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증진위해 잘 얘기해 봅시다”…한 테이블에서 만난 韓醫‧醫‧政

첫 한의정협의체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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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 문제로 첨예하게 대치하던 한‧양의계가 한 테이블에 앉았다.
지난 11월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에 관한 의료법 일부개정 법률안에 대해 한의정협의체를 구성, 대안을 마련해 오라며 보류결정을 내린지 37일 만이다.

29일 서울시청 인근 달개비에서 열린 첫 한의정협의체(이하 협의체)에는 한의계를 대표해 이승혁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과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이, 양의계를 대표해서는 김록권 대한의사협회 부회장과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이, 보건복지부에서는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과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 남점순 한의약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협의체에서는 지금까지 지속돼 온 한‧양의계 간 쟁점 논의 경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이해당사자 및 정부가 함께 그간 제기돼 온 문제점의 개선방안을 논의하고자 구성·운영될 예정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운영계획에 대한 의견이 오갔으며 앞으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포함한 의-한의 체계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해 주로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협의체 참석자들은 “앞으로 동 협의체에서 환자 중심, 국민건강 증진 달성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특히 이승혁 한의협 부회장은 회의에 앞서 “앞으로 의료와 국민건강에 무엇이 도움이 될지를 놓고 얘기를 한다면 얼마든지 논의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정부에 질의할 것도 많다. 이러한 협의체는 많을 수록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도영 한의학회장도 “2017년 해를 넘기기 전에 협의체가 꾸려지게 돼 다행이다. 한의학 뿐 아니라 의학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김록권 의협 부회장과 이윤성 의학회장 역시 “이 문제가 오래됐다. 이 기회에 국민의 건강과 모두를 위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차기 회의는 1월 19일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의계 한 관계자는 “어렵게 구성된 한의정협의체가 국회에 억지로 등 떠밀려 면피용 명분을 쌓는데 그치지 않고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성과를 도출하고자 한다면 양 단체가 보다 열린 자세로 임하는 것은 물론 정부가 적극적인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해줘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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