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해외진출 방안은?

해외 진출의 뚜렷한 목표 의식 가져야
한의사 해외진출이 우선…정부와 유관단체의 세심한 지원 필요
제1회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 정책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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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의약의 해외진출 및 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다이아몬드홀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메디컬 코리아 2018’ 세부 행사로 ‘제1회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한의약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국가별 전략 및 사례’를 주제로 한 이날 포럼에서는 △유럽지역 전통의학 시장 현황 및 한의약 진출 전략(전은상 터키 메디폴메가대학병원 교수) △미국 내 통합의학 연구 현황 및 한의약 진출 전략(윤형준 메모리얼슬로운케터링암센터 연구원) △베트남 시장 보건의료 현황 및 한의약 진출 전략(공보경 우덕회계법인 이사) △중동지역 내 대체의학 병원 성공 사례(루드밀라 바실리에나 홀리스틱힐링메디컬센터장) △카자흐스탄 한의약 진출 전략 및 사례(박종승 청연국제진료센터장) 등의 발표가 이어져 통합의학에 대한 수요가 높은 유럽, 미국, 베트남, 중동, 카자흐스탄 지역 보건의료 현황과 지역특화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전은상 교수는 한의학을 세계화함에 있어 한의사의 해외 진출이 우선돼야 하며 이때 정부의 이름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면 보다 효과적으로 한의사의 해외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세계적 흐름과 한의학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통합의학 전문가로 해외에 진출시키는 방안을 제언했다.

윤형준 연구원은 미국 내에서 통합의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한의학이 미국 주류 의학의 한 분야로 편입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은 틀림없으나 현 상황에서는 한의사가 미국에 진출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윤 연구원은 한의학의 세계화에 앞서 한의사가 해외에서 의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규정과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공보경 이사는 베트남 의료시장은 병상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의료인력의 전반적인 수준이 낮은 가운데 수요측면에서 중산층의 증가는 기회요인이지만 낮은 수가와 의료 이용량 및 민간병원 이용량이 낮은 것은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종승 센터장은 해외 진출에서 중요한 것은 뚜렷한 목표의식이며 최고경영진과 실무책임자의 열정 및 상호 신뢰 관계가 준비 기간을 단축시키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이태근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포럼에 앞서 민관 협의체를 통해 보완대체의학으로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의료, 관광, IT 등을 융합한 한의약 의료관광 상품 개발, 한의약 해외의료의 기반 조성 등을 포괄하는 한의약 분야 해외환자 유치 및 진출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의진료센터 참여기관(강동경희대한방병원, 경희대한방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동국대일산불교한방병원, 바이플랜한의원, 쉬즈한의원, 의료법인해인의료재단동신한방병원, 이문원한의원, 자생한방병원, 재단법인대한환경보건원 솔한의원, 제원한의원, 청연한방병원, 해들인한의원)에 복지부 장관 감사장을, 직접 진료에 참여한 23명의 한의사에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공로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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