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건강 증진 위한 한의공공의료 확대 ‘건의’

시청 내 한의약 담당관 신설 및 보건소·서부산의료원에 한의진료실 설치 제안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오거돈 부산시장과 간담회 통해 각종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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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이하 부산시회)는 지난 3일 부산시청 시장실에서 오거돈 부산광역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각구 보건소 및 새로 설립될 예정인 서부산의료원 내에 한의진료실 설치 등 한의공공의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건의했다.

이날 부산시회에서는 한의 난임 지원사업 및 치매 예방사업을 총괄하고 각 구·군 보건소의 한의약 관련 사업을 전담하는 부산시청 내 한의약 담당관 신설을 건의하는 한편 부산시 16개 구·군 보건소 내의 한의진료실 설치 및 오는 2024년 신설될 예정인 서부산의료원 내의 한의진료실 설치를 건의했다.

이학철 회장은 “현재 부산시의 16개 보건소 중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강서구 등 4곳의 보건소에만 한의진료실이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모든 보건소에 한의진료실이 설치된다면 현재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기여는 물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예방의학을 강점을 갖고 있는 한의약을 통해 시민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 강서구에서 공중보건한의사로 근무했던 김영호 부산시회 홍보이사도 “한의사야말로 보건소의 각종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할 가장 최적화된 인력”이라며 “특히 공보의 시절 한방허브보건소 사업을 담당한 경험이 있는 한의사 인력이 보건소 인력으로 채용된다면 시행착오의 과정 없이 바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학철 회장은 오는 2024년 300병상 규모로 응급의료센터, 감염병 예방센터, 공공난임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인 서부산의료원에도 한의진료실이 반드시 설치돼야 하며, 현재 운영되고 있는 부산의료원에도 한의진료실을 설치해 시민들이 한의공공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부산시 관계자는 “서부산의료원에는 이미 한의진료실이 설치예정과로 포함돼 있다”며 “또한 각 구 보건소에도 법적으로 한의사·치과의사를 배치하도록 되어 있는 만큼 다시 한번 각 구에 한의진료실 설치를 권고하는 공문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부산시회에서는 매년 한의 난임 지원사업을 통해 출산에 성공한 가족들을 초청해 진행되고 있는 ‘하니탄생 축하 기념식’에 오거돈 시장의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앞으로 부산시와 부산시한의사회, 부산일보사가 연대해 출산율 증가를 위한 정책포럼 실시 등 부산시의 출산장려를 위한 시민의식을 고양시키는 공동캠페인 추진도 함께 건의했다.

이에 오거돈 시장은 “한의계가 차별받지 않고 시민들이 한의학의 충분한 혜택을 통해 자신의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 담당자들에게 잘 살피도록 하겠다”며 “또한 부산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에 대해서도 부산시한의사회가 적극 협조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시한의사회 이학철 회장과 좌승호 수석부회장, 금종철·조현우 부회장, 김영호 홍보이사, 홍성운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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