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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의료기기 활용한 한의약 활용 확대 나설 것”대한미병의학회(회장 옥지명)는 지난 12일 SETEC 컨벤션센터 세미나실에서 추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뇌파계의 한의임상 활용 방안 등 향후 한의약의 영역 확장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날 옥지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병의학회는 미병의학이 한의약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코자 창립된 바 있으며, 미병의 범주인 비만·피로·노화를 주된 연구 분야로 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다양한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 현대 진단기기와 관련한 강연을 마련, 퇴행성 질환을 비롯해 비만, 만성피로, 정신건강 등 보다 다양한 한의약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영배 미병의학회 초대회장은 축사를 통해 “2018년 7월 창립 이후 여러분들의 많은 수고와 격려, 학회에 대한 사랑으로 인해 많은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면서 “미병의학은 한 마디로 ‘성능의학’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앞으로 학회 차원의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활동이 진행돼 나간다면 한의약의 발전을 선도하는 중심학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임영우 미병의학회 수석부회장은 “미병의학은 질병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보건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커다란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현재 한의학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시각도 있는 반면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잠재력은 무한한 만큼 앞으로 현대의학과의 융합을 통해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고, 연구를 통해 치료효과와 작용 메커니즘을 밝혀내도록 다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이어진 학술대회에서는 △뇌파의 이해와 한방 임상 활용(남동현 상지대 한의대 교수) △옴니핏 기기(뇌파, 맥파)의 임상 응용: 뇌파/맥파와 옴니핏 기기의 이해(김민철 락싸 기술연구소 기술이사) △퇴행성 뇌질환과 파킨슨병의 한의학적 관리(박성욱 경희대 한의대 교수) △AI 챗봇을 활용한 체중 관리 효과 확인(노은영 누베베한의원 원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남동현 교수는 발표를 통해 뇌전도의 정의 및 작동 원리, 개요 등의 설명과 함께 뇌파의 발생기전, 역사, 특성, 측정방법 및 다양한 분석방법 등을 내용으로 강연했다. 남 교수는 “뇌파는 신경원(neuron)과 신경원 사이에서 무엇인가를 전달할 때 나타나는 신호라고 이해할 수 있으며, 신경세포들의 정보처리 과정을 반영한 것”이라며 “뇌파는 저렴하게 비침습적인 방법을 통해 측정할 수 있으며, 검사 전에는 △방음과 전자파로부터 차폐 △검사가 끝날 때까지 각성기 상태 유지 △검사 전 약물 투약 제한 및 투약량 기록 등에 대해서는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각적인 분석방법에 대한 설명을 통해 △델타파 △쎄타파 △알파파 △베타파 등의 주요 특징 및 이들 파형들이 관찰되는 상태(혹은 질환) 등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정량적 분석법·유발전위 분석법 등 뇌파를 분석하는 주요 방법도 함께 공유했다. 특히 남 교수는 “뇌파는 그 신호가 매우 작다보니 측정시 노이즈(잡파)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뇌파는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만큼 앞으로 한의 임상 영역에서도 다양한 활용방안이 강구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민철 이사는 HRV(심박변이도)가 의료 분야에서 활용되는 현황과 뇌파의 원리 및 뇌스트레스도의 산출 방법, 의료·사회 영역에서의 뇌파의 활용 현황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박성욱 교수는 파킨슨 등 퇴행성 뇌질환과 관련 발병원인, 감별법, 주요 증상, 서양의학적 치료법 등 개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서양의학 치료에 한계가 제기되면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한의치료법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파킨슨병의 한의치료의 목표는 질병 진행억제, 운동성·비운동성 증상의 개선 경감, 도파민 복용량 경감 및 도파민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감소 등 시너지 효과에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일정 기간의 치료를 통한 완치를 약속하지 말 것 △치료가 아닌 관리라는 것을 잊지 말 것 △장기적 관점에서 환자의 건강을 관리하는 주치의가 될 것 △빠르게 효과를 보기 위해 욕심내지 말 것 △‘秘方’은 없다. 전인적 관찰에 따른 한의학적 치료와 관리가 있을 뿐이다 △환자의 상태 변화에 맞춰 적절한 치료계획을 적용할 것 등 파킨슨병 관리원칙을 강조했다. 또 노은영 원장은 체중 관리를 목적으로 개발된 챗봇 중 AI 기술 적용으로 자유로운 대화 입력이 가능한 챗봇을 선별해 체중 관리 효과를 알아본 체계적 고찰 연구를 통해 챗봇과 체중 관리에 관한 논문 800여 개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향후 체중 관리에 있어 쳇봇의 활용방안에 대해 전망했다. 노 원장은 “기존 연구에서도 AI 챗봇은 자연스러운 인간 대 인간 커뮤니케이션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화의 유연성과 적응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중재에 개입할 수 있는 면이 강화되고 설명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챗봇 개발시에도 자연어 이해 및 생성의 정확도를 높이고 개별적인 목표 설정 및 이에 맞춘 상담이 가능하게 한다면 사용자의 참여 준수 및 중재의 효과를 장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잘못 알려진 국토부의 자보수가 행정예고안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자동차보험 한의진료수가 개정을 담은 행정예고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된 개정 내용을 함축적으로만 정리한 보도자료가 배포돼 언론들에서 개정된 내용과는 다르게 보도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자동차보험 환자들이 한의진료를 이용하는데 불이익을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토부는 9일 첩약, 약침 등의 자동차보험 한의진료수가 개정을 내용으로 하는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 일부개정(안)과 ‘자동차보험진료수가 심사업무처리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에 대해 행정예고한 바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의견 수렴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경상환자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 조정 △첩약 진료수가 적용기준 신설 △첩약 처방 조제내역서 신설 △경상환자 약침 실시횟수 구체화 △약침술 일반원칙 신설 △약침 조제내역서 신설 등을 담고 있다. 우선 보도자료를 보면 ‘환자 상태에 기반한 유연한 처방을 위해 1회 최대 처방일수를 현행 10일에서 원칙적으로 7일로 조정한다’라고 명시돼 있어, 자칫 ‘7일’만 처방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에는 ‘단, 염좌 등 경상환자의 경우에는 7일로 하되, 환자의 동의와 한의사 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10일’이라는 단서조항이 명시돼 있다. 또 ‘환자 맞춤형 처방을 실현하기 위해 첩약의 사전조제를 원칙적으로 제한’한다는 부분의 경우 그동안 대한한의사협회와 국토부와의 협상과정에서 원칙적으로는 허용하지 않되, 긴급한 처방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조제를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향후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첩약 처방 조제내역서가 신설된 부분은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 기준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한의진료의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내용으로, 향후 추가적인 행정절차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한의 자동차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서는 감수해야 할 부분인 만큼 한의협에서도 협상과정에서 합의한 내용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현재 1회 처방 10일분(20첩)의 경우 14만7200원(총 21일분 30만9120원)으로 첩약 수가가 명확히 적용되고 있음에도 100만원이 넘는 한약이 처방되고 있다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의 보도도 접할 수 있어, 한의진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심어질 우려도 자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보도자료에 명시된 약침과 관련된 개정내용을 보면 ①경상환자에 대한 과잉진료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상환자에 대한 약침 시술횟수 기준을 구체화하고, ②약침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약침액은 무균·멸균된 것을 사용하도록 하며, ③약침 내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한의원 등이 진료비를 청구하는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약침 조제내역서의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약침 시술횟수의 기준을 구체화하는 부분은 현재 경상환자 약침술 심사시에 적용되고 있는 기존 심평원 공개심의사례에서의 횟수기준과 동일 내용으로, 이를 ‘자동차보험진료수가에 관한 기준’에 구체적으로 명문화하는 내용이다. 또 무균·멸균된 약침과 관련 이는 인증 원외탕전실 등 약침액 조제시설에 관한 기준이 아니며 약침액의 질 관리에 대한 부분으로, 첩약의 사전조제 경우와 마찬가지로 추후 국토부의 유권해석을 통해 구체적인 사례 및 내용이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신설된 ‘약침 조제내역서’ 제출의 경우 현재 약침술 청구 전 심평원에 제출하고 있는 ‘약침약제 조제현황’ 자료의 기재항목 중 ‘효능 분류’ 항목만 추가된 부분으로, 1회 제출하면 이후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약침액의 추가·변경이 있을 경우에만 제출하면 되고, ‘자동차보험 약침 조제내역서’가 신설됨에 따라 ‘약침약제 조제현황’ 자료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안덕근 한의협 부회장은 “협상이라는 것이 100% 만족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힘든 여건에서, 더욱이 이번 협상은 국토부가 첩약 일수와 약침 횟수 삭감이라는 큰 틀을 갖고 시작된 협상이었던 만큼 협상 내내 힘든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안 부회장은 이어 “하지만 지난 3월 세종시에서 보여줬던 회원들의 열망을 직접 확인했던 중앙회에서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협상을 진행했으며, 결과적으로 일정 부분에 대해 다소간의 불편이 회원들에게 생겼지만 최대한 방어해 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부회장은 또 “이번 행정예고에는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10년간 가격 변동이 없었던 자보 첩약 수가에 상대가치점수제가 도입돼 업무량·진료비용·위험도 등 첩약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고, 매년 첩약 수가의 인상되는 계기를 마련한 부분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 부회장은 또한 “내년부터 진행될 예정인 첩약 수가의 상대가치점수제로의 전환을 연구용역과 함께 ‘25년 상대가치점수제 도입으로 이어져, 자동차보험 첩약수가의 정상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안 부회장은 “국토부 입장에서는 첩약 1회 최대 처방일수를 7일로 축소했다는데 방점을 두고 홍보해야 하는 입장인 것은 어느 정도 수용해야겠지만, 개정안이 제대로 보도되지 않아 자칫 한의의료기관을 자동차보험 환자들이 한의진료를 이용하는데 있어 불편을 야기 시킬 수 있는 부분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안 부회장은 “더욱이 이번 개정안과 관련돼 손보사 입장에서는 자신들에게 별다른 이득이 없다는 판단으로 재협상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제기되는 상황도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는데 있어 또 다른 이유가 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중앙회에서는 한의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자동차보험 환자들이 한의의료 이용에 있어서 도움이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앙회에서는 내부적으로 행정예고(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해 회원들의 이해를 도모함과 동시에 외부적으로는 팩트가 명백히 잘못 됐거나 한의치료를 비하하는 일부 언론보도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항의하면서 기사 정정을 요청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부회장은 또 “더 이상 국민들의 높은 치료만족도에 의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한의 자동차보험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협상과정에서 약속된 내용의 이행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과 더불어 자체 정화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한의 자동차보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나눔의 실천…어느새 30살 청년된 KOMSTA“나눔에 동참하는 따뜻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시작된 KOMSTA가 어느덧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11일 대한한의사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30주년 기념식을 개최,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의미와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KOMSTA는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유럽,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총 29개국에 169회에 걸쳐 2567명의 해외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는 현지 주민 30만여 명에게 한의약의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한의약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KOMSTA는 2004년 MBC 사회봉사상을 필두로 △2005년 보건복지부 장관상 △2005년 대통령 표창 △2011년 한의혜민대상 △2021년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2022년 김우중 의료봉사상 △2023년 산청동의보감상을 수상하며, 한의계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OMSTA는 해외 의료 봉사뿐 아니라 의료 환경이 취약한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 한의약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년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와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 출입국 사무소 등 국내 각지에서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 증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승언 단장은 “KOMSTA의 설립 목적은 한의약을 중심으로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한의학의 세계화와 국위선양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선후배 한의사들과 일반 단원 여러분들이 함께해주신 덕분에 30년간 29개국, 30만6791명의 세계인에게 따뜻한 의료 손길을 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이어 “제가 콤스타 활동을 시작했던 13년 전에는 연륜 있는 선배님들이 KOMSTA를 이끌어 주셨는데, 현재 30살 청년이 된 KOMSTA는 정회원의 절반이 학생 단원과 학생 단원 출신 한의사로 청년 단원들이 KOMSTA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며 “KOMSTA의 지속적인 활동은 세대 간의 연결과 계층 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한 공감’이 만들어질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단장은 “청년이 된 KOMSTA가 청년들과 함께 기쁘고 보람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30주년을 기념해 모여주신 모든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함께해 주신 모든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종성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축사를 통해 “30년 동안 지구촌 방방곡곡을 누비면서 수십만여 명의 환자들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해준 KOMSTA 이승언 단장님을 비롯한 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척박한 상황에서 한의학이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현안들을 이끌고 계시는 홍주의 한의협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여러분이 열심히 고생하는 반면에 국내에서는 한의학이 많은 현안들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류애를 실천하는 우리 한의학계가 국내에서도 인정받고 더욱 관심받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한의사 여러분과 항상 소통하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지금 KOMSTA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 세월을 함께 해주신 여러 단원 여러분들과 전임 단장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외 방방곡곡에서 한의약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들의 건강을 돌봐오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경하드리며 저 역시 후원을 통해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는 우즈베키스탄에 KOICA 협력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송영일 한의사와 우즈베키스탄 의사 지크릴로‧아크마크혼‧아지즈‧루스탐 4명이 함께 자리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7년 전부터 한의학을 공부해 우즈베키스탄 현지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지크릴로 의사는 “KOMSTA가 한의약을 통해 매년 무료로 진료를 해주시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KOMSTA가 오기만을 바라고 있다”며 “그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아리랑 메디컬 클리닉 센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의학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많이 발전할 수 있도록 그 중간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싶다”며 “다음번에 KOMSTA 봉사단이 왔을 때 함께 우즈베키스탄 주민들을 진료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 김아성 팀장‧송경빈 사회복지사, 한국한의약진흥원 백유상 기획협력실장‧박상표 본부장‧성수현 센터장‧남효주 센터장‧이영민 팀장, 이병직 경남한의사회장,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채한 교수, 곽해곤 한의협 사무총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30주년을 축하했다. □ Come to KOMSTA, Be a star 이어진 행사에서는 남다른 열정과 소중한 사명감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인술을 실천한 공로로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김주영(자양한방병원)‧강은영(리우한의원) △남인순 국회의원 표창: 양태규(두기한의원)‧원유미 △이종성 국회의원 표창: 김정란‧최호진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 변혁(변혁한의원)‧김정길(김정길한의원)‧김만제(감문면 보건지소) △KOMSTA 감사장: 서울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지크릴로‧아크마크혼‧아지즈‧루스탐 △KOMSTA 2023 봉사상: 마지선‧박수연 △KOMSTA 공로상: 이병직(이병직한의원), 허영진(허영진한의원) 등이 각각 수상했다.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장을 수상한 강은영 원장은 “봉사표창을 받게 돼 기쁘고 한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도 드는데, KOMSTA 활동은 사무국부터 현지에서 조력해주시는 분들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이뤄진다”며 “앞으로 저도 다른 많은 분들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표창장을 수상한 변혁 원장은 “하고자하는 마음을 펼쳐보일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고 아낌없이 후원해준 KOMSTA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한의학을 통한 봉사로 인류애를 실현하고, 한의학의 세계화에 노력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과 KOMSTA의 40주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KOMSTA를 이끌어온 강동철(3대), 이춘재(5대), 허영진(6대) 명예단장들도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승언 단장은 30주년 기념 비전 ‘Come to KOMSTA, Be a Star’을 선포하고, 케익 커팅식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강서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의 축하 공연, 클래식 연주 공연, 포토부스 운영, 행운권 추첨 등 참여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30주년을 맞이한 KOMSTA를 축하하는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
홍주의 회장, 마경석 강서경찰서장과 간담회 (13일) -
나눔과 배움으로 인류의 공동 번영 기여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11일 대한한의사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귀국보고회를 개최, 봉사단원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이승언 단장은 인사말에서 “1993년 네팔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후 작은 정성들이 모여져 지난 30년 동안 지구촌 의료 소외계층에게 손길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KOMSTA를 아껴주시고 나눔의 여정에 함께 해준 모든 봉사단원들의 마음에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더 넓은 세계로, 함께할 수 있는 미래로 KOICA WFK(World Friends Korea)봉사단은 나눔과 배움을 통한 인류의 공동 번영이라는 파견 목표 아래 개발도상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개발도상국과 우리나라 간의 우호협력 및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 파견 해외봉사단이다. KOMSTA-KOICA WFK봉사단은 세계 곳곳에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한의약을 통해 대한민국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5차례에 걸쳐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타슈켄트‧부하라, 몽골, 스리랑카로 해외 의료 봉사단을 파견했다. 우즈베키스탄 봉사단은 현지 병원의 간곡한 요청으로 페르가나 지역을 방문해 환자들을 정성껏 보살피고, 주민들의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며 다양한 한의약 치료법을 제공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메디컬 아카데미 진료 도중에는 현지 병원 관계자들도 참관해 치료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등 한국 한의학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렸으며,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침술 관련 임상 응용 사례 등을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몽골 봉사단은 KOMSTA의 해외봉사로 2001년 설립된 한‧몽 친선병원을 방문했다. 몽골은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방문한 곳으로, 한의대 학생단원 이외 타 전공 일반단원들도 참가해 전문 의료인이 아니어도 콤스타의 일원으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봉사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또한 8년 만에 재개된 스리랑카 봉사단은 국립 아유르베딕 교육병원 ‘코리안 클리닉’에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전 KOMSTA 봉사단이 현지 의사들에게 침술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며, 스리랑카 환자들 역시 한의학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많아져 병원 내 클리닉이 생긴 것이다. 현지 의사들은 의료봉사단의 진료를 참관하며 한의사들이 사용하는 침 치료의 원리와 테크닉에 대해 자문을 구해오면서 한국 한의학에 대한 신뢰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169차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에서는 타슈켄트와 페르가나를 오가며 진료와 한의학 교육 봉사를 진행했다. 부하라 국립의과대학, 타슈켄트 메디컬 아카데미, 국립의과대학 등에서 진행된 임상강의는 현지 의과대학 학생 및 교수진들도 참여해 한의학의 최신 연구 동향 및 임상 사례를 배워갔다. 특히 부하라 국립의과대학의 요청으로 체결된 업무협약에서는 의과대학 교수 대부분이 모인 자리에서 진행될 만큼 한의학에 대한 현지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도 한의학 교육을 지속해 줄 것을 KOMSTA에 요청했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2023년도 봉사단 귀국 보고와 함께 165∼169차 봉사단원 인증서를 수여했으며, 봉사단 대표로 이경민 한의사단원(169차)‧이승효 일반단원(165차)‧이나경 일반단원(167차)이 각각 활동 소감을 발표했다. -
"한의치료 시 리도카인의 보조적 사용 허용해야”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3일 침 시술 시 발생하는 통증을 줄일 목적으로 리도카인을 사용한 한의사에게 벌금형을 내린 법원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고, 항소심에서는 국민의 진료 편익성을 고려한 판결이 내려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22년 10월, 봉약침액과 전문의약품인 리도카인을 혼합하여 환자들의 통증부위에 시술했다는 이유로 벌금형(800만원)에 처해진 한의사 A는 이에 불복하여 정식재판을 청구했으나,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10일, 해당 소송에 대한 판결에서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 대한한의사협회는 “현재 한의사가 사용하는 한약(생약)제제 중에도 전문의약품이 있다”면서 “의약분업 제도를 바탕으로 한 의료법과 약사법의 전문의약품 규정에서 의약분업 대상이 아닌 한의사가 처방주체에 빠져있어 이 같은 논란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어 “봉침치료와 같은 한의치료 시 환자의 통증과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리도카인과 같은 전문의약품을 한의사가 진료에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당연히 합법적인 행위”라고 밝힌 뒤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여 항소심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건강보험 가입 자립준비청년 의료비 부담 대폭 완화건강보험 가입 자립준비청년의 의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3일부터 ‘자립준비청년 의료비 지원 사업’ 신청 접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신청을 통해 지원 대상자로 결정되면, 12월 1일자 진료분부터 의료비 지원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자립준비청년 의료비 지원 사업은 건강보험 가입 자립준비청년이 의료급여 2종과 유사한 수준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본인일부부담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체 자립준비청년(‘23년 기준 약 1.1만 명) 중 건강보험 가입자 및 의료급여 수급자 비율은 각각 약 65%, 35%에 해당한다. 보호종료 초기에는 진학이나 취업 준비로 소득이 낮고, 원가정이 없으면 피부양자 자격 취득도 어려워 의료급여 수급자 자격을 유지하다가, 직장에 취직하는 등 소득이 발생하면 건강보험 가입자로 전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자립준비청년 의료비 지원 사업’에 따라 건강보험 가입자로 전환되어도 계속해서 경제적 부담 없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이다. 지원 대상은 △보호종료일로부터 과거 2년 이상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18세 이후 보호종료된 자립준비청년으로, 자립수당 사업과 동일하다. 다만, △대상자가 건강보험 직장·지역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자격인 경우에 한하여 지원되며, 의료급여 수급자나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는 해당 제도를 통해 이미 낮은 본인부담율이 적용되므로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기간은 보호종료 후 5년이다. 지원개시일은 의료비 지원 대상자로 지원 결정된 날의 다음날부터이며, 지원종료일은 보호종료일로부터 60개월이 속하는 달의 마지막 날이다. 신청자별 지원개시일과 지원종료일은 별도로 통보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입원·외래 진료를 받거나 약국에서 의약품을 조제 받는 경우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는 본인일부부담금으로 요양기관 종별, 입원·외래 여부 등에 따라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20%~60%를 부담해야 하지만, 자립준비청년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14%만 부담하면 된다.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 본인일부부담금과의 차액은 국고에서 정산되며, 의료비 지원이 적용되는 진료 횟수나 지원금액에 제한은 없다. 가령 종합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고 요양급여비용 총액이 20만 원이 나온 경우, 일반 건강보험 가입자는 본인일부부담금으로 10만 원(본인부담율 50%)을 부담해야 하지만, 자립준비청년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2만8000원(본인부담율 14%)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 접수는 11월 기준 자립수당 수급 중인 자립준비청년(단, 2019년 1월 1일 이후 보호종료자에 한함)을 대상으로 하며, 온라인 신청창구(svb.kr/jarip)나 보건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자립정보ON 홈페이지 메인화면의 배너 등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된다. 12월 이후 신규 보호종료 예정인 경우에는 자립수당 신청 시 관할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이 의료비 지원 사업도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 개시와 함께 몰라서 지원에서 누락되는 경우가 없도록 자립수당 수급자 대상 문자 안내, 자립정보 ON 홈페이지 게재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하여 신청을 독려할 예정이며, 신청 관련 문의는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로 하면 된다. 김현준 인구정책실장은 “자립준비청년 의료비 지원 사업은 일반 청년보다 경제적 기반이 더욱 취약한 자립준비청년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라며, “대상자 누락 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신청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라고 밝혔다. -
서울시한의사회 회원 대상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 개최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초음파 진단기기의 임상 활용 확산을 위해 전국 시도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한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서울시한의사회 회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한의계에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여러 가지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현대 진단기기와 관련해서는 좋은 소식들이 많았으며, 이를 근거로 해서 우리 한의사에게는 도구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며 “새해 벽두에 올해는 ‘한의약 세계 재도약의 원년의 해’가 될 것이라고 공언했었는데, 그것이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홍 회장은 “현재 눈 앞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 마련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미래 한의약 발전을 이끌 도구의 확대·영역의 확장을 이뤄내지 않는다면 내부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을 것인 만큼 도구들의 확장이 급여화로 연계돼 또 다른 한의계의 영역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거에는 진단기기를 사용하기 위해 싸워왔다면 앞으로는 국민들에게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한의사 왜 사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증명하는 싸움이 될 것이기에 앞으로도 진단기기 교육을 통해 회원 스스로 증명해낼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도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한의사회 박성우 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한 박태호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말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판결은 한의사의 실질적인 의권 확대와 더불어 한의약의 밝은 미래를 위한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됐으며, 오늘 이 자리를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임상역량을 키우고, 보다 신중히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함으로써 한의계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확보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초음파, 뇌파계, X-ray 등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함에 따른 한의계의 블루오션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당직의 교육 등 외연 확대는 물론 치매·난임·다둥이맘 등과 같은 한의약 공공보건의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도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김성철 원광대 한의대 교수가 초음파에 대한 기초이론은 물론 각 구조물들의 영상적 특징, 임상에서 활용시 주의사항·활용 팁 등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한의사가 초음파를 사용하는 이유는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실제 임상에서 초음파를 활용하고 나서 재진율이 높아지는 것을 직접 경험하는 등 국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깨를 중심으로 진행된 실습 교육을 진행한 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는 “전국 시도지부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은 보다 많은 회원들이 현대 진단기기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코자 운영하게 됐으며, 많은 회원들의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다”며 “한의협에서는 교육 이외에도 실제적인 임상에서의 활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급여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등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의계에 진단기기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4명을 1개 조로 편성하고, 송호섭·문영춘·서병관·강경호·김경찬·박현건·우병호·이주현·정세훈 교육위원이 참여해 어깨를 중심으로 직접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하는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
한의학에서 바라본 겨울철 별미 ‘과메기’의 효능은?해풍이 차가워질수록 제철을 맞는 ‘과메기’가 본격적으로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특유의 쫀득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인 과메기는 11월 무렵부터 많은 사람들의 반찬 혹은 술안주로 사랑받는다. 과메기는 건조 과정에서 해풍에 얼고 녹기를 반복하며 독특한 식감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경상북도 포항시 구룡포는 백두대간에서 불어오는 북서풍과 해풍이 만나 과메기를 말리기 위한 최적의 기온과 환경을 갖추고 있어 독보적인 과메기 특산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메기의 어원은 청어의 눈을 꿰어 건조시켰다는 의미인 ‘관목(貫目)’이다. 관목이 시간이 지나 사투리로 변해 지금의 과메기로 굳어진 것이다. 하지만 1960년대 이후 청어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현재 우리가 접하는 과메기는 꽁치가 주류다. 꽁치 과메기도 기존과 동일한 방식으로 바닷바람에 건조시키는데, 이에 청어 과메기와 마찬가지로 영양과 맛 모두 뛰어난 겨울철 별미로 통한다. 또한 기호에 따라 다시마, 배추, 마늘 등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배로 더해져 곁들이는 식재료도 무척이나 다양하다. 이와 함께 과메기의 주재료인 꽁치는 칼 모양의 가을 물고기라는 뜻의 추도어(秋刀魚), 밝은 빛을 쫓는 습성이 있다고 하여 추광어(秋光魚)라고도 불린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꽁치는 늦가을을 대표하는 수산물로서 산란을 앞둔 요즘 맛과 영양이 가장 풍부하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순아 원장(사진)은 “한의학적으로 꽁치는 명확히 정의된 바 없지만 삼치와 청어 등 비슷한 겨울철 등푸른 생선들의 효능을 통해 그 성질을 유추해 볼 수 있다”면서 “삼치와 청어는 성질이 평(平)해 누구에게나 부담이 없고 큰 일교차로 자칫 허해지기 쉬운 겨울 환절기에 기운을 보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공통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꽁치에는 DHA, EP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데, 과메기로 숙성되는 과정에서 함량이 더욱 증가해 노화 방지와 체력 강화, 뇌 기능 향상 등에 효과적”이라며 “더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와 간 회복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산 성분도 많이 함유돼 있다”고 밝혔다. 또 과메기에 다시마, 미역, 김 등 해조류가 곁들여진다면 효능은 더욱 높아진다. 해조류에 풍부한 알긴산 성분은 체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주고 소화와 혈액순환을 도와 기름진 과메기와 궁합이 좋기 때문이다. 실제 다시마는 동의보감에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얼굴이 부은 것을 가라앉히며 기가 뭉친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돼 있기도 하다. 만약 과메기 특유의 비린 맛에 거부감이 있다면 마늘과 함께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늘의 매운맛은 과메기의 비린 맛을 중화해주며 알리신 성분은 비타민B1 흡수를 도와준다. 한의학적으로도 마늘은 위장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찬 성질의 해조류와 균형 잡힌 조화를 이룬다. 김순아 원장은 “‘꽁치는 서리가 내려야 제맛이 난다’는 말이 있듯 과메기가 더욱 기름지고 고소해지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제철 맞은 과메기로 맛있는 한 상을 푸짐하게 즐기는 것도 좋지만 퓨린의 함량이 높아 요산 수치가 높거나 통풍이 있을 경우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과 비전 ‘모색’대한침구의학회(회장 양기영)가 지난 1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브람스홀에서 ‘대한침구의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 침구의학회의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침구의학의 발전과 비전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양기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침구의학회는 1973년 8월8일 설립된 이후 지난 50년간 역대 회장님 및 임원진들의 노고와 희생, 그리고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명실상부한 한의계 최고의 분과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한의사 회원들이 임상에 보다 체계적이고, 근거중심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국민들의 보건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고, 의료선택권 향상에 이르기까지 항상 중심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도영 기념식 조직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5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50년의 비전을 그려나가게 될 대한침구의학회 50주년 기념식 조직위원장으로서 여러분들을 한자리에 모실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이라며 “오늘은 대한침구의학회의 역사를 돌아보는 날인 동시에 새로운 시작의 날이기도 하며, 앞으로도 여러 회원들을 위한 학술교육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송호섭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대한침구의학회의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은 침과 뜸 치료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이뤄내 한의학이 국민건강 증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며 “지난 50년간 국민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깊이 있는 연구와 알찬 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한의학의 미래를 개척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은 “어려운 한의계의 현실 가운데서도 한의학 발전을 위한 표준화 연구로 임상침구의학의 표준화‧세계화에 기여하는데 큰 감동을 받았다”며 “대한침구의학회가 지난 50년간 한의계를 선도했듯이 앞으로도 다양한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한의학의 근간인 침구의학의 발전을 위한 멋진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육태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은 “대한침구의학회는 어느 분과보다도 먼저 전국 한의과대학 공통교재를 발간하고, 침구학 교육의 표준화를 이루고자 했으며, 학술지를 발간해 침구의학회의 전문 연구 성과를 발표할 수 있는 장을 열었다”며 “창립 50주년을 침구의학회의 일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의학회의 일원으로서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한의계의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학회가 돼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 이쿠로 와카야마 전일본침구학회장이 축사를 통해 침구의학회의 50주년을 축하하고, 침구의학의 발전을 기원했으며, 안창범‧김창환‧이준무‧이재동‧김용석‧이은용‧백용현 침구의학회 명예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김재홍 대한침구의학회 수석부회장이 △연혁 △역대회장 △발간한 학회지 △그간 학술대회 및 주제 △침구의학회 주요 활동 △‘뜸의 날’ 선포 등 50년간 끊임없이 달려온 대한침구의학회의 변천사를 보고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11월11일을 ‘침의 날’로 선포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으며, 양기영 회장은 선포식을 통해 “침구의학회를 위한 뜻깊은 날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으며, 침이 4개 꽂혀있는 형상인 만큼 11월11일을 ‘침의 날’로 기념해보자고 했다”며 “지금까지 50년을 지나오고, 앞으로의 50주년을 바라보는 이 시점에서 우리 모두가 앞으로 대한침구의학회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생각해보고, 노력하자는 의미에서 ‘침의 날’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어 “내년부터 11월 11일부터 22일까지 11일 동안 침구의학 행사를 진행하고자 한다”라며 “한·중·일 3개국이 모인 ‘침의 날’ 기념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상금을 수여하는 학술대상 시상식 등을 통해 대한침구의학회의 발전을 한의학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대한침구의학회가 있기까지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회장직을 역임한 안창범·김창환·이준무·최도영 명예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한편 침구의학 분야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연구자를 격려하고, 미래 침구의학 발전의 주축이 될 신진연구자들을 위한 우수 연구자상과 우수 논문상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우수 연구자상 부문 △최우수상: 구본혁(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우수상: 이현훈(서울대학교병원), 김연학(부산대학교 한방병원), 이정희(대구한의대 부속대구한방병원) ◎우수 논문상 부문 △유동휘(공군 사령부), 이승민(세명대 경혈학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