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AI 융합 추진 TF “AI기술 융합 혁신적 생태계 조성”

기사입력 2025.09.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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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유옹 위원장, “AI 시대의 새로운 도약 준비하는 중요한 첫걸음”
    30일 ‘디지털 대전환(DX) 시대의 한의약: AI와의 동행’ 정책 토론회
    정부, 8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출범···‘AI 3대 강국’ 실현 목표

    [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약 AI 융합 추진 TF(위원장 정유옹·한의협 수석부회장)가 5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 출범함으로써 향후 전통의약 기술과 미래 AI 기술을 융합한 한의약 산업의 혁신적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정유옹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약 AI 융합 추진 TF의 출범은 전통 한의약이 인공 지능(AI) 시대에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면서 “수천 년 동안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소중한 자산인 한의약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동력인 AI 기술과 융합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한의약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인공지능(AI) 연구 개발 투자 비중에 있어 한의약 분야는 매우 낮으며, 보건의료정보화 관련 핵심 사업에서도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분석하고, 정부와 산업계에서 AI 관련 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 한의계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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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 정부는 8일 대통령 직속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켜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체질을 선진화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 대한민국을 새로운 번영의 시대로 이끌기 위한 4대 원칙을 제시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에서 제기한 4대 원칙은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 △민관 원팀 △AI 친화적 시스템 △AI 균형발전 등이며, 이 같은 원칙아래 사회 전반의 시스템을 AI 친화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AI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의 대표로 만들고, AI 3대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도 올 초 ‘제5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추진단을 가동하면서 한의약 디지털·기술개발에 나설 제3분과(혁신) 운영을 통해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이해 한의약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에 중점적으로 나서기로 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또 지난달 8일에는 ‘AI 복지·돌봄 혁신 추진단’을 출범시켜 AI 기술을 활용한 복지·돌봄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연구 개발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AI 복지·돌봄 혁신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도 지난달 18일 한의약 분야 인공지능(AI) 사업의 전략적 추진과 체계적 실행을 위해 ‘한의약AI사업단’을 공식 출범시켜 한의약 AI 과제를 전략적으로 기획하고, 실질적인 활용과 산업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한의약 AI 융합 추진 TF에서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디지털 대전환(DX) 시대의 한의약: AI와의 동행’을 주제로 개최되는 정책토론회가 한의약 AI 미래의 전략 수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 토론회에서는 ‘AI 3대 강국을 위한 한의약 AI 사업단의 역할’에 대한 발제와 함께 △AI와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 계획의 방안 △국가 AI 전환(AX) 정책과 소버린(주권) AI 구축 방향 △한의계 AI·빅데이터 현황 및 발전 방향 △한의 생성형 AI 솔루션을 이용한 임상 적용 및 확산 방안 △디지털 전환(DX) 시대의 AI 강국을 향한 전략 △기반 한의약 혁신을 위한 한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전개될 예정이다.

     

    한의약 AI 융합 추진 TF는 이번 토론회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AI 적용을 통한 한의약의 과학화·객관화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AI 활용을 통한 한의약의 역할 정립 및 기회 발굴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의약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심한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정유옹 위원장은 “‘디지털 대전환(DX) 시대의 한의약: AI와의 동행’을 주제로 개최되는 국회 토론회는 한의약과 AI의 융합이 단순한 기술 결합이 아니라, 미래 의료의 새로운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오늘 TF 첫 회의에서 나눈 다양한 의견과 제안들은 앞으로 한의약과 AI 융합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데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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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날 출범한 한의약 AI 융합 추진 TF에는 정유옹 위원장을 비롯 김동영·김영수(이상 한의협 정보통신이사), 김상진 한의약진흥원 한의약AI사업단장, 김현호 ㈜7일 대표, 김창주 ㈜바디젠메디칼 대표, 김창업 가천대 한의대 교수, 나원주·안우철(이상 한의협 정책전문위원), 윤성희 서강대 초빙교수, 권준석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박연철 대한한의학회 정보통신이사, 박강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연구원, 윤해창 상지대 한의대 조교수, 이상훈 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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