인체의 균형과 조화를 중심으로 한 치료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두고 있다. 그러나 동일한 ‘의사’로 등록이 가능하므로 면허권한 자체에는 전혀 차이가 없고 완전히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곽 부회장은 “세계의 흐름에 맞춰 한국의 한의학 교육은 근거중심 접근을 기반으로 한 통합학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의학에 대한 적절한 이해, 그리고 이를 통한 학문간의 괴리를 줄인 통합학습이 한의대 교육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원대학교, 제11대 김호현 총장 취임식 개최[한의신문] 충북 제천 대원대학교 제11대 김호현 총장이 26일 취임식을 가졌다. 김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26년 3월1일부터 4년간이다. 지난해 12월20일 민송학원(이사장 김형순) 이사회에서 선임된 김호현 총장은 이날 교내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30여 년간 대학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험했던 점을 중심으로 ‘너, 나, 하나되어 만드는 기본이 탄탄한 대학’을 대학 운영의 기본 방침으로 제시했다. 김 총장은 “대학이 해야 할 기본적인 역할에 대해 철저히 다시 점검하고, 대학 발전계획을 차근히 이행하겠다”면서 “계획을 제대로 실행했는 데도 불구하고 성과가 없는 부분이 있다면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본을 탄탄하게 하고, 우리의 고객들이 만족하는 대학을 만들어야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호현 총장은 동국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 박사를 취득했으며, 1998년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로 임용된 이후 한의과대학 학장, 교무연구처장을 거쳐 2023년부터 교학부총장을 역임했다. 이외 대학혁신지원단장,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장을 수행했으며, 대한동의생리학회 회장,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이사 등을 지낸 바 있다. -
한의협 신입회원 OT “새내기 한의사 사회 진출 첫걸음 지원”[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26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OT)’을 개최, 신입 한의사를 위한 법무 상식과 건강보험 청구, 자산관리 등 사회초년생이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에서 “새내기 한의사 여러분이 임상 현장에서 전문성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협회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며 “회원의 권익 보호와 한의약 제도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한의사협회 정책 소개 △건강보험 청구 안내 △의료인 권리 및 의무 △자산관리 강의 등을 통해 새내기 한의사들이 임상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의료인으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윤성찬 회장은 ‘한의사협회 정책 소개’를 통해 △어르신·장애인 한의주치의 추진 △일차의료 관련 제도 한의 참여 추진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제도화 △치료목적 한의비급여 실손의료보험 적용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 △한의사 진단용 방사선 의료기기 사용 등 한의계의 주요 정책 과제를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고령화 심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의약 기반의 일차의료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한의주치의 제도의 제도권 편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한의 비급여 치료의 실손의료보험 적용 확대와 추나요법 급여기준 개선을 통해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폭넓은 의료 선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벽을 개선하고, 한의약이 국가 보건의료체계 안에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청구 관련 안내’를 소개한 유창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건강보험 운영구조 △한의 건강보험 △한의 자동차보험 △진료 및 청구 실무 △심사 및 사후 관리와 질의 시간을 가졌다. ‘신입 한의사를 위한 법무 상식’을 소개한 성시현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는 “법은 늘 우리 곁에 있으며,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작동하는 만큼 의료인으로서의 권리와 의무, 허용되는 행위와 금지되는 행위를 정확히 숙지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에 대한 주의의무는 신입 회원 여러분이 그간 배워온 전문지식에 기반한 것으로, 지속적인 배움과 성실한 진료가 결국 스스로를 보호하는 길이며, 분쟁이 발생할 경우에는 협회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할 것을 당부했다. ‘자산관리’를 소개한 곽재혁 KB금융경영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자산관리’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기술이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삶의 방향을 설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뉴 노멀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 초년생이라면 불확실성을 전제로 한 꼼꼼한 재무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교육을 수강한 신입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의맥 1년 이용권(10명)과 커피전문전 이용권(5명) 등을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