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염치료 한의학으로 치료 가능한가요 -
어린이 인물 학습만화 ‘Who? 한국사: 허준’ 편 발간어린이 인물 교양 학습만화 ‘Who? 한국사: 허준’ 편이 지난 21일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발간됐다. 이번 ‘Who? 시리즈의 한국사: 허준’ 편은 최종탁 작가와 김지희·이승환·장승훈 한의사가 공동집필 했으며, 대한한의사협회가 감수를 맡았다. 책에서는 뛰어난 의술로 사람을 살린 조선 최고의 명의인 의성 허준의 일대기와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까지 지정된 <동의보감>을 집필하게 된 과정 등을 담았다. 책에 따르면 허준은 어릴 때부터 의학에 관심을 갖고 의원이 될 꿈을 꾸었지만, 서자 출신이라는 이유로 과거 시험도 볼 수 없고 사회적으로도 차별 받아왔다. 하지만 허준은 신분 장벽에 굴하지 않고, 성실한 태도로 의학 공부에 정진해 결국 조선 왕실 의료기관인 내의원에까지 입성하게 됐다. 여기서 그는 조선 14대 왕인 선조의 곁을 지키며 훌륭한 의관으로서 인정을 받았고, 15대 왕인 광해군 때에는 조선 전역에 퍼진 천연두를 치료하며 당상관이라는 자리에까지 오른다. 당시 허준은 내의원에서만 머문 것이 아니라 직접 현장에 나가 전국으로 확산된 감염병으로부터 백성들을 치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의학서가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기며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동의보감>을 집필했다. 또 허준은 한자를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동의보감>에 한글로 약재 이름을 적고, 우리나라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약재와 채취 시기, 가공법이나 제약법까지 자세히 기록했다. 아울러 병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찾아보기 쉽도록 <내경편>, <외형편>, <잡병편>, <탕액편>, <침구편>, <목차편> 등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해 한의학의 기본 원리를 목차만 봐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동의보감>은 동아시아 의학계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30여 차례 이상 출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현재에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동의보감>은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밖에도 허준은 <언해구급방>, <언해태산집요>, <신찬벽온방> 등 많은 의학 서적을 남기며, 조선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의학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황만기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추천사에서 “동아시아 의학사뿐만 아니라 세계 의학사에서도 큰 업적을 남긴 허준이 훗날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물로 성장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만날 수 있다”며 “현직 한의사들이 공동 저자로 참여해 한의학 진단법에서부터 동물 해부 이야기, 침술 치료법, 건강에 좋은 약재까지 생생한 정보들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한의사들의 꼼꼼한 감수와 경희대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김남일 교수의 깊이 있는 자문 덕분에 정확한 역사적 고증과 치료 사례 구성을 제대로 담을 수 있었다”며 “특히 당시 활동했던 의녀 수련의 이야기를 발굴하여 재조명한 부분은 다른 허준 위인전과 뚜렷하게 차별되는 지점인 만큼,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최태성 모두의 별★별 한국사 연구소장은 “Who? 한국사 시리즈를 통해 역사의 ‘슈퍼스타’들을 만나다 보면 역사의 지평을 넓히게 될 것”이라며 “한국사 시리즈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발자국이 만든 길은 조금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Who?’ 시리즈는 어린이 교양 학습만화 중에서도 베스트셀러로 인기가 높은 책이다. Who? 세계 인물과 Who? 한국사, Who? 인물 사이언스, Who? 아티스트 시리즈 등을 통해 인물의 삶과 역사적 배경 등을 완성도 있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을 10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책 정보 글: 최종탁 , 김지희 , 이승환 , 장승훈 | 팀키즈 그림 | 대한한의사협회 감수 출판사: 다산어린이 페이지 164 | ISBN 9791130681245 정가: 14,000원 -
"어려운 시기에도 봉사는 멈추지 않겠습니다"자생한방병원은 일주일새 전국 각지를 찾아 한의 의료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국민 척추∙관절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강남·부천·분당·잠실자생한방병원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총 40여명의 의료진과 임직원이 300명이 넘는 고령 근골격계 질환자들의 건강을 돌봤다. 이번 릴레이 의료봉사는 지난 13일 부천자생한방병원(병원장 하인혁)의 인천시 계양구 노인복지관 방문으로 시작됐다. 이어 20일에는 강남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과 잠실자생한방병원(병원장 신민식), 부천자생한방병원이 함께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농협을 찾았다. 같은 날 분당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경훈)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고령 주민과 독거노인들의 건강을 챙겼다. 각 지역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은 환자의 증상에 따른 맞춤형 건강 상담과 함께 침 치료를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환자 스스로 여름철 척추·관절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한약, 한방 파스를 처방해 환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코로나19로 끊겼던 한의 의료봉사 활동들이 향후 꾸준히 이어져 환자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부천·분당자생한방병원은 인근 지역 복지관과 의료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격달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습하고 저기압이 이어지는 요즘은 척추∙관절 건강관리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전국 자생한방병원이 직접 고령 근골격계 질환자들을 찾아 최대한 많은 분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며 “자생한방병원은 코로나19, 물가상승 등 모두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국민들의 곁에서 힘든 일들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의료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 가능한 침 치료 방법 소개[편집자주]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온라인권역 행사가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개최된다. 본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주관한 6개 학회 중 대한침구의학회,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소속 연사들의 강연을 소개한다. ◇대한침구의학회, 근에너지 기법, 매선치료 등 임상례 제시 △근에너지 기법에 근거한 경근 추나(이현종 대구한의대 교수) 이현종 교수는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 가능한 추나요법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치료요법은 ‘근에너지 기법’으로, 특정 근육의 긴장·단축으로 관절 가동범위가 잘 나오지 않을 때 주로 사용한다. 이 교수는 근에너지 기법의 원리와 근육 및 관절의 시술 방법을 제시해 실제 임상에서 통증 환자를 진료하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 교수는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적용 이후 추나에 대한 임상의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 중 부작용 없이 빠른 통증 감소와 회복을 기대할 수 단순추나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자기공명(MR) 영상을 기반으로 한 요천추 약침(신민섭 척유침구과한의원장) 신민섭 원장은 한의 임상에서 중요한 치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약침의학에 대한 영상 자료를 제공한다. 신 원장은 자기공명(MR) 이미지·영상 등을 기반으로 요천추 부위에서 흔히 발생하는 요추추간판탈출증(HIVD)·협착증 등의 병변 특성과 여기에 맞는 약침약물을 선택하고, 병변의 위치를 정확하게 치료하는 약침술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안전성·유효성이 중요한 시대에서 약침은 인증 원외탕전원 제도 정착과 함께 안전성 측면을 검증받았지만, 유효성에 대한 확인이 추가로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영상 데이터에 기반을 둔 약침시술의 과학성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효과 연장기법으로서 매선치료의 근거중심적 접근(서병관 경희대 교수) 서병관 교수는 혈위매장요법의 하나인 매선침을 활용해 매선침술의 근거 중심 활용과 실무적 접근을 소개한다. 매선침을 활용하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혈위 자극을 가할 수 있다. 매선침술의 정의, 도구, 문헌적 근거 등 근거중심 접근과 함께 임상연구를 통해 보고된 유효하고 안전한 시술 방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 교수는 주제 선정 배경에 대해 “질병 소분류별 다빈도 질환에서 근골격계 질환 관련 상병은 상위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속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병의 증상·상태를 완화해 진료 만족도를 높이는 매선침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비특이적 요통에 대한 침습 레이저 침술 개발 및 임상실험(김재홍 동신대 교수) 김재홍 교수는 비특이적 만성요통에 대한 ‘침습 레이저침’(Ellise)의 단기통증완화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확증 임상시험의 프로토콜을 개발, 식약처 의료기기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획득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650nm 레이저는 단기통증완화와 기능 개선 효과를, 830nm 레이저는 기능 개선 효과를 보였다. 김 교수는 “한의학 기반의 의료기기 개발과 신의료기술 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강의를 준비했다”라며 “한의학과 현대과학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기기와, 의료기기 실용화를 위한 임상시험 과정을 한의사 회원 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스포츠 한의 치료에 도움되는 검사, 치법 등 소개 △스포츠 한의학 개론 및 스포츠 추나(송경송 경송한의원장) 송경송 원장은 스포츠 현장에서의 한의 치료 현황과 실제 반응을 소개해 임상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체성기능부전에 따른 다빈도 스포츠 손상을 추나요법으로 치료하기 위한 지식을 제공한다. 송 원장은 “‘스포츠 추나’는 한의사가 임상에서 체성기능부전을 치료하는 추나요법의 한 분야로, 주로 선수들의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쓰인다”라며 “스포츠 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임상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스포츠 추나를 통해 기능부전에 따른 다빈도 스포츠 손상 치료법을 사진과 동영상 위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손상 진료에서 근력검사 활용(박지훈 박지훈한의원 원장) 박지훈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의 이학적 검사로 자주 사용되는 ‘도수근력검사’(Manual Muscle Test) 등 근골격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검사 방법을 소개한다. 박 원장에 따르면 도수근력검사는 힘줄·근육·근막·인대·말초 신경의 감별·진단에도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박 원장은 주제 선정 배경에 대해 “알려진 이학적 검사 방법들 외에도 근육의 해부학적 구조 및 기원을 임상에 적용시켜 신경근·말초신경·근막·인대 손상을 살펴보는 방법이 많다”라며 “근력검사를 어렵게 여기지 않고 잘 활용하면, 감별·진단의 유용한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어 주제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움직임 분석을 통한 스포츠 손상의 진단 및 치료(장세인 바른한의원장) 장세인 원장은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팀닥터 프로그램에서 교육한 내용을 바탕으로 움직임 분석에 따라 근골격계 질환을 진단한 사례를 소개한다. 먼저 근골격계 질환에서 움직임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고, 고관절 확장·어깨 외전·푸시업 등 3가지 테스트의 의의, 유의 사항 및 감별 포인트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부정렬에 따라 발생하는 고관절의 굴곡 등 증상을 분석해 근골격계 환자에게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 원장은 “진단할 때 환자의 가동범위를 측정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고, 능동적인 움직임을 검사한 후 치료하면 보다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손상 환자의 치료 전략과 재활운동(윤현석 자생한방병원 원장) 윤현석 원장은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치료 전략을 세우고, 척추 질환과 관절 질환 환자의 재활 시 고려사항과 재활 운동 구성을 제시한다. 구체적으로는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 전략과 재활 운동 개론, 근골격계 환자의 치료 전략 및 재활 운동 각론 소개에 이어 근골격계 환자의 치료 전략 및 재활 운동 각론을 설명할 예정이다. 윤 원장은 “근골격계 환자들의 다발 질환 이유를 분석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손상의 단계에 따른 재활운동을 소개하고, 여러 부위 중에서도 요추 골반대를 중심으로 강의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 한 65세의 백발 투사, 강우규[편집자주] 본란에서는 2022년 8월15일 광복 77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한의사들의 삶을 조명하고 의미를 되새겨 본다. “미운 마음은 없습니다. 입장을 바꿔보면 강우규는 우국지사였습니다.” 수십 년에 걸친 재일 사학자들의 노력으로 밝혀진 총독부 증언록에 따르면, 지바 경기도 경찰부장은 강우규 의사에 대해 이같이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립운동가를 검거했던 일본 경찰 관계자조차 일종의 경외감을 느꼈다는 고백인 것이다. 또한 대판매일신문 1919년 9월3일자 11면에 따르면 일제는 서울역에서 사이토 조선 총독을 저격한 강우규 의사 의거를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 의거 이후 중대사건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강우규의 의거는 3.1운동 이후 최초의 의열투쟁으로서 조선총독으로 부임하는 사이토에게 큰 경고가 됐음은 물론, 국내외 한인들의 민족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총독 암살에는 실패했지만 그 곳에 모인 일제관리 등 37명에게 중경상을 입히는 등 3.1운동 이후 희망을 잃은 국내외 민중들에게 ‘무장투쟁’이라는 새로운 민족운동의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재판과정과 수형생활, 처형과정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재판과정 자체가 운동의 연속선상으로 후대에까지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사형 집행 당시 ‘감상’을 묻는 일제 검사의 질문에 “단두대 위에 홀로 서니 봄바람이 감도는구나, 몸은 있어도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상이 없으리오”라는 말을 남기며 마지막까지 기개를 굽히지 않았다고 한다. ◇생애 초기 강우규는 1855년 7월 평안남도 덕천군에서 가난한 농가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본관은 진주, 호는 왈우(曰愚)이다. 그는 훤칠하고 당당한 체구에 큰 절의가 있었으며 집안이 매우 가난했지만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한학과 한의학을 공부해 한의사로 활동하며 생계를 꾸려 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함경남도 일대에서 한약방을 운영하며 상당한 재산이 모이자 사립학교와 교회 등을 세워 민족 계몽운동에 앞장섰다. 1909년에 단천 출신의 유명한 독립운동가인 이동휘 선생을 만나 55세의 나이에 민족의식에 눈을 떴다.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선생은 50대 초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911년 북간도 두도구(頭道溝)로 이주해 독립운동에 여생을 바칠 것을 결심한다. 이 시기에 박은식, 이동휘, 계봉우 등 많은 애국지사들과 만나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차 세계대전 발발 후 연해주 일대에서 한국인들의 독립운동이 어렵게 되자 선생은 길림성 요하현으로 이주해 터를 잡고 이곳을 ‘신흥동(新興洞)’이라 명명했다. 선생의 노력으로 신흥동은 불과 1년여 만에 100여 호가 넘는 한인마을로 성장, 만주 각지의 독립운동을 연결하는 거점이 됐다. 1917년 봄 신흥동에 광동학교(光東學校)를 설립하고 교장으로 취임해 민족교육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30년간 홍원에 영명학교와 교회, 러시아 이만(Iman)에 협성학교(協成學校)와 조선민회(朝鮮民會), 만주 요하현 신흥동에 조선민회, 블라디보스토크에 교회와 노인단, ‘밋가루시카’ 등 학교 6개, 교회 3개, 민회 2개를 설립하여 전도와 민족교육에 힘썼다. ◇사이토 총독 저격 사건 이후 강우규는 국내정세를 파악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新韓村)으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그는 이승교 등 환영식 소식과 함께 2대 총독 하세가와 요시미치(長谷川好道)가 곧 경질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 소식을 들은 그는 신임총독을 처단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먼저 자신이 살던 신흥동 근처 청룡(靑龍)에서 러시아인에게 영국제 수류탄 1개를 구입했다. 1919년 9월2일. 서울역(당시 남대문역) 앞은 새로 부임해 오는 사이토 마코토 조선 총독을 맞이하는 환영행사를 위해 1천여 명의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다.총독 도착 예정시간은 오후 3시였으니 두 시간이나 넘게 기다려야 했다. 강우규는 폭탄을 명주 수건에 싸서 허리에 단단히 붙잡아 맨 뒤, 그 위에 저고리와 두루마기를 입어 손을 넣으면 쉽게 폭탄을 꺼낼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허형과 함께 남대문 밖 중국 요리점에서 점심을 같이한 뒤, 단신으로 미리 보아 둔 거사 위치로 향했다. 마침내 사이토 일행이 오후 5시 남대문역에 도착했고, 그는 환영 행사를 마치고 막 관저로 떠나는 사이토의 마차를 향해 폭탄을 힘껏 던졌다. 이로 인해 광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현장에서는 37명의 중경상자가 나올 정도였으나 사이토는 해군 군복을 입은 덕에 파편이 혁대에 부딪혀 군복을 태우는 데 그쳤다. 폭탄이 조금만 더 앞으로 가서 떨어졌더라면 사이토는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후 중상자 중 장기 손상과 패혈증 등으로 경기도 순사 스에히로를 비롯한 3명이 사망했다. ◇생애 후기 선생은 재차 거사를 계획하다 의거 16일 만인 9월 17일 서울 가회동 하숙집에서 한국인 순사 김태석에게 잡혔다. 1920년 2월 25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고, 이후 경성복심법원에 항소했다. 그의 항소는 같이 거사에 연루돼 고생하는 동지 최자남·허형·김종호 등을 변호하기 위해서였고, 나아가 의거의 진정한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 4월 26일 경성복심법원에서도 사형을 선고 받아 경성고등법원에 상고했으나, 5월 27일 기각되어 사형이 확정됐다. 강우규 의사의 모습이 신문을 통해 알려지자 일제와 국내외 독립운동가들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고 한다. 의거의 주인공이 64세 백발노인이었기 때문이다. 강우규의 의거는 우리 의열투쟁사에서 최고령으로 기록되고 있다. “내가 죽는다고 조금도 어쩌지 말라. 내 평생 나라를 위해 한 일이 아무 것도 없음이 도리어 부끄럽다. 내가 자나 깨나 잊을 수 없는 것은 우리 청년들의 교육이다. 내가 죽어서 청년들의 가슴에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내가 소원하는 일이다.” 1920년 11월 강우규 의사가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되기 전 아들 중건에게 남긴 유언이다. 정부는 독립운동의 큰 줄기를 이루는 구국 의열 투쟁의 효시가 된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
국민의 보건의료 이용 현황의 시사점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복지부에 면허·자격이 등록된 한의사, 의사, 간호사 등 20개 직종 종사자의 실태 및 특성이 담긴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7조(실태조사)에 따라 3년 주기로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 실시됐다. 또한 지난 15일 발표한 ‘5차(2016년~2020년) 국민보건의료 실태조사’는 ‘보건의료기본법’에 근거해 5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으며, 국민의 보건의료 자원공급 현황 및 이용행태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지난 10년 동안 의료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한의사의 수는 연평균 3.8%씩 증가해 의사, 치과의사 등 의사인력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연간 보수 현황은 의사의 경우 평균보수가 2억 3070만 원이고, 치과의사 1억 9490만 원인데 한의사는 1억 860만 원으로 나타나 한의사의 임금수준 역시 만족할 만한 정도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보수만 낮은 것이 아니라 지난 10년 간 의사의 연평균 임금 증가율이 5.2%인데 반해 한의사는 2.2% 증가에 불과했다. 또한 국민보건의료 실태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최근 5년간 한방병원 수가 연평균 9.8%씩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보건의료기관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의료인력과 국민보건의료 실태조사에서 분명하게 확인된 점은 한의인력과 한의의료기관의 가파르고, 지속적인 증가세다. 매우 협소하기 이를 데 없는 한의의료시장에서 한의인력과 한의의료기관의 가파른 증가세는 향후 치열한 경쟁 구도로 인해 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인 고유의 역할보다는 생존 투쟁에 몰두해야한다는 점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생존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1년 진료비 통계지표’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건강보험 진료비는 93조4984억 원(심사일 기준)으로 전년과 비교해 7.67% 증가했다. 하지만 한의원의 경우는 2조5371억 원으로 2.8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내원일수는 90,374천일에 89,301천일로 1.19% 감소됐다. 이 같은 현황을 고려할 때 한의인력의 과잉은 한의의료기관의 경영 악화를 부추기고, 이는 다시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한의인력의 감축, 한의약 보장성 확대, 한의 공공의료 강화, 한의인력 활용의 효율화를 위한 민·관 실무협의체의 구성 및 가동을 통해 한의의료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
“보험금 지급 약관, 가입 시 꼼꼼히 잘 살펴야”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 (법무법인 한결)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박상융 대한한의사협회 고문변호사(법무법인 한결)로부터 한의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적 분쟁을 대비해 원인과 대응책을 살펴본다. 한의사 한 분이 전화로 연락을 주셨다. 80세의 환자가 침구치료실 침상에서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탈의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떨어져 머리가 바닥에 부딪혀 뇌출혈이 발생했다고 한다. 당시 간호사는 물리치료를 하기 위해 침상 옆으로 대기 준비 중인 상태였다고 한다. 환자가 물리치료를 받기 위해 개인 프라이버시 차원에서 커튼을 닫고 바지를 벗으려다 사고가 발생한 모양이다. 환자가 침상에서 갑자기 떨어져서 간호사가 미처 손쓸 겨를도 없었다고도 했다. 원장도 다른 병상에서 침을 놓고 있는 상황이라 막을 수가 없었고 그렇게 떨어진 환자는 다른 양방병원으로 전원했다는 얘기를 털어놓았다. ◇의료인 책임은? 문제는 배상이다. 한의원에서 가입한 의료과실배상책임(전문인 배상책임)과 시설안전관리재산종합보험(재산종합보험)중 어느 쪽을 적용해 보험 처리를 할 것인가가 쟁점이 된다. 보험사 손해사정인은 이러한 사고의 경우 한의사의 진료과정에서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는 점, 사고 관련 침상에 낙상방지를 위한 안전바가 설치돼 있지 않는 것이 통례라는 점, 침상매트에서 탈의과정 중 낙상할 것에 대비해 침상매트나 안전바 등 시설관리 보강차원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어떠한 보험을 적용할지 등을 두루 고민한다고 한다. 그러나 보험사는 한의사에게 배상 후 구상금을 청구하려고 위 사고를 전문인 배상책임보험이라고 단정, 의료과실책임을 적용, 배상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즉 환자가 80세의 고령으로 균형 감각이 저하돼 있고 침대 폭도 70센티미터로 좁고, 수진자가 누운 상태에서 자세 변경 등 과정에서 낙상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호사 등으로 하여금 안전하게 자세를 변경할 수 있도록 보조를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단정, 이러한 조치를 소홀히 한 한의사에게 관리상의 소홀, 즉 의료과실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재산종합보험 검토 필요 그러나 위 사고의 경우 한의사의 진료 과정상 책임보다는 한의원 재산인 침상에서 환자가 탈의과정에서 낙상한 것으로, 한의원에 책임을 물으려면 환자가 진료를 위한 탈의과정에서 낙상을 하지 않도록 침상에 안전바를 설치하거나 탈의관련 간호사를 보조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건의 경우 필자는 의료인의 진료상 책임을 물어 배상 후 구상금을 청구하는 전문인 배상책임보험적용보다는 시설물안전관리 재산종합보험적용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보험사 시각처럼 한의사에 책임이 있다고 볼 경우 낙상환자의 나이, 기왕병력 등을 감안해 한의사의 책임을 60%로 제한하였고 배상액을 1000만원을 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보험약관 세밀히 볼 것 다만 위 사건의 경우 한의사가 가입한 보험약관의 보험금 지급사유가 있는 사항을 세밀하게 검토해 이 사건사고가 한의사가 가입한 전문인 배상책임과 재산종합보험책임 양쪽의 보험금 지급 공통사유에 해당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균등 분담해 지급 적용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물론 보험 가입 시 애초에 약관을 꼼꼼히 읽어보고 가입하는 게 최선이다. 아울러 앞으로 고령, 노약자, 장애인 등 환자의 낙상방지를 위해 치료용 침상에 안전바 설치와 보호자 대기 등 안전조치를 한 후 진료를 하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476)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94년 8월 1일부터 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제1회 한·중 한의학학술대회’의 시작을 연 한·중 중풍연토회가 열린다. 이 학술대회는 1992년 10월 안학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중국 중의약학회 초이웨리(崔月犂)간의 학술교류협정의 결실이었다. 이 교류협정에서 △양국 회원의 상호방문 등 학술교류 발전 △학술회의 개최, 임상연구 및 교육에 협조 △간행물 등 자료의 상호 교환 △임상연구 등 협력기구의 설치 등을 명문화함으로써 양국간의 학술교류를 본격화하게 된 것이다. 1994년 중국 북경에서 진행된 ‘제1회 한·중 한의학학술대회’의 행사 장면. 1994년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한·중 한의학학술대회’에는 배원식 명예회장, 허창회 회장, 송경섭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장 등 27명의 관계자와 11명의 한의과대학 교수가 참석했다. 허창회 회장은 張文康 중국 위생부 부부장과의 대표회담을 통해 양국 학계간의 학술교류를 강화하기로 하고 제2회 학술 행사를 1995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중국측은 제1회 한·중 한의학 학술대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중풍학술 연토회에서 발표된 한국 한의학의 수준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 의학자 4명씩으로 중풍 학술연구위원회를 설치해 진단 및 증상, 회복기 예방법 등에 대한 양국간 학술 기준을 설정해 양국 회원간 임상연구 지침으로 삼아가기로 했다. 본 행사에서 특별 논문발표로 배원식 명예회장의 「중풍(뇌졸중)의 동서의 결합치료에 대하여」, 송경섭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장의 「뇌졸중(중풍)의 한의요법 효과에 관한 연구」, 임일규 선생의 「중풍 언어장애에 대한 임상적 고찰」과 일반 발표로 배형섭 교수 외 8명의 강연을 진행했다. 제1회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이후 제15회 대회까지의 학술대회의 개최연도와 주제 등은 다음과 같다(이하 대한한의사협회 역사편찬위원회, 『대한한의사협회사』, 2011 참조). ○제1회: 1994년 8월 1일〜2일. 중국 북경, 주제는 중풍. 한국 59명, 중국 100명 참석 ○제2회: 1995년 8월19일 서울 롯데호텔. 주제는 간장병. 한국 120명, 중국 30명 참석 ○제3회: 1996년 8월 2일〜5일. 중국 심양. 주제는 비위질환. 논문 20여편 발표 ○제4회: 1998년 3월11일. 서울 경희대. 주제는 종양. 한국 30여편 논문, 중국 20편 ○제5회: 1999년 7월31일〜8월2일. 중국 곤산. 주제는 호흡기 질환. 한국 13편, 중국 20편 ○제6회: 2001년 10월15일. 서울 교육문화회관. 주제는 21세기 한의학과 소아 ○제7회: 2002년 8월 17일〜18일. 중국 상해. 주제는 노인병-중풍, 치매, 당뇨병, 골관절질환. 한국 60명(17편), 중국 90명 ○제8회: 2003년 11월 28일〜29일. 서울 경희대. 주제는 심뇌질환. 한국 15편, 중국 5편 ○제9회: 2004년 8월 5일〜6일. 중국 청도. 주제는 과민성질환의 한의학적 防治. 한국 18편, 중국 5편 ○제10회: 2005년 10월 21일〜22일. 대구 EXCO. 주제는 근골격계질환. 한국 13편, 중국 15편 ○제11회: 2006년 9월 21일〜23일. 중국 항주. 주제는 부인과 질환. 한국 27명(논문 10편. 포스터 발표 5편), 중국 300명 참석(논문 10편) ○제12회: 2007년 10월 13일〜14일. 제주 라마다호텔. 주제는 운동기 질환. 한국 논문 8편, 포스터 발표 11편. 중국 4편 ○제13회: 2009년 9월 17일〜19일. 중국 장사. 주제는 亞健康. 한국 논문 5편·포스터 1편 발표. 중국 300명 참석(논문 13편) ○제14회 2010년 8월 21일〜22일. 서울시한의사회 대강당. 주제는 체질의학 및 호흡기 질환. 한국 논문 9편·포스터 11편 발표. 중국 논문 9편·포스터 10편 ○제15회: 2011년 6월 18일〜19일. 중국 서안. 주제는 피부병과 면역계통. 한국 논문 5편. 중국 200명 참가(논문 10편). -
엔데믹 시대 보건소 역할 확대 요구… 한의사 인력 확충은 답보[편집자주] 최근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산업 현황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한의약산업과 한방 응용산업으로 분류한 ‘2021년 한의약산업 통계집’을 발간했다. 본란에서는 ‘2021년 한의약산업 통계집’에 수록된 주요 내용을 각 분야별로 살펴본다.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종식이 가시화되는 한편 빠르게 저출산고령화사회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보건소가 감염 관련 공중보건 위기에 대한 대응과 지역 주민들의 만성질환 관리 등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보건소 인력 중 한의사의 비중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한의학진흥원이 최근 발표한 ‘2021 한의약산업 통계집’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건소 인력은 2020년 기준 18,153명으로 전년대비 9.0% 증가한 반면 일반 한의사는 58명으로 전년대비 1.75 감소, 공중보건한의사는 242명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특히 전체 보건소 인력에서 한의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단 1.65% 가량에 불과했다. 지난 5년간의 통계를 살펴봤을 때도 보건소 인력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3,986명→15,220명→16,652명→18,153명으로 증가해 4년간 4,167명 늘었지만 같은 기간 일반 한의사의 경우 55명에서 58명으로 단 3명의 인력만 증가되었으며, 공중보건한의사의 경우에는 250명에서 242명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 인력은 지속적 증가세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 건강생활지원센터의 경우 2020년 기준 707명의 한의사(전체의 10.3%)가 종사하고 있고, 그중 공중보건한의사가 704명으로 전체 한의사 중 99.6%에 달했다. 2016년 일반 한의사 4명, 공중보건한의사 666명이 종사했지만, 2020년에는 일반 한의사 3명. 공중보건한의사 704명으로 감소했다. 한의약이 공공의료 분야에서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공중보건한의사를 통한 1차적인 한의 진료도 중요하지만, 각 지역에서 한의공공의료의 장기적인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할 인력 또한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 인력은 2016년 606,137명에서 2020년 743,392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한방병원 의료인력(한의사, 양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위생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약사 등이 포함)이 증가세가 두드러졌는데, 2016년 6,104명에서 2020년 11,311명으로 2배 가까이 많아졌고, 전체 의료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5%로 확대됐다. 2020년 한방병원에 종사하는 의료인력 11,311명 중 한의사는 총 2,265명으로 20%를 차지했다. 2020년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한의사는 총 23,113명으로 집계됐는데, 이중 한의원에 종사하는 한의사가 16,760명(72.5%)로 가장 많았으며, 한방병원(9.8%), 병원(8.7%), 종합병원(0.1%), 부속병원(0.0%) 순으로 나타났다. 한의의료기관 수 총 14,874개소, 이 중 한방병원 410개소 같은 해 전체 요양기관 수는 96,742개소로 의료기관 73,437개소(75.9%), 약국 23,305개소(24.1%)로 구성됐는데, 이중 한의의료기관 수는 총 14,874개소로 이 중 한방병원이 410개소(2.8%), 한의원이 14,464개소(97.2%)였다. 한의원 수는 전년 대비 0.4% 증가했고, 한방병원의 경우 16.5% 증가했다. 한의의료기관의 입원 병실 수는 2020년 기준 총 10,379병실이며, 입원 병상 수는 31,721병상으로 조사됐다. 이중 한방병원의 입원 병상은 일반 병상 25,787병상, 상급 병상 622병상 순이고, 한의원의 경우 일반 병상 3,329병상, 상급 병상 1,898병상 순이었다. -
황병천 수석부회장, 간호조무사협회 창립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