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건강보다 의사 이권이 먼저인 의협은 각성하라!”

인천시한의사회 성명, “한의학 말살 등 망언에 대해 엄중한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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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병천)는 지난 10일 최대집 의사협회 회장의 한의학 말살 등 상식 이하의 발언에 대해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출하며, 이 같은 망언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인천시회는 성명을 통해 “최대집 회장의 한의학은 일제강점통치의 유산이라는 주장과 현재 한의사제도와 한의과대학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은 마치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을 말살시키고 소중한 의료자원인 한의학을 없애기 위해 내세운 정책과 일맥상통한다”며 “이 같은 발언은 그동안 일본의 한의학 말살정책에 대항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던 역사적인 사실관계를 왜곡시켜 일제 통치 수단의 하나로 한의학을 입에 담는 것은 일제 강점기의 식민사관이 아니고서는 나올 수 없는 논리”라고 강조하는 한편 “이러한 주장을 하는 최대집 회장은 과연 어느 나라 국민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인천시회는 “한의사나 의사 모두 국민의 건강을 보살피고자 하는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로, 진료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혹은 의도하지 않은 사고의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며 “일부 비양심적이거나 자질이 부족한 의사, 한의사가 있을 수 있으며, 그러한 의사·한의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의 협회는 자정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 특별한 경우를 전체의 문제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거꾸로 의사 전체의 문제로 비난의 화살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회는 “의사협회가 한의원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소중한 생명을 다루는 의사로서, 의사협회의 수장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인가?”라고 재차 반문하며, “국민의 생명보다 자신들의 이권을 더 소중히 하는 것이 과연 어떻게 의료인이라고, 의사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특히 인천시회는 “최대집 회장의 잘못된 역사관과 의료인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집단이기주의적 발상, 그리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위협하고 겁박해 대한민국의 소중한 의료자산인 한의학을 말살시키고자 내뱉은 말들에 대하여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며 “스스로가 양심이 있고 지성이 있는 의료인이라면 깊이 반성하고 자진해서 국민들과 한의사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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