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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쌓아온 지혜로 사람의 몸을 이해하고 치유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변화의 흐름 안에서 한의학은 더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기술이 만나면 진단은 더 정밀해지고 치료의 방향은 더 뚜렷해집니다. 한의학, 이제는 전통을 넘어 미래를 치유하며 더 넓고 더 깊게 바라봅니다.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 -
[자막뉴스] 서울시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어르신 건강 증진에 한 몫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10주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향후 발전적인 사업 진행방향을 모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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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했던 개원, 현실이 되다”…여한의사회, 예비 개원의 실무 해법 제시[한의신문] 개원을 앞둔 한의사들이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게 될 노무·세무 문제와 경영 전략을 직접 듣고 질문을 쏟아내며 ‘현실 개원’의 감각을 익혔다. ㈜형율제약과 손잡고 마련한 이번 세미나는 단순 강연을 넘어 예비 개원의들의 막연한 불안과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의 장으로 진행됐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형율제약(대표이사 오형율)과 9일 서울 형율제약 본사에서 예비 개원의 대상 ‘한의원 성공 개원 집중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박소연 회장은 “개원은 단순히 진료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 노무·세무·조직관리·환자 소통까지 종합적인 역량이 필요한 과정인 만큼 이번 세미나가 예비 개원의들에게 막연한 불안을 줄이고 보다 현실적인 방향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한의사회는 앞으로도 젊은 한의사들이 안정적으로 임상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크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여한의사회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형율제약의 지원으로 실제 개원 과정에서 가장 부담이 큰 노무·세무 실무와 한의원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상담 지원을 신청한 한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의원 전문 노무사와 세무사가 직접 강연과 질의응답을 맡아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한의원 노무관리 체크리스트(임세이 노무법인 서우 노무사) △한의원 세무 안내(이상원 텍스플랜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잘 되는 한의원’으로 가는 길(오형율 형율제약 대표이사)을 주제로 교육이 이어졌다. 교육에선 △근로계약서 작성 △직원 관리 △급여 및 4대 보험 △세무 신고와 절세 전략 등 개원 초기 반드시 숙지해야 할 실무 사항들이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됐다. 또한 △한의원 입지 선정과 운영 방향 △환자 소통 전략 △마케팅 접근법 △개원의의 태도와 마인드셋 등 현실적인 조언도 함께 제시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연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개원 자금 운영 △직원 채용 △세무 리스크 대응 △초진 환자 관리 등 실제 개원을 준비하며 겪고 있는 고민들이 쏟아졌으며, 연자들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개원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 “실제 경험에서 나온 조언이라 더욱 와닿았다”, “세무·노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핵심 내용을 체계적으로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한의사회와 형율제약은 지난 2021년 협약 체결 이래 진로 멘토링 행사와 hGMP 시설 견학, 학술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세미나 역시 젊은 한의사들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박재은 여한의사회 기획이사는 “예비 개원의들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보다 현실적으로 접하고 개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젊은 한의사들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과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여한의사회는 향후 격월 또는 분기별 정기 세미나를 운영하며, 예비 개원의와 젊은 한의사들을 위한 실무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부산대한방병원, 시니어 돌봄 플랫폼 ‘케어닥’과 운영 계약 체결[한의신문] 부산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인)이 환자 및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고 병원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인실 공동간병 시스템을 도입한다. 부산대학교한방병원은 시니어 돌봄 플랫폼 기업 케어닥과 ‘공동간병실 운영을 위한 업무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간병실 운영은 보호자가 직접 상주하기 어렵거나 사적 간병비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 가족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의 계약에 따라 도입되는 공동간병 시스템은 오는 5월 18일부터 병동 내 지정 공간에서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대상은 공동간병실 이용 의사를 밝힌 입원 환자 중 일상생활에서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나 수술 후 회복 단계에 있는 환자 등이다. 전담 간병 인력이 다인실에 상주하며 환자들을 공동으로 돌보게 된다. 부산대학교한방병원 관계자는 “이번 공동간병실 도입을 통해 환자 가정의 경제적 간병 부담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낙상 등 병원 내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입원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한의임상에 AI 뇌파 분석·바이오마커 등장…맞춤형 표적치료 시대”[한의신문] AI 기반 정량화 뇌파분석(QEEG)이 한의임상에 접목되며 기능 중심 뇌 진단과 맞춤형 표적치료 시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한뇌파한의학회는 최근 ㈜수인재두뇌과학 잠실센터에서 ‘뇌파 기초강의 및 AI를 활용한 뇌파판독 세미나’를 개최, 인지기능 저하와 ADHD, 불안·우울장애 등에서 나타나는 뇌파 바이오마커와 브레인맵 기반 해석 전략을 공유했다. 안상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AI시대 의료의 핵심은 환자 상태에 대한 객관화·시각화에 달려 있다”며 “한의임상 역시 데이터 기반의 표준화 체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으로, QEEG와 브레인맵 기술은 진단 신뢰도 제고와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정교화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선 △QEEG의 브레인 맵핑의 임상적 활용(이슬기 수인재두뇌과학 수석소장) △뇌 병리에서 뇌파 패턴까지-QEEG 바이오마커를 통한 인지 기능 저하의 이해(신민철 ㈜바이오시그널랩 대표) △한의원에서의 뇌파 활용 및 한의원 성장 전략(안상훈 회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뇌파, 뇌 기능을 읽는 지도이자 환자를 시각화한 언어” 이슬기 수석소장은 QEEG를 통한 뇌의 상태와 정보처리 패턴 분석법과 이를 한의임상의 표적치료 전략과 연결하는 접근법을 제시했다. EEG를 ‘뇌 기능의 창(Window on the mind)’이라고 규정한 이 소장은 “뇌의 각성 상태와 인지기능, 정보처리 패턴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생체지표”라며 “QEEG는 이에 더해 뇌 기능 상태를 평가·분류·예측까지 연결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주파수 대역별 기능과 임상에 있어 △델타파는 신호 감지·의사결정 △세타파는 선택적 주의·작업기억 △알파파는 억제조절·기억 △베타파는 운동조절·반응억제 △감마파는 기억·지각 통합과 연관된다. 이 소장은 인지저하 환자는 세타파 증가·알파파 감소·TAR 상승 여부를, ADHD 환자는 Fz·Cz 영역의 TBR(Theta/Beta Ratio)과 각성 패턴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하는 접근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Cortical/Subcortical Axis △Anterior/Posterior Axis △Left/Right Axis 등 ‘뇌 기능 개선의 3대 축’ 기반의 뉴로피드백 훈련 프로토콜도 소개하며 “좌뇌 베타훈련은 저각성 상태 활성화, 우뇌 SMR 훈련은 과각성 안정화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브레인맵 기반 시각화는 환자 이해도와 치료 순응도를 높여 맞춤형 중재 체계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PDR·반응성·전후기울기, 인지기능 저하 읽는 핵심 축” 신민철 대표는 치매와 인지기능 저하가 MRI·CT 등 구조적 이상 이전의 기능적 네트워크 이상 단계에서 시작된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핵심 바이오마커로 QEEG를 제시했다. 신 대표는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가 아니라 신경망의 연결성과 리듬이 무너지는 과정”이라며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의 축적이 시냅스와 신경세포를 손상시키고, 결국 배경뇌파의 서파화(Background slowing)와 비정상적 뇌 진동(Oscillation)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두부우성리듬(PDR) △반응성(Reactivity) △전후기울기(AP Gradient)를 인지기능 평가의 핵심 지표로 제시했다. PDR은 눈을 감았을 때 후두부에서 나타나는 8~12Hz 알파파로, 안정된 각성과 인지기능 상태를 반영하며, 인지저하 환자에선 PDR 소실과 전반적 서파화가 나타난다. 정상군과 인지저하군의 브레인맵 비교에선 인지저하군의 알파파 피크 감소와 저주파 이동 양상이 확인됐다. AI 분석 결과에서 △정상군 PDR score 98.2점·알파파 피크 주파수(APF) 9.5Hz에 비해 △경도 이상 사례는 PDR score 70점·APF 8.5Hz 수준까지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지표인 반응성(Reactivity)은 눈을 떴을 때 후두부 알파파가 억제되는 ‘알파 블록(Alpha block)’ 현상이다. 그는 “인지저하 뇌에선 알파 리듬이 지속되는 Unreactive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며 △편측 반응 저하(Bancaud’s phenomenon) △알파파 이상(Paradoxical alpha)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신 대표는 AP Gradient(전후기울기)에 대해 “후두부 알파 감소와 전두부 서파 증가는 aMCI와 알츠하이머병의 중요한 바이오마커”라며 “PDR·반응성·전후기울기 이상은 인지기능 저하의 핵심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두부 알파 감소와 전두부 서파 증가는 aMCI와 알츠하이머병의 중요한 바이오마커로, PDR·반응성·전후기울기 이상은 인지기능 저하의 핵심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뇌파는 한의진단의 새 언어”…AI·브레인맵 접목한 임상 전략 제시 안상훈 회장은 한의임상에서 뇌파를 활용한 진단 고도화와 환자 신뢰 구축 전략을 제시하며, AI시대 의료의 핵심 키워드로 ‘시각화’와 ‘객관화’를 강조했다. 그는 “진맥과 뇌파의 병행 활용 등 한의학의 심신의학적 접근과 높은 접점을 가진다”며 “환자들은 설명받는 경험 자체에서 신뢰를 형성한다. 뇌파는 단순 검사기기를 넘어 한의진단을 이해시키는 새로운 언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안 회장이 제시한 동국대 첨단융합대학 AI 분야와의 산학협력 연구 성과(특허출원)에선 컴퓨터 주의력검사(CAT)와 CBCL 등을 활용해 ADHD 의심 아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정 뇌파 패턴과 ADHD 간 80% 이상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실제 환자 질환별 뇌파 특징도 제시됐다. △ADHD 환자군에서는 전두엽 델타·세타파 증가와 베타파 감소, 세타/베타 비율(TBR) 상승 △불안장애는 전두엽 알파파 비대칭 △우울장애는 좌측 전두엽 활성 저하와 델타·세타파 증가 양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임상 현장에서의 실무 전략도 공유하며 “채널 수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측정과 표준화, 임상 활용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라면서 “AI 판독 지원과 지속적인 업데이트, 장비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된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미나 현장에선 학회와 신민철 대표가 개발한 AI 기반 QEEG 모델인 ‘QEEG-32FX AI’가 소개됐다. 해당 시스템은 디지털 EEG와 QEEG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각성·수면·광자극·과호흡 검사까지 지원하며 뇌 기능 상태를 2D·3D 브레인맵으로 시각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딥러닝 기반 자동 분석 기술을 통해 PDR·반응성·AP Gradient·연결성·스트레스 지표 등을 정량 분석하고, AI 자동 판독 및 실시간 채팅형 피드백 기능까지 제공해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성과 환자 설명력을 높인 모델로 눈길을 끌었다. -
도서지역 주민 의료환경 개선에 박차[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본부(본부장 박철규·이하 인천본부)와 인천광역시의료원 백령병원(병원장 이두익·이하 백령병원)은 13일 백령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 양 기관은 지역주민의 의료지원과 건강증진 활동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본부는 백령병원에 청진기, 혈압계, 체온계 등 의료기기를 지원하고, 대청도 지역에는 파스·소화제 등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서해5도 주민들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백령병원은 서해5도 지역의 유일한 2차 의료기관으로,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응급 및 필수의료를 담당하고 있다. 박철규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동시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지역 상생협력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의료지원과 건강증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본부는 지난해 5월에도 심평원 본원과 대청도를 방문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
국시원, AI 활용 국가시험 공정성·신뢰성 확보 방안 논의[한의신문]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은 1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인공지능(AI)과 시험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 AI 기반 국가시험 평가체계와 문항 개발, 공정성 및 신뢰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시험개발 방향과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미래 평가체계 구축 방안 등이 제시됐다. ‘국가시험의 국제동향’의 주제로 박훈기 한양대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첫 세션에서 Peter Baldwin NBME 박사는 ‘문항반응이론 기반 점수 비교’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Item Response Theory(IRT)를 활용한 점수 비교 가능성 확보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Steve Viger 미국간호사국가시험위원회(NCSBN) 부국장은 ‘새로운 간호사 면허시험과 기술 활용 문항 유형’을 주제로, 차세대 NCLEX와 기술 기반 문항(TEI)의 도입 방향 및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두 번째 세션에선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미래’란 주제로 정승은 한국교통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가 진행됐다. 신수진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는 ‘간호사 국가시험 선진화를 위한 평가체계 구축’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간호사 국가시험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외적 가교에 기반한 공통문항 동등화와 문제은행 구축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며 “직무기반 국가시험으로의 전환을 통해 시험의 타당도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와 자동문항 생성 기술은 문항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며 “향후에는 임상 증상 구현이 가능한 다양한 플랫폼 활용과 함께 전문가의 정확성 검토 절차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과의사 실기시험과 AI기반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의 주제로 발표한 이지현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AI는 문제 출제와 채점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기존 편향을 재생산하거나 강화할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면서 “국가시험에서는 공정성과 신뢰성 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AI 기반 평가는 단순히 점수의 일관성뿐 아니라 프롬프트 안정성, 모델 버전 변화, 데이터 민감도까지 함께 검증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인간 평가자와 AI가 상호 보완하는 방향으로 평가체계를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웅기 고려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한 문항 난이도 예측과 학습분석’을 주제로 할 발표에서 “2015년 이후 문항 난이도 예측 분야에서는 딥러닝 기반 KT(Knowledge Tracing) 모델이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접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인코더 기반 모델의 임베딩을 특징값으로 활용하거나, LLM이 직접 KT 태스크를 해결하는 방식 등이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에는 강화학습 기반 모델 개선과 LLM이 생성한 가상데이터를 활용한 KT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연구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I기반 평가와 국가시험’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정상근 충남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AI 기반 평가체계는 단순한 자동 채점 수준을 넘어 수험자의 임상적 사고과정과 문제 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국가시험 역시 지식 암기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 대응 능력과 데이터 기반 판단 역량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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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생리·한의학교육·신경병증성 통증 최신 연구동향 공유[한의신문] 대한동의생리학회(회장 김창업)는 12일 대전 태화장에서 ‘2026 대한동의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감각생리 및 한의학교육, 신경병증성 통증 분야에서의 최신 연구와 교육 경험을 공유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창업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배효진 동국대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교수가 좌장을 맡아 총 3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김준동 가천대 연구원이 ‘Sensory Bottlenecks Compress Phytochemical Space into Pharmacological Signals’를 주제로 감각 시스템이 복합적인 phytochemical 정보를 약리학적 신호로 전환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장동엽 동의대 교수가 ‘자기주도적 단기 발표 프로젝트와 신문활용교육(NIE)의 결합: 한의학개론 운영 경험’을 주제로 한의학교육 현장에서의 자기주도 학습 및 NIE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재철 경희대 연구원은 ‘신경병증성 통증에서 수초화 조절 세포의 역할: 기전과 치료적 가능성’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신경병증성 통증의 병태생리 및 치료 표적으로서 수초화 조절 세포의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발표 후에는 종합토론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한의생리학 연구의 현대적 확장성과 교육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창업 회장은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한의생리학이 전통적 생리 이론을 넘어 감각, 신경, 교육, 치료기전 연구와 연결될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기초 한의학의 학문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현대 생명과학과 소통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바 있는 대한동의생리학회는 전국 한의과대학의 공통교재인 ‘동의생리학’ 및 학술지 ‘동의생리병리학회지’ 발간 등을 주도하며, 한의생리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
아동·청소년 위한 브레인스포팅 적용과정 공유[한의신문] 최근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브레인스포팅’ 한국어판이 출간된 가운데 11일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과 학지사는 저자인 모니카 바우만(심리·상담학자)을 초청,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출간 기념 초청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모니카 바우만은 브레인스포팅의 기본 개념과 실제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브레인스포팅 창시자인 David Grand 박사가 해당 기법을 발견하게 된 계기를 아이스스케이팅 선수였던 청소년 내담자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브레인스포팅의 형성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성인 내담자 대상 브레인스포팅 사례와 리소스(Resource)를 다루는 시간을 진행했으며, 이후에는 ‘또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소녀’를 주제로 참가자 시연을 진행해 아동·청소년 상담 현장에서의 브레인스포팅 적용 방식과 치료적 태도, 관계 형성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 모니카 바우만은 “아이와 브레인스포팅을 한다는 것은 결국 치료자가 아이의 세계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아무리 꼼꼼히 준비하더라도 계획대로만 진행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불확정성을 받아들이고 관계를 형성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이가 느끼고 있는 증상과 감정 역시 매우 소중한 것”이라며 “브레인스포팅은 그것을 단순히 없애려 하기보다 다른 방식으로 전환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다루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웨비나에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아동·청소년 심리치료와 트라우마 치유에 관심 있는 상담·심리 분야 전문가 3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밖에 모니타 바우만은 한국어판 출간이 되기까지 번역을 맡은 서주희 국립중앙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장 및 브레인스포팅 컨설턴트 이재길 박사, 학지사 출판사와 한국 브레인스포팅 활동을 지원해온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은 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아동청소년 브레인스포팅 스페셜티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은 브레인스포팅 Phase 1 수료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에 앞서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브레인스포팅 Phase 1 훈련이 열릴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원광대 한방병원, 보훈가족 대상 의료봉사 펼쳐[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조한백·이하 원광대 한방병원)이 의료봉사를 통해 국가유공자 예우에 앞장섰다. 원광대 한방병원은 9일 김제시 보훈회관에서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원광대 한방병원과 한의과대학 봉사동아리 ‘나누리’, 전북서부보훈지청 주관으로 열린 이번 의료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희생을 기리고, 의료 지원을 통해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코자 마련됐다. 이날 봉사에는 조남근 교수(원광대 한방병원 침구과)를 비롯해 ‘나누리’ 소속 12명의 한의대생이 참여해 한의약적 상담, 통증 완화를 위한 침·뜸 치료, 맞춤형 물리치료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원광대 한방병원은 원활한 진료를 위한 각종 의료용품을 지원하는 한편 보훈가족들이 각자의 가정에서도 꾸준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소정의 한의 건강 제품을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남근 교수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일상은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며, 이에 보답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원광대 한방병원이 추구하는 제생의세(濟生醫世)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가유공자 예우도 함께해 따뜻한 의료 나눔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대 한방병원과 ‘나누리’, 전북서부보훈지청은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관내 지역을 순회하며 재능기부 형식으로 정기적인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
국제개발협력 핵심과제 이행 위한 추진전략 마련[한의신문]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제57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에서 제시된 핵심과제를 이행키 위한 보건·문화 분야 개발협력 추진전략 및 ‘제4기 ODA 중점협력국 재지정(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보건 분야 개발협력 추진전략을 통해 협력국의 발전 수준 및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기초 보건의료 체계 구축, 감염병 대응, 디지털헬스 보급 등 협력국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제보건기구(글로벌펀드, GAVI 등) 및 국내 바이오 기업·NGO와 협력을 확대해 보건 분야 ODA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대표적인 개도국 빈발 감염병인 결핵·말라리아 종식을 위해 예방-진단-치료 전 주기에 걸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보건 분야 사업전략협의회를 통한 통합형 사업 발굴, 성공사례 확산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협력국의 경제·사회 발전 및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문화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수립된 ‘문화 분야 개발협력 추진전략’은 중점 협력 분야로 새롭게 선정된 것으로, 협력국 고유의 문화와 현지 수요를 고려해 문화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상생 ODA’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문화 소프트파워와 AI·ICT 역량을 활용하여 협력국의 문화창조산업 성장과 관광콘텐츠 개발에 기여하는 ‘혁신 ODA’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ODA 사업의 체계적 관리와 부실사업 예방을 위해 ’25년 ODA 사업 진행관리 점검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26년도 종합시행계획(확정액) 의결 이후 발생한 사업기간 변경, 사업 철회 등 ODA 사업 변경 내역을 의결했다. 또한 정부는 ODA 사업의 투명성·책임성 강화 및 국민 이해도 제고를 위해 ‘사업실명제 및 기록이력제’를 도입, 사업명을 국민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제3기 ODA 중점협력국 운영 기간(’21∼’25)이 만료됨에 따라 대내외 여건 변화, ODA 정책 방향을 반영한 제4기(’26∼’30) 중점협력국 지정에 대해 논의한 결과, 제4기 중점협력국 명단은 대외정책 및 외교관계에 관한 사항으로 대내외 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외 비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월 국제개발협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제4차 국제개발협력 종합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한 바 있다. 4차 계획에서는 ‘혁신과 성과를 기반으로 보편적 가치와 상생을 실현하는 K-ODA’라는 비전 아래 △포용적 가치 실현 △호혜적 상생 확대 △혁신적 개발 이행 △통합적 체계 구축 등의 4대 전략목표가 제시됐다. -
경희대한방병원 정원석·김형석 교수, 무릎 재활 번역서 출간[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병원장 정희재) 한방재활의학과 정원석·김형석 교수가 일본 저명 재활 전문가 이시이 신이치로의 저서 ‘사진으로 보는 보행 정상화를 위한 무릎 재활’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보행 시 무릎의 움직임을 개별 관절이 아닌 골반·고관절·발목까지 이어지는 연쇄 과정으로 설명하는 임상 중심 재활서로, 기존의 수동적 이완 중심의 치료에서 벗어나 환자에게 적절한 자극을 주어 스스로 올바른 움직임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능동적인 재활 관점을 제시한다. 김형석 교수는 “평소 보행 분석을 연구하며 하지 전체를 아우르는 임상 지침서의 필요성을 느껴 번역하게 됐다”면서 “책에서 제시하는 이론과 기법은 침치료, 추나요법, 도인운동요법 등 기존 한의 치료와도 접목이 가능해 임상 영역에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은 △슬관절의 기능해부학 △슬관절 기능장애에 대한 물리치료의 기본 개념 △기능해부학적 합리성에 부합하는 관절 움직임의 회복 △체절 간의 움직임 연쇄 △슬관절의 동작 안정화를 위한 치료 △보행 훈련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근막이완테크닉, 인식을 이용한 이완기법 등의 수기요법부터 무릎의 생리적 움직임을 회복하기 위한 능동보조 운동요법까지 움직임 재활을 단계적·통합적으로 제시하는 한편 스크류 홈 무브먼트, 롤백 현상 등 무릎의 핵심 생리적 움직임을 시각자료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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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한의대 김승남 교수·여채연 학생, SCI급 국제학술지 논문 게재[한의신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승남 교수와 여채연 학생이 2026년 연구장학프로그램을 통해 경혈학교실에서 수행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경혈 위치의 해부학 기반 매핑의 개념적 한계’를 주제로 한 논문 ‘Beyond points: conceptual challenges in anatomy-based mapping of acupoints’을 SCI급 국제학술지 ‘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경혈을 해부학적 구조와 연결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질적·개념적 한계를 분석한 논문으로, 여채연 학생은 김승남 교수의 지도 아래 경혈을 단순한 체표상의 위치가 아니라 3차원 공간 내에서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와 관계를 맺는 대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여채연 학생(단독 제1저자)은 “해부학을 기반으로 경혈을 재정의하는 과정에서 △다중성 △깊이 △궤적 △위계 △명명법 △중첩이라는 6가지 주요 개념적 한계를 확인하고 정리했다”며 “특히 경혈을 신체의 좌표로 정의 및 이해하는 기존 관점을 넘어, 3차원 공간에서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와 상호작용하는 복합적 대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연구가 경혈과 해부학적 구조 사이의 연계를 체계화하고, 향후 경혈 교육과 연구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지도한 김승남 교수(단독 교신저자)는 “최근 경혈학 분야에서는 TARA project 등을 비롯해 표준화된 해부학적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경혈을 정의, 데이터베이스화하려는 시도가 수행되고 있다”며 “이번 논문은 자체개발한 3D 해부학 모델 기반 경혈 정보 플랫폼인 AcupointDG(www.acupointdg.com)의 해부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플랫폼을 실제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체표 중심의 경혈 정의만으로는 일부 경혈의 위치와 침구 치료 효과를 해부학적으로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한계에 직면했다”며 “이에 따라 경혈이 단순한 점이 아니라, 기저의 해부학적 구조와 상호작용하는 3차원적 해부학 복합체로 이해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이번 연구는 경혈의 해부학적 매핑에서 발생하는 이론적 한계를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경혈학 데이터베이스가 갖추어야 할 기본 요건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경혈학 및 침구 교육의 정밀도와 재현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보다 안전하고 과학적인 임상 치료 근거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은 2018년부터 학부생 연구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생들이 실제 연구에 참여하고 논문 저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면역 회복이 여는 통합암치료의 새로운 세계”(포스터를 클릭하세요.) [한의신문]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유화승)는 오는 17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면역 회복이 여는 통합암치료의 새로운 세계’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암 치료 과정에서 면역 회복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흐름 속에서 급성기 암관리부터 면역 기반 통합치료, 삶의 질 개선, 임상 실무 전략까지 폭넓게 다루며 통합암치료의 최신 지견과 임상 적용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 이날 학술대회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환자 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제적 전략과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 ‘급성기 암치료 전략과 면역 관리(좌장 최낙원·전우규)’에선 △암환자의 감염관리와 치료(서진용 강동경희대병원 교수) △암환자에게 필요한 인터벤션 영상의학 시술-언제 어떤 시술이 좋을지에 대하여(이종호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서의 병용 항암면역치료(최종권 건양대병원 교수)를, 두 번째 세션 ‘면역 회복을 위한 통합암치료(기평석·이득주)’에선 △통합종양학에 있어서의 고주파온열치료(김진목 파인힐병원장) △암환자를 위한 미슬토 치료법(현명한 일산차병원 교수) △사이모신 알파1의 면역 및 종양미세환경 조절 기전 분석(김수담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세 번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면역 기반 통합 암치료(좌장 이대희·전미선)’에선 △혁신적인 암면역치료제 개발(이제중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교수) △한약 기반 장내미생물 조절을 통한 대장염 및 대장암 진행 억제 효과(이미현 동신대학교 한방병원 교수) 방사선 치료와 면역에 대한 이해(정승연 아주대학교병원 교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네 번째 세션 ‘면역 기반 통합암치료의 임상 전략과 실무(좌장 홍상훈·최희석)’에선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pregabalin과 전침 또는 추나요법 병행치료 예비임상연구(박태용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교수) △암 병원 운영의 실제(방선휘 휘림한방병원 병원장) △암 치료 중 외모 변화가 삶의 질과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서동주 ㈜기아나 대표)이 발표된다. 유화승 이사장은 “암 치료의 방향이 단순한 종양 제거를 넘어 환자의 면역 회복과 삶의 질 관리까지 확장되고 있는 만큼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과·의과 및 연구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통합암치료의 실제 임상 전략과 최신 연구 흐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급성기 암관리부터 장내미생물, 면역조절, 항암 부작용 관리까지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는 만큼 통합암치료에 관심 있는 의료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선착순 200명까지 등록 가능하며, 사전등록은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대한통합암학회 홈페이지(www.ksio.kr)를 통해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회 사무국(051-710-2752, ksio16@naver.co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복지부, 단미엑스혼합제 2개 품목 보험급여목록서 삭제 고시[한의신문]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보험급여 대상 한약제제 중 신텍스가미소요산(혼합단미엑스산)과 신텍스연교패독산(혼합단미엑스산)을 급여목록에서 제외한다. 복지부는 고시 제2026-106호를 통해 ‘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 일부개정안을 발령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개정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22조 제2항과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제8조 제2항에 따른 것으로, ‘한약제제 급여목록 및 상한금액표’ 별표1의 ‘2. 단미엑스혼합제’ 항목에서 2개 품목이 삭제된다. 삭제 대상은 △신텍스가미소요산(혼합단미엑스산) △신텍스연교패독산(혼합단미엑스산)이다. 이에 따라 해당 품목은 오는 11월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
‘전국 한의과대학 축구대항전’ 출범…상지대 ‘천지인’, 우승·MVP 차지[한의신문] 전국 한의과대학 축구 동아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경쟁과 뜨거운 응원을 이어간 가운데 상지대 한의대 축구팀 ‘천지인’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의FC(회장 구본혁)는 10일 성남 동서울대학교 운동장에서 ‘2026 한의FC컵 한의과대학 축구대항전’을 개최, 전국 한의대 축구팀 간 화합과 친선을 다지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대회에는 △가천한의FC(가천대 한의대) △FCKM(경희대 한의대) △천지인(상지대 한의대)이 참가해 예선부터 친선전, 결승전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으며, 서울·경기 한의사 축구팀 한의FC도 친선 교류경기에 특별 참가했다. 이번 대항전은 한의FC가 주관하고 △자생한방병원 △㈜한케어 한의사몰(대표이사 김경태) △메디스트림(대표 정희범) △대중메디팜(대표 이용하) △㈜동방메디컬(대표이사 김근식)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구본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는 학교와 학번의 경계를 넘어 전국 한의대 학생들과 선배들이 함께 뛰고 교류하며, 한의계 안에서 하나의 연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며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교류하는 과정으로, 다치는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고, 스포츠를 통한 오늘의 연대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병윤 총무이사(대한축구협회 심판 자격)가 심판을 맡아 진행된 이번 대회는 3개 팀이 참가해 예선 풀리그와 친선경기를 병행한 뒤 예선 성적에 따라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각 팀은 예선 경기 1회씩을 치러 순위를 가렸으며, 개최팀인 한의FC는 별도의 친선경기를 통해 교류전에 참여했다. 이후 예선 1·2위 팀은 결승전 전·후반 경기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고, 예선 3위 팀은 한의FC와 추가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먼저 첫 예선 경기에서 FCKM이 가천한의FC를 상대로 1대0으로 승리를 거뒀으며, 2경기에선 FCKM과 천지인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선 천지인이 가천한의FC를 1대0으로 꺾으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승전에선 예선 1·2위를 기록한 FCKM과 천지인이 맞붙어 팽팽한 공방전을 이어간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 천지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에 따라 천지인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FCKM이 준우승 △가천한의FC가 3위를 기록하는 한편 천지인 골키퍼 김민재 선수는 대회 MVP를 수상했다. 천지인 김민우 주장(본과 3학년)은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 모든 팀원들이 힘든 연습을 함께 버텨주고, 한 걸음 더 뛰어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끝까지 함께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민재 선수(본과 3학년) 또한 “혼자 막아낸 우승이 아닌 팀원 모두가 뒤에서 함께 응원해준 덕분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대회에 참가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구본혁 회장은 “첫 대회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팀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참가 규모와 운영을 확대해 전국 한의대생들이 교류하는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 동영상은 한의FC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한의FC)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통합돌봄 정책 포함 여부 지자체장 선거에 영향 80%[한의신문]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이사장 김용익)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통합돌봄 인식 및 돌봄 정책 선호도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오는 6월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것으로, 지자체장 통합돌봄 정책 제시 중요도, 고려요소, 투표영향 등을 비롯해 △돌봄 실태 및 현황 △돌봄 정책 선호도 및 최우선 정책 △돌봄 정책 분야별 중요도 등에 대해 물었다. 설문 결과 먼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자가 제시하는 돌봄 정책은 유권자의 실제 투표 선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여러 후보의 조건이 비슷할 경우 후보자의 통합돌봄 관련 정책 포함 여부가 실제 투표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80%가 영향을 미친다(매우 큰 영향 20%·어느 정도 영향 60%)고 답한 반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돌봄 정책, 예산 확보 능력 및 정책 추진 의지 중요 또한 지방자치단체장이 통합돌봄 관련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응답도 88%(매우 중요 32%·대체로 중요 56%)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50대(94%), 60대(93%), 70세 이상(93%) 등 부모 부양과 본인 노후가 임박한 세대에서 중요하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는 돌봄을 본인과 가족의 삶에 직결된 문제로 인식하는 세대일수록 후보의 돌봄 정책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후보자 검증의 기준이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나타났다. 실제 응답자들이 지방자치단체장 후보자의 돌봄 정책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1+2순위)은 ‘예산 확보 능력(46%)’이 가장 높았고, △정책 추진 의지(37%) △돌봄 인력 양성 및 관리 계획(32%) △지역 병원·의료인과 협력 체계 강화(27%) △다양한 돌봄 서비스의 제공(26%) △돌봄 시설 인프라 확충(2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1순위만 보면 예산 확보 능력과 정책 추진 의지가 사실상 동률을 이루며, 두 항목이 돌봄 정책과 관련한 후보 검증의 핵심 잣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용익 이사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이후 처음 치러지는 지방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은 ‘말의 공약’이 아닌 ‘실행력의 공약’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각 시·도지사 및 시·군·구청장 후보들은 통합돌봄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인력 양성 로드맵, 재정 확보 방안, 그리고 지역 내 의료·복지 인프라 연계 계획을 담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돌봄 서비스, 수요와 공급의 격차 여전 또한 본인 또는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노인, 장애인, 환자 등)이 있다는 응답이 51%로 나타나, 돌봄은 더 이상 일부 가구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62%), 40대(57%) 등 부모 부양 세대에서 돌봄 가족 비중이 가장 높아, 중장년층이 본격적인 돌봄 부담의 중심에 놓여 있음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돌봄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은 ‘삼중고’의 양상을 보였는데, ‘경제적 부담(의료비·요양비 등)’이 70%로 가장 높았고, ‘시간적 부담(일-돌봄 병행)’ 61%,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59%가 뒤를 이었으며, ‘돌봄서비스 정보 부족 및 접근성’(29%), ‘지역 내 돌봄 인프라 부족’(26%) 등 정책적 공백을 지적하는 응답도 있었다. 아울러 공적 돌봄 시스템이 확충되고 있음에도 불구, 1차 돌봄 부담이 여전히 가족에게 집중돼 있었다. 설문 결과 현재 돌봄 방식(복수응답)에서 △가족 중 다른 사람 38% △내가 직접 27%로, 가족이 직접 돌보는 비중이 65%로 나타난 반면 공공 돌봄서비스 이용은 23%, 시설 이용은 13%, 민간 돌봄서비스 이용은 6%에 그쳤다. 이는 향후 통합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의향(87%)에 비해 현재의 공공 서비스 이용률은 크게 낮아,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사실을 ‘알고 있다’는 응답이 25%에 그친 가운데 통합돌봄 제도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84%로(매우 잘 알고 있다 12%·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은 모른다 72%) 높았지만, ‘매우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12%에 불과해 정책 홍보와 제도 안내가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 김용익 이사장은 “통합돌봄지원법이 시행됐지만 이 사실을 대부분 모르고 있으며, 돌봄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가운데 돌봄의 부담이 가족에게 전가되고 있는 현실은 정부와 지자체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6월 지방선거에서 생활밀착형 돌봄정책 포함 여부가 후보자 선택에 중요한 결정 요소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유권자들의 돌봄정책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공약이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돌봄과 미래는 지난 3월 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돌봄 및 보건복지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현장 중심의 인재 양성과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통합돌봄 우수 실천 지방자치단체 및 학술활동 시상 사업 및 통합돌봄 실행 아카데미 운영 등을 통해 통합돌봄이 제도 도입을 넘어 지역에서 실제로 정착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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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한의학회-채움생 원외탕전, 한약 제형 연구·조제 고도화 맞손[한의신문]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이하 융합한의학회)가 4월28일 채움생 원외탕전실(대표 이윤정)과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채움생 원외탕전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한약 제형 연구와 원외탕전 조제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융합한의학회의 학술 인프라와 채움생 원외탕전의 조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의약 치료의 표준화와 현대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윤정 대표는 “이번 협약은 대한융합한의학회의 연구 역량과 채움생 원외탕전의 조제 기술력을 연계해 한약의 안전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규 제제의 공동 개발 및 보급 등 한의약 산업의 발전과 임상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치료 솔루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웅모 회장은 “앞으로도 학계와 산업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의료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한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융합한의학회는 2018년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융합한의과학교실 기반 연구회에서 시작됐으며, 현재는 2천여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대한한의학회 인준 정회원학회이다. 한의학과 현대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임상 및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와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채움생 원외탕전은 표준화된 조제 시스템과 품질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전국 한의원에 한약 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약 품질 향상과 제형 연구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한의 방문진료, 대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까?”[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다채로운 한의학 홍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월21일 ‘제16회 한의학 홍보 공모전’ 개최에 앞서 9일 참가학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이 강연을 통해 이번 공모전 주제 설명 및 출품작을 준비하면서 알아야할 주제와 관련된 기본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한편 보다 효율적인 광고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한 방안 등을 공유했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한의사가 집으로, 건강이 곁으로’이며, 부제로는 △거동이 어려운 분들에 대한 방문진료는 ‘한의사’의 독보적인 강점 분야 △동네 한의원을 방문해 ‘방문진료’의 문을 두드려 보라 등으로 선정했다. 김영호 부회장은 “지난 3월부터 ‘지역돌봄 통합지원법(이하 돌봄통합법)’이 전국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통합돌봄의 주요한 분야 중 하나인 방문진료에 대한 한의사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한편 이에 대한 장점들을 국민에게 보다 널리 알리고자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매년 공모전 주제 선정에 앞서 가장 시의적절한 주제를 선택해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통합돌봄 체계 내에서 한의사의 역할이 확대되는데 도움이 되는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참가자에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먼저 김 부회장은 방문진료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제도 도입의 배경 및 목적 등에 대해 공유했다. 그는 “어르신의 50.1%가 생의 마지막을 보내고 싶은 곳을 자신의 집으로 꼽고 있지만, 실제 자택의 임종 비율은 불과 15.5%에 그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의료패러다임을 병원 중심에서 재택의료 중심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즉 통합돌봄에서의 방문진료는 과거의 단순한 ‘왕진’ 개념이 아니라, IT기기 활용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의료의 중심이 ‘병원’에서 ‘환자의 집’으로 이동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부회장은 방문진료 제도에 대한 전반적 설명과 더불어 “정부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비 폭증을 막는 것이 통합돌봄을 추진하는 핵심 과제라고 할 수 있으며, 이에 한의 방문진료 모델은 그 해법이 될 수 있다”면서 “작품을 준비하면서 △입원 지연을 통한 건보재정 건전성 확보 △의료사각지대 해소 △준비된 의료 인적 자원의 적극적인 활용 등 한의 방문진료를 통해 얻어지는 효과들이 잘 표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의 방문진료를 통해 한의의료기관이 문턱이 사라진다는 편리함도 중점적으로 부각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아울러 어르신에게 친근한 한의학인 만큼 ‘가족 같은 치료’라는 감성적 접근 또한 작품에 녹여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 부회장은 출품 방식, 공모전 당일 유의사항 등을 공유한 데 이어 “광고(홍보)는 상대의 생각과 마음을 바꾸는 것으로, 주제를 명확히 분석한 전략 수립 및 광고를 보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독창적이여야 한다”면서 “학생들에게는 생소한 주제일지도 모르지만,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준비에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이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각 팀별 회의 및 전체 회의, 중간 PT 과정을 거쳐 내달 21일 개최되는 최종 PT 준비에 나설 예정이며,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지속적인 자문 등의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좋은 작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다. -
창덕궁한의원·성남FC, 파트너십 연장 ‘도핑프리 한약’ 지원[한의신문] 창덕궁한의원(원장 최주리)이 프로축구구단 성남FC와 공식 후원 계약을 연장, 프로 스포츠 현장에 최적화된 한의진료 지원을 지속한다. 양측은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 홈경기에 앞서 협약식 체결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 협약 연장의 핵심은 프로 선수들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도핑 프리(Doping-free) 인증 한약’을 비롯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는데 있으며, 이는 지역 축구 팬들에게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전파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창덕궁한의원은 성남FC 선수들의 급성 손상 회복 및 부상 방지를 위한 한의진료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 도핑 문제에서 자유로운 한약 처방을 통해 컨디셔닝 관리 및 피로 해소를 돕게 된다. 최주리 원장은 “성남FC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며 “선수들이 약물 복용에 매우 민감한 만큼 도핑프리 가이드라인에 따른 맞춤한약을 지원함으로써 한의진료의 안전성과 활용 가능성을 높여 그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FC 관계자는 “지역 내 신뢰받는 의료기관인 창덕궁한의원과의 동행이 계속돼 선수단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후원 관계를 넘어 지역 사회에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복지부 “중동전쟁발 의료물품 수급애로 안정세”▲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5차 중동전쟁 이후 의료제품 공급 안정화를 위한 보건의약단체 간담회에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한의신문] 정부가 중동전쟁 여파로 인해 발생한 의료현장의 필수 의료물품의 수급애로 상황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복지부는 의료물품 매점매석이나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과 점검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에서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를 비롯한 12개 보건의약단체 및 정부 관계부처와 함께 중동전쟁 발발 이후 의료물품 공급 안정화를 위해 제7차 보건의약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최근 중동 지역의 전쟁 여파로 인해 발생한 주사기, 수액백, 약포지, 투약병 등 필수 의료물품의 수급 불안 상황이 보건의약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재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산업부 등 범부처 협력을 통해 의료물품 생산에 원료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하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이러한 우선 공급 조치는 5~6월에도 유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주사기의 경우, 상위 10개 제조사의 생산량이 전년 대비 일평균 16.6% 증가했으며, 8일 기준 4593만개의 재고를 확보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상태”라며 “추가 생산 물량을 온라인 몰에 우선 공급하여 온라인 몰에서도 구입이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진 상황이며 약포지와 투약병 역시 원료 추가 확보를 통해 평시 이상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한 주사기 매점매석 행위 2차 단속결과와 복지부의 주사기 과다 구매 의심 의료기관에 대해 실시한 현장 점검 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최근 보건소는 평시 대비 2~3배 구매한 것으로 확인된 일부 의료기관에 주사기 과다 비축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향후 복지부는 현장점검을 계속 실시해 유통 과정상의 왜곡을 차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혈액투석 의원 등 필수 의료기관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사기 공급망 핫라인’을 가동해 660개 의료기관에 42만개의 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희귀질환자들을 위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 방식으로 시작한 의료물품 구매 지원 서비스 추진 사항 등을 논의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8일부터 협회 홈페이지에 ‘중동전쟁 한의의료물품 수급애로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신고센터에 일선 한의 의료기관의 애로사항과 피해 현황이 접수되면 해당 내용들은 정부에 보고돼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취합된 데이터는 장·차관 주재 비상대책회의 및 관련 부처(산업부, 복지부)에 즉각 전달돼 제도 개선 건의용으로 활용된다. -
몽골에 선보인 K-Medi…미용침에서 한의의료기기까지 각광[한의신문] 이승환 통인한의원장(케이메디슨아카데미 대표이사)은 한의약 산업체 ㈜동방메디컬(대표이사 김근식)의 협력 아래 이달 초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만디르병원(Мандир мед эмнэлэг) 초청으로 현지 의료진 대상 특별 세미나를 개최, 한의임상 술기와 의료기기를 결합한 K-Medi 모델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이틀간 진행된 세미나에는 만디르병원 및 인근 의료기관 소속 양방·전통의학 의사 등 총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환 원장이 강사로 나서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거북목 증후군(Forward Head Posture)’의 증상 및 치료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원장은 거북목 증후군이 단순한 목·어깨 통증을 넘어 자세 불균형과 피로감, 일상 기능 저하 등과도 연관될 수 있음을 설명하며 다양한 치료 접근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침과 부항 치료를 비롯해 약침·도침 치료, 매선·추나 요법 등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치료 기법과 증례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이튿날 ‘한국 미용침(정안침)’을 주제로 한 이론·실습 세션에 나선 이 원장은 안면 근육과 SMAS층(표층근건막체계)의 균형 회복을 중심으로 한 정안침의 원리와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비수술적 치료의 특징과 높은 환자 만족도 등을 설명했다. 특히 함께 진행된 실습 세션에서는 미용침 시술 과정 및 임상 노하우가 공유된데 이어 시술 효율과 편의성을 높인 한의의료기기 ‘아큐프로(AcuPro)’도 소개돼 현지 의료진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한 몽골 전통의학 의사는 “온라인으로만 접하던 한국 미용침 치료를 실제 실습과 함께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면서 “서로 다른 의료 환경 속 치료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아리우나 아비르메드 만디르병원 전통의학과장은 “앞으로도 양국 의료진 간 지속적인 학술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고, 바트치멕 다샨닥 병원 이사장은 “양국 의료진간 최신 임상 경험을 공유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이희원 ㈜동방메디컬 차장은 “현지 의료진들의 높은 만족도와 지속적인 협력 요청은 향후 한국 의료기기의 정식 수출과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동방메디컬은 중동전쟁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 속에서 대한한의사협회와 협력해 일회용 부항컵 생산을 정상 가동하는 등 한의의료물품 수급 안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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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료혁신 공론화 위한 시민패널 300인 모집[한의신문] 보건복지부 의료혁신 시민패널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학린, 이하 ‘운영위’)는 13일부터 올 연말까지 의료혁신위원회 논의에 참여할 시민패널 3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민패널은 300명의 일반 국민으로 구성되며, 13일부터 시민패널 모집을 위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공개 신청 방식이 아닌 휴대전화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을 기반으로 선정된다. 이와 관련 운영위는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연령·성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모집되는 시민패널은 지난달 제5차 혁신위를 통해 결정된 숙의 주제인 ‘지역·필수의료 소생을 위한 공론화’에 참여해 정부의 지역·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정책의 방향성과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연말까지 진행될 혁신위의 논의에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참여해 의료정책 수립에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국민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또한 지역·필수의료 의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의료취약지 거주자를 추가 반영하는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현장과 의료취약지 주민의 경험을 공론화 과정에 보다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다. 운영위는 6월 8일 명단을 확정한 후 약 4주간의 시민패널의 자가 숙의 기간을 거쳐 7월 4일~5일 1박 2일간 숙의토론회를 진행하고, 공론화 결과를 혁신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김학린 시민패널 운영위원장은 “지역·필수의료 문제는 특정 집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공론화는 국민들이 충분한 숙의 과정을 통해 의료혁신의 방향과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혁신 시민패널 운영위는 의료혁신 논의 과정에서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 숙의 과정의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혁신위원회(위원장 정기현, 이하 ‘혁신위’) 내 설치된 기구이다. 주로 혁신위에서 논의될 주제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공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 숙의 절차를 설계·진행하고, 그 결과를 혁신위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관련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패널이 출범하면 그 속에서 의료인력의 적정 확보 및 효율적인 배치 방법, 공공정책수가 도입 등 파격적인 보상 체계 개편 방안, 지역 완결형 의료 네트워크 구축 및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필수의료의 소생 방안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약 복합처방 ‘CGAC’, 골 손실 완화 효과 규명[한의신문]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박양춘)은 한약 복합처방 ‘CGAC’가 남성 골다공증 동물모델에서 골 손실 완화 가능성을 확인,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Pharmaceuticals(IF=4.6)’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감소와 뼈 미세구조 손상으로 인해 골절 위험이 증가하는 대표적인 전신성 골격계 질환으로, 흔히 폐경 이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남성 골다공증 역시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남성은 전체 골다공증 환자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골다공증성 골절 이후 1년 사망률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노화 또는 질환에 따른 남성호르몬 감소지만, 현재 일부 약물에서 장기 사용 시 부작용 및 치료 중단 후 골 소실 증가가 보고되고 있어 새로운 치료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CGAC 투여군, 모델군 비해 골밀도 12%·골무기질량 16% 증가 ‘CGAC’는 녹각·대두·당귀·천궁으로 구성된 한약 복합처방으로,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에서 활용 중인 근골격계 한약처방 ‘본플러스(Bon Plus)’의 핵심 구성 조합이다. 녹각은 전통적으로 근골격계 기능을 보강하는 약재로 활용돼 왔으며, 대두에는 이소플라본 등 골대사와 관련된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당귀와 천궁은 혈류 및 조직 대사와 관련된 생리활성이 보고된 바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이러한 구성 약재들의 복합 작용이 남성호르몬 결핍과 연관된 골 손실 및 골대사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설정한 후 이를 검증키 위해 남성호르몬 결핍성 골다공증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전임상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CGAC 투여군은 모델군 대비 약 12%의 골밀도와 약 16%의 골 무기질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혈액학적 검사에서 남성 골다공증 동물모델은 골 형성 지표와 골 흡수 지표가 모두 감소한 골대사 기능이 저하된 상태가 관찰된 반면 CGAC는 이러한 정체된 골대사 상태를 정상군에 가까운 수준으로 회복시켰으며, 골수 내 지방 축적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이는 CGAC가 남성호르몬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골대사 정체→골수 지방 축적→골 손실’의 병태적 흐름을 완화함으로써 남성 골다공증의 새로운 치료 후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상과 기초 연계한 연구로 눈길 이번 연구를 진행한 백동철 연구원(대전대 한의과대학 박사과정)은 “이번 연구는 남성 골다공증에서 골대사 변화와 골수 지방 축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관찰하고, CGAC가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를 주도한 이은정 교수(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통증재활센터)는 “이번 연구는 실제 한방병원 임상 처방에 활용되는 조성의 일부를 기반으로 수행됐다는 점에서 임상·기초 연계 연구의 의미를 가진다”면서 “앞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핵심 조성의 효과가 실제 임상 처방에서 어떠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은정 교수는 지난 2024년에도 당시 본과 4학년 김민경·유영서 학생과 함께 비스포스포네이트와 한약을 병행한 치료가 골다공증 환자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한 바 있다. 이 연구를 통해 한약과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병행할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단독으로 복용했을 때보다 요추의 골밀도가 0.10g/cm², 대퇴골 경부의 골밀도가 0.08g/cm² 더 향상된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
반하사심탕, 과민성 대장증후군 장내 염증 조절 확인[한의신문]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그동안 단순 기능성 질환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장내 염증 반응이 주요 발병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하사심탕’이 체내의 염증 신호 경로를 조절해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고석재 교수 연구팀은 전통 한약처방인 ‘반하사심탕’의 염증 신호 조절 기전을 확인하며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Pharmaceuticals’에 게재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복통, 설사, 변비 등 배변 이상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만성 소화기 질환으로, 내시경이나 영상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기능성 질환’으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에서 장 점막 내 면역세포 활성 증가와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확인되면서 장내 ‘염증 반응’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치료법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네트워크 약리학·동물실험으로 반하사심탕 작용기전 규명 한의학에서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치료를 위해 소화불량, 복통, 설사에 효능이 있는 반하사심탕을 널리 처방해왔다. 반하사심탕은 반하, 황금, 황련, 인삼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한약 처방으로, 흔히 담적으로 알려진 심하비(心下痞·상복부의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에 쓰는 대표적인 처방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반하사심탕이 염증 반응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네트워크 약리학 분석(in silico)과 동물실험(in vivo)을 병행해 한약의 작용 기전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반하사심탕의 주요 활성 성분을 선별한 뒤, 과민성 대장증후군과 관련된 유전자 및 단백질을 분석해 염증 반응과 연관된 신호경로를 도출했다. 이후 실험동물 모델에 반하사심탕을 투여하고 장 길이, 배변 상태, 통증 반응, 염증성 사이토카인 변화 등 주요 지표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반하사심탕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신호 체계에 작용해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이에 따라 장 기능 이상과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동물실험에서 장 길이 감소, 배변 상태 변화, 통증 행동 증가 등 과민성대장증후군과 관련된 주요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 또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장내 염증을 조절함으로써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선택지 제공 기대 이번 연구는 반하사심탕이 일시적 증상 완화를 넘어,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일으키는 핵심 발생 원인인 장내 염증 반응을 직접 조절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단순히 나타나는 증상만을 억제하는 대증 치료에서 나아가 질환의 발병 기전을 다스리는 근본적인 치료 접근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고석재 교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심리적 스트레스 외에도 장내 면역 반응과 염증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로 반하사심탕의 염증 조절 효과가 증명된 만큼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반복되는 복통이나 설사를 가벼운 소화 문제로 방치하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고석재 교수는 반하사심탕을 이용한 한약 치료가 기능성 소화불량의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에 게재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선 55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57건의 무작위 대조시험을 분석한 결과, 반하사심탕을 투여한 경우 약 93%의 환자들에게서 기능성 소화불량의 증상 호전을 보였으며, 반하사심탕을 단독 혹은 양방과 병용 치료 시 단일 치료에 비해 약 15%의 치료 효과가 증대되고 재발률은 약 50%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
수원시나눔봉사단 자휼, 어버이날 맞아 어르신에 한약으로 온기 전해[한의신문] 어버이날을 맞아 수원특례시한의사회가 한약 지원을 통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수원특례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 자휼(단장 이현수)은 8일 수원시한의사회 회관에서 전달식을 열고, 수원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영화)에 경옥고 200세트(10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자휼은 수년째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경옥고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전달된 경옥고 200세트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장안구1365봉사단 △고등애이웃사랑봉사단 △한국곰두리봉사회 수원특례시지회 △매여울봉사센터 △연무정급식소 등 지역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현수 단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께 작은 정성을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인 만큼 이번 후원이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원특례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시민건강 증진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영화 센터장은 “매년 어버이날마다 잊지 않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수원특례시한의사회 나눔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의사들의 전문성과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이번 후원은 어르신들께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원시자원봉사센터도 지역 내 다양한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촘촘한 나눔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부산시민 의료공백 문제 더 못 미뤄”…침례병원 공공화 촉구[한의신문] 동부산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부산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이 정부 최종 결정을 남겨둔 가운데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서며 조속한 이행을 촉구했다. 부산광역시가 이미 부지 매입과 수천억 원 규모 재정 지원 방안까지 마련한 상황에서 백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즉각 이행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백 의원은 “침례병원 정상화는 동부산권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동부산권은 중증응급·중환자·분만 분야 등 필수의료 인프라 확충 요구가 높은 지역인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공공의료 기반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위치했던 옛 왈레스기념침례병원은 1955년 설립돼 60여 년간 부산 지역 의료를 책임져 온 상징적인 종합병원이다. 6·25 전쟁 직후 선교사가 세운 병원으로 출발해 지역 거점병원으로 성장했으나 경영난 끝에 2017년 파산했다. 현재는 공공병원화를 위한 재개원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침례병원은 폐원 전까지 27개 진료과 운영과 더불어 심혈관센터·응급의료센터·종합건강증진센터 등을 갖춘 지역 대표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했다. 2000년 금정구 남산동으로 이전한 이후에는 6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운영하다가 결국 경영난으로 2017년 문을 닫았다. 현재 부산시는 부지를 매입해 공공병원(보험자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2026년 기준 최종 확정과 개원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산시는 지난 2022년 499억원을 투입해 침례병원 부지와 시설물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건설비 전액과 의료장비비의 50%에 해당하는 총 3630억 원을 부담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여기에 개원 이후 10년간 운영 적자의 50%를 보전하는 지원 방안까지 마련하며 침례병원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최종 결단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역 필수의료 공백 해소라는 명분과 부산시의 재정적 결단, 시민들의 요구가 이미 충분히 확인된 만큼 정부가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 백 의원의 주장이다. 이날 현장에서 백 의원은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때마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약속해 왔으며, 지역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은 스스로 내세운 국정과제인 만큼 더 이상의 지연은 결코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부산시가 건설비 전액과 의료장비비 절반, 개원 이후 운영 안정화 방안까지 제시한 만큼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준비와 결단은 이미 끝났다”며 “이제 남은 것은 정부의 결단뿐”이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의료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정부는 침례병원 정상화와 공공병원화를 조속히 확정하고, 동부산권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필수의료 체계를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백 의원은 지난달에도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침례병원의 공공화 추진을 촉구한 바 있다. 백 의원은 아울러 “부산 시민의 삶과 건강을 지키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끝까지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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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자생한방병원, 취약계층에 사랑의 물김치 나눔[한의신문] 일산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동우)은 11일 ‘2026년 제2회 자생 사랑의 여름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열고, 열무김치 등을 직접 담가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과 실질적 영양 지원을 위해 기획됐으며, 일산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일산자생봉사단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일산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봉사단원들은 봉사단 회원 자택에 이른 아침부터 모여 재료 손질부터 양념 제조 등 김장 전 과정에 나섰으며, 약 300kg의 열무·무김치를 정성껏 담갔다. 이날 완성된 여름김치는 경기도 고양시 문촌9사회종합복지관에 전달됐으며, 이후 복지관은 지역 내 독거노인 및 한부모 가정 50곳에 김치를 전달했다. 여름철에는 무더위와 생활고가 겹쳐 끼니를 거르거나 영양 섭취가 부실해지는 취약계층이 늘어나는 만큼, 이번 김치 지원이 해당 가정의 식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우 병원장은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영양가 있는 여름 김치를 직접 담가 어르신 및 한부모 가정에 전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봉사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자생한방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가을 김장철마다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갖고,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 -
“한의약 기반 전문의약품 관련 제도 개선 시급”[한의신문]한의약 기반의 전문의약품을 한의사가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7일 청주 소재 오스코에서 의료제품과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를 비롯한 전문가, 기업 등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의료제품편)’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의협 강민정 약무/보험이사는 한의약 기반의 전문의약품을 한의사가 처방하는 과정에서 보험 적용이 충분히 되지 못하는 구조적 모순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이사는 “한의학적 지식과 한약재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문의약품을 한의사가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역설적 상황이 지속 중”이라며 “식약처에서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의사는 천연물의 전문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천연물 유래 전문의약품 중 일부(구 천연물신약)는 양의사만 건강보험 급여 인정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한의사는 급여 약제로 사용할 수 없고 환자 부담 가중 문제로 적극적인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 같은 제도적 불평등의 한 원인은 과거 천연물신약 허가 당시 식약처가 해당 의약품을 ‘서양의학적 입장에서 본 천연물제제로서 한의학적 치료목적으로는 사용되지 않는 제제’인 생약제제로 판단했기 때문인데, 식약처가 한약재 기반 의약품을 허가하는 과정에서 한의학적 원리를 활용했음을 명시하고 한의사에게도 양의사와 동일한 보험 제도를 적용해야 한다는 게 강 이사의 주장의 핵심이다. 이어 강 이사는 “한의학 기반 천연물 원료의 약리 메커니즘과 임상적 특성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국내 유사 사례를 분석해 현행 의약품 분류 체계의 문제점 및 개선 방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구축하도록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이하 천연물연구원)의 역할이 확장돼야 한다”며 “연구원이 국내 천연물 의약품에 맞는 새로운 규제 과학의 기반을 세우는 전략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현재 의약품 평가 체계는 단일 성분 기준에 맞춰져 있어 한약 처방 고유의 특성인 다성분 타겟 효과를 충분히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구원이 한약과 케미컬 성분 합성에 대해 연구하고 한의사들이 실제 임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사례를 분석 연구해 천연물 관련 의약품에 대한 한의학 기반과 처방 원리를 반영한 품질 안전평가 기준과 가이드라인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강 이사는 “천연물연구원은 한의학 천연물 분야 융합형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규제 기관과 산업계, 한의학계 간의 소통 역량을 높이고 천연물 의약품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임상 활용까지 전 주기적 생태계를 지원하는 허브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오유경 처장은 “천연물연구원에서 초대 원장과 함께 향후 기틀을 잘 잡을 것이라 기대하고, 한약이나 생약제제의 전 주기적 안전품질 관리는 데이터로 실행되는 만큼 약리학적 기전과 여러 데이터를 쌓아 규제 과학적인 연구를 많이 할 것”이라며 “특히 연구원은 한의대, 의대, 약대, 식품공학, 화장품 등 다학제로 구성돼 한약과 생약제재의 규제 과학적 연구와 더불어 신소재 식품, 화장품까지 협업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한약재의 품질관리 시험장비 마련의 인적·비용적 부담 해소를 위한 정부의 지원책을 묻는 질의와 관련해 오 처장은 “그동안 한약재 관련 개방형 시험실은 서울에만 있어 접근성이 좋지 않았지만 천연물연구원에 개방형 실험실을 마련해 한약재의 품질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려 한다”며 “개방형 실험실의 구축에 좀 더 속도감를 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업계는 중동전쟁으로 촉발된 의약품 포장재 수급문제 해소를 위해 현행 연간 제조 수입량의 10%를 소포장으로 공급해야 하는 의무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식약처는 소포장 공급 의무 완화와 관련해 대상과 규모, 소포장을 사용하는 국민들과 대포장 전환 시 남을 재고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업계 및 관련 협회와 협의를 진행해 협의안을 도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학계와 업체들이 의약품과 화장품을 개발하고 제품화하기 위한 과정을 돕기 위해 원스톱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상담 전화(1551-3655)를 안내했다. -
溫病의 날, 설생백·조소금 두 거장의 학술사상 집중 조명[한의신문] 대한동의방약학회(회장 이원행)는 10일 은행회관빌딩 국제회의실에서 ‘온병(溫病)의 날: 두 거장 薛生白·趙紹琴’을 주제로 2026년 대한동의방약학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 온병학의 대표적 두 축인 설생백(薛生白)과 조소금(趙紹琴)의 학술사상을 현대 임상에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한의사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오전에는 이원행 회장이 ‘설생백의 습열조변을 통한 임상 응용’을, 오후에는 정규석 원장이 ‘조소금 온병학술사상을 통한 임상 응용’을 주제로 각각 강연에 나섰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고전 온병학을 단순한 외감 열병 치료론으로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난치성 피부질환 △만성 장질환 △감염 이후 후유증 △반복되는 피로와 두면부 불청 △습열·화울·기기울체가 얽힌 내상잡병까지 확장해 읽는 데 초점을 맞춰 병명 중심 접근보다 병기와 처방 구조를 읽는 임상 훈련에 방점을 두고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설상백의 ‘습열조변’, 하나의 임상 지도로 재구성 이날 이원행 회장은 강의를 통해 청대 설생백의 ‘습열조변’ 46조 전체를 하나의 임상 지도처럼 재구성했다. 강의는 ‘원문 강독’보다 ‘조문이 놓인 자리’를 읽는 데 중점을 두고, 1조 총강에서 시작해 8조 막원, 9·10·11조 삼초 분치, 12·13·14조 설진 감별, 후반부의 상역·하리·영혈·서병·이질 감별까지 이어지는 전체 구조를 설명했다. 또한 습열을 양명·태음의 병으로 파악하고, ‘허→습→울→열→독’으로 전개되는 병리 흐름 속에서 개상(開上)·창중(暢中)·삼하(滲下)의 치료 공학을 제시했다. 아울러 삼인탕과 곽향정기산의 구조, 막원과 달원음의 의미, 갈근·마황·산약을 둘러싼 태음인 용약법과의 접점도 함께 다루며 ‘습열조변’을 현대 외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처방 알고리즘으로 풀어냈다. 특히 이 회장은 구갈이 있어도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구갈불인음(口渴不引飮)’, 설태와 흉비, 신중, 대소변 양상 등 습열 진단의 실제 지표에 대해 강조하는 한편 습열 치료에서 자음제 오용, 발한 일변도, 청열 과다, 오래된 이질의 성급한 온보를 주요 오치로 제시하고, 모든 공격축의 마지막 방어선은 위진 보존이라고 설명했다. 온병학이 내상잡병으로 확장되는 논리 제시 이어진 강의에서 정규석 원장은 조소금의 기기선창(氣機宣暢)·기기조창(氣機調暢) 사상을 중심으로 온병학이 내상잡병으로 확장되는 논리를 제시했다. 그는 조소금 학술사상의 핵심을 △기기선창 △화울관(火鬱觀) △혈기유통관(血氣流通觀)으로 정리하고, 외감 온병과 만성 내상잡병이 병인은 달라도 ‘사기가 기기를 저해하고 열이 울체되며 기혈이 통하지 않는 상태’로 귀결될 때 같은 치법을 공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 원장은 위기영혈 변증을 단순한 병위 단계론으로 보지 않고, 사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가 열려 있는가의 문제로 재해석하는 한편 습열 치료의 대원칙으로 ‘치습열필선치습(治濕熱必先治濕), 치습필선화기(治濕必先化氣), 화기필당선폐(化氣必當宣肺)’를 제시하며, 선폐·개상·창중·삼하의 순서가 임상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와 함께 풍약을 단순 해표약이 아니라 기기를 열고 현부와 주리를 통하게 하며, 청양을 올리고 습을 움직이는 다기능 도구로 해석하면서, 형개·방풍·백지·독활 등 풍약과 생지유·적작·단삼 등 양혈화어약의 배합을 통해 기분과 혈분을 동시에 조정하는 기혈쌍조의 처방 구조도 소개했다. 이밖에도 △만성 설사 △불면 △피부소양 △건선 △말초 순환장애 △중증 아토피 △반복 코피 △소아 틱 △다낭신장병 등 다양한 의안과 임상 응용례를 제시한 정 원장은 “만성병에서 피로·무력·부종·안색불량이 보인다고 곧바로 허증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면서 “깊은 맥과 설태·설질, 열감과 배출 양상을 함께 보아 실사가 만든 허상을 감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원행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상한·온병·사상의학을 분리된 학파로만 보지 않고, 실제 임상에서 병기를 해석하고 처방을 구성하는 통합적 언어로 재배열하는 학술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이를 통해 온병학의 고전적 깊이를 실제 외래의 진단·처방 감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동의방약학회는 고전 처방의 문헌적 이해와 현대 임상 적용을 연결하는 심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의사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대구한의대한방병원 이지홍 교수, 소아청소년 올바른 성장관리 안내[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한방병원 여성소아센터 이지홍 교수가 최근 ‘TBC클리닉 건강365’ 프로그램에 출연해 소아·청소년기의 올바른 성장관리와 성장장애에 대해 설명했다. 대구한의대한방병원은 지난달에도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을 공유하는 등 주기적으로 ‘TBC클리닉 건강365’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질환 및 질병·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및 예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 이지홍 교수는 최근 학업뿐 아니라 아이들의 키와 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모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성장 관련 정보와 올바른 관리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또래 평균보다 키가 지나치게 작거나 성장속도가 현저히 느린 경우 성장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며, 일정 기간 동안 키 성장 변화가 적거나 사춘기 발현 시기가 비정상적인 경우에는 전문적인 검사와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성장 문제는 단순히 성장속도가 느린 경우뿐 아니라 지나치게 빠른 성장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는 한편 성조숙증과 같이 성장판이 조기에 닫히는 경우에는 최종 성인 키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원인에 대해서도 소개했으며,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수면 부족, 불균형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 역시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장기 아동·청소년에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한의학적 관점에서 성장치료는 아이의 체질과 성장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접근하게 되고, 성장 발달을 돕기 위한 다양한 치료와 생활관리 지도가 함께 이루어진다고 안내했다. 특히 이지홍 교수는 부모가 아이의 성장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적절한 시기에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 하루 빨리 시행돼야”[한의신문]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가 오는 6월3일 시행되는 ‘제9회 전국도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등 주요 정당 인천시장후보 캠프에 ‘국민건강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한의약 정책공약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번 제안서는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가 주된 내용으로, 이를 통해 국민의 선호도가 높은 한의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선택권 보장과 더불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자는 제안을 담고 있다. 정준택 회장은 “국민의 한의 진료에 대한 높은 수요 및 만족도는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이미 확인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인천 지역의 경우 인천의료원에 한의과가 설치돼 있지 않아 대부분의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이 민간 부문에 의해서만 제공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정 회장은 또한 “이같은 상황은 의료이원화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국민 스스로가 자신에게 보다 적합한 의료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특히 저소득층·장애인·노인인구 등 의료소외 계층이 한의의료 서비스를 보다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는 시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는 지역 내 적절한 한의진료 모델 정립 및 한·양방 의료의 협력지원 시스템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의·한 협진 시범사업 2단계 평가결과에 따르면 협진을 통해 치료 기간과 비용, 내원일수 절감 등의 결과가 확인된 바 있는 만큼, 효율적인 한·양방 협진 시스템 구축은 치료 기간 단축 및 치료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것. 더불어 인천시한의사회는 지난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돌봄통합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인천의료원 내 재택의료센터 설치방안도 제안했다. 정 회장은 “정부에서는 살던 곳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지난 3월부터 의료-요양-돌봄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과 함께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한의계 역시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재택의료센터 및 방문진료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지역 의료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지금 이 순간도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와 함께 한·양의약이 함께 포함되는 재택의료센터 운영해 나가면서 인천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가칭)인천형 통합돌봄 모델’이 마련된다면 인천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은 이미 지난 ’20년 ‘인천광역시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을 통해 한의약을 육성·발전시킬 수 있는 법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인천시한의사회의 제안이 반영돼 국민건강 증진에 한의약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회장은 “현재의 인천의료원 내 한의과 설치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이는 제2 인천의료원 건립을 위한 논의에서도 한의과 설치가 기획단계부터 포함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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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복합처방 ‘FLEXA’, 골관절염 연골 보호·항염 효과 규명[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양웅모 교수 연구팀이 한의 복합 처방 ‘FLEXA’의 골관절염 개선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학술지 ‘Fitoterapia’에 ‘FLEXA, a new herbal formulation, alleviates inflammation and cartilage degradation of osteoarthritis by inhibiting the activation of the MAPK/NF-κB signaling pathways’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골관절염은 연골의 퇴행성 변화와 염증 반응이 함께 나타나는 대표적인 퇴행성 관절 질환으로, 현재 치료는 통증 완화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질환 진행 자체를 늦추고 연골 손상을 보호할 수 있는 치료 전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연구는 골관절염에서 나타나는 염증 반응과 연골 손상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한의 기반 복합 처방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연구팀은 강활·구척·홍화 등 관절 건강과 관련된 한약재를 기반으로 새로운 한의 복합 처방 ‘FLEXA’를 개발, 세포 및 동물실험을 통해 항염 및 연골 보호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FLEXA’는 골관절염 모델에서 손상된 연골 두께를 최대 79.6% 회복시키고, 골관절염 중증도를 평가하는 OARSI 점수를 최대 57.3%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골 재생과 관련된 COL2A1 유전자 발현을 73.5% 증가시키는 결과도 확인됐다. 특히 연구팀은 ‘FLEXA’가 골관절염의 주요 염증 반응 경로인 MAPK/NF-κB 신호전달 경로의 활성화를 억제해 염증 및 연골 손상을 완화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는 염증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p-NF-κB와 p-JNK 발현을 조절함으로써 항염 효과와 연골 보호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음을 제시한 것이다. 논문의 제1저자인 송민우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한의 복합 처방이 단순 증상 완화를 넘어 연골 보호와 항염 효과를 동시에 보일 수 있음을 확인한 결과”라며 “한의학 기반 소재의 과학적 가능성을 보여준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융합한의학회(회장 양웅모)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근골격 케어 제품 ‘플렉사 듀얼액션(FLEXA Dual Action)’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FLEXA 연구 기반 원료를 적용한 크림 제형 제품으로, 쿨링과 히팅의 이중 작용을 통해 운동 후 또는 관절·근육 사용이 많은 일상 속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대한융합한의학회 관계자는 “연구 결과가 논문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임상 현장과 일상 관리 영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품화까지 연결했다”며 “앞으로도 한의학 기반 연구 성과를 실제 활용 가능한 형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프로브 잡은 미래 여한의사들”…부인과 한의진단 외연 확장[한의신문] 전국 한의대 여학생들이 초음파 프로브를 직접 손에 쥐고 여성 골반 구조와 자궁난소를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하며 한의진료 외연 확장의 가능성을 체감했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10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여한의대생을 위한 부인과 복부 초음파 실습’을 개최, 미래 여성 한의사들의 진료 역량 강화에 나섰다. 임상 현장 중심의 영상진단 교육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한의사회는 매년 전국 한의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인과 복부 초음파 실습을 기획·운영, 올해로 3년 연속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현대 진단기기를 실제 임상현장에서 활용하는 실전형 실습을 통해 한의진료 외연 확장의 가능성을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사업인 동시에 한의 의료기기의 제도권 진입 필요성을 공유하는 정책사업이다. 강사진과 전국 여한의대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노스텔라 부회장(기린한의원)의 부인과 이론 강의 △유정규 대한한의사협회 정책부회장의 교육 지원 △선배 한의사 22명의 실습 지도 △GE초음파의 최신 초음파 진단기기 11대 지원 △김진아 원장(몸이편안한의원)의 커피차 후원 등 선배 한의사들의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진행됐다. 박소연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실습을 위해 선뜻 재능기부에 나서주신 전국에서 달려와 함께 해주신 여러 강사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후배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준 선배들의 마음이 있었기에 이번 교육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이번 교육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자리가 아닌 미래 한의사 여러분이 현대 의료기기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선도자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자리”라며 “졸업 이후에도 의료현장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 “초음파 진단기기, 한의진료에서 객관적 소통 돕는 도구” 이날 이론 강의에 나선 노스텔라 부회장은 △골반강 내 방광·자궁·장의 해부학적 관계 이해 △자궁 평면(Uterus plane)의 이해 및 복부초음파 구현과 함께 △복부초음파를 활용한 자궁 길이(length)·전후경(AP)·너비(width) 측정법 △자궁내막 두께(Endometrial thickness) 측정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노 부회장은 “과거에는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 변화나 문진·맥진 등을 중심으로 치료 경과를 살폈다면, 최근에는 건강검진과 영상검사가 보편화되면서 환자들도 자신의 몸 상태를 보다 객관적인 정보로 확인하고 이해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단순히 ‘생리통이 줄었다’는 설명에 그치지 않고 자궁내막 변화나 병변 양상을 함께 관찰하며 치료 과정을 환자와 공유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초음파는 환자의 현재 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경과 관찰과 진료 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적 도구”라고 말했다. 강의는 골반강 내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특히 방광·자궁·장 등 골반 내 장기가 고정된 구조물이 아닌 생리적 상태에 따라 위치와 형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어 △실습에 필요한 부인과 초음파의 기본 원리 및 조작법 △자궁체부와 경부를 구분법 △자궁내막 두께 측정 시 오차를 줄이기 위한 임상적 유의사항도 함께 다뤄졌다. 노 부회장은 “자궁은 개인마다 위치와 형태가 다르고, 생리 주기나 임신·출산 경험에 따라 영상 소견 역시 달라질 수 있어 해석에는 임상적 맥락이 중요하다”며 “전체적인 상태를 먼저 파악한 뒤 세부 부위를 살펴보는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생리주기에 따른 자궁내막의 생리적 변화도 함께 소개됐다. 배란 전에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자궁내막이 증식하고, 배란 후에는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내막이 두꺼워지며 분비기로 이행하는 과정을 초음파 영상과 연결해 설명돼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전통 한의학에서 중요하게 다뤄온 여성 생식건강 개념을 현대 생리학적 변화와 함께 이해할 필요성도 제시됐다. 고전 문헌인 ‘황제내경’의 내용을 현대적 관점에서 풀어 설명하며 여성 생식건강에서 혈류 순환과 영양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몸의 각 기관이 충분한 혈류 공급을 통해 제 기능을 수행하듯 자궁 역시 원활한 순환이 뒷받침돼야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러한 생리학적 이해는 한의 진료를 보다 폭넓게 이해하는 기반이 되고, 임상 접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음파는 인체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실습이 부인과 환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보다 폭넓은 임상 공부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22명 강사진 재능기부…소그룹 멘토링으로 실전 감각 전수 이어진 실습교육에서는 최신 초음파 진단기기를 활용한 12인 1조 형태의 소그룹 실습이 진행됐다. 각 조마다 멘토 강사 2명의 지도에 따라 학생들은 직접 프로브를 조작하며 △골반강 내 방광·자궁·장의 해부학적 관계 이해 △Uterus plane의 이해와 복부초음파 구현 △자궁 length·AP·width 측정 △자궁내막 두께 측정 등을 반복 실습했다. 특히 이날 △김누리 원장(대전대학교서울한방병원) △김승규 원장(광교경옥당한의원) △김은미 원장(시호한의원) △김진아 원장(몸이편안한의원) △김호재 원장(다산한의원) △김효경 원장(가다정한의원) △도기원 원장(바른한의원) △박은영 원장(은정한의원) △백황옥 원장(부인과임상진단연구소) △안보영 원장(부인과임상진단연구소) △양일자 원장(백일한의원) △엄두민 원장(으뜸경희한의원) △오예진 원장(부인과임상진단연구소) △유지현 원장(감초당한의원) △이혜미 원장(경희고덕탑한의원) △정재현 원장(경희정재현한의원) △정재훈 원장(태영명가한의원) △조언주 원장(부인과임상진단연구소) △조정애 원장(예스본한의원) △최지연 원장(최지연한의원) △한경훈 원장(산수유한의원) △허예림 원장(혜윰한의원) 등 총 22명의 강사진이 재능기부를 통한 실습 조교에 직접 참여했다. 학생들은 실제 초음파 화면에서 자궁과 난소 위치를 확인하고, 탐촉자 각도 변화에 따라 영상이 달라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현장형 교육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승빈 학생(가천대 한의대)은 “해부학 시간에 책과 그림으로만 보던 구조를 실제 초음파 영상으로 확인해보니 훨씬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선배 한의사들의 현장 지도 덕분에 실제 임상을 미리 경험하는 느낌이었고, 앞으로 여성질환 진료와 영상진단 분야를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도 됐다”고 말했다. 강의장 밖에서는 김진아 원장(사진)이 후배들을 위한 대규모 커피차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커피차에는 ‘직관을 넘어 눈으로 보는 한의학’, ‘한방부인과 Plus 초음파를 세계로’, ‘언니·오빠들이 쏜다’, ‘커피 마시고 오후에도 힘내서 실습하자’ 등의 문구를 통해 한의대생들을 응원했다. 김진아 원장은 “학생들이 각 구조를 직접 영상으로 확인하며 이해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초음파는 단순한 기기 사용을 넘어 환자의 몸 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게 돕는 중요한 도구인 만큼 앞으로도 후배들이 임상 현장에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계속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이번 실습은 여러 선배 원장님들의 따뜻한 개인 기부와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물심양면으로 힘써준 선배 한의사들의 뜻을 기억해주길 바라며, 여한의사회도 여성 한의사들이 임상 역량 강화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의권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여한의사회는 재능기부를 통해 학생들을 지도한 22명의 강사진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울산시한의사회, 저출생 대응 지역사회 협력 강화 동참[한의신문] 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는 8일 울산박물관에서 열린 ‘저출생 대응 울산지역연대 정기회의’에 참석해 저출생 및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울산지회가 주관한 이번 회의는 저출생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지역사회 차원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참여기관 간 연계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울산광역시한의사회를 비롯해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광역시의사회, 가족센터, 의료기관, 언론사,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12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 저출생 대응 울산지역연대 활동성과 및 2026년 추진계획 공유 △기관별 인구변화 대응 활동현황 발표 △2026년 공동 프로그램 추진 방향 및 기관별 협력 역할 논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참석 기관들은 ‘함께 키우는 아이,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공통 슬로건을 바탕으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과 시민 참여형 인구변화 대응사업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울산 지역 실정에 맞는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는 저출생과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는 데 공감하며, 한의약의 강점을 살린 건강관리 지원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통해 시민 공감대 확산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울산광역시한의사회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는 보건의료계를 포함한 지역사회 모든 기관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할 과제”라며 “울산시한의사회도 지역 보건의료단체로서 시민 건강 증진과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황명수 회장은 “저출생과 인구감소 문제는 특정 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지역사회 전체가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울산시한의사회도 시민 건강 증진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협력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
요양급여내역 디지털(비대면) 열람·발급 서비스 개시[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본인의 요양급여내역(진료내역)을 건보공단 방문 없이 디지털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건보공단 누리집과 모바일을 통해 시작했다. 그동안 요양급여내역(진료내역) 발급을 위해서는 본인 또는 대리인이 건보공단 지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건보공단 모바일 앱과 누리집에서 본인 인증(간편인증 등) 후 요양급여내역(진료내역)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디지털(비대면)방식으로 제공하는 열람·발급 서비스는 개인이 받은 진료내역 중 진료일자, 요양기관명, 상병정보 등 12개 항목의 정보를 제공하며, 지사 방문발급과 동일하게 최대 10년간의 진료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진료개시일 기준으로 1년씩 조회(최대 10년간)를 할 수 있으며, 지사 방문발급과 동일한 서식으로 발급(PDF파일 내려받기) 가능하다. 건보공단은 이번 요양급여내역(진료내역)의 디지털(비대면) 제공 서비스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 절감은 물론 지사 방문에 따른 민원 불편도 함께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3년(2023∼2025년) 기준 요양급여내역서 발급을 위해 지사를 방문한 민원은 연평균 약 2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연간 진료내역이 500건 이상인 가입자도 평균 1200여 명 되며, 1인당 최소 3장에서 최대 200장 이상 요양급여내역서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영 건보공단 보험급여실장은 “앞으로도 국민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종이 없는 행정 등 탄소배출량 감소를 통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친환경 경영 강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 수행을 위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충남지부–충남가족센터, ‘다문화가정 난임지원’ 협약체결[한의신문] 충청남도한의사회(회장 정병식)와 충청남도가족센터(센터장 남부현)는 8일 충남가족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 지원 및 난임 의료 접근성 향상에 앞장섰다. 이번 협약은 충청남도 내 다문화가정이 난임 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하고, 충청남도에서 시행 중인 난임 한방치료 지원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 대상 난임지원 제도 홍보 △난임 한방치료 지원사업 정보 제공 △난임 상담 연계 △의료정보 접근성 개선 △외국어 홍보자료 제작 및 공유 △건강증진 협력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충청남도가족센터는 도내 시·군 가족센터 및 충남다울림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가족지원 사업과 다양한 지역사회 협력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 대상 건강지원 안내와 상담 연계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한의사회는 다문화가정 대상 난임 상담 지원과 함께 충남 난임 한방치료 지원사업 안내,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홍보자료 제작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정병식 회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가족지원 네트워크와 한의약 건강지원 사업이 함께 연결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다문화가정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 환경 속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부현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의료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난임문제의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한의사회는 여성 생애주기 건강지원 브랜드 ‘1250하니드림’, 난임지원 사업 ‘하니아이드림’, 다자녀 가정 지원사업 ‘하니다둥이드림’ 등을 통해 충남형 한의약 건강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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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임상가의 최신 트렌드, 한의대생과의 공유 나서”[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은 현재 한의 임상현장에서 폭넓게 확산 중인 의료기기를 활용한 피부미용 치료와 관련 지속적인 강연을 통해 임상 현장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김가람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경희일생한의원장)는 7일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고주파, 티타늄 리프팅의 원리와 임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 의료 미용 시술의 과학적 기본 원리를 비롯해 시연을 통한 임상에서의 활용법, 시술시 주의사항 및 시술 후 관리법 등을 공유했다. 이에 앞서 김 교수는 X-ray를 활용한 추나요법 시술, 레이저 기기를 활용한 색소치료 등의 강연을 통해 현재 한의계에서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한의학과 의료기기를 접목한 임상 현장을 생생히 소개하면서 학생들에게 한의 임상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날 김 교수는 △HIFU의 기본 원리 △HIFU의 장점과 특징 △주요 HIFU 기기 비교 △HIFU의 부작용 및 관리 △고주파 리프팅 원리 △고주파 기기 종류 등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HIFU는 렌즈·위상배열로 초음파 에너지를 한 점에 집중해 초점만을 가열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초점 60∼80℃로 즉시 조직 응고 △단백질 변성 및 콜라겐 수축 촉진 △조직 손상 없이 경계≤50µm의 좁은 응고 형성 △표피를 우회해 심부 조직만 정확 타깃 등을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HIFU는 초점만 열 응고시켜 정상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안면의 진피·SMAS·피하지방 등 깊이별 맞춤 타깃이 가능하고, SMAS의 즉각적인 수축으로 진피 지지력 강화 및 표피 손상 없이 고에너지 시술 가능하다”면서 “아울러 미세한 에너지 초점으로 신경·혈관 손상이 거의 없지만, 안면신경 경로에 대한 시술은 신중히 설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진피층과 SMAS층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에너지 조절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김 교수는 “진피층의 경우에는 낮은 에너지를 사용하되 여러 샷을 통해 열을 오래 가해줘야 효과적이며, 콜라겐 재생을 위한 지속적인 열 자극이 필요하다”며 “반면 SMAS층 시술시에는 높은 에너지를 사용해 정확한 깊이에 열 응고를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즉각적인 수축 효과를 위한 강력한 에너지 전달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HIFU의 장점으로 △비침습적 시술 △선택적 조직 타겟팅 △고온 응고 효과를 통한 콜라겐 수축 및 신생 촉진, 리프팅 및 타이트닝 효과, 자연스러운 점진적 개선 △피부 탄력 개선 및 주름 완화 등을 제시한 김 교수는 “HIFU의 가장 차별적인 핵심 기술은 표피·진피 손상 없이 우회해 지방층·SMAS에 고에너지를 정밀하게 전달하는데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이는 초음파 집속을 통해 표면을 보호하면서 안면신경 회피가 가능하며, 절개·바늘 없이도 SMAS까지 도달해 근본적인 리프팅 효과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현재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HIFU 기기(시스템)의 장·단점을 공유하는 한편 HIFU의 부작용과 관련해선 “HIFU 시술시 웰츠와 신경 손상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대부분 일시적이며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시술시 정확한 깊이 설정과 해부학적 지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교수는 “현재 다양한 고주파기기들이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효과적인 시술을 위해서는 △시술 목적 △타겟 깊이 △임피던스 측정 △시술 편의성 등을 고려해 고주파기기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원활한 임상 실습을 위해 원메디컬에서 의료기기를 지원했으며, 학생들은 실습시 주의사항 및 안전사항을 거듭 확인하며 김가람 교수의 지도 아래 효율적인 실습이 진행됐다. 김가람 교수는 “연속적으로 학생들에게 현재의 한의 임상계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또 한의사 회원들의 관심이 높은 X-ray의 활용 현황 및 레이저·초음파 기기를 활용한 피부미용 치료와 관련된 임상 현장 중심의 강연을 진행했으며, 학생들의 높은 관심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육 현장에서 현재 임상의 흐름을 정확히 보고 이해하는 것은 향후 한의계를 이끌어갈 미래의 한의사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교육의 장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한의협, 중동전쟁 한의의료물품 수급애로 신고센터 가동[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8일부터 협회 홈페이지에 ‘중동전쟁 한의의료물품 수급애로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를 구축해 본격적인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이번 신고센터는 정부의 “의료물품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일선 한의 의료기관의 애로사항과 피해 현황을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개설됐으며, 해당 내용들은 정부에 보고돼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의협은 이번 중동전쟁 발 수급애로와 관련 “현재 제조사 및 유통사의 수급 현황과 가격 동향을 매일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회원님들의 애로사항(공급 지연, 가격 인상, 수량 제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취합된 데이터는 장·차관 주재 비상대책회의 및 관련 부처(산업부, 복지부)에 즉각 전달돼 제도 개선 건의용으로 활용된다. 한의의료물품 수급애로 주요 신고 유형은 △주요 의료물품(부항컵, 주사기 등) 공급 중단 및 입고 지연 △과도한 가격 인상 △특정 품목의 매점매석 등 유통망 교란 △기타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수급 관련 애로사항 일체 등이다. 신고방법은 게시판 하단의 ‘글쓰기’ 버튼을 누른 후, 수급불안 품목명, 구입업체 명칭, 수급불안 발생 유형, 상세 내용 등 현장의 수급애로 사항을 자유롭게 적으면 된다. 협회 홈페이지 로그인 후> 회원전용> 커뮤니티> 한의119 하단 메뉴에서도 접속 가능하다. [▶중동전쟁 한의의료물품 수급애로 신고센터 바로가기(클릭)] -
“PDRN 약침 논란…직역 아닌 ‘헌법·인식·제도’ 문제”[한의신문]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사진)가 최근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의 PDRN·PN 및 약침 시술 관련 문제 제기에 대해 “단순한 직역 간 갈등이 아니라 헌법적 가치와 기술 발전, 제도 설계 문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정면 반박했다. 앞서 한특위는 7일 대한성형외과학회·대한피부과학회·대한성형외과의사회·대한피부과의사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레이저·고주파·초음파 등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뿐 아니라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나트륨)·PN(폴리뉴클레오티드)과 같은 전문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활용한 시술까지 한의원에서 광범위하게 시행되고 있다”며 이를 무면허 의료행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동서비교한의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기존 의과 중심 규제 체계와 새로운 한의약 기반 바이오 제제 사이의 제도 공백에서 비롯된 문제로 규정했다. 김용수 회장은 “이를 단순히 특정 직역의 위법 행위로 규정하기보다 새로운 치료기술에 부합하는 제도적 틀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적 나노리포솜 균질화(AI 생성이미지: 동서비교한의학회) ◎ “한의 PDRN, 모방 아닌 융합 제형…헌법상 평등 원칙 함께 봐야” 학회는 우선 헌법적 측면을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민국 헌법 제9조에 따르면 국가의 전통문화 계승·발전 의무를 규정하고 있으며, 한의학 역시 보호 대상 전통의학 체계에 포함된다. 동시에 헌법 제11조에선 법 앞의 평등을 규정하고 있어 동일하거나 유사한 생체재료와 치료 기술이 특정 직역에는 허용되고, 다른 직역에는 제한되는 현 구조는 형평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 특히 동일한 PDRN 계열 물질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직역별 접근 권한이 달리 설정된 점에 대해 “이는 단순한 면허 범위 논쟁을 넘어 제도적 불균형 문제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적 측면과 관련해서도 “현재 한의계에서 활용하는 PDRN 관련 기술은 기존 서양의학의 PDRN 제형을 단순 적용하는 수준이 아닌 한방 방제학을 기반으로 전달체와 제형 개선을 통해 기능적 확장을 시도한 융합 기술”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일례로 현재 한의계에서 사용하는 ‘PDRN-PL(연어·화분·락토페린) 복합 제형’을 제시했다. 이는 생체 이용률과 조직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표적 나노 리포솜 균질화 공법을 적용한 기술로, 한의학의 전인적 생명관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활성화와 조직 재생이라는 확장된 생리학적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형과 구별된다. 또한 해당 조제 기술에 대한 대한민국 특허도 이미 등록돼 있는 만큼 기술 독창성과 지식재산권 측면도 강조했다. 봉독 약침과 관련해선 “기존 의과 영역에선 봉독 사용 시 통증 및 과민반응 완화를 위해 리도카인,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을 병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며 “반면 한의계에서는 봉독 자체의 독성 성분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는 정제 기술을 개발해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을 줄인 안전한 봉독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사용 방식 차이가 아닌 제제의 안전성 프로파일 자체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라며 “다수의 국내외 특허와 국제학술지 논문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도 검증받았다”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PDRN PL 발명 한국특허증, 알레르기 제거 봉독약침 발명 중국특허증 ◎ “정부 원외탕전실 인증제도로 철저한 품질관리 지속” 약침 안전성과 관리체계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어졌다. 의료계 일부에선 약침에 대해 안전과 효과가 검증되지 않었고,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주장해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이는 오랜 기간 축적된 임상 경험과 제도 개선 과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평가”라며 “2018년 도입된 보건복지부 원외탕전실 인증제도를 통해 무균화 공정, 성분 표준화, 품질관리 체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핵심은 면허 논란 아닌 ‘제도 공백’ 문제…별도 법제화 필요” 이번 논란의 핵심을 ‘제도 공백’으로 규정한 김 회장은 “한의약 기반 바이오 제제나 약침에 대한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허가·관리 기준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의과 중심 규제 틀을 그대로 적용하면서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며 “결국 필요한 것은 새로운 치료기술을 포괄할 수 있는 별도의 제도 설계”라고 밝혔다. 그는 “PDRN-PL과 부작용을 최소화한 안전 봉독 기술은 전통의학과 현대 생명과학이 결합한 융합적 산물”이라며 “이를 단순한 영역 침범이나 모방으로 환원하기 어렵고, 현재는 법률적 보호 역시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같은 기술을 일률적으로 제한하거나 배제하는 접근은 헌법이 지향하는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가치뿐 아니라 의료기술 다양성과 발전 가능성 자체를 제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회는 아울러 한방 천연물 신약과 약침 품목 허가에 대해 양방 관점에서 벗어난 독립적 한의학적 법제화를 통해 동서의학이 동일 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K-Pop, K-Food처럼 K-Medi 역시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한의학에 입각한 법제화를 통해 제도적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후학들의 학업 증진, 언제나 응원합니다∼”[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가 매년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해웅)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예비 한의사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7일 동의대 한의대에서 부산시한의사회 송상화 회장·윤현민 부회장·홍성운 사무처장 및 동의대 한의대 이해웅 학장·김범회 부학장·김선경 한의학과장·진명호 한의예과장, 홍수현 부산시한의사회 동의대 분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500만원의 장학금이 기탁됐다. 이날 송상화 회장은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계의 미래인 한의대 재학생들의 학업 증진에 보탬이 되고자 매년 회원들의 정성을 모은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면서 “이같은 지속적인 나눔이 학생들이 공부하는 환경 개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 회장은 “최근 보건의료 체계가 급변하면서 학생들도 한의계에 미래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졸업 후 학생들이 보다 나은 진료환경 속에서 한의약을 통해 국민건강을 돌볼 수 있는 의료인의 본분을 다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회무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해웅 학장은 “한의대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과 다양한 지원을 해주고 있는 부산시한의사회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한의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학업에 임할 수 있도록 지도와 격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원광대 한의대 동아리 ‘하모니안’, 익산시 청년지원사업 선정[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합창동아리 ‘하모니안(Harmonian)’이 익산시가 주관하는 ‘2026년 청년 성장 한 뼘 지원사업’ 선정 동아리에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지원사업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39세까지 청년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며, 총 7개 팀을 선발해 각 동아리별로 20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원광대 한의과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동아리인 하모니안은 음악을 통한 교내외 문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하모니안은 이번 선정을 통해 동아리 활동비를 지원받아 한층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하모니안 김지환 회장은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동아리 구성원들의 역량을 더욱 키우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모니안은 1980년대 원광한의대 남성 중창반으로 출발했으며, 현재까지 서울·경기 지역 졸업 기수들이 참여하는 한의사 중창단 ‘나블리앙’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 및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모니안은 지금까지 학부생부터 졸업생까지 세대를 아우르며 활발히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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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기반의 소방의학 발전 방안 세미나(23일) -
2026년도 제1차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이사회 -
서울지부,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성과공유 및 발전방향 토론회(11일) -
한의협,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간담회 개최(11일) -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한의학은 수천년 동안 쌓아온 지혜로 사람의 몸을 이해하고 치유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변화의 흐름 안에서 한의학은 더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기술이 만나면 진단은 더 정밀해지고 치료의 방향은 더 뚜렷해집니다. 한의학, 이제는 전통을 넘어 미래를 치유하며 더 넓고 더 깊게 바라봅니다. 한의학, 오랜 지혜에 현대의 눈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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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서울시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어르신 건강 증진에 한 몫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한의약 치매 건강증진사업 10주년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한편 향후 발전적인 사업 진행방향을 모색했습니다. -
[자막뉴스] 국회와 정부, K-MEDI 동행 선언'2025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국회, 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K-MEDI의 글로벌 도약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
[자막뉴스] '2025 한의혜민대상' 원성호 서울대 보건대학교 교수 대상대한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한의신문사가 주관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7주년, 한의신문 창간 58주년 기념식 및 2025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개최됐습니다. -
[자막뉴스] 가천대 길한방병원 '전인 케어·통합암치료 결합 호스피스' 본격 시동가천대 한의학연구소는 '생애 말기 돌봄, 호스피스·완화의료 세미나'를 열고 생애 말기 환자 돌봄을 위한 통합 의학적 관점을 공유했습니다. -
- '트렌드가 모이는 곳'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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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제30·31회 임시이사회(11.29~30) -
[자막뉴스]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기준안 공개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원외탕전실 평가인증 기준안' 공청회가 개최돼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될 3주기 원외탕전실 인증기준이 공개됐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사의 레이저 국소마취제 활용은 '합법'한의사의 국소마취제 및 피부미용 의료기기 사용이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사실이 재확인됐습니다. -
대한한의사협회 제4회 홍보위원회 개최 (22일) -
[자막뉴스] 각 지역 특성 살려 한의약 육성 계획 추진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성과보고회 및 2026년 설명회'가 개최돼 각 지역에서 추진한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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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대한간호조무사협회, 업무 협의 통해 양 단체 발전 방안 논의(19일) -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 수립 성과보고회 및 설명회 (18일) -
대한한의사협회 제33회 중앙이사회(18일) -
[자막뉴스] 한의진료 보장 시 5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전국 소비자 조사 결과 한의진료가 보장된다면 기존 보험에서 5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고 보험료 인상도 감수하겠다는 응답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
[자막뉴스] 대한한의사협회, 한의사 해외진출 플랫폼 구축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들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한의사 해외진출 풀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념하는 첫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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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어린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한의약이 함께해요대한한의사협회가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에 참여해 한의약 홍보부스를 운영한 가운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의 건강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한의약 대국민 홍보에도 적극 나섰습니다. -
한의협, 2025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 참여 (7일) -
[자막뉴스] 소방청 "국립소방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 적극 검토"소방관들의 부상과 질병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소방청은 국립소방병원에 한의진료과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자막뉴스] 화성시한의사회,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 큰 성과화성특례시한의사회가 '화성특례시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해 2024년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계, 통합돌봄사업 만반의 준비 중재단법인 돌봄과미래 등이 주최한 '통합돌봄 내년 3월 시행 문제없나?' 토론회에서 한의계가 통합돌봄사업의 큰 축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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