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학술 교류로 세계화에 앞장

한의학회·한의협, 日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 공동 참가
일본
[한의신문=민보영 기자] 대한한의학회(이하 한의학회)와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제69회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에 참가해 한의학 발전을 위한 교류를 활성화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차기 한·일심포지엄 주제를 ‘감기의 한방 치료’로 결정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오사카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학술총회에는 한의학회 최도영 회장, 김영철·송호섭 부회장, 남동우 국제교류이사, 윤성우 학술이사, 서병관 보험이사, 이현종 고시이사, 김재은 제도이사가 참석했다. 한의협측에서는 송미덕 부회장, 조남훈 학술이사가 자리를 빛냈으며 강연자로는 김진성 경희대 한방병원 교수와 박재우 강동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교수가 참여했다. 이 외에도 대한스포츠한의학회 3명과 김갑성 한의학회 명예회장, 박영배 누베베 미명의학연구소 등 총 7명이 개인 자격으로 참가했다.

학술총회 행사는 크게 전야제·한일심포지엄 관련 사전미팅·한일심포지엄·간친회·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틀째인 9일 오사카국제회의장 10층 제4회의장에서 열린 한·일심포지엄은 ‘세계로부터 본 한방의학(오가와 케이코)’, ‘전환기를 맞이한 중국 실정(미야우치 다케시)’ 등 국제위원회의 활동 보고로 시작됐다.

이후에는 김진성 교수와 박재우 교수가 각각 ‘기능적 소화불량에 대한 육군자탕의 임상과 증거’와 ‘기능적 소화불량 치료를 위한 반하사심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으며, 일본측에서는 쿠스노키 히로아키 가와사키 의대 교수와 아라이 마코토 도카이 의대 교수가 ‘상복부 통증 치료를 위한 일본 전통의학의 사용 – 육군자탕, 반하사심탕을 중심으로’, ‘기능적 소화불량 치료를 위한 일본 전통의학’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의학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에서 진행해온 한·일심포지엄 현황을 공유하고, 공동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의학을 창조하는 등 한의학이 미래의 의학이 될 수 있도록 일본동양의학회와 적극적인 학술 교류를 펼치기로 했다. 전통의학에 대한 세계적인 추세와 현황, 대처 방안도 이 자리에서 논의됐다.

또한 한의학회는 오는 10월7일 개최되는 2018 영남권역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서 하나의 세션으로 열리는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 상호간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제70회 일본 동양의학회 학술총회와 한·일심포지엄 10주년을 맞이해 성공적인 학술행사가 치뤄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는 한편 차기 주제는 ‘감기의 한방 치료’로 결정했다.

한의학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의학회와 한의협 학술위원이 함께 양국의 학술적 발전을 위해 협력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학술총회 참여 이후에도 한의학회 주최 학술대회나 한의협 주관 세미나·보수교육을 준비할 때 일본 동양의학회의 학술대회 시스템 중 본받을 만한 부분들을 사전에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의학회와 한의협 공식 대표단 외에도 대학 교수 및 연구원, 스포츠한의학회, 부산시한의사회 등 23명의 한의사 회원이 참석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한의사 개인·단체와 일본동양의학회와의 협조를 통해 국가 연구과제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성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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