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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부속 포항한방병원-포항대 산·학협약 체결대구한의대학교 부속 포항한방병원(병원장 최혜윤)은 포항대학교(총장직무대행 김형락)와 지난 11일 포항대 평보관 2층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교육·연구·산학 협력 분야의 정보 교환 △인적·물적 교류 협력 △상호간 우호 증진 협력 등 상호 발전을 위한 공동체 구축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 참석자들은 간호학과 건물로 사용되고 있는 신의관을 방문해 간호학 종합실습실, 가상 시뮬레이션 센터, PBL Room 및 기타 강의실 등 현장 재현형 최첨단 의료 교육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해윤 병원장은 “포항대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고, 교수 현장연수 및 학생 현장실습, 인턴십, 인적·물적 교류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락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래 의료인 양성을 위해 학술 및 기술 정보의 원활한 교류를 통해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며, 포항대 발전전략인 지역이 사랑하는 대학으로서 전문직업인 양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리처방·수술 등 불법 지시 거부한다”간호계가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반발하며 단체행동에 들어갔다.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이하 간협)는 17일 서울 중구 간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을 분별하지 않고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도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1차 간호사 단체행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간협은 우선 간호법에 대한 허위사실을 바로잡는 포스터와 유인물을 배포, 국민들에게 간호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또한 단체행동의 일환으로 불법적인 의사의 업무 지시를 거부하겠다는 취지의 준법투쟁도 전개한다. 간협은 당장 이날부터 대리처방·대리수술·대리기록·채혈 등 불법 의료행위 지시 거부에 돌입한다. 김영경 회장은 “임상병리사 등 다른 보건의료직능의 면허업무에 대한 의사의 지시를 거부할 것”이라면서 “간호사가 거부해야 할 의사의 불법적인 업무에 관한 리스트를 의료기관에 배포하고, 협회 내 불법진료신고센터 설치와 현장실사단을 별도로 운영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간협은 면허증 반납운동, 총선기획단 출범 및 1인1정당 가입, 간호대 교수와 의료기관 내 간호관리자 단체행동 선언 등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오는 19일에는 ‘간호법 거부권 규탄 및 부패정치 척결을 위한 범국민 규탄 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집회는 조직적인 연차 신청으로 이뤄지는 연가투쟁 방식으로 전개된다. 다만 간협 측은 이러한 단체행동이 파업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편 간협이 지난 8∼14일 등록 회원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호사 98.6%가 ‘적극적인 단체행동에 동참하겠다’고 응답했다. -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4차 산업기술과 연계 가능성은?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이하 국시원)에서는 올해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처음으로 컴퓨터시험(Computer Based Test, CBT) 시행과 더불어 이혜윤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 타당성 연구’를 진행해 한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도입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시원은 지난 1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국가시험 실기시험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 현재 실기시험에서 당면하고 있는 변화 요구 및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임상 현장 및 교육 사례가 제시됐다. 문성용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는 ‘인공지능 표준화환자를 활용한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현재 실습 교육은 대부분 술기 교육에 많이 치우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실제 치료과정 중에서는 환자의 반응을 살피거나, 환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지만 지금의 실습 시스템 안에서 구현하는 것은 어려운 현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에 문 교수는 사용자의 제스처와 움직임, 표정 및 시선 등 비언어적 단서를 포착할 수 있는 외부 센서를 활용한 가상 환자(Virtual Patients)를 소개했다. 가상 환자는 표준화 환자(Standardized Patients)에 비해 한 번 개발해 놓으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효율적이다. 또한 AI는 가상환자와의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피드백을 제공, 진단 및 커뮤니케이션 기술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문 교수는 “가상환자는 VR이나 AR과 접목했을 때 훨씬 더 큰 몰입도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기술 개발이 조금 더 이뤄진다면 실기시험에도 충분히 도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현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의료메타버스의 활용’ 발표를 통해 4차산업 기술과 접목해 의과계에서 활용하고 있는 사례들을 총망라해 소개했다. 크게 임상과 교육 부분을 나눠 설명을 진행한 김 교수는 우선 임상 현장에서는 미리 찍어둔 CT나 MRI에서 이미지를 추출, AR(증강현실)을 통해 가려진 물체들을 검출해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트리트먼트의 개념으로 VR 이미지를 보며 진통제를 맞지 않아도 통증이 경감되는 ‘차세대 진통제’ 연구도 진행되고 있으며, VR을 통해 실제 상황을 미리 노출함으로써 탈감작치료를 진행키도 한다. 이와 함께 교육 부분에서는 해부학이 제일 선두에 서있다. VR을 활용해 카데바를 다이섹션하지 않아도 신체 내부 구조·혈관 등을 알 수 있는 단계로, 서울대학교 해부학교실에서는 이미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교수는 “최근 메타버스를 의료에 접목하려는 노력들을 많이 진행되고 있다”며 “의료 메타버스는 이제 의료계에서 거스를 수 없는 새로운 질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의학계 관계자는 “VR·AR·메타버스 등 4차산업 기술을 한의학 실기시험에 적용한다면, 기존 표준화 환자를 통해 구현할 수 없었던 신체의 이상반응을 평가하는 문항들도 출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다만 진료 과정을 어떻게 구현하는지가 관건인데, 표준화 환자와 가상 환자를 함께 출현시키는 하이브리드 형태도 예상한다”고 전했다. 실제 원광대 한의과대학에서는 VR을 통해 경혈학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지대 한의과대학에서는 3차원 가상 해부실습 테이블을 도입했다. 또한 한의약진흥원에서도 ‘한의약 VR 미디어센터’를 오픈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등 한의계에서도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사례들이 늘고 있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에 앞서 열린 국시원 창립기념식에는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이 참석해 국시원의 발전을 기원했다. -
장애인독립진료소 운영 15주년, 누적 진료인원 4000여 명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공동대표:심희준·김지민, 이하 청한)는 지난 13일 장애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종로구 소재 노들장애인야간학교의 ‘장애인독립진료소(이하 진료소)’ 1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지난 15년의 세월을 반추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진료소는 지난 2009년부터 ‘한방의료활동 들풀’이 ‘노들장애인야학’, ‘장애와 인권 발바닥행동’ 등과 함께 공동운영 주체로서 5년간 한의진료를 펼쳐왔으며, 이후 2014년부터는 청한이 맡아 현재까지 격주 일요일마다 10년째 의료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이날 15주년 기념식에서는 노들장애인야간학교의 김명학, 천성호 교장이 축사와 함께 진료팀에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으며, 청한은 지난 10년 간 진료팀에서 활동했던 한의사 및 한의대 생들에게 공로패와 감사장을 시상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김지민 대표는 진료소의 역사와 청한의 사회연대 활동을 소개했고, 박주석 진료팀장(경희대 한의대 본4)은 ‘장애인 건강권과 한의계의 역할’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김지민 대표는 “그동안 장애인 건강권 실현을 위해 장애인독립진료소에 연대한 많은 한의사, 한의대생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청한은 앞으로도 한의계와 장애계가 연대하고, 함께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현장으로서 장애인독립진료소를 운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진료소에서 진료 받은 인원은 한방의료활동 들풀이 2009년부터 5년간 총 891명을 진료했고, 청한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총 2559명을 진료하는 등 15주년인 올 연말에는 누적 진료인원이 4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단일 진료소 단위로는 한의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가장 많은 장애인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공모로 ‘어젠다 중심의 성과관리 모델 개발’ 장애인 주치의 사업을 펼쳐 200여 건의 한의방문 진료를 통해 장애인 환자들을 돌봐왔다. 또한 침, 뜸, 부항, 추나 등 한의진료와 함께 개인 한의사들의 후원을 통해 첩약, 한약제제, 한방 파스 등의 처방이 활발히 이뤄져 지난 9년간(2014년~2022년) 9132일분의 한약제제와 625제의 첩약이 처방됐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진료소가 몇 달간 휴진하기도 했으나, 휴진 기간에는 진료소가 2주에 1회씩 열렸던 간격과 동일하게 의료진이 내원 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한약제제나 첩약을 환자 거주지로 배송하는 등 의료공백을 최소화해왔다. 이와 관련 김지민 대표는 “진료소는 규모 면에서 뿐만 아니라 진료소 운영에 있어서도 수준 높은 한의진료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면서 “비장애인에 비해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지만, 의료기관 접근성은 심각하게 떨어지는 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첩약 처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내원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나섰다”고 밝혔다. 진료소 운영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청한 회원들뿐만 아니라 한의계 다양한 인사들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었는데, 경희대 한의대 학생들과 우석대, 동의대 한의대 등 장애인 진료에 관심이 있는 많은 학생들의 헌신적인 참여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됐으며, 함소아제약, 경방제약 등 한의약산업체에서도 한약제제, 한방파스 등 한의약품을 지속적으로 후원했다. 김지민 대표는 “진료소 운영을 통해 다년간 축적된 장애인 한의진료 경험은 장애인 관련 한의 정책을 추진하는데도 활용돼 왔다”면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진행한 장애인 대상 주치의 사업에 참여하여 다양한 통계 데이터 축적과 장애인 건강관리에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진료소 운영은 장애인 대상 운동치료요법 등 강의 자료 축적을 비롯해 장애인 건강관리모델, 장애인 진료 한의사 보수교육 자료 등을 만드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진료소 운영의 또 다른 의미로는 15년 넘게 장애인 인권운동과 연대해왔다는 점이다. 2009년, 진료소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석암재단의 인권침해 문제로 탈시설한 8명의 장애인들이 마로니에 공원에서 사태해결을 요구하며 농성을 펼쳤고, 이들에게 ‘들풀’ 한의사들이 진료연대를 이루면서부터 시작됐다. 또한 청한이 2014년부터 진료소를 이어받은 후로도 장애인 인권운동에 꾸준히 연대해왔는데, 매년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리는 ‘장애인차별철폐 공동투쟁단’의 각종 행사와 집회에 한의사 의료지원단으로 파견을 나갔으며, 장애등급제 폐지를 위해 광화문 역사 안에서 노숙 농성에 나선 장애인 단체 활동가들에게 쌍화탕을 보내는 등 그들의 건강관리를 지속적으로 돌봤다. 이와 더불어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국회 앞 단식 농성 시 의료 지원에 나선 것을 비롯 서산개척단 사건 피해 생존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서산 지역 정착촌에 내려가 의료연대활동을 펼쳤으며, 2020년부터는 청한 박주석 학생위원장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건강권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장애인 주치의제도 및 의약품 접근권 등 보건의료분야 이슈에 대해 장애계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 오고 있다. 김지민 대표는 “지난 15년간의 진료소 운영 경험을 살려 장애인 진료에 따른 유효한 임상 통계 자료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면서, 그것을 바탕으로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 도입을 비롯 장애인들의 건강권 향상을 위한 한의 정책이 올바르게 입안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충북한의사회, 청주시와 취약계층 한의진료서비스 지원 나선다충청북도한의사회(회장 이정구)가 지난 17일 청주시와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의료 취약계층 대상 한의진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정구 충북한의사회장, 김진균 청주시한의사회장, 염선규 충북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 이범석 청주시장, 남미옥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 증진 및 한의진료를 위한 상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충청북도한의사회는 취약계층의 한의진료를 지원하고, 청주시와 청주복지재단은 사업홍보 등 행정적 지원과 의뢰대상자와의 서비스를 연계하게 된다. 청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경로당, 노인생활시설 등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질 높은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구 회장은 “지역주민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한의진료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한의사 역할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몸이 아프지만 병원에 쉽게 가지 못하는 어르신이나 저소득 취약계층들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충청북도한의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 동참해준 충청북도한의사회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
“한의협 추천 비상임이사 선임 검토 중”현재 공석 중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대한한의사협회 추천 비상임이사 선임과 관련하여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은 지난 16일 심평원 본원에서 보건의약 전문언론과의 첫 간담회를 갖고, 경영철학과 향후 기관 운영방향 등에 대해 공유했다. 이날 강 원장은 “그동안 의사로서, 그리고 병원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다가 심평원장으로의 위치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 가치인 국민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생각하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심평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임상에서의 풍부한 진료경험과 다양한 정부 위원회의 활동 이력들이 향후 정부 정책 결정이나 심사·평가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 원장은 현재 공석 중인 한의협 추천 비상임이사의 선임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현재 다각도로 선임에 대한 부분을 고민하고 있고, 얘기 중에 있다”며 “(선임이)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의협에서는 의료계 대표로 심평원 이사회에 참여, 국민건강 증진 및 건강보험과 관련된 업무 등 주요한 사업 추진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왔다. 그러나 그동안 한의협 추천 비상임이사로 활동했던 오수석 원장이 지난 4월 심평원 기획상임이사으로 임명되면서 사임서를 제출한 이후 아직까지 한의협 추천 비상임이사는 공석으로 남아있는 상태이며, 한의협에서는 지속적으로 비상임이사의 선임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취임 이후 가장 먼저 보건의료계 단체들을 방문했던 강 원장은 “의료계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관심사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만나 대화를 통해 갈등 부분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인의 전문성·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적정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이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부 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업무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의료계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계획 수립부터 의료계의 참여를 보장하고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충분한 소통을 통해 오해와 이견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헌옷 수거해 불우이웃돕기 실천”서울시 강동구한의사회(회장 이기룡)와 송파구한의사회(회장 김진돈)는 17일 회원들로부터 수거한 헌옷을 모아 우리 사회의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종로구 소재의 사회복지법인 연동복지재단과 충신다품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강동구분회와 송파구분회는 소속 회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깨끗하면서도 충분히 입을 수 있는 헌옷 수거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한의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담요를 비롯 헌옷 300여벌을 모았다. 한편 연동복지재단은 고시원, 쪽방, 장기투숙여관 입주자 등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비롯해 다문화 가정 및 한부모 가정 자녀 돌봄 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충신다품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세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 및 소외계층에게 세탁서비스를 제공하여 위생적인 생활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
자동차보험에서 대인보상비가 증가한 이유는?서울특별시한의사회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김정국·이하 정책위)가 지난 17일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대인보상비 및 진료비 분석 등을 진행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KOSIS(국가통계포털) 및 금융감독원 자료 등을 바탕으로 ‘17년부터 ‘21년까지 5년간의 추이를 분석한 것으로, △교통사고 건수 △입원환자 수 및 진료비 △외래환자 수 및 진료비 △교통사고 부상자 1인당 진료 의료기관 수 등을 분석했으며, 자동차보험료의 대인보상비가 증가한 이유에 대해 교통사고 환자의 입원 의료기관 경향이 바뀌었고, 부상자 1인이 이용하는 의료기관 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먼저 교통사고 건수와 총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는 ‘17년 21.6만 건에서 ‘21년 20.3만 건으로 6.10%가, 부상자 또한 같은 기간 32.2만 명에서 29.2만 명으로 9.67%가 각각 감소하고 있음에도 총진료비는 1조7698억 원에서 2조3916억 원으로 3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입원환자 수는 69.9만 명에서 67.5만 명으로 3.47% 감소했지만, 입원진료비는 1조887억 원에서 1조2766억 원으로 17.3% 증가됐다. 이와 관련 정책위는 “이같은 결과를 분석한 결과 양방 입원환자 수는 60.8만 명에서 33.3만 명으로 45.17%가 감소했으며, 한의과는 14.8만 명에서 39.2만 명으로 165.67%가 증가돼 교통사고 환자가 선택하는 입원기관이 양방 의료기관에서 한의 의료기관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외래환자 수 경우에는 ‘17년 176.8만 명에서 ‘21년 194.3만 명으로 9.93%가 증가하고, 외래 진료비는 6812억 원에서 1조1151억 원으로 6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한·양방을 비교·분석해 보면 양방 외래환자 수는 159.3만 명에서 134.2만 명으로 15.77% 감소한 반면 한의과 외래환자 수는 76.0만 명에서 128.7만 명으로 69.27% 증가했으며, 양방 외래진료비는 2567억 원에서 2845억 원으로 10.8%가 증가하고, 한의과 외래진료비는 4187억 원에서 8254억 원으로 97.1%가 증가했다. 즉 양방은 외래환자 수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진료비가 증가됐으며, 한의과 또한 환자 수 변화 추이에 비해 진료비 상승폭이 더 커 한의과와 양방 모두 교통사고 환자 1인당 진료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상자 1인이 이용하는 의료기관 수를 산출한 결과, ‘17년 입원과 외래를 포함해 부상자 1인당 9.63개소의 의료기관을 이용했으며, ‘21년에는 11.51개소의 의료기관을 이용해 의료기관을 19.45% 추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입원 의료기관은 2.34개소에서 2.49개소로, 외래 의료기관은 7.29개소에서 9.02개 소를 이용해 각 6.30%, 23.67%가 증가, 총 환자수가 증가한 것은 1명의 부상자가 이용하는 의료기관 수의 많아짐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라는 것이 확인됐으며, 더불어 추가로 이용하는 의료기관은 외래 의료기관이며, 양방 외래의료기관은 4.93개소에서 4.60개 소로 6.75%가 감소한 반면 한의 외래의료기관은 2.36개소에서 4.41개소로 87.39% 증가했다. 김정국 위원장은 “분야별 통계치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보험의 대인보상 증가 이유는 양방과 한의과 모두 입원·외래 진료비가 증가하고, 부상자가 이용하는 의료기관의 수가 증가됐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한의과 진료비 증가는 입원환자가 양방 입원의료기관에서 한의 입원의료기관으로 변경됐고, 부상자 1인이 이용하는 한의 외래의료기관의 수가 증가돼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자동차보험 대인보상비 중 진료비가 증가한 원인으로 한의 의료기관의 경상환자 과잉진료 또는 추나요법 시술, 첩약과 약침을 지목해 규제하는 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원인 분석과 타 이익집단의 곡해로 인한 부적절한 대책 수립 방법”이라며 “무엇보다 환자가 다수의 의료기관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치료받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신간] 바람은 인연을 나른다바람은 인연을 나른다(도서출판 시간의물레)가 출간됐다. 주인공 김동섭은 어느 날 전립선암 3기 진단을 받는다. 그는 40년 전 위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고 고향의 어머니 산소를 찾는다. 암은 유전적인 소인이라 자신도 어머니의 길을 걸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그는 담담하게 결과를 받아들인다. 이 소설은 상두산의 바람이 분다, 석양의 마른 등나무, 물처럼 강처럼 등의 소제목들로 구성돼 그 안에서 주인공이 투병일지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저자는 암 투병을 하는 주인공 김동섭을 통해 가까이 있는 죽음을 차분히 받아들이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삶과 죽음에 대한 인문학적인 접근을 통해 한 평생의 인생을 초연하게 정리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 소설은 7080세대,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자화상과도 같은 글이다. 산업화 시대를 겪으며 열심히 살아온 주인공이 인생을 정리하면서 그 내면에 어머니의 애정과 교훈이 작용하는 것을 보여준다. 아들에게 어머니는 항상 큰 존재이다. 이와 함께 암 투병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친구·음악·예술·회화·사랑을 통해 삶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저자 김경택 원장은 암 투병이라는 소재를 통해 죽음의 공포와 절망보다는 오히려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것들,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보여주는 존재들을 부각시키면서 독자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전달한다. 김경택 원장(김경택 한의원)은 원광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한의학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신간 ‘바람은 인연을 나른다’ 외에도 장편소설 ‘물고기는 증류수에서 살 수 없다’, 단편소설 ‘d단조’, 한의서 ‘암을 다스리는 한의학’ 등을 출간, 활발한 작가 활동 중에 있다. -
여주시보건소, ‘찾아가는 한의건강교실’ 운영여주시보건소(소장 최영성)는 5월 한 달간 10개 마을 경로당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의건강교실’을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한의건강교실’은 경로당 운동교실과 연계해 예방 중심의 건강증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코자 마련됐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하지정맥류에 대한 △원인 △증상 △진단법 △치료법 △예방법 △운동법 등의 강연과 함께 평소 궁금했던 증상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건강교실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