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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협회 합류는 한의사의 사회적 책무 다하는 과정”[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대한결핵협회 제31대 집행부에서 미래전략분과 이사를 맡게 된 박진상 효사랑 전주요양병원장에게 임원을 맡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역할, 사회 활동 참여 계획 등을 들어봤다. 고향인 전주에 한의원을 개원한 이후 박진상 원장은 16년 동안 요양병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Q. 대한결핵협회 제31대 집행부에 합류했다. 결핵협회 신임회장과는 10년 전에 서울대 병원 고위자 과정을 함께한 인연으로 교류를 이어 왔다. 결핵은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으나 아직도 OECD국가 중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이 1위인 무서운 질병이며, 지금도 연간 약 3만 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결핵협회는 1953년 창립 이래 결핵 발견 및 치료, 검사, 결핵에 대한 홍보, 연구 등 결핵 관련 전 분야에서 활동해 오고 있는 단체다. 국내 결핵 문제는 과거와는 다른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집단 내 결핵유행은 감소한 반면 노인, 노숙인 및 사회취약계층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결핵발생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요즘 추세는 과거처럼 시설 부족이나 치료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거나, 치료를 거부하는 이들을 치료받도록 하는 관리가 요구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협회는 65세 이상 노인, 노숙인, 미등록 외국인 등 결핵 고위험군 맞춤형 결핵관리 사업을 확대하고 환자발견부터 치료, 완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결핵이 개인의 질병이 아닌 사회적 질병으로써 관리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 수탁기관으로 지정되어 검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런 결핵협회의 역할에 한의사로서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다고 생각해 합류하게 됐다. Q. 임원이자 한의사로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가? 결핵협회는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수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호흡기질환 및 결핵 퇴치는 물론 다가올 미래 감염병에 대비하고 호흡기질환으로부터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다. 결핵협회 임원으로서, 한의사로서 감염병에 대해 고민하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Q. 한의사의 사회 참여에 대한 견해는? 한의원에 찾아오는 환자 분들만 맡기에도 일주일이 정신없이 흘러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주어진 일 말고도 지역사회나 사회가 한의사에게 부여한 소임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요양병원나 결핵협회처럼 환자를 면밀히 관찰하고 환자와 오래 대화를 나누는 한의사들이 더욱 빛을 발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Q. 앞으로의 사회 참여 활동 계획은? 공식적으로 결핵협회에 몸담게 됐으니 당분간은 결핵협회의 회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협회는 서울, 부산, 수원, 춘천, 대전, 대구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전문적인 호흡기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십자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복십자의원에서는 결핵 뿐 아니라 호흡기내과, 독감예방 및 각종 예방접종, 5대 암 검사, 건강검진 등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크리스마스 씰 모금사업이나 회원모집을 통해 결핵 없는 세상을 위한 결핵퇴치 사업을 적극 수행하고 있으며, 도움의 손길로 모아진 결핵퇴치기금은 학생 결핵환자 지원과 노숙인 결핵치료 및 자활지원, 불우결핵 환자 수용시설 지원 등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결핵예방 및 홍보와 결핵퇴치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국민 여러분의 건강한 숨결을 지키고 국민의 보건복지 증진을 위해 앞장서겠다. 우리 한의사협회와 원장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
“한의 비만 치료, 에너지대사 향상에 효과”[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비만의 에너지대사와 마황 약재의 임상사용’을 주제로 강연해 제20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에서 우수강연상을 수상한 송미영 더리셋한의원장에게 강연주제 선정 배경과 준비 과정상의 어려웠던 점, 현대인의 한의 비만 치료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한 송미영 원장은 전문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한의학 박사를 취득한 후 현재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로 임상 진료 중이다. 동국대학교 경주한방병원에서 교수로 근무하다 2018년부터 한의원을 개원해 진료하고 있다. Q. 우수강연상을 수상했다. 먼저 부족한 강의에 과분한 평가를 주신 심사위원님들과 수강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비만의 에너지대사와 마황 약재가 주목을 끌 수 있는 주제이다 보니 후한 평가를 주신 것 같다. Q. 강연주제 선정 배경은? 제 강의는 두 가지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비만의 에너지대사와 마황 약재에 대한 내용이다. 비만은 에너지대사의 불균형으로 발생되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비만이라는 질환의 생리와 병리 이해, 및 치료적 접근을 위해서는 비만의 에너지대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비만은 소비 에너지보다 섭취 에너지가 많을 때 잉여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어 생긴다. 단순히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기 때문에 살이 찐다’라고만 생각한다면, 비만의 치료 방법 역시 간단하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된다. 그러나 ‘에너지대사’(energy metabolism) 저하, 즉 기초대사율 등이 낮아서 ‘에너지소비’(energy expenditure)가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방법만으로는 체중 감량을 이룰 수 없다. ‘에너지섭취’(energy intake)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치료를 병행하여야 체중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감량되고, 감량 후 체중 요요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섭취 제한에 있어서도 식욕 억제제에만 의존한다면, 항정신성 부작용 및 약물 내성으로 효과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또한 식욕과 특정 음식에 대한 탐닉 및 야식증후군은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인한 렙틴 저항성과 우리 몸의 스트레스 반응과도 관련 있기 때문에 식욕 조절을 위해서는 보다 전인적인 한의학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렇듯 비만의 치료적 접근에 있어서 비만의 에너지대사 이해가 중요하므로, 이번 주제를 선정하게 되었다. 두 번째 주제는 마황에 대한 내용이다. 마황은 한의 비만 치료에서 자주 사용되는 약물 중 하나다. 마황의 항비만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구체적으로 입증되어 있지만, 마황의 안전성은 가끔 이슈가 되고는 한다. 마황이 200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사용이 금지되면서 안전성 문제가 더욱 부각된 바 있다. 마황은 항비만 효능이 우수한 약물임은 분명하지만, 안전성 측면에서는 늘 주의를 기울여 처방되어야 한다. 교감신경 항진 작용을 통해 자율신경계 부작용, 심혈관계 부작용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마황의 사용 용량에서 주의를 기울여 남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교감신경계 민감도, 심혈관계 선행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보다 주의 깊게 처방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선행 연구와 한방비만학회에서 직접 수행했었던 용량 관련 액체 크로마토그래피(HPLC)를 통한 성분 분석 연구 와 안전성 관련 메타분석 연구 결과를 소개해드리고자 마황에 대한 내용을 두 번째 강의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 Q. 강연준비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 한 강의가 되도록 노력하였기에 선행 연구들을 많이 살펴보았다, 관련 연구들이 부족했던 분야들이 있어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에 부족하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저는 한약이 기초 대사량을 늘리고, 에너지배출을 촉진시키는 데 있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에 대한 관련 과학적 연구는 아직은 부족하다. 동국대학교 근무시절에 관련 내용을 연구 주제로 하여 육계, 갈근 등이 세포실험,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후로 학교를 떠나면서 관련 연구를 진행할 수 없었다. 활발한 후속 연구들을 기대하며, 이를 통해 에너지대사 촉진에 기반 한 한약의 효능과 마황의 안전성에서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고 싶다. Q. 현대인에게 한의 비만 치료가 더욱 요구되는 이유는? 코로나로 비만 유병률이 급격히 올라가고 있다.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남녀 모두 비만 유병률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성인 남성의 비만 유병률이 48%로 나타났다. 만성피로와 스트레스로 에너지대사가 떨어지고, 음식 중독이 강하게 나타나게 된다. 비만은 단순히 식욕억제제로만 해결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만성피로, 부종, 갱년기증후군, 월경전증후군, 소화기 질환 등 비만과 관련한 신체 증상이 동시에 개선되어야 안정적인 체중 감량이 가능하다. 실제로 임상에서 완경 후 체중 증가, 만성피로와 부종이 동반된 비만 등을 호소하시면서 내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또한 근육량은 부족하고 체지방만 축적되면서, 체지방률이 40%가 넘는 분들도 흔하게 만날 수 있다. 이런 분들에게는 에너지대사를 촉진시켜서 지방을 저장하는 몸에서 지방을 태울 수 있는 몸으로 바꿀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러한 치료적 관점은 한의 비만치료로 가능할 것이며, 식욕억제제 일변도인 양방 비만치료와 차별화되는 내용이 될 것이다. -
“임기 중 업적, 봉사와 성평등 운동 통한 의권 신장”“의료봉사 확대와 성평등 운동 등을 의권 신장과 연결시켰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활동의 궁극적 목표는 여한의사회 회원 확대였습니다.” 이달 말 3년의 임기를 마치는 김영선 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회장은 임기 중 업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영등포구한의사회장을 시작으로 한의계 여성 리더로서 약 30년을 활동하면서 “격변의 한의계 역사를 눈앞에서 봤다”는 김 회장은 여한의사회장 임기를 마치는 소감으로 “시원섭섭하다”고 했다. 김 회장은 특히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과총)에 여한의사회가 자리 잡은 게 무엇보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여과총에 소속된 70여개 단체들이 있는데 성폭력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한의약 매뉴얼이 심화과제에 선정돼 이공계 여성 단체 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한의 입지가 커졌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우수사업에 선정됐다. 기분이 너무 좋다.” ◇성평등 운동을 하게 된 계기는? 미투 이후 성평등 운동은 세계적 흐름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에도 젠더갈등 해결이 어느덧 시대 과제가 된 듯하다. 한의계는 여성 비율이 과거에 비해 많이 늘면서 전회원의 4분의 1정도를 점유하게 됐다. 그리고 이러한 여한의사들을 여한의사회가 대변해주고 보호해주며 대표성을 확고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때마침 한의대 여학생의 신고가 들어왔고 “너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한마음으로 얘기를 나눠보니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문제가 많을 것 같았다. 하나씩 불합리한 점을 찾아가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편이 되다보면 그게 시작이 될 것 같았다. 무엇보다 우리의 방향은 “여성이 힘들다”가 아닌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보완해 나가는데 목표를 뒀다. 또한 단순히 젠더갈등 해소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한의사의 성폭력 피해자 치료 등 의권 신장과 연결시키려 노력했다. 전국성폭력상담소에서 선정해 준 환자를 한의원에 연결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비용은 여과총과 함께 지원했다. 치료 결과는 너무 좋았고 성폭력 상담 센터들에서 가능한 한의치료에 대한 문의를 받기도 했다. ◇코로나 와중에도 의료봉사를 중단하지 않고 이어갔다.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도움을 못 받고 있는 소외계층이 많아 소규모 혹은 비대면으로 봉사를 이어갔다. 의료봉사는 의권 신장과 연결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그래서 장애인단체나 미혼모 단체에 한의 치료를 널리 알리려 했다. 의료인으로서의 소명의식을 실천함과 동시에 한의약의 훌륭한 치료 효과를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협 당연직 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1년여라는 짧은 시간이다보니 살펴보다 끝난 것 같다. 집행부 1년차라 여러 위원회들이 이전과는 차별화된 개선을 시도하며 형성되던 시기였다. 구체적인 결과물을 남기기보다 참여하는데 의미를 뒀던 것 같다. 여한의사회장으로서 직능에 맞는 자리를 만들지 못한 부분에 아쉬운 마음이 있는데 차기 회장이 잘 해주리라 생각한다. ◇여성 리더로 활동할 수 있던 원동력은? 영등포구 분회장 경험이 컸던 것 같다. 첫 리더 자리라 한의계 회무 경험 중에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지금 생각해보니 리더로서의 생각이나 행동을 키워가기 시작한 경험이었던 것 같다. 여성이라는 장점도 있었던 것 같다. 호의적으로 대해주는 분들, 챙겨주는 분들이 많았다. 또 사람을 좋아하고 필요한 인력을 요청했을 때 성향 상 거절을 못하다보니 회무 활동에 계속 참여를 하다 분회장직도 제안받았던 것 같고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이 재미있게 원하는 일을 하면서 모일까를 고민하며 꾸려갔던 것 같다. ◇당시 가장 보람있던 일은? 지금은 회비를 온라인으로 수납하지만 당시에는 분회 사무장이 대면으로 직접 수금을 해서 지부나 중앙회로 전달을 했다. 자칫 전달의 문제가 있을 수 있었고 이런 문제 때문에 사무 체계를 싹 다 변경했다. 총회 자료집 관항목도 회원들이 보기 쉽게 바꿨다. 또 서울시한의사회에 건의해서 회원이 회비를 납부한 이후 지부나 중앙회에서 수납이 완료됐다는 공지를 문자로 받을 수 있게 건의해서 시행했다. 한마디로 당시는 장부를 사무국장이 갖고 있어서 조금은 ‘깜깜이 회계’였는데 그런 틀을 처음으로 바꾸기 시작한 것이다. ◇여한 회장 임기 동안 아쉬웠던 점도 있을 것 같다. 대외 사업에 공을 들이다보니 내부에는 정작 신경을 못 쓴 것 같다. 여한의사회 산하에는 7개 지부가 있다. 지부장들과 전화하고 자리 좀 만들어 보려는데 코로나가 닥쳤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리더십 강연도 하고 회의도 했지만 사실 지부에 직접 찾아가 지부가 활성화되는 계기나 구심점을 같이 만들고 싶었는데 추진하지 못해 아쉽다. ◇국민의당 공천관리위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한의사의 정당 활동에 대한 견해는? 평소 필요성과 열망을 절감해 왔다. 한의사회 파워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윤영희 교수가 이미 활동하고 있었고 이후 다른 분들에게 발판이 돼 주고 싶은 마음에 기회가 왔을 때 수락했다. 21대 총선 때 보니까 주류당까지 아니더라도 여한의사들이 생각보다 선거에 많이 나갔더라.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그분들이 모이는 자리도 마련했을 텐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중앙회나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총력을 기울이는 걸로 안다. 지금 국민의당은 합당 논의가 진행 중이라 어수선해 사실상 당내 활동은 마무리했다고 보면 된다. 한의계에서 필요하다면 앞으로 외곽에서 지원하고 싶다. ◇신임 여한 회장이 창립 최초 경선으로 당선됐다. 선거 공고 뒤 입후보 하는 분이 있어 진심으로 기뻤다. 경선은 여한의사회의 확장을 의미하고 선거를 치르는 동안 정관을 비롯해 점검할 부분을 알게 됐다. 공약을 좀 더 깊이 생각하고 다듬는 것은 물론 좋은 대안도 나와 건실한 토론의 장이 됐던 것 같다. 무엇보다 투표율이 90%가 넘었다. 온라인 투표라서 실시간 투표 상황이 보이지 않게 대의원들을 별도의 밴드로 따로 초청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이러한 과정을 다 수락하고 참여해 주셨다. 이러한 깊은 관심은 회무가 확장되는 계기라 생각한다. ◇향후 계획은? 여과총에서 열심히 하다 보니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직 요청이 와서 수락한 상태다. 오명숙 신임 회장의 임기가 2년이니까 별일 없으면 2년 동안 같이 활동하게 된다. 2년간 추진할 활동의 키워드는 ‘다양성과 포용성’이다. 여한이 했던 성폭력 피해자 진료 등이 바로 다양성과 포용성이 행동으로 연결된 사업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앞두고 있다. 여한의 정신을 가지고 또 사회공헌위원장으로서 한의계의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
“한의계 첫 정회원 선출에 무게감 느껴”[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의 2022년도 신입 정회원으로 선출된 고성규 경희대 한의대 교수·신병철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선출 소감, 정회원 선출이 한의계에 미치는 영향,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의학 및 의학 관련학문 분야 국내 최고 석학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 한의계 인사가 정회원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학 및 의학 관련 분야에서 학술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이고, 해당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가진 자를 대상으로 정회원을 선출한다. 정회원 활동 기간은 5년이며 올해 선출된 30명을 포함하면 2022년 현재 총 450여명이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Q. 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고성규 교수(이하 고): 의학한림원이 2004년에 설립된 이후 한의학 분야 최초로 정회원(Fellow)으로 선출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의학한림원 정관을 보면 의학 분야의 석학을 정회원으로 받아들인다는 내용이 나온다. 여기에 여러 단계의 심사과정을 통과한 결과이니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신병철 교수(이하 신): 여러 훌륭하신 연구자분들이 한의계에 많이 계시는데 제가 선출되어 겸허하게 생각하고 있다. 수개월 전 신청서를 제출하고 큰 기대를 안 하고 있다가 연락이 없어서 안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뜻밖에 신입회원 인사서류 제출을 얼마 전에 요청받아서 선정된 것을 알게 되었다. 더 노력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선발해 주신 의학한림원과 한의계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Q. 합류하게 된 동기는? -고: 의학한림원에서 신입 정회원을 모집했던 시기에 주변의 권유가 많았다. 이번에 한의학 분야의 정회원 선출이 처음이니 지원했으면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대한한의학회로 추천 공문이 의학한림원으로부터 왔고 대한한의학회를 통해 대한한의학회 산하 각 정회원 및 예비회원학회, 각 대학으로 추천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신:이번에 고성규 교수와 제가 정회원으로 선출되기 전까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한의계 인사는 전무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대내외가 인정하는 석학 단체로, 한의계의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다. Q. 어떤 이유로 선출됐다고 생각하시는지? -고: 정회원에 대한 추천이 이뤄지면 분과에서의 심사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인사위원회 등에서 심사를 받게 된다. 학회나 대학 또는 정회원 3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해당 분과, 인사위원회, 집행이사회, 평의회를 거쳐 심사가 이뤄진다. 심사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학술적인 업적이다. 예를 들어 SCI 등재 전문학술지, 전문학술서적, 학술지편집활동, 학회활동 등의 후보자 활동내용을 심사하게 된다. 특히 SCI 등 해외학술지 등의 업적이 중요한 것으로 보이는데 영향력지수와 피인용지수 등이 굉장히 꼼꼼하게 정량화되어 있다. 또한 각 학회 등의 학회장, 국제학술지 편집위원 등의 국내외 활동 등도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신: 지원 시 제출서류가 생각보다 많았다. 특히 심사항목 중에 대표논문 30편이 있는데, 영향력지수 뿐만 아니라 피인용지수도 고려하여 심사를 받게 된다. 제가 제출한 30개 논문의 IF와 피인용지수가 일정 부분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간 해외 5개 저널에서의 ‘Editorial board’ 경험과 국내 척추신경추나의학회지 편집위원장 등의 역할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학회활동에서도 학회장 등의 경력이 점수화되었는데, 이처럼 하나의 요소만 고려하지 않고 생각보다 다양한 학술활동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검토하여 선정한 듯하다. Q. 한의계에 미치는 영향은? -고: 학술분야의 석학으로서 인정되는 것이니 한의계의 이권이나 다른 활동과는 큰 관계가 있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학술분야에 있어서도 늦었지만 하나의 중요 학술분야로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신: 2022년 정회원으로 치의학 5인, 간호학 4인, 약학 2인, 수의학 1인, 영양학 4인 등이 선발되었다. 여기에 최초로 한의계 정회원으로 2인이 신입회원으로 선출되었다. 앞으로 의학학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되는 한의계 인사는 의학한림원의 활동에 함께 참여하여 한의계의 연구활동이 일정수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려야 하는 맡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의학도 의학분야 한림원회원으로 받아들여 준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하고, 향후 한의계의 많은 인사가 함께 참여하여 함께 역할을 수행한다면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Q. 정회원이 된 이후의 주요혜택은? -고: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의료법상에 명시된 단체다. 공식 의학분야의 학술단체로 의학한림원 정회원이 되면 의학한림원의 상설 또는 특별 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 각종 행사 초대 및 등록비 면제, 뉴스레터 및 의학한림원 발간 간행물 무료 배부 등이 주어진다. -신: 이제 막 정회원 선발통보만 받은 상태라 구체적 활동과 활동범위에 대하여 제가 알고 있는 정보는 많지 않다. 현재 의학한림원은 1~8분회까지의 의학관련 분회와 9분회의 간호학, 수의학, 약학, 영양학, 치의학, 한의학 분야, 그리고 10분회의 물리학, 생물학 등의 주변 학문과 제11분회인 의사학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한의학은 9분회에 속하는데, 분회 내에서 정회원에게 주어진 활동분야와 학술활동이 주어지리라 생각한다. Q. 앞으로의 주된 활동계획은? -고: 정회원 선출 공식 공문을 며칠 전에 받았다. 일단 관련된 의학한림원 각 위원회에서의 활동을 고려하여 볼까 한다. 상설위원회나 특별위원회에서 한의학 분야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 분야에 관한 정보의 제공이나 논의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나아가 의학한림원 주관, 주최의 토론회 등에도 우리 분야가 같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 다소 긴장도 되고 저명하신 여러 정회원분들과 함께 어울려서 한의학의 학술적 발전과 역할을 전개하여 나아가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다. 함께 선발되신 고성규 교수님과 함께 상의하고, 대한한의학회와 소통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한의학의 학술적 성과를 의학한림원에 연결시키는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고: 일단 열심히 활동하겠다. 첫 한의사 출신의 의학한림원 정회원이다보니 아무래도 조금은 신경이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는 한의사로 활동해오며 한의사가 처음으로 진출한 분야에서 유일한 한의사로서, 또 한의과대학 교수로서 활동을 많이 해 왔다. 그러면서 한의학에 대한 외부의 생각, 토론, 한의학의 학술적, 임상적 장단점 등을 많이 고민할 기회가 적지 않았다. 이번 의학한림원의 정회원 활동도 이런 역할의 하나로 이해하고 열심히 하겠다. -신: 의학한림원은 홈페이지에 대한민국의 의학 및 의학 관련 최고의 석학단체로서 국가 보건의료정책 자문역할을 수행하고자 2004년 창립된 것으로 그 창립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한의계를 대표하여 고성규 교수와 함께 첫발을 시작하게 된 것에 매우 감사드린다. 대한한의학회와 함께 학술적 성과를 교류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하겠다. -
한의협,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시행 촉구' 긴급 기자회견※ 일시 : 2022/3/22(화) 오후 1시 30분, 온라인 생중계 ※ 본 온라인 기자회견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부득이 한의협 유튜브 채널(AKOM_TV)을 통해서만 시청하실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한의협, 조희연 교육감과 간담회 -
“분회가 살아나야 회원들 목소리 중앙에 잘 전달”“중앙-지부-분회-회원의 연결고리에서 회원과 가장 밀접한 곳이 바로 분회입니다. 지부대의원과 중앙대의원은 분회에서 선출하기 때문에 분회가 살아나야 회원들의 목소리를 지부와 중앙에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서구한의사회에서 총무이사를 10년간 맡아온 배장성 금호가정한의원 원장은 회무 일선에서 분회 살림살이를 꾸려왔던 시간을 돌아보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부로 임기를 마치는 그에게 10년이면 ‘만년총무’인데 다음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그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한의계의 상황과 개인사정으로 분회 회무 참여가 저조해지고 있지만 그동안 닦아놓은 기반으로 새로운 집행부가 더욱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배 이사는 2013년부터 광주서구분회 총무이사를 맡아 왔으며, 2019년도부터 한의정보협동조합에서 감사를, 광주광역시한의사회에서 2년째 대의원총회 부의장직을 맡고 있다. Q. 최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분회 살림살이는 어떻게 꾸려갔나? 최근 2년 동안 회원들을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질 수가 없어서 중요 공지사항과 정보를 전달하는 기존 카톡방을 좀 더 내실 있게 운영했다. 총회도 최근 2년 동안 개최를 못 했다가 올 3월 초에서야 겨우 줌 온라인으로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 후 참석한 회원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선물을 보냈는데 감사 답글도 받고 반응이 아주 좋더라. Q. 다른 분회와 차별화 된 광주 서구분회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광주 서구분회는 그 어느 분회보다 끈끈한 유대관계를 자랑한다. 다양한 모임과 행사를 통해 회원들과 직접 만나는 노력을 했고, 이러한 결속력이 시·구청 사업도 함께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주제별 모임(신규개원모임, 원로모임, 봉직의모임, 여한의사모임 등) △영화제(2014년~2019년) △한의가족나들이(2016년 무등산 역사길 탐방, 2017년 담양투어) △학술세미나(2015년, 2016년, 2018년)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성장 한약 지원 사업(2017년~2019년) △광주광역시 경로당 건강지킴이(2013년~2019년) △광주서구 통합돌봄 한의방문진료사업(2019년~2022년) 등이 있다. Q. 10년이면 강산이 변할 시기인데, 긴 시간 총무이사로 활동한 소감은? 2010년을 전후로 광주광역시에 한방병원 개설이 많아지면서 개설자 위주였던 로컬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2013년에 130명(개설자:봉직의=1:0.3)이었던 회원수가 2019년에는 200명(개설자:봉직의=1:0.9)에 육박했으며 의료기관도 한의원은 정체, 감소했으나 한방병원, 요양병원, 양방병원 한의과가 증가했다. 이런 변화 속에 지난 2013년부터 6년 동안 당시 김광겸 분회장(현 광주한의사회장)과 임원진이 함께 논의하면서 여러 가지 모임과 행사, 사업 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갈수록 어려워지는 한의계의 상황과 지역 경제의 침체, 회원의 개인사가 맞물리며 회원의 참여도가 점차 감소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 정체된 임원진과 참여도가 낮아진 반별모임, 코로나로 인한 분회모임 축소 등으로 분회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2년 동안은 코로나로 대외적인 활동이 거의 없어 잠시 휴업상태였지만 점차 기지개를 펴고 활동을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 Q. 그간의 활동을 돌아볼 때 가장 보람있던 일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성장 한약 지원사업’이다. 처음에는 4명의 동료 한의사와 근처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2년 동안 진행했다. 그 후 분회 사업으로 확장시켜 총 25명의 한의사가 동참해 지역아동센터 한약지원사업을 3년 동안 진행, 총 35개소 150명의 아동·청소년이 혜택을 봤다. 코로나로 잠시 중단됐지만 사업이 다시 재개되기를 희망한다. Q. 한 자리를 오래 맡을 수 있던 원동력은? 좋은 분회장과 임원들이 함께 있었고, 학부 때 학생회 활동을 했던 경험이 총무이사직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총무이사를 오래 맡다보니 회원들을 많이 알게 되는 것은 물론, 관계기관 사람들과의 안면도 생겨 관련사업을 진행하는데 확실히 수월한 장점이 있다. 다만 장점은 곧 단점이 되기도 한다. 갈수록 고인 우물이 돼 젊은 회원들과의 소통방식이나 대내외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는 고갈돼 가는 것 같다(웃음). 오프라인, 대면 방식이 익숙한 저에게는 온라인, 언택트 방식이 새롭고 낯선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당황하게 되더라. Q. 분회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이 있다면? 분회 활성화는 참 어려운 일이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점은 회원들이 분회를 어려워하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분회 모임을 가볍게 즐거운 마음으로 나올 수 있도록, 궁금한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을 때 분회를 먼저 찾고, 회원의 민원은 분회에서 먼저 접수하면 관련기관이나 지부, 중앙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회원들에게 다가가는 방식도 점차 바뀌어야 할 것 같다. 꼭 오프라인이 아니더라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회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사업도 계획 또는 유지하는 것이다. 분회의 활성화는 지부, 중앙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하며 특히 개인 회원들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지금 이 글을 읽는 회원들이 각 분회 임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다면 일하는데 더 힘이 날 것 같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학부를 졸업하고 광주에 내려온 지 벌써 17년째, 광주가 제2의 고향이 됐다. 그 사이 두 아들(고1, 중1)과 30개월 된 막내딸을 둬 3남매의 아버지가 됐다. 그동안 외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아내에게 감사하고, 이제는 아빠로서의 역할에 좀 더 충실하려고 한다. 특히 코로나로 외부활동을 제대로 못한 막내딸과 함께 산과 바다로 놀려가 보고 싶다. 또 한의사로서 처음 한의사가 될 때 가졌던 ‘환자를 잘 치료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한의사가 되자’는 초심을 잊지 않고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
새내기 한의사 대상 한의협 비전·회무 공유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가 24일 새내기 한의사를 대상으로 사회 진출시 알아야 할 정보와 제44대 집행부의 정책 비전을 공유하는 ‘2022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한의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최된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개회식(홍주의 한의협 회장) △한의협 정책 및 비전 제시(황병천 한의협 수석부회장) △신규 한의사의 사회진출 필수 상식(한홍구 한의협 부회장) △협회 회원 의무사항 안내(박종웅 한의협 재무/정보통신이사) △한의의료기관 개설 운영(김민규 한의협 보험/의무이사) △건강보험의 이해(금창준 한의협 보험이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의대 학생 신분이 아닌 어엿한 의료인으로서 사회에 힘찬 첫발을 내딛는 신입 한의사 회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더불어 이 자리에 설 수 있기까지 기울였던 인내와 노고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드린다”고 운을 뗐다. 홍 회장은 이어 “임상근거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이론을 발전시켜온 한의학은 현재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신입 회원들도 한의사의 일원으로서 진료 현장과 연구실에서 한의학의 정수를 계승, 발전시켜 한의학이 진정한 세계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의협도 신입 회원들이 진료와 연구를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보장성 강화와 현대 진단기기 활용 등 한의사의 권익을 신장하고 의권을 수호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병천 수석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한의협의 역사와 전국 시도지부 및 산하단체 현황 등을 소개하는 한편 제44대 집행부의 비전과 주요 공약, 주력사업과 향후 과제 등을 설명했다. 황 수석부회장은 2022 한의학 비전을 ‘국민과 함께, 국민건강 중심 의료 한의학’으로 꼽고 5대 전략으로 보장성 강화, 일차의료 확대, 공정의료 구축, 공공의료 상생, 안전과 세계화 등을 제시했다. 우선 보장성 강화와 관련해서는 △한의물리요법 급여화 △실손의료보험 한의과 비급여 보장 △약침술 건강보험 급여 적용 △한의과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급여 적용 확대 △국민 의료비 절감을 위한 제도 개편 동행 등을 핵심 내용으로 꼽고 각 회무의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일차의료 확대를 위해선 △한의약 난임치료지원사업 제도화 △장애인 주치의제 사업 한의 참여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제에 대한 한의학 분야 참여 △노인여가복지시설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 △지역사회 한의 건강증진사업 활성화 등을 제시하는 한편 공정의료 구축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한의사 인력 활용 확대 △감염병 전문병원 내 한의 분야 참여 △진단용 방사선 장치 안전관리 책임자 개정 등 의료법 개정 △보건소장 등 보건소 의료인력 임용 차별 개선 등의 추진방향을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기관 한의진료과 설치 의무화 △국립한방병원 및 국립한방암센터 설치 △공공의대 논의에 한의 참여 보장 △한의 의료정보 클라우드 활성화 △정부기관 의무실 등에 한의진료서비스 확대 및 지속 유지 위한 자체 지원방안 마련 등과 같은 공공의료 상생을 위한 방안과 더불어 안전과 세계화와 관련해서는 △한약과 한의학서비스 안전 및 과학화 강화 △한의약 산업 혁신성장 동력화 및 일자리 창출 △한의사 해외진출을 위한 제도 개선 △재외공관, 재외문화원 및 문화홍보관 내 한의진료실 설치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진료 한의 선도적 참여 등을 설명했다. 황 수석부회장은 “신입 한의사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직접 눈을 마주치며 강의를 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제44대 집행부의 정책 방향을 한정된 시간 안에 설명해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궁금한 점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문의 주시면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참석하신 신입 회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홍구 부회장은 의료법, 약사법 등 신규 한의사가 사회 진출 시 필요한 필수 상식을 안내하고 ‘의파라치’ 고소·고발 주의점, 진찰료 청구 관련 유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박종웅 이사는 협회 회무, 신상등록, 회비 등 회원 의무사항을 안내하고 “봉직의의 경우 보수교육과 면허신고를 해야 하므로 온라인 신고 활용을 하면 편리하고, 개원의는 분회에 가입하면 개설 신고나 각종 민원 등 신규 개원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김민규 이사는 사무장병원의 유형과 대법원 판결 사례 등 금지사항을 소개하면서 “의사와 비의료인인 사무장이 자금을 나눠 투자하고 공동 운영하거나, 의사가 아닌 자와 의사가 재산을 출자해 병원을 개설해 수입을 얻은 뒤 동등하게 나누기로 하는 등의 약정도 의료법 위반”이라며, 회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창준 이사는 보험급여가 가능한 술기·시술을 안내하고 올바른 의무기록 작성법을 설명했다. 금 이사에 따르면 한의 분야의 행위 급여에 해당하는 약제에는 갈근·감국 등 67종 단미엑스제제, 가미소요산·갈근탕 등 56종 단미엑스혼합제가 있으며 처방별 적응증에 따라 약제 인정 범위를 설정하게 된다. -
한의협, 조희연 교육감에 '학교보건 향상 위한 한의 정책' 제안오는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학교보건 향상을 위한 한의 정책'을 제안했다. 한의협 허영진 부회장, 곽해곤 사무총장과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회장은 24일 조 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특수교육대상자(장애학생) 한의 물리치료 바우처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부의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2021년 특수교육 대상자는 98,154명으로 지난 2011년 이후 연평균 1548명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측은 "의과 치료 및 관리로 인한 약물치료 부작용 등이 주요 우려사항으로 부작용이 적은 한의약을 통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허영진 한의협 부회장은 "장애인 다빈도 질환 20순위 중 10개 질환이 한의의료기관 다빈도 상병급여에 포함된 만큼 한의약이 장애인 주요 질환에 유효하다"며 "해외에서는 자폐 및 정서,행동장애 등의 증상에 대해 비약물요법을 권고하고 있으며 자연요법인 한의약의 경우 부작용이 적어 장애 영유아의 증상치료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국민건강 증진 위한 합리적 한의정책 마련하겠다”대한한약협회(회장 유상기)가 24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웨딩헤너스 5층에서 제114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갖고 한약의 보건의료 제도권 진입과 함께 국민건강 증진에 힘쓰기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총회에 앞서 대한한약협회는 유구한 문화민족의 후예로서 조상들의 슬기와 얼을 되살려 한약 문화를 꽃 피우고, 국민보건 향상에 도움을 약속하는 한약업사 윤리강령을 낭독했다. 유상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약은 5천년 유구한 역사 속에서 사람들의 질병과 면역을 담당해왔고, 근대에 이르러 과학에 편승해 현대의학과도 어울려 발달해가는 과정 속에 있다”며 “이 어려운 과정에서 의와 약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환자의 진료 투약 그리고 회원들의 권익 신장과 보호를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정부와 국민에게 홍보하는 것은 물론 합리적인 한의정책을 위한 목소리를 함께 내야 한다.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약사회와의 협력을 주문했다. 이어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축사에서 “먼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대한한약협회가 제114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현재 대한한약협회가 후배 양성이 되지 않는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한약에 대한 열정과 에너지를 이 사회를 위해 써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 회장은 국가 의료체계의 한 축을 담당한 것이 한의약임을 강조하며 “한의약은 세계 천연물유래 의약품의 보고로서 주목받고 있고, 이를 발판삼아 한의약 산업 역시 국가 경제를 이끌어나갈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대한한의사협회 그리고 대한한약협회가 함께 국가경제를 발전시키고, 세계 의약계를 주도해나가 국민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는 노력을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상이 달라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약도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우리는 한의약이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가족이다. 시대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고, 힘을 합쳐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함께 발맞춰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손재철 한국한약유통협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 상임부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