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시험 도입 위해 교과과정, 기초·임상한의학으로 분리”

표준 교육과정 수립 위해 교육성과집 제작 중

홍지성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홍지성 원광대학교 연구원은 13일 열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학술세미나의 ‘한의사 국가시험제도 개선 연구’ 발표에서 한의사 국가시험 개선을 위해 다단계 국가시험 도입 등을 포함한 방안을 소개했다.

한의학 교육에서의 단계별 국가시험은 기초한의학 과정에 해당하는 1단계와 임상한의학 과정·보건법규·실기시험을 포함한 2단계로 구분된다.

구체적으로는 예과 1~2학년 때 대학별 교육과 한의학개론, 의학 한문에 해당하는 한의학 입문과정을 듣는다. 예과 2학년부터 본과 2학년까지는 △인문사회 △의생명과학 △기본이론 △진단 △시술 △용약 △예방 및 보건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수강한 후 1단계 국가시험을 치른다.

이후에는 임상한의학 과정을 본과 3학년부터 4학년까지 8개 전문의 과목과 1차 의료기관 진료역량 및 통합의학적 역량을 배우고 임상실습을 하게 된다. 2단계 국가시험은 이 이후에 치러지게 된다.

홍지성 연구원은 “한의과대학은 2025년 단계별 국가시험 시행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2019년까지 학습성과 기술, 한의 역량 모델 구체화를 단계적으로 달성하고 이 목표를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평가인증으로 확인하게 된다”며 “한의계는 이후 2020년부터 단계별 국가시험에 대한 의사결정과 제도 변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계별 국가시험 도입을 위해서는 1단계 시험인 기초한의학 교육 시험의 효력 문제, 유급 제도 보완, 교육과정 내 절대평가방식 도입, 실기시험을 위한 실습교육 표준화안 공시 등이 언급됐다.

이외에도 역량 중심 교육을 위해 표준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임상 실습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홍 연구원은 “표준 교육과정 수립을 위해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은 학습성과집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이 성과집에 따라 기존 교과목은 미래지향적인 개선방향에 적합하도록 시간과 학점이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상실무 실습교육의 경우에도 8개 전문의 과목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전국 한의대에서 공통으로 교육할 수 있는 역량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발표는 △표준교육과정 수립 방안 △임상실습교육 강화 방안 △단계별 면허시험제도 시행안 △졸업 후 임상연수제도 도입안 등을 담은 ‘2017 한의사 국가시험 제도개선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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