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뉴스
실시간뉴스
최신 뉴스
주요뉴스
-
[자막뉴스] 한의약진흥원 통폐합 중단, ‘8주룰 후속조치에 만전’대한한의사협회가 남인순 국회 부의장을 비롯 이수진, 이기헌, 백선희 의원 등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통폐합 논의 중단 및 자동차보험 ‘8주룰’ 시행과 관련한 주요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사의 레이저 의료기기 사용 40년 전부터 인정받아온 한의의료행위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레이저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다양한 법적·행정적 판단을 제시하면서, 이는 정당성이 입증된 한의 의료행위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ON WORKING
추천기사
-
여성폭력 피해자 새 연결망…전화상담서 150곳 한의의료기관까지[한의신문] 여성폭력 피해자의 상담·보호·법률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여성의전화가 전국 약 150여 곳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네트워크’로 연결된다. 가정폭력·성폭력 등 피해자의 상담 과정에서 한의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전문 진료를 통해 신체·심리적 후유증 회복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와 ㈔한국여성의전화(공동대표 송란희·정순옥)는 13일 여성폭력 피해자의 건강 회복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1983년 설립된 여성인권운동단체로,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상담·보호와 여성폭력 예방, 관련 법·제도 개선 등 여성인권 증진과 성평등 실현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전화상담을 비롯해 예약을 통한 대면·법률상담을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의료비 지원·무료법률구조·보호시설 등으로 연계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여성폭력 피해자의 건강 회복을 위한 서비스 연계 △피해자 대상 한의의료 지원 및 의료기관 연계 △상담·피해자 지원 과정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 연계 △피해자 건강권 보장과 일상 회복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등에 협력한다. 대한여한의사회는 피해자의 진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 한의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피해자 동의를 받아 의료기관 연계를 지원한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상담·지원 과정에서 한의의료가 필요한 피해자에게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피해자 의사에 따라 의료기관 이용을 연계한다. 이 과정에서 양 기관은 피해자의 자기결정권과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해 필요한 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대한여한의사회는 이번 협약과 연계할 의료지원체계로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폭력 피해자의 신체적 후유증과 심리적 어려움에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한의의료 사업으로, 한의치료와 한의심리치료를 통해 △신체증상 완화 △정서적 안정 △장기적인 회복을 지원한다. 전국 약 150여 곳 한의의료기관으로 구성된 진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피해자와 의료기관을 연계하고 있으며, 서울시·경기도 여성가족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전문교육 및 임상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박소연 회장은 “여성폭력 피해자는 신체적 손상뿐 아니라 불안·우울·수면장애·만성통증 등 복합적인 후유증을 겪는 만큼 신체와 마음을 함께 살피는 지속적인 의료지원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한국여성의전화의 피해자 상담·지원체계와 대한여한의사회의 네트워크를 연결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150여 곳 한의의료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피해자들이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한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문적인 트라우마 한의치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박경미 부회장·박재은 기획이사와 한국여성의전화 송란희 공동대표·최선혜 사무처장·최유연 소장 등이 참석했다. -
정인적방연구소, 한약 처방 전자차트 ‘준차트(JOONCHART)’ 시연회정인적방연구소(대표 노의준·교감한의원/사진)가 11월 15일(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 지하 1층 리젠시홀에서 한약 처방 전자차트 ‘준차트(JOONCHART)’ 시연회 및 ‘척추관절통 프로토콜’ 무료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에 시연을 갖는 준차트는 환자의 사전문진에서 시작해 후보 처방 검토, 처방전 작성, 경과관리까지 진료 전 과정을 하나로 잇는 올인원 한의 진료 지원 서비스로 처방 프로토콜 기반의 고유 알고리즘이 후보 처방을 제시하고, 일치율·등급·처방 기준·단서약물을 함께 보여줘 처방의 근거를 확인하며 최종 처방을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인적방연구소에 따르면 준차트의 핵심 특징은 크게 다섯 가지이다. 첫째, 환자는 내원 전 모바일로 주증상과 상세 증상을 미리 입력하고, 의료진은 진료 화면에서 문진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둘째, 증상 구분과 가중치를 반영한 일치율 계산을 통해 처방별 근거(일치율·등급·처방 기준)를 함께 보여준다. 셋째, 여러 증상이 있는 경우 프로토콜별로 처방 후보를 검토하고, 추천·배제 단서약물로 처방 후보를 더 정밀하게 구체화한다. 넷째, 복용 종료 3일 전 경과체크가 자동으로 발송되며, 체온·먹기·배변·정신 기준에 따른 64개 체질 분석으로 진료 이후 경과관리까지 이어진다. 다섯째, 처방 프로토콜 기반 알고리즘이 시나리오별 검증을 거쳤으며, 추천 기준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임상 판단의 표준화와 재현성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준차트는 △ISO 13485(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ISO/IEC 27701(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IEC 27799(보건의료 정보보안 제어)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등 총 5종의 ISO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해 서비스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등 의료 데이터 및 개인건강정보(PHR)의 철저한 보호와 소프트웨어 품질의 고도화를 위해 엄격한 글로벌 품질·보안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한의 임상 현장에서 더욱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디지털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적합성 인정 신청을 진행 중이다. 실제 준차트를 활용한 결과 평균 진료 시간은 12분으로 55% 단축됐으며, 환자 재방문 의향은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까지 3,000건 이상의 임상 사례 데이터가 확보됐고, 230개소의 한의원·기관이 임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인적방연구소는 ‘지속가능한 건강한 삶(Sustainable Healthy Life)’을 비전으로 전통 한의학의 가치를 현대화하고 혁신 기술을 융합하는 한의학 R&D 전문 기업으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술 연구 및 교육 플랫폼 ‘준아카데미’ 운영 중이다. 또한 한의학 AI 전자차트 ‘준차트(JOONCHART)’를 개발을 계기로 한의 진료의 디지털 혁신 주도와 함께 개인 맞춤형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메디푸드, 식단 관리, 운동 처방 등 일상 속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
식약처, AI 기반 ‘해외직구 식품 올바로’ 국민 사용자 테스트 실시[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가 해외직구 식품의 안전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웹앱의 정식 서비스 개시에 앞서 국민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한다. 식약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 AX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해외직구 식품 올바로 웹앱’의 대국민 사용자 테스트를 15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외직구 식품 올바로’는 해외직구 식품 구매에 필요한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이다. 기존에는 해외직구 식품의 위해 여부를 확인하려면 누리집에 접속해 제품명이나 성분명을 직접 입력하고, 국내 반입차단 원료·성분 해당 여부 등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새롭게 개발 중인 웹앱에는 AI 기술을 적용해 제품 사진을 올리면 국내 반입차단 대상 여부와 포함된 위해 성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제품 판매 URL을 입력해 위해식품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해외직구 식품의 안전정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하고 안전한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용자 테스트는 정식 서비스 개시에 앞서 AI의 위해식품 판별 정확도와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고,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테스트 기간에는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에 관한 설문조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자는 웹앱을 직접 이용한 뒤 간단한 설문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식약처는 참여자 가운데 추첨 등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설문조사 결과와 국민의 개선 의견을 분석해 AI 판별 정확도와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웹앱을 고도화해 오는 11월 하순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운섭 식약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은 “해외직구 식품 올바로 웹앱은 급증하는 해외직구 이용 수요에 맞춰 국민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정확하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대전 한의의료기관 데이터·AI 활용 본격화…K-Health 사업 참여 확대[한의신문] 대전 지역 한의의료기관의 의료데이터·AI 활용과 의료 AI 서비스 실증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지역 한의의료기관의 K-Health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한의진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AI 서비스 발굴·실증·교육을 연계해 한의의료의 디지털 전환과 지역 의료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원구·이하 대전지부)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정상수·이하 진흥원)은 14일 진흥원 세미나실에서 ‘한의의료 혁신 및 대전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전시가 추진하는 ‘K-Health 국민의료 AI서비스 및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이하 K-Health 사업)’과 연계해 한의의료기관의 참여를 확대하고, 한의의료 분야의 AI 기술 활용과 실증을 촉진한다. K-Health 사업은 의료기관의 임상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해 의료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는 국책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며, 대전시는 2023년 공모에 선정돼 의료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과 AI 의료서비스 개발·실증 등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협력 분야는 △K-Health 사업 참여 가능 한의의료기관 발굴·연계 △의료데이터·AI 솔루션 활용 관련 홍보·정보 공유 △한의의료 분야 의료 AI 서비스 실증과제 발굴 △의료 AI 관련 세미나·교육·설명회 공동 개최 △지역 의료·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이다. 이에 대전지부는 K-Health 사업 참여 가능 한의의료기관을 발굴하고, 진흥원은 사업 정보와 의료데이터·AI 기술 활용 기회를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한의진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의료 AI 서비스 실증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관련 교육·설명회를 통해 한의의료기관의 AI 기술 활용과 임상 적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원구 회장은 “이번 협약은 그동안 지역 의료기관과 ICT 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돼 온 의료데이터·AI 산업 협력체계에 한의의료기관의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한의진료 현장의 수요를 의료 AI 서비스 개발·실증과 연계할 협력 창구가 구축된 만큼 한의의료의 디지털 혁신과 지역 의료산업 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전지부는 지역 한의의료기관의 K-Health 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진료현장에 필요한 AI 서비스 발굴·실증을 통해 한의의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대전지부 이원구 회장·박춘을 부회장을 비롯해 진흥원 정상수 원장·채희명 경영기획단장·안상호 AI기반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
“갑자기 식은땀 나고 눈앞 흐려진다면…미주신경성 실신 의심해봐야”[한의신문] ‘미주신경성 실신’은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혈압과 심박수가 일시적으로 떨어져 의식을 잃는 상태로,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식은땀이 나면서 눈앞이 흐려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속 메스꺼움 △식은땀이 나고 얼굴이 창백해짐 △귀가 먹먹하거나 주변 소리가 멀게 느껴짐 △시야가 좁아지거나 흐려짐 △어지럼증 등이다. 갑작스러운 혈압 저하로 인해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드물게 팔다리의 경련성 움직임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의식을 회복한 이후에도 피로감이나 무력감, 두통, 오심, 방향 감각 상실 등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 발생 원인은 장시간 서 있거나 덥고 밀폐된 공간, 피로 및 수면부족 등과 같은 환경적·신체적 요인 및 극심한 스트레스·공포 등의 심리적·감정적 요인, 심한 통증, 배변이나 배뇨시의 자극, 격렬한 기침 등 특정 신체활동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발생상황·전조증상 등 살펴 원인 파악해야 이와 관련 김윤나 교수(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사진)는 “실신이나 어지럼증으로 각종 검사를 받아도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들으면 오히려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증상이 반복된다면 발생 상황과 전조 증상 등을 세심하게 살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립성 저혈압을 비롯해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에 자율신경계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여러 자율신경 증상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의학에서는 미주신경성 실신을 피로감, 두근거림, 불안, 수면 상태 등 동반 증상과 함께 전반적인 몸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접근한다. 즉 기허(氣虛), 혈허(血虛), 심담허겁(心膽虛怯) 등 한의학적 변증을 통해 개인별 상태를 살피고 치료 방향을 정한다. 개인별 차이 고려해 회복력·스트레스 반응 함께 조절 김 교수는 “같은 증상을 호소하더라도 환자마다 피로도, 수면 상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등이 다르다”며 “개인별 차이를 종합적으로 살펴 몸의 회복력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함께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치료에 앞서 환자의 증상과 병력, 생활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심박변이도(HRV) 검사 등을 활용해 자율신경계 상태를 살펴본 이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침 치료와 한약 치료를 시행하며, 호흡·이완 훈련과 같은 비약물적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김 교수는 “실신이나 어지럼이 반복되면 ‘또 쓰러지면 어쩌나’하는 예기불안이 생겨 외출을 피하게 되고, 그 불안 자체가 다시 자율신경을 자극하는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면서 “증상이 반복된다면 원인을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실신 전 메스꺼움, 식은땀, 어지럼,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나면 앉거나 눕는 것이 좋으며, 상황이 어렵다면 다리를 교차해 허벅지와 엉덩이에 힘을 주거나 양손을 맞잡고 강하게 당기는 등 근육에 힘을 주는 동작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 교수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운동을 유지하고 갑자기 일어나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오래 서 있어야 할 때는 종아리 근육을 움직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 두 번, 5분씩 숨을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는 느린 호흡을 꾸준히 연습하면 긴장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호흡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시체해부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한의대·한의사’ 포함[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시도지부, 학계, 일선 회원들이 한의과대학·한의사를 배제한 ‘시체 해부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시체해부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의 입법예고에 강력한 반발과 지속적인 문제 제기 끝에 각각의 개정안 가운데 시체 해부자의 자격과 시체해부심의위원회의 구성에 ‘한의과대학·한의사’가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령 제36725호로 지난달 29일부터 공포 및 시행되고 있는 ‘시체 해부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제2조(시체 해부자 등의 자격) ①항에 “2.의과대학·치과대학·한의과대학 또는 「의료법」 제3조에 따른 의료기관(같은 조 제2항 제2호에 따른 조산원은 제외한다)에 재직하고 있을 것”으로 명시, 시체 해부자 등의 자격에 ‘한의과대학’이 포함됐다. 또한 ②항 법 제2조 제2호 나목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자격’과 관련해서도 “2.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를 갖출 것, 가. 「고등교육법」 제4조에 따라 설립된 의과대학·치과대학·한의과대학(이하 “의과대학 등”이라 한다)에서 개설하는 해부학·병리학·법의학 관련 과목을 9학점 이상 이수했을 것. 이 경우 학위 취득 전이나 후에 이수한 학점을 모두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AI 생성 이미지> 해부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한의대의 장·한의사 위촉 가능 이와 함께 ‘시체 해부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에도 최종적으로 ‘한의과대학·한의사’가 포함됐다. 보건복지부령 제01204호로 이달 12일부터 공포돼 시행 중인 ‘시체 해부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제1조의 2(시체해부심의위원회의 구성) “②해부심의위원회의 위원(이하 “위원”이라 한다)은 의과대학(치과대학과 한의과대학을 포함한다. 이하 같다)의 장 또는 「의료법」 제3조의 3에 따른 종합병원(이하 “종합병원”이라 한다)의 장이 시체 해부 관련 교육 및 연구 분야의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의사(치과의사와 한의사를 포함한다) 또는 관련 전문가 중에서 위촉한다. 이 경우 해부학·병리학 또는 법의학 분야의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취득한 위원이 2명 이상, 해당 기관에 종사하지 않는 위원이 1명 이상이어야 한다”라고 명시, 해부심의위원회의 위원에 한의과대학의 장 또는 한의사가 위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5월 27일 ‘시체 해부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시행령 제2조(시체 해부자 등의 자격)에서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과 달리 한의과대학을 배제한데 이어 시행규칙 제2조의 2(시체해부심의위원회 구성)에서도 해당 위원회를 구성하는 위원 위촉에 한의과대학의 장, 한의사를 배제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각 시도지부 및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대한한의학회, 일선 회원들은 시체해부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에 한의과대학과 한의사가 배제된 것은 크게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입법예고안의 즉각적인 수정 내지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시체해부법 모법···시체해부 자격에 한의대 포함돼 있어” 한의계가 시체해부법의 개정안을 문제 삼으며 강력 반발했던 것은 입법예고된 시행령과 시행규칙의 모법인 ‘시체 해부 및 보존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에는 시체 해부자 자격에 ‘한의과대학’이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과 마찬가지로 이미 포함돼 있었던 것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또한 황제내경(黃帝內經), 동의보감(東醫寶鑑) 등 한의학 고전에서도 인체의 해부(解剖)와 관련된 기록들이 서술돼 있는 것은 물론 현재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및 1개 한의학전문대학원의 교육 과정에서도 해부학 및 실습, 초음파 해부학, 인체의 구조와 기능 실습 등의 교과목이 포함돼 있어 모든 한의대생들이 이 같은 교과 과정을 전공필수로 이수해야만 하는 등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한의 개원가에서는 진료 및 청구를 함에 있어 의과 내지 치과와 마찬가지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기반한 상병기호를 토대로 하고 있고, 중요한 한의 치료도구 역시 해부학적 구조를 응용해 추나요법, 침, 전침, 온침, 화침, 도침, 매선, 약침 등의 다양한 시술을 통해 국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시체해부법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에 시체 해부자의 자격, 시체해부심의위원회의 구성 등에 있어 한의과대학과 한의사를 포함시킨 것은 모법의 법령 취지에 올바로 부합되는 것”이라면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앞으로도 한의약 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법령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첩약 건보 시범사업 2단계 이후 ‘후속 성과평가’ 공백”[한의신문] 국회에서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의 2단계 확대 이후 정부의 후속 성과평가 필요성이 제기됐다. 첩약 시범사업은 2023년 자체평가를 거쳐 2024년 2단계로 확대됐으나이후 추가 성과평가 내역이 제출 자료상 확인되지 않아 정부 차원의 객관적인 성과 검증이 과제로 떠올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허종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시범사업 운영 및 성과평가 현황(’26년 8월)’에 따르면 건강보험 시범사업 49개의 소요 재정은 총 9조2110억원으로 집계됐다. ◎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에 대규모 재정 투입에도 평가 미실시 이 가운데 성과평가를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은 사업은 17개(34.7%)로, 소요 재정은 7조1904억원(78.1%)에 달했다. 이는 평가를 실시한 32개 사업(2조206억원)의 약 3.6배에 해당한다. 사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3조9530억원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 2조3903억원 등 대규모 재정 투입 사업에서도 제출 자료상 성과평가 내역이 없었다. 다만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은 2024년 10월 시행돼 심평원이 평가 미실시 사유로 ‘평가시기 미도래’를 제시했으며, 2009년 도입된 신포괄지불제도는 2019년 성과평가 관련 훈령 신설 이전에 시작된 사업이라는 점을 사유로 들었다.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첩약 건보 시범사업 2단계 확대…정부의 객관적 성과검증 필요”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은 2020년 11월 1단계 시행 후 2024년 4월 2단계로 확대됐다. 제출 자료에는 2023년 12월 자체평가 1회만 기재돼 있으며, 2단계 확대 이후 추가 성과평가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연도별 소요 재정은 △2020~2023년 45억6000만원 △2024년 878억6000만원 △2025년 1500억9000만원 △2026년 8월까지 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소요재정 3203억원 중 98.6%(3157억5000만원)가 2024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해 2단계 확대 이후 재정 투입이 집중됐다. 하지만 관련 임상연구나 사업 모니터링의 실시 여부와는 별개로 이번에 제출된 평가 결과 요약에는 치료 효과나 의료비 변화 등 정량적 성과지표가 포함되지 않았다. 평가 결과 요약도 “사업모형 개선 및 사업 연장을 통해 첩약의 건강보험 제도 편입 적정성 지속 검토 후 본 사업 추진 필요”라는 설명이 전부였으며, 치료 효과나 의료비 변화 같은 정량 지표는 제출되지 않았다는 것. 이에 따라 정부가 2단계 확대 이후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질환별 진료 실적 및 이용 양상 △임상적 효과와 환자 건강결과 △건강보험 재정 소요 및 의료비 변화 △사업 운영체계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본사업 전환 여부를 판단할 객관적인 후속 성과평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가 제기된다. ◎ 건보 시범사업 28개, 총 47차례 연장…평가·제도화 기준 정비 과제 당초 종료일을 넘겨 연장된 건강보험 시범사업은 28개로, 총 연장 횟수는 47차례에 달했다. 사업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5년 이상 운영된 사업은 26개, 10년 이상은 3개였으며, 종료일이 ‘계속’ 또는 ‘본사업 전까지’로 기재된 사업도 6개로 집계됐다. 향후 추진계획에서도 49개 사업 중 43개가 ‘성과평가 등을 토대로 사업 추진방향 결정 예정’으로 기재돼 구체적인 제도화 일정과 평가 기준 마련이 과제로 제시됐다. 평가의 독립성 확보도 개선 과제로 꼽혔다. 성과평가를 실시한 32개 사업 중 11개는 제출 자료상 수행기관이 심평원 내부연구 또는 자체평가로 기재돼 있어, 평가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외부 독립평가 확대 등이 개선 방안으로 거론됐다. 허종식 의원은 “시범사업은 효과를 검증해 본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한시적 제도”라며 “종료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거나 수차례 연장되는 사업 가운데 성과평가 없이 운영되는 시범사업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허 의원은 △일정 규모 이상 사업의 중간평가 의무화 △훈령 시행 이전 도입 사업의 성과평가 대상 편입 △외부 독립평가 확대 △연장 횟수 및 사업기간 상한 설정 등 시범사업 전주기 관리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
“심층 심리상담으로 청년 1인 가구 마음건강 돌본다”[한의신문] 관악구한의사회(회장 장재혁)가 객관적인 검사기기를 활용한 심층 상담을 통해 지역 내 청년 1인 가구의 정신건강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관악구한의사회는 14일 관악구청과 연계해 지역 청년 통합 지원 공간인 ‘관악 1인가구 청년식당: 아토(이하 아토식당)’에서 힐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심리상담을 전담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리상담 프로그램에는 관악구한의사회 신동수 명예회장과 양미라 재무이사가 참여, 매주 식당 운영 시간에 맞춰 현장을 방문해 아토식당 참가자 중 상담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선별하여 심도 깊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담은 단순한 형식적인 면담에 그치지 않고, 실제 1인당 1시간씩 배정된 심층 심리상담으로 진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관악구한의사회에서는 상담 전 뇌파와 맥파 검사가 가능한 헬스케어 기기인 ‘옴니핏(Omnifit)’과 체성분 분석을 위한 ‘인바디(InBody)’ 검사, 그리고 종합적인 심리검사를 선행하고 있다. 이후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1시간 동안 청년들의 스트레스 지수, 두뇌 건강, 신체 활력도 등 심신 상태를 과학적이고 입체적으로 파악하며 세심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이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데다 충분한 시간까지 할애된 관악구한의사회의 진정성 있는 상담을 받은 청년 참가자들은 자신의 몸과 마음 상태를 깊이 있게 돌아보고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관악구자원봉사센터 임현주 센터장은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매주 귀중한 시간을 내어 1시간이 넘는 심층 심리 상담을 헌신적으로 진행해주시는 관악구한의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관악구한의사회가 상담을 지원하는 아토식당은 청년 1인 가구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통합 지원 커뮤니티 공간이다. 관악구와 (사)관악구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운영하며, 서울시의 ‘따뜻한 한끼나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소했다. 이 공간은 단순히 밥을 먹는 것을 넘어 식사, 심리 상담, 힐링 프로그램, 성장 지원, 관계망 형성 활동 등 청년들을 위한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관악구한의사회의 헌신적인 심층 상담 지원은 청년들의 외로움과 고립 위험 점수를 10% 이상 낮추고 정서적 안정을 얻도록 돕는다는 해당 사업의 핵심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인권위 “정신의료기관 CCTV 설치·운영 기준 법제화해야”[한의신문]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정신의료기관 내 CCTV 설치·운영 기준을 관련 법령에 명시하고, 영상 보관기간을 최소 30일로 정할 것을 권고했다. 정신의료기관 폐쇄병동에서 환자 폭행이나 사망 등 중대한 사건이 발생해도 영상정보가 없거나 이미 삭제돼 사실관계 확인과 피해 구제가 어려운 점을 막기 위해서다. 인권위는 6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정신의료기관 내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CCTV)의 설치·운영에 관한 사항을 ‘정신건강복지법’ 등 관련 법령에 반영하고, 영상 보관기간을 일반 공간은 최소 30일, 보호실은 90일로 정하는 등 운영·관리 방침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권고는 폐쇄병동과 보호실의 특수한 환경에서 환자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CCTV 촬영과 영상정보의 보관·열람·접근·폐기 등에 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권위는 2025년 10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 소재 정신의료기관 15곳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장조사와 의료종사자·입원환자 면담을 통해 시설 환경과 위생상태, 진정함 설치 여부, CCTV 설치·운영 실태 등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일부 의원급 정신의료기관은 보호실이 있는 폐쇄병동을 포함해 병원 내에 CCTV를 전혀 설치하지 않았으며, CCTV를 설치한 기관 중에서도 운영·관리 방침을 마련하지 않은 사례가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의 ‘격리 및 강박 지침’에 따라 보호실 내 환자 관찰을 위한 CCTV를 설치해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기관도 있었다. CCTV를 설치한 13곳의 영상 보관기간은 7~30일로 기관마다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의 기관은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았거나, 공개하더라도 「개인정보 보호법」 제25조제7항에 따른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운영·관리 사항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권위는 2022년 정신의료기관 방문조사에서도 영상정보 보관기간이 0~90일로 제각각이고, 녹음 기능이 탑재되거나 샤워실·화장실 등에 CCTV가 설치된 사례를 확인해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2025년 조사에서도 영상을 별도 서버에 보관하지 않고 보관기간을 0일로 설정한 뒤 휴대전화 등 개인용 기기로 연결해 확인하는 사례가 발견됐다. 개인정보 보호 관련 규정과 격리·강박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인권위는 이러한 관리 부실이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의 진상 규명과 피해자 권리구제를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폐쇄병동에서 환자 폭행·상해, 과도한 격리·강박, 사망 등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당시 상황을 확인할 영상이 없거나 보관기간이 지나 삭제되면 피해 환자와 유가족이 사실관계를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인권위 장애인차별시정위원회(소위원회 위원장 이숙진 상임위원)는 CCTV의 설치·운영 필요성과 함께 영상정보의 안전한 관리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 「개인정보 보호법」 제12조에 따른 표준 개인정보 보호지침과 같은 법 제41조제2항 등을 고려하고, 수술실 CCTV 및 교정시설 CCTV의 설치·운영 기준에 준하는 법적 보관기간과 안전성 확보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특히 보호실은 폐쇄병동 내에서도 별도의 격리 공간인 만큼, 인권 보호를 위해 영상정보를 90일간 보관하는 등 강화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이번 권고를 통해 정신의료기관의 CCTV 운영·관리 체계를 개선하고, 폐쇄병동 내 환자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는 한편 인권침해 사건 발생 시 객관적인 사실 확인과 피해 구제가 가능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
울산 중구한의사회, 분회모임 개최…주요 현안 공유[한의신문] 울산광역시 중구한의사회(회장 이상민)는 지난 14일 분회모임을 개최하고 한의계 주요 현안 공유 및 회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분회 운영 현황을 비롯해 지역 한의계의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특히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사회에서 한의사회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상민 회장은 “임기가 1년 반가량 지난 현재까지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탕으로 회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이를 회무에 반영해 분회 활성화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혁신도시 발전 5개 공공기관 통합에 따른 에너지 관련 공기업 본사 유치 문제도 다뤘다. 중구한의사회는 울산시의 관련 기관 유치 추진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관내 거치대에 게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공기업 본사 유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또 울산광역시한의사회가 추진 중인 ‘출산여성 산후조리 한약 지원사업’의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6월 10일부터 보조금 지원이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지원 가능한 보조금 물량 200건이 남아 있어 연말까지 사업이 원활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로 했다. 이에 중구한의사회는 회원들에게 산후조리 한약 지원사업의 취지와 신청 절차를 다시 한 번 안내하고, 지원 대상자에게 한약을 지원할 경우 관련 신청 자료를 시한의사회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사업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는 만큼 회원들이 사업 내용을 충분히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울산광역시한의사회는 오는 12월 8일 보람컨벤션에서 전 회원 송년행사를 개최할 예정으로, 중구한의사회는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
대구한의대, 풍기인삼축제서 한의학 체험형 부스 운영[한의신문] 영주 풍기인삼축제에서 풍기인삼과 한의학을 접목한 체험형 부스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한의대학교 인문사회연구소(소장 김영)는 3일부터 11일까지 경북 영주시에서 진행된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에서 영주문화관광재단과 공동으로 ‘K-웰니스 인삼치유: 인삼한약방, 인삼한의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특산물인 풍기인삼과 한의학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로, 인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을 제공하는 ‘인삼한약방’과 한의학 기반의 사상체질 상담을 진행하는 ‘인삼한의원’으로 구성된 가운데, 축제기간 동안 800여 명의 많은 방문객이 참여했다. ‘인삼한약방’에서는 인삼향 만들기와 인삼 영양경단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으며, 방문객들은 인삼의 향을 활용해 자신만의 인삼향을 만들고, 인삼 가루와 꿀을 배합해 영양경단을 빚으며 풍기인삼을 오감으로 경험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비롯, 어르신과 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으며, 체험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였다. 또한 ‘인삼한의원’에서는 진맥을 바탕으로 한 사상체질 상담을 제공해 방문객들이 한의학의 체질 개념을 이해하고 건강 관리에 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어르신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았다. 김영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풍기인삼과 한의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며 “방문객들이 축제 현장에서 직접 만들고 맛보는 체험을 통해 웰니스를 경험하고, 일상에서도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
“지역이 만드는 돌봄의 미래, 우수 실천 사례 찾습니다∼”[한의신문]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이사장 김용익)는 통합돌봄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전국적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유한재단(이사장 원희목)의 후원으로 전국 229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6년 전국 통합돌봄 우수실천 사례’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2026년 통합돌봄 우수실천 지방자치단체 및 학술활동 시상사업’의 일환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우수실천 사례를 발굴·시상하고 그 경험과 성과를 전국적으로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의 통합돌봄 실행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돌봄서비스 격차 완화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공모에는 통합돌봄을 추진하고 있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공정성을 위해 지자체당 1건의 사례만 제출할 수 있다. 주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통합돌봄 우수실천 사례 전반으로, 대상자 발굴과 통합지원계획 수립, 보건의료·요양·돌봄·주거 등 서비스 연계·제공을 비롯해 민관협력, 주민참여, 지역자원 연계 및 이용자 변화 등 다양한 실천 경험과 성과를 포괄한다. 이번 공모의 평가 지표 개발에는 이석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와 손호성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가 참여해 평가체계의 전문성과 체계성을 높이는 한편 이석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보건의료, 복지·돌봄, 언론 등 관련 분야 전문가 7명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평가는 단순한 사업 실적이나 서비스 제공량을 비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의 집행 노력과 서비스 전달 과정이 실제 이용자의 삶의 변화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집행 △서비스 전달 △이용자 변화 등 3개 영역,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심사는 기초심사(서면심사)-현장심사-최종심사의 3단계로 진행되는 가운데 서면심사를 통과한 기관을 대상으로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현장심사를 실시해 제출 내용과 실천 성과를 확인하고, 최종심사를 거쳐 우수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 1개 기관에 1000만원, 유한재단 이사장상 1개 기관과 (재)돌봄과 미래 이사장상 1개 기관에 각각 5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되며, 시상금 전액은 유한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다. 김용익 이사장은 “통합돌봄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은 지역사회의 최일선에서 이를 실행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역량과 실천에 달려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각 지역에서 축적한 우수한 실천 경험과 성과가 전국으로 확산돼 누구나 자신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돌봄을 받으며 보통의 일상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 접수는 오는 11월5일 24시까지 진행되며, 응모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구글폼을 통해 성과질문지를 온라인으로 작성·제출하고,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사례 활용 동의서와 관련 사진 등 필수 서류를 이메일(dolbommirae@naver.com)로 별도 제출해야 한다. 최종 심사 결과는 11월26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시상식 및 우수실천 사례 발표회는 12월2일 유한양행 본사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한편 (재)돌봄과 미래에서는 오는 18일 24시까지 ‘2026년 지역사회돌봄 우수논문’ 공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우수논문 공모 접수는 지역사회돌봄 연구를 장려하고, 지역사회돌봄 정책 및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연구를 발굴·시상함으로써 연구자의 의욕을 고취하고 지역사회돌봄체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사회돌봄 정책과 서비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발굴하고 확산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
다제약물 복용자 144만명 시대…‘통합돌봄’ 연계한 약물관리 시급[한의신문] 초고령사회에서 10종 이상 다제약물 복용자가 144만명에 육박했으나, 국가 차원의 약물관리 서비스 제공인원은 전체 복용자 대비 0.8%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장기·고위험군 우선 발굴 △약물 중복·상호작용 점검 △처방조정·사후관리 △지역사회 통합돌봄 연계 등 통합적 약물관리체계 구축과 사업 제도화가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종 이상 다제약물 복용자는 ’20년 93만2731명에서 ’25년 143만8981명으로 5년 새 54.3%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같은 기간 73만7034명에서 118만2072명으로 60.4% 증가해 전체의 82.1%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5~74세 44만2146명 △75~84세 50만2315명 △85세 이상 23만7611명으로, 85세 이상은 5년 새 2.2배로 증가했다. 한편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복지위 간사)이 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종 이상 처방약을 복용하는 만성질환자는 ’20년 484만417명에서 ’25년 653만1224명으로 34.9% 증가했다. 질환별(중복 포함)로는 △당뇨병 53만8886명 △고혈압 49만9875명이었으며, 치매 환자 중 10종 이상 복용자도 21만5402명으로 5년 새 81.9% 증가했다. 5년 연속 10종 이상 복용한 고령자 26만명…20종 이상도 급증 지난해 복용 의약품 수별 분포는 △10~14종 118만54명(82.0%) △15~19종 21만8044명(15.2%) △20종 이상 4만883명(2.8%)으로, 15종 이상 복용자는 총 25만8927명에 달했다. 20종 이상 복용자는 ’20년 2만50명에서 ’25년 4만883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1~’25년 5년 연속 10종 이상의 의약품을 복용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26만3862명으로, 이 가운데 5년 내내 15종 이상을 복용한 인원도 2만4906명에 달했다. 이들 고령자의 1인당 평균 처방의약품 수는 ’21년 13.2개에서 ’25년 14.3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종 이상 복용자는 1만1521명(4.4%)에서 2만2837명(8.7%)으로 약 2배 늘어난 반면, 10~14종 복용자 비중은 73.2%에서 61.0%로 감소해 장기복용 집단 내 복용 의약품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다제약물 복용 자체를 과잉처방이나 부적절한 처방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여러 만성질환의 동시 치료를 위해 다수의 약물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 만큼, 장기복용 고령층을 중심으로 약물 중복·상호작용과 처방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약물관리 서비스 0.8% 수준…통합돌봄 연계·본사업 전환 과제 반면 공단의 약물관리 서비스 제공 규모는 제한적이었다. 지난해 다제약물 관리사업 서비스 제공인원은 1만1613명으로, 전체 10종 이상 복용자 143만8981명과 단순 비교하면 0.8% 수준에 그쳤다. 공단은 ’18년 680명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 서비스 제공인원은 △지역사회모형 4788명 △병원모형 5744명 △장기요양시설모형 1081명이었다. 올해 7월 말 기준 참여 규모는 △지역사회 209개 지역 △병원 86개소 △장기요양시설 208개소로 확대됐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복용약 점검과 상담을 통해 중복·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줄이는 사업이다. 지역사회모형은 △자문약사·간호사 등의 가정방문 및 약물상담 △의료진·약사 협업을 통한 처방조정 △재택의료센터 연계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병원모형은 다학제팀을 통한 약물점검·조정, 장기요양시설모형은 계약의사와 자문약사 등을 통한 처방조정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 약물조정 성과를 보면 ’20~’21년 병원모형 참여자 2188명 중 676명(30.9%)에서 총 1675건의 약물조정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유사효능군 중복 관련 약물조정 198건 △복용약물 중단 987건이 포함됐으며, 약사의 조정의견이 제시된 환자 770명 중 87.7%가 실제 처방조정으로 이어졌다. 의료이용 지표에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사업 미참여자 대비 서비스 제공 3개월 후 응급실 이용횟수는 △지역사회모형 23%(65세 이상 27%) △병원모형 33%(65세 이상 37%) 감소했으며, 병원모형에 참여한 65세 이상 고령자의 재입원 위험도 21% 낮았다. 하지만 사업 확대를 뒷받침할 재정 여건은 제자리걸음이다. 서영석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예산 16억5000만원을 초과한 17억3000만원이 집행됐지만, 올해 예산은 지난해 실제 집행액보다 적은 16억4000만원으로 편성됐다. 소병훈 의원은 “다제약물 복용자가 144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관리사업 제공인원은 1만1000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이 실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5년 내내 10종 이상의 약을 복용한 고령자가 26만명을 넘는 만큼, 복용약 개수뿐 아니라 장기간 지속복용 여부도 고려해 고위험군을 우선 관리해야 한다”며 “의사·약사와 연계해 필요한 처방조정부터 사후관리, 지역사회 통합돌봄까지 이어지는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석 의원도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층의 다제약물 복용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이를 관리하는 사업은 9년째 시범사업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응급실 이용 감소 등 긍정적인 연구결과가 확인된 만큼 전국 시행에 들어간 통합돌봄과 연계해 지역 약사와 의료진이 어르신의 복용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본사업 전환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난치성 어지럼증 치료, 경추·자율신경 겨냥…4개국 동서의학의 도전▲(각국 대표단) 사카타 히데아키 이사장, 황재옥 부이사장, 이경윤 지부장, 아그네스 시르마이 교수, 김옥련 교수 [한의신문] 난치성 신경이과 질환의 진단·치료 고도화를 위해 한국·일본·헝가리·중국의 임상연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지속적 체위-지각 어지럼(이하 PPPD)과 메니에르병, 전정편두통,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 등을 중심으로 △국제 진단기준과 한의 변증체계의 접목 △질환별 맞춤 한약 처방 △침·약침·도침·추나·매선 치료 △정밀 청력검사와 자율신경 평가 등 동서의학을 아우르는 17개 주제의 연구·임상 성과가 공유됐다. 국제평형신경과학회(이사장 사카타 히데아키·이하 NES)는 3일 서울 오라카이대학로호텔에서 ‘어지럼증에 대한 동서의학의 접근과 치료’를 주제로 제1회 한·일 동서의학 이과학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경윤 NES 한국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이명은 환자마다 원인과 경과, 치료 반응이 달라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이지만 난치가 곧 불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임상 경험이 연구로 이어지고, 각국의 지식과 경험이 축적된다면 지금보다 나은 치료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카타 히데아키 이사장은 “서양의학과 더불어 동양의학의 관점과 다양성은 신경이과학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각 의학의 지혜를 연결하고, 새로운 연구와 치료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좌측부터) 맹유숙 이사, 김태엽 위원장, 마츠시마 준이치 원장, 강혜영 위원장 ◎ “어지럼증, 병명보다 환자를 보라”…동서의학이 찾는 치료의 접점 이날 세션 1에서는 △신경이과학의 과제(아그네스 시르마이 교수·헝가리 셈멜바이스대 이비인후과 두경부외과학교실) △바라니학회 분류체계 기반 전정질환의 한의 변증체계 통합 및 맞춤형 한약 처방 지침(맹유숙 학술이사) △PPPD의 진단과 치료(사카타 히데아키 이사장)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기조 발표에 나선 아그네스 시르마이 교수는 △메니에르병(발작·청력·이명 평가, 약물·고막 내 치료·수술) △전정편두통(예방약·식이·생활습관 교정) △PPPD(전정재활·심리치료) 등 질환별 감별진단과 치료법을 소개했다. 침 치료 등 동양의학의 보완적 활용 가능성도 언급하며 “질병뿐 아니라 환자 전체를 치료하고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맹유숙 이사는 바라니학회 전정질환 분류와 한의 변증을 연계해 △이석증 후 잔여어지럼(반하백출천마탕 계열) △메니에르병(오령산 계열) △전정편두통·과각성형 PPPD(조등산 계열) △기력저하형 PPPD·기립성 어지럼(보중익기탕 계열) △노인성 전정기능저하(팔미지황환 계열) 등 일본 한방제제와 한국형 가감방을 활용한 질환별 맞춤 처방체계를 제안했다. 사카타 히데아키 이사장은 PPPD의 다인성 병태에 주목해 △내이성·중추성 어지럼 감별 △수면장애·통증·불안 평가 △호르몬·자율신경 이상 확인 등 통합 진단체계를 제시했다. 특히 전정기능 이상과 자율신경·정서적 요인의 복합적 연관성을 강조하며 약물요법·전정재활에 침·뜸 치료와 한방약 처방을 병행하는 다각적 치료전략을 소개했다. ◎ 이명 환자 3명 중 1명은 ‘정상 청력’…청력검사의 사각지대 세션 2에선 △정상 청력 역치를 보이는 이명 환자에서 고해상도 정밀청력검사 기반 이명 주파수 분포와 자율신경계 특성(황재옥 부이사장) △증례 해결형 진단: 소아 현훈 및 어지럼증의 임상적 추론 과정(김옥련 교수·중국 상하이교통대 신화병원) △한국 한의학과 일본 한방의학의 어지럼증 변증 지표 비교 분석(김태엽 편집위원장)이 발표됐다. 황재옥 부이사장(한국이명학회장)은 이명 환자 385명 중 정상 청력군 129명(33.5%)을 분석한 결과 △5000Hz 이상 고주파 이명 67.8% △9000~12000Hz 집중 △8000Hz 초과 이명 55% △스트레스 지수 40 이상 84%를 확인했다. 특히 심박변이도(HRV) 분석을 통해 자율신경 불균형을 관찰하고, 고주파 청각 이상에 따른 중추신경계의 보상성 과흥분과 자율신경 이상을 이명 지속의 잠재적 기전으로 제시하며 다차원적 치료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옥련 교수는 소아 어지럼증의 원인별 감별진단과 임상적 의사결정 체계를 제시했다. 그는 △양성발작성현훈(BPVC)과 전정편두통의 임상적 연관성 △전정기능검사(VNG·vHIT·VEMP)를 통한 말초·중추성 이상 감별 △안진·두통·청각증상에 따른 진단 분류를 설명했으며, 소아 전정편두통과 반복성 어지럼증의 진단기준을 비교하며 “연령별 증상 특성과 객관적 전정기능 평가를 결합한 맞춤형 진단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엽 위원장은 한의학과 일본 한방의 어지럼증 변증지표를 비교하고 △기축(폐·신·삼초의 수액·기 조절) △혈축(간·비의 혈액·영양 조절) △중초축(비·위의 소화·대사 기능)에 기반한 통합 변증체계를 제안했다. 특히 식욕부진·복부팽만·안면홍조 등 공통 증상지표를 통한 변증체계 연계와 어지럼장애지수(DHI) 기반 임상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이명 치료의 성패, 설문 총점만으론 알 수 없다” 세션 3에선 △PPPD의 치료 표적별 중요도 평가(이경윤 지부장) △이명 치료를 통한 시상-피질 리듬 이상의 해소(마츠시마 준이치 원장·일본 마츠시마이비인후과의원) △현훈을 동반한 돌발성 감각신경성 난청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강혜영 학술위원장) △이명으로 인한 장애 평가: 설문지에서 어떤 측면을 다뤄야 하는가(토미자와 아키후미 교수·일본 국제의료복지대 언어청각학과)가 발표됐다. 이경윤 지부장은 PPPD의 감각정보 통합·조절 이상에 주목해 △시각·자세 과민형(전정재활) △자율신경·스트레스형(호흡훈련·심박변이도 바이오피드백) △인지조절형(적응형 뉴로피드백) 등 유형별 맞춤치료를 제안했다. 특히 뇌파(EEG)·심박변이도(HRV)·어지럼장애지수(DHI)를 활용한 치료 우선순위 설정을 강조했다. 마츠시마 준이치 원장은 만성 이명 환자 40명에게 약 1시간의 이개 전방 경피적 TENS를 적용하고 △치료 전 인지행동치료 △자극 중 뇌파 측정 △정맥 수액요법을 병행해 신경생리학적 변화와 치료 반응을 분석했다. 첫 치료에서 주관적 수면 상태에 도달한 23명 중 19명이 즉각적인 이명 감소를 경험했으며, 전두부 저속 알파파 증가와 증상 완화의 연관성이 관찰됐다. 강혜영 위원장은 돌발성 난청·어지럼·이명 환자 3명에게 후두하근과 경막을 연결하는 근경막경막교(MDB)를 표적으로 △도침 △약침 △추나요법을 주 1~2회 적용했다. 치료기전으로는 경추 연부조직의 긴장 완화와 뇌척수액 순환 개선을 제시했으며, 1~2개월 치료 후 어지럼 NRS가 감소(10점→0~1점)하고, 청력역치도 개선(증례별 5.6~17.6dB)됐다고 보고했다. 토미자와 아키후미 교수는 이명 환자 121명에게 이명장애지수(THI)와 아이오와 이명설문(ITQ)을 적용한 결과, 총점 상관계수는 0.86이었으나 세부영역별로 △감정 0.85 △집중 0.82 △청각 0.67 △수면 0.52의 차이를 확인했다. 특히 THI의 수면장애 과소평가 가능성을 지적하며 치료 전후 다차원 평가와 별도 수면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좌측부터) 토미자와 아키후미 교수, 백승태 부지부장, 나카가미 카즈히로 침구사, 김태현 이사 ◎ 침 치료 5회 후 어지럼장애지수 34.6% 감소…임상적 가능성 확인 세션 4에서는 △이명 환자에서 1000Hz 청각 특이성(백승태 부지부장) △침 치료 전후 현훈 및 어지럼증 증상의 변화(나카가미 카즈히로 침구사·가와고에이과학클리닉) △이명 환자의 청각학적 특성과 67개 주파수 대역별 정밀청력검사 패턴 분석(김태현 총무이사)이 발표됐다. 백승태 부지부장은 이명 환자(평균연령 56세, 이명 동반율 74.0%) 140명의 순음청력검사에서 1000Hz 중심의 청력역치 역전 패턴을 분석한 결과 △직업·사회심리적 스트레스 경험 52.7% △60대 이상이 64.4%로 나타났다. 특히 심박변이도(HRV) 분석을 통해 자율신경 조절 이상을 확인하고, 만성 스트레스와 자율신경 불균형이 1000Hz 청력 변화에 관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나카가미 카즈히로 침구사는 어지럼증 환자에게 백회·천주·완골·솔곡·사신총·협거·곡택·내관·신문·태계 자침(직경 0.16mm·자입 5~10mm·유침 15분·5회 1주기)을 시행했다. 평가 가능한 13명 중 10명(76.9%)에서 DHI가 감소했으며, 평균 점수도 개선(45.1점→29.5점)됐다. 치료기전으로 후두하부·경추 자극과 전정반사 조절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김태현 이사는 이명 환자의 청각학적 특성(’19~’26년)을 분석하고, 67개 세부 주파수대에 기반한 정밀청력검사 패턴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 △정상 청력군 36.4%(최다) △정상·경도 난청군 합계 62% 이상 △정상 청력군 평균연령 47.6세 △심도 난청군 69.2세로 나타났다. 특히 정상 청력 판정 환자에게서도 특정 주파수대의 청력 이상이 확인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세분화된 청력역치 평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좌측부터) 이희동 이사, 박상우 원장, 김태겸 이사, 문현우 원장 ◎ “목에서 시작된 어지럼증”…경추 기능 이상에 한의치료 주목 세션 5에선 △청각장애를 동반한 재발성 어지럼증에 대한 바른약침 포함 한의치료의 임상적 효과(이희동 정보통신이사) △메니에르병에 대한 매선침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박상우 김포 구래경희한의원장) △기공추나: 경추성 어지럼증에 대한 치료적 접근(김태겸 기획이사)이 발표됐다. 이희동 이사는 청각장애를 동반한 반복성 어지럼증 3개 증례에 바른약침을 적용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석문(CV5) 2.0mL △전중(CV17) 1.0mL △활육문(GV4·GV20) 0.5mL △청궁·예풍·완골 각 0.3mL △양측 풍지(GB20) 각 0.5mL를 주입하고 필요시 침·전침·한약을 병행했다. 소음성 난청 증례에선 평균 청력역치가 △좌측 43.1→28.2dB △우측 43.0→30.2dB로 개선됐다. 박상우 원장은 난치성 메니에르병 환자의 경추·체간·골반 근막 및 근육에 매선침을 삽입해 지속적인 기계적 자극과 자세 안정화를 유도하는 치료법을 소개했다. 기존 치료에도 2~3일마다 약 1시간의 회전성 어지럼이 재발하던 52세 여성의 28개 지점에 3주 간격으로 5회 시술한 결과, 치료 기간과 이후 약 1년간의 유지치료·추적관찰에서 발작이 보고되지 않았다. 김태겸 이사는 선친 김문기 박사의 ‘수정기공요법(STT)’을 한의학적 추나와 접목한 ‘기공추나(氣功推拿)’를 처음 공개했다. 이는 해부학·신경생리학적 관점에서 재정립한 수기치료로, 강한 압력 대신 미세하고 부드러운 자극을 활용해 △근육·근막 긴장 완화 △신체 움직임·감각 입력의 균형 회복 △경추성 어지럼증 치료를 목표로 한다. 그는 “아버지가 남겨주신 치료법을 이제는 제가 한의학의 관점에서 다시 발전시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션 6에서 ‘교통사고 후 발생한 경추성 어지럼증에 대한 통합한의치료’를 발표한 문현우 원장은 △전정질환 등 다른 원인질환의 감별·배제 △경추회전검사(Cervical Torsion Test) △환자별 한의 변증 △통합한의치료를 연계한 진료체계를 제시했다. 그는 “외상 이후 어지럼을 단순한 경추 통증의 부수증상으로 판단하기보다 전정질환과 감별하고, 경추 기능 이상 여부를 확인해 치료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옥천당, ㈜오투랩, ㈜태림메디칼, ㈜서동메디칼, 거북이원외탕전실, 명의촌한의원이 후원했다. -
한 명이 연간 외래진료 1775회…건보재정 부담 눈덩이[한의신문] 두통 등으로 한 해 병원을 1775회 방문하거나 연간 외래진료를 100회 이상 받은 환자가 56만명을 넘어서는 등 과도한 외래진료가 도를 넘어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간 외래진료 100회 이상 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간 외래진료를 100회 이상 받은 환자는 2021년 53만6562명에서 2025년 56만6841명으로 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25년 외래진료 횟수 상위 10명의 연간 진료 횟수는 총 1만2233회로, 1인당 평균 1223회에 달했다. 이들의 전체 진료비 3억7843만원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는 2억4951만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65.9%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 A씨는 두통 등으로 병원을 1775회 방문해 하루 평균 약 4.9회 꼴로 진료 받았다. A씨의 연간 진료비 3541만원 중 건강보험공단 부담액은 1397만원으로 집계됐다. G씨의 경우 두통 등으로 연간 1059회 외래진료를 받아 하루 평균 약 2.9회 병원을 방문했다. G씨의 진료비 3452만원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한 금액은 1143만원이었다. 우리나라의 외래진료 이용량은 다른 국가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2024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외래진료 횟수는 17.9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6회의 약 2.7배에 달했다. 건강보험 재정 전망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6월 국회예산정책처가 제시한 전망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올해 5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뒤 2028년 9조4000억원, 2035년 39조5000억원 적자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준비금은 2028년 7조6000억원까지 줄어든 뒤 2029년 소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이 같은 과도한 외래진료 이용을 줄이기 위해 2024년 7월부터 연간 외래진료 횟수가 365회를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본인부담률 90%를 적용하는 외래진료 본인부담 차등제를 시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제도 적용 기준을 강화해 연간 외래진료 300회 초과 이용자에게 301회째 진료부터 본인부담률 90%를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아동과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등 의학적으로 잦은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용갑 의원은 “정부가 외래진료를 과도하게 받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병원에서 시급하게 진료받아야 하는 환자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건강보험 재정 지출이 증가하면 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우리나라의 한정된 의료자원과 건강보험 재정이 꼭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정부가 의료쇼핑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의약진흥원 지원 통해 한방침의 새로운 가능성 열다[한의신문] 인체 조직과 직접 접촉하고 자극을 전달하는 의료기기로, 소재공학과 표면공학의 관점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큰 한방침과 관련, 최근 침의 기계적 자극뿐 아니라 전기자극, 조직과의 물리적 상호작용, 세포 및 면역반응 등 다양한 관점에서 침 치료의 작용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려는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비투랩(B2LAB, 대표 정보수)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산업선진화지원사업을 통해 한방침의 친환경 표면처리 기술을 개발하고 생물학적 특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관련한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Materials Today Communications’에 ‘친환경 펨토초 레이저로 표면을 가공한 한방침: 면역반응 조절을 위한 표면 설계와 종합적인 생물학적 안전성 평가’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 논문명(원제): Eco-Fabricated Femtosecond Laser-Structured Acupuncture Needles: Immunomodulatory Surface Design and Comprehensive Biological Safety) 이번 연구에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채윤병 교수, 단국대학교 조직재생공학연구원(ITREN) 이정환 교수도 참여해, 한의학·소재공학·생체재료 분야의 전문성이 결합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연구의 핵심은 기존 침의 소재나 기본적인 형태를 바꾸는 대신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스테인리스강 침 표면 자체에 정밀한 미세·나노 구조를 형성했다는 점으로, 펨토초 레이저는 1,000조분의 1초 수준의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에너지를 전달해 열에 의한 영향을 줄이면서 금속 표면을 가공하는 기술로, 화학약품이나 별도의 코팅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표면 특성을 바꿀 수 있다. 연구진은 레이저로 가공한 표면의 미세구조를 분석하고 세포‧면역반응을 평가한 뒤 선정한 처리 조건을 한방침에 적용했다. 또한 국제표준인 ISO 10993에 기반해 세포독성과 피부 자극, 급성전신독성 등 생물학적 안전성을 평가했으며, 침을 위아래로 움직일 때 발생하는 힘도 비교해 표면처리가 사용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했다. 이와 관련 정보수 대표는 “한방침은 매우 단순해 보이는 의료기기이지만 실제로는 인체 조직과 직접 접촉하고 기계적·전기적 자극을 전달하는 중요한 바이오인터페이스”라며 “첨단 표면공학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침이 가지고 있던 역할을 넘어 다양한 기능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비투랩의 제품·기술 개발을 지원해 왔으며, 2022년에는 ‘미세패터닝을 가지는 한방침 개발’ 과제를 지원, 해당 과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성과로 이어졌다. 이어 2023년에는 ‘유아·어린이 경혈 자극용 고주파 전극 및 자극기 개발’을 지원해 시제품 개발과 품목허가를 위한 자료 확보를 뒷받침한 바 있다. 고호연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은 “한의약 기업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연구성과가 제품의 고도화와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이 진흥원의 역할”이라며 “기업이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투랩은 앞으로 표면구조와 세포·면역반응의 관계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전침에 활용할 수 있는 전기적 특성과 조직에 전달되는 물리적 자극을 연구할 계획이며, 실제 치료환경에서의 유효성 검증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강희정 대요메디 대표, 대통령표창 수상[한의신문] 강희정 대요메디㈜ 대표이사(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장)가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한의 의료기기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며 한의 진단기술의 객관화·과학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강 대표는 지난 15년간 △ISO TC 249(전통의학) △ISO TC 121(마취 및 호흡기기) △IEC TC 62(의료용 전기기기) 등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의 의료기기의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해 왔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는 한의 의료기기 최초의 국제표준인 ‘ISO 18615(맥진기 일반요구사항)’ 제정으로, 강 대표는 이 표준의 프로젝트 리더(PL)로 참여해 숙련된 한의사의 손끝 감각에 의존해 온 맥진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기 기준으로 정립해 한의 진단의 객관화·과학화를 국제무대에서 공인받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맥진 국제표준, A부터 Z까지 설계 특히 강 대표는 맥진기 국제표준을 시작으로 용어와 지식체계, 기기 요구사항, 시험방법, 측정 프로토콜, 임상평가까지 아우르는 표준화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먼저 프로젝트 리더로서 ISO 18615:2020(맥진기 일반 요구사항) 제정을 주도한 데 이어 현재 개정판인 ISO 18615-1의 최종 승인 단계까지 이끌었다. 또한 중국 전문가들과 공동 프로젝트 리더를 맡아 맥진 용어 국제표준인 ISO 23961-2:2021을 발간했으며, 이를 토대로 맥진 정보를 저장·교환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맥진 진단정보 임상지식구조 표준(ISO/TS 24659-2)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경피 경혈 전기자극기 국제표준인 ISO 24996:2026을 공동 프로젝트 리더로 발간키도 했으며, 현재는 맥진기 시험방법과 맥진기기 측정 프로토콜에 대한 신규 국제표준(NP)을 제안하고, 최종적으로는 맥진기기의 임상평가 표준안까지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로드맵이 완성되면 맥진 분야는 용어와 지식체계에서 출발해 기기 요구사항, 시험방법, 측정 프로토콜, 임상평가에 이르는 국제표준 체계를 모두 갖추게 되는 것으로, 앞으로 강 대표는 이를 통해 한의 진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맥진기기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국제표준 기반 의료기기 인허가·급여 진입으로 이어져 이 같은 국제표준화 성과는 실제 의료기기의 인허가와 건강보험 급여 진입으로 이어졌다. 대요메디는 자체 개발한 국제표준 ISO 18615를 기반으로 3차원 맥영상 검사기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유럽 CE 인증, 중국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기술평가를 거쳐 건강보험 급여 행위로 등재, 한의 의료기기가 남의 기준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세운 기준으로 제도권 급여까지 진입한 대표적인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강희정 대표는 “표준은 한의의 효과와 안전성을 객관적인 숫자와 기준으로 설명하는 언어”라며 “표준이 있어야 한의 의료기기가 인허가를 받을 수 있고, 급여 등재에 필요한 근거를 쌓을 수 있으며, 해외 규제기관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는 반면 표준이 없으면 아무리 우수한 기술이라도 검증되지 않은 기술로 남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강 대표는 “최근 전통의학 국제표준 분야에서는 중국이 대규모 전문가 인력을 앞세워 표준 선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가 강점을 가진 의료기기와 진단기술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먼저 만들지 못하면, 국내 기업들은 다른 나라가 정한 기준에 맞춰 제품을 다시 설계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면서 “표준을 만드는 쪽이 시장의 규칙을 정한다”고 강조하며, 한의계의 적극적인 표준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의 맥진 기술, 심혈관 의료로 영역 확장 이와 함께 강 대표는 맥진 기술을 심혈관 의료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국제표준 개발도 주도하고 있다. 실제 그는 ISO TC 121에서 한국 최초로 관련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산하 분과위원회(SC3)에서 ISO·IEC의 공동작업반인 JWG 17의 컨비너(의장)를 맡아 비침습 동맥 토노미터의 안전성과 성능에 관한 국제표준 ‘ISO 80601-2-96’ 제정을 이끌고 있다. 이 표준은 맥진 기술의 정수를 활용한 것으로, 손목 동맥을 눌러 맥의 형태와 힘을 읽어내는 맥진의 원리는 맥파를 정밀하게 측정해 혈압과 심장 기능 같은 혈류역학 정보를 분석하는 토노메트리 기술과 맞닿아 있다. 강 대표는 “ISO 18615가 이 기술을 한의 맥진의 언어로 표준화했다면, ISO 80601-2-96은 같은 기술을 심혈관 의학의 언어로 표준화하는 것”이라며 “하나의 진단기기로 한의학과 서양의학이 함께 환자를 바라보는 통합의학적 관점이 국제표준으로 열리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강 대표는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장으로서 이같은 표준화 경험을 한의 산업계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올해에만 6종의 단체표준안을 개발해 국가표준(KS)과 국제표준으로 나아가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한의 의료기기와 한의 산업 제품의 품질 기준을 마련하고, 표준화 경험이 부족한 중소 한의 기업들이 표준을 발판으로 인허가와 급여,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원천기술 바탕으로 세계시장 계속 두드릴 것” 한편 대요메디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ISO 80601-2-96 개발에 착수했으며, 과제 종료 이후에도 표준 제정을 계속 주도하는 한편 식약처의 표준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해 맥파분석기 시험방법 정보집도 공동 개발했다. 아울러 임상적 유효성 확인을 위해 독일 아헨공대병원(Uniklinik RWTH Aachen) 심장외과와 함께 지난해 IRB 승인을 받은 뒤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심초음파와 스완간츠 카테터 등 기존 검사법으로 측정한 심박출량과 박출률(EF)을 대요메디 장비의 비침습적 측정값과 비교·분석하는 것으로, 한의 맥진에서 출발한 기술이 유럽 심장외과 현장에서 중환자 관리와 재택·외래 심혈관 스크리닝 장비로 검증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DMP-Lifeplus의 맥파 분석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기술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즉 대요메디의 원천기술인 가압맥파분석기술을 엣지 AI로 고도화해 로봇 가압·혈관 추적 기술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측정 장비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강희정 대표는 “2003년 설립된 대요메디는 동맥 토노미터 기반 맥파 분석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개발해 온 기업으로, 이번 수상은 우리가 개발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데 더욱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 “이번 표창은 개인의 상이 아니라 한의계가 함께 걸어온 길을 인정받은 것인 만큼 앞으로도 단체표준 개발을 통해 더 많은 한의 기업이 스스로 표준을 만들고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아이들이 꿈을 펼치도록 끝까지 응원하고 싶다”[한의신문] 장수한의원 배용주 원장(충북 단양)의 지역사회에 대한 꾸준한 나눔이 올해에도 이어졌다. 배용주 원장은 1일 제천시장실에서 제천시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는 배 원장은 올해로 총 2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최근에는 단양장학회에도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하며, 지역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배 원장은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변의 많은 도움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으며,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나눔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도 우리 주위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있는 만큼, 자그마한 정성이지만 그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끝까지 꿈을 펼쳐나가길 바라며, 끝까지 응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떠나 한의사라는 직업이 일반 직장인들보다는 조금이라도 경제적인 여유가 낫기 때문에 기부는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기부는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앞으로도 여력이 닿는 한 지역사회 나눔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용주 원장은 23년 동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제천시인재육성재단과 단양군장학회뿐 아니라 모교인 세명대학교에도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아름다운 납세상’과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모범적인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한 바 있다. -
산업부·식약처, 바이오 산업 AI 전환·글로벌 경쟁력 강화 맞손[한의신문]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이하 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가 바이오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14일 강원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바이오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바이오 산업은 연구개발부터 제조, 품질관리, 수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변화를 맞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이를 뒷받침하는 규제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바이오 산업 육성을 담당하는 산업부와 의약품·의료기기 규제를 담당하는 식약처는 바이오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바이오 분야 AI 융합 기술 개발·실증 및 제품화 △AI 신기술 검증기준·가이드라인 마련 △국산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개발 및 상용화 △해외 규제정보 공유를 통한 수출 지원 △핵심 보건의료품목 등의 공급망 안정화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바이오·의료기기 기술이 시장에 나오기까지 성능 입증, 인허가, 판로 확보 등 거쳐야 할 단계가 많은 만큼 산업부와 식약처가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바이오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기술개발부터 수출까지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우수한 기술이 현장에 신속히 도입되기 위해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규제적 관점의 검토와 제도적 기반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며 “그간 쌓아 온 규제외교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부와 함께 우리 기업의 혁신 제품이 시장에 신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 기관은 국장급 협의체를 통해 M.AX 바이오,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등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비롯한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
‘가짜 구급차’ 뿌리 뽑는다…민간구급차 운행정보 실시간 전송 의무화[한의신문] 앞으로 환자 이송 목적이 아닌 사적 이용 등 이른바 ‘가짜 구급차’로 불리던 민간구급차의 부적절한 운행이 원천 차단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공포된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14일부터 민간구급차의 위성항법시스템(GPS) 기반 운행정보 실시간 전송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응급환자이송업자와 구급차를 운용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인명구조단’은 보유한 각 구급차의 운행기록장치로 수집한 정보를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는 ‘구급차기록관리시스템(AiR)’으로 실시간 전송해야 한다. 그동안 차량 내부 디바이스에 저장된 GPS 기록과 서면 운행 서류를 사후에 대조하는 방식을 사용해 실시간 운행 실태 파악과 위반 여부 확인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이번 조치로 구급차별 위치와 이동 경로, 운행시간 등의 정보를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는 구급차기록관리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수집·관리된다. 또 수집된 정보는 운행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지방정부의 점검을 지원하는 데 활용됨에 따라 구급차 운행의 투명성과 관리·감독의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는 구급차별 위치와 이동 경로, 운행시간 등의 정보를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는 구급차기록관리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수집·관리한다. 수집한 정보는 운행의 적절성을 확인하고 지방정부의 점검을 지원하는 데 활용되어, 구급차 운행의 투명성과 관리·감독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는 각 구급차의 운행정보를 수집·축적하는 단계이며, 2027년에는 운행정보를 분석해 이상 운행이 의심되는 사례를 시스템이 자동으로 탐지해 주무관청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보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점검이 필요한 운행을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고, ‘가짜 구급차’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간다. 더불어 모든 구급차는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나, 정기 점검 시 보험가입증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는 점검 이후 보험 해지 등 편법 행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보험개발원, 보험사 등 관계기관과 보험 가입정보 연계 방안을 협의하고, 가입 여부를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구급차기록관리시스템의 기능 개선을 추진한다.
-
비만주사 처방 후 시력손상 위험?…DUR 경고에도 97% 처방 강행[한의신문] 비만치료 주사제 위고비·마운자로의 처방이 확산되는 가운데 투여 이후 시신경병증·당뇨망막병증 등 안과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담석증·담낭염·급성췌장염 등 주요 이상반응 관련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도 9400여 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378명은 응급실을 거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위고비 처방 과정에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의 주의·경고가 발생했음에도 97.3%가 처방을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의료기관에 처방이 집중된 데다 이들 기관의 경고 후 처방 미변경률은 98.9%에 달하면서 비만치료제의 무분별한 처방과 사후 안전관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 부의장)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고비·마운자로 처방 이후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04명(위고비 67명·마운자로 37명), 당뇨망막병증은 3992명(2460명·1532명)으로 총 4096명이었다. 집계 기간은 △위고비 ’24년 10월~’26년 8월 △마운자로 ’25년 8월~’26년 8월이다. NAION은 시신경으로 공급되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나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티드와 관련해 NAION을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제품 설명서에 추가하도록 권고했다. 미국에서도 오젬픽·위고비 사용 이후 시력을 상실했다며 제약사를 상대로 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당뇨망막병증 역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식약처 허가사항에는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위고비 사용 시 관련 합병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다. 담석증·담낭염 등 9476명 진료…응급실 경유 378명 안과질환뿐 아니라 담낭·췌장·신장 관련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도 상당수 확인됐다. 식약처가 경고한 이상반응 관련 질환을 기준으로 첫 처방 이후 진료 이력을 분석한 결과 △담석증 5973명(위고비 3399명·마운자로 2574명) △담낭염 1393명(806명·587명) △급성췌장염 1264명(695명·569명) △급성신부전 511명(304명·207명) △저혈당 335명(196명·139명) 등 총 947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응급실을 거친 환자는 378명으로 △담석증 216명 △담낭염 95명 △급성췌장염 55명 △급성신부전 7명 △저혈당 5명 순이었다. 다만 이번 통계는 DUR 점검 이력이 있는 환자의 처방 이후 진료 현황을 집계한 것으로, 약물 투여와 질환 발생 사이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며, 처방 이전부터 해당 질환을 앓았던 환자도 분석 대상에 포함됐다. 식약처에 접수된 이상사례 보고도 증가했다. 시판 이후 올해 6월까지 접수된 보고는 총 2705건으로, 위고비 1444건(’24년 49건·’25년 672건·’26년 상반기 723건), 마운자로 1261건(’25년 345건·’26년 상반기 916건)이었다. 주요 보고 사례는 △위고비 구역·구토·설사·변비·소화불량 △마운자로 주사 부위 통증·출혈·구역·설사·구토 등이었다. DUR 경고 99만여 건…97.3% 처방 그대로 유지 더 큰 문제는 처방 단계에서 작동해야 할 의약품 안전점검 체계의 실효성이다. 2024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위고비 DUR 점검 129만4277건 중 주의·경고가 발생한 사례는 99만5431건으로 전체의 76.9%에 달했으나 96만8399건(97.3%)은 경고 이후에도 처방이 변경되지 않았다. 항목별 처방 미변경률은 △용량주의 97.4%(92만5580건 중 90만1792건) △동일성분중복 96.4%(4만5692건 중 4만4070건) △효능군중복 95.8%(2만3182건 중 2만2207건) △임부금기 33.8%(977건 중 330건)였다. 특히 용량주의 경고가 92만 건을 넘어선 데다 동일성분·효능군 중복 경고에서도 95% 이상 처방이 유지되면서 DUR 경고가 실제 처방 조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실태가 드러났다. 임부금기 경고 977건 가운데 330건에서도 처방이 변경되지 않은 것으로 집계돼 임신 관련 안전관리의 적정성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제기된다. 다만 DUR 경고 이후 처방이 유지됐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처방이 부적절하거나 허가사항을 위반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경고 유형별 처방 유지 사유와 임상적 적정성에 대한 추가 분석이 필요한 대목이다. 상위 10개 기관에 처방 집중…전체 평균의 191배 비만치료제 처방이 일부 의료기관에 집중되는 현상도 확인됐다. DUR 점검 건수 기준 상위 10개 기관의 비중은 △위고비 18.6%(24만1037건) △마운자로 15.7%(28만7677건)로 나타났다. 특히 위고비 처방 상위 10개 기관의 기관당 평균 DUR 점검 건수는 2만4104건으로 전체 의료기관 평균 126건의 약 191배에 달했다. 이들 기관의 위고비 DUR 경고 후 처방 미변경률은 98.9%로 전체 평균 97.3%보다 1.6%포인트 높았다. 전국에서 발생한 동일성분중복 경고 4만5692건 가운데 1만7000건(37.2%)도 상위 10개 기관에 집중됐다. 전체 위고비 DUR 경고 건수 중 이들 기관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2.1%에 달했다. 처방량이 많은 의료기관일수록 중복투여·용량주의 등 안전성 경고가 집중되고 있음에도 처방 변경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고빈도 처방기관을 중심으로 환자별 진찰·상담의 충실성과 DUR 경고 처리 실태를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처방 전 병력 확인부터 투여 후 이상반응 점검까지” 전문가들은 비만치료제의 처방 편의성보다 환자별 위험요인 평가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담석증 병력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다 담낭관 폐쇄에 따른 급성담낭염으로 수술받는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급성담낭염과 급성췌장염은 해외에서도 비만치료제 사용 이후 발생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비대면으로 약물을 예약하거나 짧은 진료 후 환자가 원하는 약물을 처방받는 행태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처방 전 기저질환·복용약물·담낭 및 췌장질환 병력 등을 충분히 확인하고, 투여 이후 시력 변화와 복통 등 이상 증상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남인순 의원은 “약물과 질환의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비만치료제 처방 이후 췌장염·담낭염, 시신경병증 등으로 진료받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처방 전에 환자의 병력을 충분히 확인하고, 투여 이후 이상 증상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진단학회, ’26 추계학술대회서 맥진의 객관화·표준화 방안 모색[한의신문] 대한한의진단학회(회장 나창수·이하 진단학회)가 전통 맥진의 객관화와 표준화를 위한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현대 측정기술을 활용한 맥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진단학회가 10월27일(화) 19시 ‘맥진의 객관화와 표준화, 위수형세에서 압력혈류역학까지’를 주제로 ‘2026년 추계학술대회’를 온라인(ZOOM)으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의학의 대표적인 진단법인 맥진을 현대적인 측정기술과 혈류역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전통적인 맥상 개념을 정량적 지표로 구현해 객관적인 해석과 표준화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조은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나창수 학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두 편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강희정 대요메디 대표가 ‘위수형세(位數形勢)에서 ISO까지: 맥의 구성요소로 정량화한 맥상과 압력 혈류역학’을 주제로 발표한다. 강 대표는 전통 맥진의 핵심 개념인 위수형세를 바탕으로 맥의 구성요소를 정량화하는 방법을 살펴보고, 압력과 혈류역학에 기반한 맥상 측정 및 표준화 기술의 발전 방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적인 맥상 개념을 현대적 측정지표와 연결하고 국제표준(ISO) 등을 통한 맥진 기술의 표준화 가능성도 논의한다. 이어 박재윤 DGIST 박사과정이 ‘압력-혈류 동시측정을 통한 맥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연자는 맥의 압력과 혈류를 동시에 측정하는 접근법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기존 맥진 측정의 범위를 확장하는 한편 맥상에 담긴 혈류역학적 정보를 정량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종합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진다. 참석자들은 전통 맥진 이론과 현대 측정기술의 접목, 맥진 정보의 객관적 해석, 임상 활용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진단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통 맥진의 과학적 해석과 정량화 연구를 활성화하고, 맥진 기술의 표준화 및 임상 적용을 위한 학술적 논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진단학회와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이 주최·후원하며, 참가 신청은 학술대회 안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한의진단학회(kmdiagnostics@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
대구한의대, 한의학 국제 교육 기반 강화 나서[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가 몽골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의학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교육 이수자의 학점 인정 체계를 확대하며 한의학의 국제 교육 기반 강화에 나섰다. 최근 대구한의대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지원하는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민족대학교와 이크자삭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의학 해외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송지청 한의예과 교수(사업 책임교수)와 송영일 특임교수(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협력진)가 참여한 가운데, 송지청 교수는 △한의학개론 △경혈학개론 △원위침구법을, 송영일 교수는 △한국 술기의 과학적 접근과 현대적 응용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현지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대구한의대는 두 대학과 지난해에 이어 한의학 기반 학점 인정 해외교육을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한의대는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속하고, 두 대학은 교육 이수자에게 ‘Introduction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교과목으로 1학점씩 인정할 계획이며, 이는 현지교육을 정규 학점과 연계함으로써 일회성 교육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국제 교육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이크자삭대학교 체렌나드미드 마랄구 학생은 “한국에 가지 않고도 매년 몽골 현지에서 한국 한의학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이 같은 교육 기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교수들이 매년 몽골을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송지청 교수는 “몽골 현지에서 한의학 교육을 이어오면서 학생들의 관심과 배움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며 “현지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한의학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2026년 6월 한의약진흥원이 공모한 ‘한의약 해외교육·연수 지원 사업’에 선정돼 2020년부터 7년 연속 사업을 이어가게 됐으며, 2022년 몽골 민족대학교와 모노스약학대학교 학생들을 대학으로 초청해 교육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몽골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확대해 오고 있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현지 대학에 한의약 해외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 이수자에게 전공 학점을 인정하는 등 교육과정의 제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 “몽골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과제인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주요 협력국”이라며 “현지 대학과의 교육 협력을 강화해 한의학 교육의 국제적 확산을 촉진하고, K-MEDI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성과를 구체화해 한의학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산청한방약초축제, 성료…글로벌 웰니스 거점 도약▲ 경남 산청군이 주최한 '제26회 산청한방약초축제' 모습 <사진제공=산청군> [한의신문] 경남 산청군의 대표 축제인 ‘제26회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산청한의학박물관의 동의보감 연합전시 ‘한글, 약이 되다’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산청이 글로벌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한방이 있는 산청, K-웰니스를 열다’를 주제로 2일부터 11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렸다. 군에 따르면 총 4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목표(30만 명)를 초과 달성했으며, 제24회 축제 대비 방문객 3만여 명, 매출액 6억여 원(총 24여억 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외국인 방문객은 1200여 명으로 지난 24회 축제 대비 약 7.9배 늘어 글로벌 축제로의 가능성을 보였다고 군은 평가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치유관광 및 산업형 축제를 목표로 야간운영을 시범도입하고, 매출액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에 집중했다. 신규 행사로 이탈리아, 인도, 일본 등의 전문가를 초청한 ‘K-웰니스 치유관광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 개최를 통해 국내외 웰니스·치유관광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하고, 산청의 한방·약초와 자연 치유 자원을 국제적으로 알렸다. 또 첫 시범 도입한 야간행사에서 뉴진스님 공연 및 ‘허준의 약초등 행렬’ 등에 약 6000명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울러 산청 혜민서, 내몸의 보약체험, 편백숲향주머니 만들기 등 가족 중심의 체험 콘텐츠와 11개 읍·면 로컬체험존 운영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내실 있는 축제로 입지를 다졌다. 한편, 산청한의학박물관에서 축제와 연계해 열린 동의보감 연합전시 ‘한글, 약이 되다’에도 5만 여 명이 찾았다. 백성을 위해 약재명을 한글로 표기한 동의보감의 가치를 조명하고, 미션·체험 프로그램(테라리움 만들기 등)을 더해 큰 인길 끌었다. 산청군은 2027년 ‘세계기록유산 함께 누림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동의보감 관련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이어갈 방침이다. 유명현 산청군수(산청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방문객 목표 달성과 지역상품 판매, 외국인 방문 확대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야간 콘텐츠와 국제 컨퍼런스·전시회를 더욱 확충해 글로벌 웰니스 축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의료용 대마 상용화, 안전관리부터”…‘국가 원료관리센터’ 설치 촉구[한의신문] 희귀·난치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의료용 대마의 국내 상용화를 위해 재배·보관·품질검사·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가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특히 6년간 무사고 재배와 칸나비디올(CBD) 추출 실증을 수행한 경북 안동 헴프 규제자유특구에 ‘의료용 대마 원료관리센터’를 설치해 기존 연구·생산 인프라와 국가 안전관리를 연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달희 의원(국민의힘)은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대상 국정감사에서 의료용 대마의 국가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원료관리센터의 안동 설치를 촉구하고, 관계부처 간 협업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월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유경 처장이 의료용 대마 상용화 필요성에 공감했던 점을 들며 “상용화에 가장 먼저 따라야 할 부분은 안전관리”라고 강조했다. ■ 에피디올렉스 전량 수입 의존…국내 생산 위한 관리체계 필요 이날 이 의원은 대마 유래 CBD 성분을 활용한 희귀·난치성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의 전량 수입 의존 문제를 거론하며 국내 생산을 위한 원료관리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에피디올렉스는 CBD를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으로, 소아 뇌전증 등 일부 희귀·난치성 뇌전증 치료에 활용된다. 이 의원이 제시한 관리 영역은 △재배(재배구역·생산량) △보관(수확물 보관 장소) △품질(원료·제품 안전성) △관리(제조시설 반입량) 등 4개 분야로, 원료 생산·반입 이력 추적과 재고 관리, 품질기준 준수 여부를 국가가 감독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의원은 “대마 성분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인 에피디올렉스를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이를 국내에서 생산하려면 우리도 의료용 대마 원료관리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처장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센터 설치에 공감했다. ■ 국제협약도 국가 관리·통제 규정…해외 3개국 전담조직 운영 이날 이 의원은 국가 관리의 근거로 ‘1961년 마약에 관한 단일협약’을 제시했다. 해당 협약은 대마 재배를 허용하는 경우 국가의 관리·통제를 규정하고 있으며, 주요 관리 대상은 △재배구역 △재배자 △수확물 △재고 등이다. 외국 전담조직 사례로는 네덜란드·독일·이스라엘의 운영체계를 소개했다. 네덜란드는 보건복지스포츠부 산하 ‘의료용대마국’을 통해 국가가 재배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물을 전량 매입하며, 독립 시험기관을 통한 품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독일은 연방의약품의료기기연구소 산하 ‘대마청’을 통해 재배 허가와 품질기준 준수 여부를 감독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보건부 산하 ‘의료용대마청’을 중심으로 생산·유통 단계별 허가와 종자부터 판매까지의 이력 추적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의원은 “네덜란드에는 의료용대마국이 있고, 독일에는 대마청, 이스라엘에는 의료용대마청이 있다”며 “이처럼 다른 나라에도 전담 관리조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협약에도 대마 재배에 대해서는 국가가 관리·통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안동 헴프특구, 6년간 무사고 실증…국비·지방비 500억원 투입 이 의원은 원료관리센터 설치 지역으로 경북 안동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제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해당 특구에서는 대마 재배·CBD 추출 실증사업이 진행됐다. 이 의원에 따르면 안동 특구는 지난 6년간 △관리구역 내 대마 재배 △CCTV·블록체인 기반 안전관리 △원료 이동·생산이력 추적 △CBD 추출 실증 등을 추진했으며, 무사고 재배와 CBD 추출에 성공했다. 이 의원은 “헴프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안동을 중심으로 관리구역을 정해 6년 동안 블록체인 기술까지 동원해 무사고로 대마를 재배하고 CBD 추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비와 지방비가 500억원 가까이 이미 투입됐다”며 “여러 부처가 협업해 이 산업을 성공적인 바이오산업으로 성장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재배·연구는 안동, 관리센터는 다른 곳?”…부처 간 엇박자 우려 이 의원은 의료용 대마의 재배·연구·CBD 추출 기반이 집적된 안동 특구와 원료관리센터의 입지가 분리될 경우 관계부처 간 정책 연계와 기존 인프라의 활용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용 대마의 재배·연구·CBD 추출 기반이 집적된 안동 특구에 원료관리센터를 설치해 기존 인프라의 활용도를 높이고, 관계부처 간 정책 연계와 관리 효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처장은 “안전관리의 공공성이나 효율성, 전문인력 확보 여부를 센터 설치의 기준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원료관리센터 설치 과정에서 국회와 식약처 간 긴밀한 협의와 지속적인 정책 공조를 당부했다.
-
K-침 치료의 ‘해부학적 정밀성’에 체코·슬로바키아 의료진 주목[한의신문] 한의임상해부학회(회장 권오빈)가 해부학적 접근에 기반한 한의 침 치료의 임상기술을 유럽 의료진에게 소개했다. 체코·슬로바키아 의사들이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장침요법부터 미용침·미세침 치료까지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는 실습형 교육을 통해 국제 임상교류와 학술협력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승환 국제부회장은 지난달 26일 체코 브르노의 국립 간호·비의료보건전문인력센터(NCO NZO)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국 침 치료의 해부학적 원리와 임상 적용법을 소개하는 전문 세미나를 진행했다. 체코침구의학회(Czech Medical Acupuncture Society) 라디슬라프 필단(Ladislav Fildán) 회장의 공식 초청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의사 36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근골격계 질환별 장침 자침술기 △안면부 미용침 치료 △미세침 치료시스템(MTS) 활용법 등 이론과 실제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시연을 병행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요통·턱관절장애 치료에 장침 활용…해부학적 자침술기 집중 조명 오전에는 장침요법(Long Needle Technique, LNT)의 해부학적 원리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임상 적용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요통과 턱관절장애(TMJ)를 주요 치료 사례로 제시하고, 관련 근육 3곳과 핵심 치료점을 중심으로 장침의 임상 활용법을 설명했다. 특히 근육의 해부학적 위치와 구조에 따른 치료점 선정, 장침을 활용한 접근법과 자침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이어 실제 모델 4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되는 장침 자침술기를 시연했다. 참석 의료진은 치료 부위별 접근 방식과 자침 깊이, 시술 과정을 관찰하며 임상 적용법을 살폈다. 미용침·MTS 시연…해부학적 구조를 고려한 정밀 시술법 공유 오후에는 미용침(Cosmetic Acupuncture)과 미세침 치료시스템(Microneedle Therapy System, MTS)을 활용한 임상 술기 교육이 이어졌다. 미용침 세션에서는 안면부 침 치료의 원리와 시술 방법을 설명하고, 실제 모델 4명을 대상으로 시술을 진행했다. 참석 의사들도 직접 시술을 받으며 한국의 미용침 치료를 체험했다. MTS 세션에서는 모델 2명을 대상으로 △시술 전 준비 △시술 과정 △시술 후 관리 등 전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시연했다. 모든 시연은 현장 카메라를 통해 강의실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참석자들은 확대된 화면으로 자침 과정을 관찰하며 해부학적 구조와 자입 깊이, 시술 방법, 임상 적용 등에 관한 질문을 이어갔다. 특히 직접 시술을 체험하고 임상 사례와 해부학적 접근법을 논의하는 등 실습과 토론을 병행한 양방향 임상교육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의사는 “한국 침 치료가 해부학적 구조를 매우 정밀하게 고려해 시행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실제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임상적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체코침구의학회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 지식·술기 제공" 이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 초청에 감사드리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 의료인 간 임상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필단 회장 역시 공식 서신을 통해 “이번 교육은 참가자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과 술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 기관이 체결한 협약은 매우 중요한 첫 걸음으로, 앞으로도 상호 교류와 임상 공유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제 학술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세계 각국 의료인들과 해부학적 지식 및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교류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 봄텍전자㈜는 MTS 시연 장비와 카트리지를, ㈜다름인터내셔널은 마스크팩·수분크림·멀티밤 등을 지원했다. -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공급, 지역 간 격차 뚜렷[한의신문]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의 공급 수준과 접근성의 지역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문형 보건의료 서비스(방문진료, 재택의료센터 등)는 인구감소지역에서 공급 기반이 취약해 지역 여건을 반영한 서비스 확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서비스별 돌봄수요 대비 공급 수준을 나타내는 충족률은 방문요양이 96.9%로 가장 높았고, 장애인활동지원 89.7%, 방문건강관리 75.6% 순이었다. 반면 단기보호는 1.5%, 긴급돌봄 지원사업은 7.0%, 장애인건강주치의는 16.9%, 재택의료센터는 17.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충족률 결과가 서비스의 미흡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가 아닌, 향후 확충해야 할 공급의 잠재적 목표와 우선순위를 진단하기 위한 지표라고 설명했다. 또 긴급돌봄 지원사업의 경우 서울, 경기 등이 참여하지 않아 충족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분석했다. 지역 간 공급 격차 뚜렷 지역 간 공급 격차도 뚜렷했다. 방문진료 충족률은 일반지역이 25.5%인 반면 인구감소지역은 10.7%였으며, 재택의료센터도 일반지역 20.6%, 인구감소지역 8.3%로 차이를 보였다. 서비스 제공기관까지의 이동거리도 인구감소지역이 더 길었다. 장애인건강주치의 제공기관까지의 평균 도로 이동거리는 인구감소지역이 20.8㎞로, 그 외 지역의 10.9㎞보다 약 두 배 길었다. 시·도 내 시·군·구별 공급자원 분포도 서비스별 편차가 확인됐다. 자원 분포의 불균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단기보호(0.830)와 장애인건강주치의(0.667)가 높았던 반면, 방문요양(0.118)과 치매 예방 및 관리(0.159)는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또한 각 지역별 서비스별 수요와 공급 수준을 분석한 결과,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고수요·저공급 유형은 59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40곳(67.8%)이 인구감소지역이었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38.9%로 가장 높았고, 전남 38.4%, 경북 34.7%, 전북 33.9% 순이었다. 아울러 119개가 저수요·저공급, 고수요·고공급은 38개, 저수요·고공급에 해당하는 시군구는 13개로 집계됐다. 다만 고수요·저공급 유형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돌봄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공급 수준이 낮다는 의미로, 해당 지역의 서비스가 실제로 부족하거나 일정 규모의 시설·인력을 반드시 확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복지부는 지역별 수요와 기존 공급 기반의 조합이 서로 다른 만큼 일률적인 확충보다는 지역 여건에 맞는 서비스와 공급방식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통합돌봄 신청자 9만3136명…향후 돌봄 필요 노인 98만명 추산 한편 통합돌봄 전국 시행 이후 8월31일까지 신청자는 총 9만3136명으로, 이 가운데 노인이 9만1952명(98.7%), 65세 미만 장애인이 1184명(1.3%)이었다. 통합돌봄을 통해 서비스를 연계받은 사람은 7만8677명으로, 1인당 평균 3.5건의 서비스가 연계됐다. 분야별로는 일상생활돌봄이 42.9%로 가장 많았고, 건강관리 20.6%, 장기요양 12.3%, 주거복지 10.8%, 보건의료 8.1%, 기타 5.3% 순이었다. 더불어 중장기적으로 돌봄 필요가 예상되는 ‘잠재군’과 이 중 향후 5년 내 돌봄 필요가 상대적으로 높아 우선적인 관리가 필요한 ‘핵심군’을 추정한 결과, 노인 잠재군은 320.8만 명(전체 노인의 28.5%), 핵심군은 98.3만 명(8.7%)으로 나타났다. 65세 미만 장애인 잠재군은 60.8만 명(해당 연령 등록장애인의 52.8%), 핵심군은 15.0만 명(13.0%)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재택의료센터 2030년까지 650개로 확충 추진 향후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합돌봄 기본계획과 지방정부의 지역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방정부가 지역별 수요와 공급 여건을 토대로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확충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세부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지역계획 수립을 위한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 공급 수준과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는 취약지 돌봄센터 확충과 지역특화서비스 지원 단가 인상 등을 추진한다. 재택의료센터는 2026년 9월 말 기준 463개에서 2030년까지 650개로 늘리고,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전담인력도 2026년 257명에서 2027년 하반기 385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2026년 8월 말 기준 27만6000가구에 제공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2만 가구를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제도개선을 통해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한다.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는 지역사회 협력과 돌봄 전담 관리자(케어코디네이터) 활성화 등을 통해 의원당 더 많은 환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애인 건강주치의는 방문재활을 신규 도입한다. 장기요양은 재가급여 월 한도액을 단계적으로 인상해 재가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고, 단기보호 제공기관 확충과 취약지 지원 등을 통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긴급돌봄 지원사업으로 지원하던 노인 퇴원환자 수요군을 노인 맞춤돌봄을 통해서도 지원하고,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퇴원 이후 돌봄 공백을 방지할 계획이다. -
수원화성에 부활한 K-MEDI…‘행궁보감’, 글로벌 콘텐츠로 각광[한의신문] 세계적인 K-컬처 열풍 속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무대로 한의학의 가치를 알리는 체험행사가 부활했다. 조선시대 어의·의녀 복식의 의료진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맥진·사상체질 상담부터 한방차 시음·향낭 제작까지 전통의학을 오감으로 경험하는 ‘행궁보감(行宮寶鑑)’이 화성행궁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행사 기간 국내외 관광객 연인원 3000여 명이 체험에 참여했으며, 프로그램 만족도 97.3%, 한의학에 대한 관심도 향상 긍정 응답 88.6%를 기록해 역사문화유산과 한의학을 결합한 K-MEDI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맞아 수원특례시한의사회(회장 강서원·이하 수원시분회)와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화성행궁 집사청에서 전통 한의학 체험 프로그램 ‘행궁보감’을 운영했다. ‘행궁보감’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단됐던 화성행궁 한의학 체험 프로그램을 재개한 행사로, 수원시분회가 수원의 대표 역사문화 자원과 한의학을 접목한 지역 특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재추진했다. 프로그램은 △맥진 체험 및 사상체질 진단 △한의학 건강상담 △사상체질별 한방차 시음 △한방향낭 만들기 체험 △외국인 관광객 대상 다국어 K-MEDI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 내 체질에 맞는 한방차는?…맥진부터 맞춤형 섭생까지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한의학 건강상담은 사상체질에 기반한 개인별 건강상태 평가와 맞춤형 생활관리 지도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조선시대 어의와 의녀를 모티브로 한 전통 복식의 수원시분회 의료진과 경기도간호조무사회 인력이 배치돼 역사적 공간과 체험 프로그램의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의료진에는 강서원 회장을 비롯해 수원시분회 정태영 수석부회장, 박승택 감사, 이승현 권선구회장, 최민기 학술이사, 정진용(경희화인한의원)·김명재(김선호한의원)·김원섭(소천한의원) 원장, 황하연(수원시청)·박유미 한의사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전 문진을 통해 △체형·체격 △성격·기질 △소화기능 △발한 양상 △한열(寒熱) 민감도 △배변 상태 △수면 양상 △언어·행동 특성 △피로도 등을 조사했으며, 이후 한의사의 맥진과 종합적인 체질 평가를 거쳐 자신의 사상체질을 판별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체질 평가 후에는 소음인·소양인·태음인·태양인별 △권장 음식 △운동법 △섭생 원칙 △생활관리 유의사항 등을 안내한 데 이어 한의원 내원을 통한 한의진료 이용을 권장해 한의학에 대한 친숙도를 제고하도록 했다. 상담과 연계한 한방차 시음도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생강차(소음인) △구기자차(소양인) △율무차(태음인) △모과차(태양인) 등 체질별 특성을 고려해 준비된 차를 시음하며 음식과 약재를 활용한 일상적 건강관리의 의미를 체험했다. ◎ 한약재 향낭·HAN의원까지…오감으로 전달하는 ‘K-MEDI’ 한방향낭 만들기 체험은 방향성 한약재의 향과 특성을 살펴보고, 직접 배합한 향낭을 제작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현장에는 △애엽 △곽향 △백지 △목향 △창출 △강활 △정향 △박하 △천초 △세신 등 방향성 한약재가 활용됐다. 참가자들은 각 약재의 향과 특성을 체험하고, 자신만의 취향에 따라 배합해 향낭을 제작했다. 이와 함께 전통 한의원의 분위기를 재현한 포토존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착안한 포토존에는 ‘수원 HAN의원’ 현판을 내걸고, 조선시대 의료인 복식의 남녀 인물 등신대를 설치, 방문객이 직접 기념사진을 촬영할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 방문객은 물론 미국, 영국, 이탈리아, 독일, 벨기에, 일본,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의 참여도 이어졌다. 이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역 인력을 배치해 프로그램 참여를 돕고, 한의학을 한국 고유의 전통의학이자 현대적으로 발전해 온 ‘K-MEDI’로 소개했다. 이탈리아에서 온 루카 베르가·이레네 토리시 씨는 “한국 전통의학의 사상체질이라는 개념이 매우 신기했다”, “이번 여행 중 한의원에도 방문해 보고 싶다”, “귀국 후 한의학에 대해 더 알아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적극 알리고 싶다”며 관심을 나타냈다. 파비엔 리스너 씨(독일)와 리세 프란선 씨(벨기에)도 “한방차와 한약재를 체험하면서 한의학의 신비로운 매력에 빠졌다”, “운영진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이 인상적이었으며, 내년에도 방문해 체험하고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 8일간 3000여 명 참여…프로그램 만족도 97.3% 행사 기간 전체 체험 프로그램의 연인원은 약 3000명(한의학 건강상담 900여 명·한방향낭 만들기 19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수원시분회가 행사 참여자 546명을 대상으로 현장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프로그램 만족도는 97.3%(매우 만족 77.3%· 만족 20.0%)로 집계됐다. 응답자의 연령대는 △20~30대 43.8% △40~50대 37.9% △60대 이상 10.6% △10대 5.9% △9세 이하 1.8% 순으로, 20~50대가 전체의 81.7%를 차지했다. 거주·방문 지역별로는 △경기도 내 타 시·군 40.1% △기타 국내 지역 37.7% △수원시 12.3% △해외 9.9%로 조사됐다. 수원 외 지역 방문객이 응답자의 87.7%를 차지해 지역 건강체험 행사를 넘어 관광 콘텐츠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행사 안내체계와 운영진의 친절도 등을 평가한 운영 만족도 역시 긍정 응답이 96.5%(매우 만족 74.9%·만족 21.6%)에 달했다. ‘한의사와 운영 인력의 전문적이고 친절한 응대’가 주요 호평 요인으로 꼽혔으며, 한약재를 직접 보고 만지고 향을 맡는 참여형 프로그램 구성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 이후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응답도 88.6%에 달했다. 프로그램 참여 이후 관심도 질문에 △매우 그렇다 57.5% △그렇다 31.1%로 나타나 참여자 상당수가 한의학에 대한 관심 증가를 체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재참여 및 타인 추천 의향에서도 △매우 있다 69.4% △있다 27.5%로 긍정 응답이 96.9%를 기록했다. ▲이재준 시장, 강서원 회장 이에 강서원 회장은 “이러한 높은 만족도와 관심도 향상, 재참여 의향은 한의학 체험이 지속 가능한 K-MEDI 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 수원시의 행정·재정적 지원 확대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한의학 체험을 활성화하고, ‘행궁보감’이 수원 대표 K-MEDI 관광 브랜드로 육성되길 바란다”며 “수원시분회도 세계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국제적인 한의학 문화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재준 시장도 “수원화성문화제 방문객들을 위해 헌신한 수원시분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올해 한의학 체험 프로그램이 재개돼 큰 성과를 얻은 만큼 상설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MEDI의 저력과 세계적 경쟁력을 확신한다”며 “한의학이 국민에게 친숙한 의료 분야임에도 관련 정보와 이해는 여전히 부족한 만큼 양방과 상호 공존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한의사회는 물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그 가치와 역할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궁보감은 ㈜형율제약, 유어스메디, 정원제약이 후원했다. -
파주시한의사회-파주보건소-파주병원,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경기 파주시한의사회(회장 송정섭)는 13일 파주보건소 재활운동실에서 파주보건소(소장 이한상) 및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원장 직무대행 김준형)과 업무협약을 체결,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모델 구축을 통해 시민의 건강증진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 곳의 기관은 △보건소: 사업 총괄 및 대상자 발굴·선정, 다학제 전담팀 운영, 지역 사회 보건·복지 자원 연계 허브 역할 수행 △파주병원: 공공 재택의료센터를 통한 양·한방 협진 지원, 방문진료 중 발생한 응급환자의 신속한 입원 수용 및 후방 지원 △한의사회: 방문 진료 참여 확대 및 내실 있는 한의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들 기관은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노인·장애인 등 서비스 대상자 사례 발굴 및 보건소-의료기관 간 연계 체계 구축에 협조하는 것은 물론 방문진료 중 응급 상황 발생 시 파주병원 응급실 등으로 즉시 전원 할 수 있는 전용 핫라인 가동 및 공동 대응 매뉴얼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한의 방문 진료와 재택의료센터 간의 대상자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다학제 사례 회의를 통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케어플랜을 수립하는 한편 SNS(단톡방)를 통한 실시간 사례 공유 및 다학제 협력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이와 관련 송정섭 파주시한의사회장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이 보건소, 파주병원과의 긴밀한 다학제 협력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상미 파주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오늘 업무 협약을 계기로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파주형 한의약 건강돌봄 모델’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형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원장 직무대행은 “파주병원은 양·한방 협진을 적극 지원하고, 방문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처해 지역 보건의료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파주시한의사회 송정섭 회장·최호성 총무이사·권해진 기획이사를 비롯 파주보건소 여상미 건강증진과장·노현준 한의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김준형 원장 직무대행(진료부장), 유수미 공공사업과장, 최재호 대리 등이 참석했다. -
“WHO GTMC 한국 거점 설치 통해, 한의약 세계화 발판 마련해야”▲ 안상영 전 WHO 본부 전통보완통합의학부서 기술관 [한의신문] 국내 한의약 인프라와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전통의학센터(Global Traditional Medicine Centre, 이하 GTMC)가 연계한 협력 거점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이재동)가 10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에서 개최한 ‘한의약 산업화 및 세계화 심포지엄’에서 안상영 前 WHO 본부 전통보완통합의학부서 기술관은 ‘WHO 전통의학 전략 추진 현황: 글로벌 전통의학센터 설립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WHO의 전통의학 정책 동향과 GTMC의 설립·운영 현황을 소개했다. 안 전 기술관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 한의약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 전통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 즉 WHO GTMC와 연계한 한국 내 협력 거점 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전 기술관에 따르면 WHO는 2022년 인도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인도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에 GTMC를 설립했다. GTMC는 전통의학의 과학적 근거를 강화하고 연구협력과 표준 개발, 정책 수립 및 국제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WHO 전문 거점이다. 인도 정부는 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해 재정 지원을 약속하는 등 적극 참여해 왔다. 중국도 전통의학 분야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WHO와의 협력 및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 전 기술관은 “이처럼 인도와 중국이 전통의학 분야의 주도권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는 상황에서 한국이 지닌 중간자적 위치와 역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내 WHO GTMC 협력 거점 설치를 추진한다면 국제사회에서 한국 한의약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국제협력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협력 거점이 마련되면 국내 한의약의 연구·임상·산업 역량을 국제사회와 연결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며 “또 전통의학의 과학적 근거 구축과 품질·안전성 확보에 한국의 기여를 높이고, 국제 표준과 정책 개발 과정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방향은 WHO의 전통의학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WHO는 2025년 ‘글로벌 전통의학 전략 2025~2034’를 채택하고 전통의학의 과학적 근거 강화와 안전성·품질 확보, 보건의료체계와의 연계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K-MEX 2026(제3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에 보낸 축전을 통해 한국이 오랜 전통의학 역사를 지닌 국가라는 점을 언급한 바 있다. 안 전 기술관은 WHO GTMC와 연계한 국내 협력 거점 설치가 충분히 검토할 만한 현실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인도의 WHO GTMC를 비롯해 프랑스의 WHO 아카데미(WHO Academy), 독일의 WHO 팬데믹·전염병 정보 허브(WHO Hub for Pandemic and Epidemic Intelligence) 등 국제보건 분야에서 WHO와 연계한 거점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한국도 국내 역량과 국제적 수요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이어 안 전 기술관은 “WHO GTMC와 연계한 한국 내 협력 거점 설치는 가능성을 논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와 한의계, 연구기관이 함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K-한의약의 국제적 도약을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은 국제적 흐름을 읽는 통찰과 이를 실질적인 협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북한의사회·간호사회, 도민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발전 위해 맞손[한의신문] 전북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심진찬)와 전북특별자치도간호사회(회장 신은숙)가 13일 전북특별자치도간호사회관에서 도민의 건강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상호 발전과 도민 보건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은 지역사회 통합돌봄 및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연계해 지역 내 취약계층·어르신을 대상으로 한의·간호 협력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료취약지 봉사, 재해·재난 구호 활동 등 공공보건의료 및 의료봉사 공동 추진 △보건의료 정책 현안 대응 및 정보 교류 △공동 학술·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회원 간 소통 및 교육 역량 강화 등도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심진찬 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되기까지 애써주신 전북간호사회 신은숙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뗏다. 심 회장은 이어 “오늘, 도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보건의료의 상생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은 단순히 두 기관의 만남을 넘어, 한의사와 간호사가 서로 손을 잡고 도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든든한 동행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특히 심 회장은 “현대 의료 환경은 다학제적 협력과 소통을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두 기관이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한다면, 전북 도민 여러분께 더욱 빈틈없고 따뜻한 의료 안전망을 제공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통합돌봄, 이상과 현실 사이 길을 내다”[한의신문]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이사장 김용익)는 통합돌봄 전국 시행 첫해를 맞아 국내 통합돌봄 분야의 주요 연구자와 정책·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7기 돌봄아카데미’를 오는 28일 개강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통합돌봄, 이상과 현실 사이 길을 내다’를 주제로, 지역사회 돌봄의 기본 개념과 철학부터 실제 현장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사례까지 이론과 실천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으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금 필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문제의식 아래 통합돌봄을 또 하나의 개별 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요양·주거·일상생활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사회 돌봄체계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에는 지역사회 돌봄의 정책과 제도를 연구해 온 학계 전문가들과 지자체, 의료·요양·주거·돌봄기술 등 각 분야에서 실천 경험을 쌓아 온 현장 전문가들이 강사와 사례 발표자로 참여한다. 총 6강으로 구성된 이번 교육과정의 1부는 ‘다시 기본으로, 지역사회돌봄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김용익 이사장이 발표에 나선다. 이어 △선진국 돌봄이 보여주는 이상의 모습(홍선미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통합돌봄 A to Z: 통합돌봄 시행의 현실(배지영 남서울대 휴먼케어학과 교수) △집이곧 돌봄이다(서종균 씨닷 주거정책연구자) △집으로 찾아가는 의료와 요양(장숙랑 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 교수) △AI, lot, 돌봄로봇 어디까지 왔나(박영란 강남대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일본 지역포괄지역센터, 그 이후 △전주시 건강 의료 안전망 사업 △주택개조 현장 이야기 △보건복지 협력의 실제 △현장에서 시작하는 돌봄기술 등의 사례 공유도 발표된다. 돌봄과 미래 허선 교육연수위원장(순천향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통합돌봄은 법과 제도를 마련하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돌봄체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돌봄아카데미는 지난 3년간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갈 사람들의 배움과 교류의 장이 되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7기가 통합돌봄의 기본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각 지역에서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앞으로의 실천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7기 돌봄아카데미는 오는 28일부터 12월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실시간 온라인(ZOOM)으로 진행되며, 돌봄 관련 공무원과 돌봄 기관 전문가, 활동가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수강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교육 내용과 신청 방법은 돌봄과 미래 홈페이지(https://dolbom-mira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중증 교뇌출혈 환자, 한약 병용 후 항생제는 줄고 간·신장은 안전[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방병원의 학부생(2025년 본과 4학년) 임상실습과 연계된 증례보고 연구가 3년 연속 또다시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증 교뇌출혈(massive pontine hemorrhage)을 비롯한 뇌간출혈은 뇌출혈의 5~10%를 차지하는 드물지만 치명적인 유형으로, 의식저하와 사지마비에 더해 요로감염·폐렴 같은 감염이 되풀이되면서 입원이 길어지고 기능 회복이 더뎌지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환자는 감염이 생길 때마다 광범위 항생제에 기대게 돼 내성이나 장내 세균 교란, 신독성에 대한 부담이 커지지만, 중증 환자에게 한약을 장기간 병용한 경과를 오래 추적한 증례는 많지 않고 대부분 단기 관찰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희대 한방병원 사상체질과(이의주 교수)는 중증 교뇌출혈 뒤 의식저하와 사지마비가 남은 48세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필수적인 양방 치료에 맞춤 한약·침 치료를 더하는 ‘통합맞춤의료(Integrative Personalized Medicine Care, IPMC)’를 시행하고 2년간의 경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증례보고가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통합맞춤의료, 신경재활·감염 관리 양면에서 유효·안전 연구팀에 따르면 이 환자는 발병 직후 글래스고 혼수척도(GCS)가 3점으로 30일 사망률이 81.8%로 예측될 만큼 위중했고, 입원 기간 요로감염·폐렴·코로나19 등 10차례의 감염을 겪었다. 치료 과정에서 의식수준과 운동기능이 개선돼 도수근력검사(MMT)는 상·하지 모두 1등급에서 2등급으로, Fugl-Meyer 평가(FMA) 점수는 오른쪽 8점에서 13점, 왼쪽 8점에서 26점으로 올랐다. 다만 일상생활 수행(MBI)과 인지 기능(K-MMSE) 점수는 관찰 기간 내내 0점에 머물렀다. 감염 관리 면에서는 항생제 사용일수가 첫해 66일에서 이듬해 16일로 줄어드는 동안 한약 중심 치료의 비중이 커졌고, C-반응단백(CRP)이 2.0mg/dL 미만인 감염은 한약만으로 관리됐다. 또한 항생제·항경련제·혈압약과 한약을 장기간 함께 썼음에도 간독성·신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통합맞춤의료(IPMC)가 신경재활과 감염 관리 양면에서 유효하면서도 안전했음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학생들의 주체적인 연구 진행 통한 성과 거둬 특히 ‘Long-term Integrative Personalized Medicine Care in Massive Brainstem Hemorrhage: A CARE-compliant Case Report’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이번 증례보고 연구는 경희대 한의대 이예빈·안종훈·박채린·손의진 학생과 사상체질과 정자연 전공의가 참여한 것으로, 학생들이 사상체질과 임상실습과정 중 작성한 case report를 발전시켜 SCI(E)저널에 투고했다. 학생들이 임상실습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를 주체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이예빈 학생은 “신경학적 결과와 간기능·신기능 결과 분석을 맡아, 적극적인 한약 치료가 뇌출혈 환자의 감염 관리에 효과적이며 항생제와 병용 투여해도 안전하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예후가 좋지 않았던 환자가 점차 의식수준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환자의 회복은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또한 안종훈 학생은 “팀장을 맡아 의무기록을 정리하고 적용된 치료를 재구성하며, 흩어져 있던 치료의 조각들을 하나의 큰 그림으로 완성해 가며 환자의 회복 과정을 다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며 “감염을 억제하고 의식과 운동 기능의 개선을 이끌어내는 데 한의치료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직접 확인했고,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한의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채린 학생은 “감염 지표를 선정하고 데이터를 계산·분석해 그래프로 시각화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한 환자를 장기간 추적하며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한층 더 실질적인 배움을 얻었고, 한의학적 치료가 재발성 감염과 염증 관리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손의진 학생은 “입원 기간 동안 환자분께 발생한 감염들이 어떻게 관리되었는지 경과기록을 살펴보고 의의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하나의 증례에 대해 배경지식 공부부터 증례보고 작성까지 전 과정을 동기분들과 함께 진행한 것은 처음이었고, 매우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환자의 주치의를 맡은 정자연 전공의는 “논문 속 숫자가 병상에서는 하루하루의 변화라는 것을 실감한다”며 “진료와 연구가 서로를 비춰 주는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의 재택의료 현장에서의 활용 기대 이와 함께 학생들의 연구를 지도한 이의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예후가 나빴던 중증 교뇌출혈 환자에게 통합맞춤의료를 2년 넘게 적용해, 신경재활과 반복되는 감염 관리에서 의미 있는 경과를 얻으면서도 간·신장 안전성이 유지됐음을 장기 추적 자료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면서 “현재 개원가에서 ‘한의 재택의료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거동이 어려운 중증 환자를 장기간 관리한 이번 경험은 재택의료 현장에 필요한 임상역량을 갖추는 데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학생들이 임상실습에서 만난 환자의 기록을 끝까지 파고들어 국제학술지 논문으로 완성해 낸 것은 그 자체로 값진 성과”라며 “실습 현장의 배움이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곁에서 힘껏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증례보고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현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고도화 과제(RS-2024-00441603)’를 통해 수행됐다. -
한의학회, 강서구 한의약 R&D 클러스터 조성 전략 모색[한의신문] 허준축제를 계기로 한의약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서울 강서구를 한의약 R&D와 산업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한의학회(회장 이재동·이하 한의학회)는 10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에서 ‘강서구 한의약 R&D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한의약 산업화 및 세계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의약의 산업화·세계화 기반을 확대하고, 강서구의 역사·문화적 자산과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한의약 R&D 클러스터 조성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 앞서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행사장을 방문해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이재동 대한한의학회장, 안영성 강서구한의사회장, 고호연 한국한의약진흥원장 등 한의계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허준축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진 구청장은 축사에서 “강서구가 허준 선생의 탄생과 ‘동의보감’ 집필로 상징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지역이자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학회 등 주요 한의약 관련 기관이 자리한 곳”이라며 “허준축제를 개최하며 한의약 인프라를 살려 축제를 발전시킬 방안을 항상 고민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 구청장은 “강서구가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한의학회, 한국한의약진흥원 등과 협력해 한의약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동 대한한의학회장은 환영사에서 “한의약은 세계인들에게 전체론적 관점과 예방의학의 철학을 제공해 왔다”며 “K-메디슨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가능성과 문화적 관심을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로 연결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강서구를 필두로 한의계 전체가 역량을 하나로 모아 한의약 R&D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한의학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진 왼쪽 이재동 대한한의학회 회장, 오른쪽 진교훈 강서구청장 강서구, 한의약 산업화·세계화의 글로벌 거점으로 심포지엄에서는 남동우 한의학회 국제협력이사가 첫 발제자로 나서 ‘허준축제의 국제학술대회 유치 및 세계화 방안: ICMART 2024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남 이사는 2024년 제주에서 개최된 세계의료침술학회(ICMART)의 유치 및 운영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국제학술대회는 연구 성과 공유뿐 아니라 의료기술 홍보,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허준축제에 국제학술대회를 연계하고, 학술·산업·문화·관광을 결합한 복합행사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강서구를 국제 한의약 학술교류의 거점으로 육성해 한의약의 세계화와 지역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효주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글로벌사업팀장은 ‘K-한의약의 세계화와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의약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 전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남 팀장은 한의약 국제화 정책 추진 현황과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성장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5년 한의약 외국인 환자는 증가했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전체 외국인 환자 증가율에 크게 못 미쳤기에 기존 해외 홍보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방한 외국인들이 한의약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과 SNS 홍보, 의료기관 접근성 및 예약 편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과 연계해 지방자치단체와 한의계,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태 한의학회 특임이사는 ‘허준축제의 국제산업박람회 유치 및 산업화 전략’을 발표하며 허준축제의 차별성을 활용한 산업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이사는 허준축제를 기존의 역사·문화 중심 행사에서 국제학술대회와 산업박람회를 결합한 글로벌 한의약 산업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KIMES와 K-MEX 등 국내외 산업박람회 사례를 소개하며 “박람회는 제품 전시를 넘어 수출·투자·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창출하는 산업적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서구는 허준·동의보감의 역사적 자산과 마곡산업단지의 첨단 연구개발 인프라, 공항 접근성 등을 갖춘 최적의 입지”라며 “이를 바탕으로 차후 허준축제 기간에 마곡 코엑스에서 국제 한의약 산업박람회와 국제학술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한의약을 바이오·의료기기·화장품 등 연관 산업과 연결해 강서구를 글로벌 한의약 산업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남동우 대한한의학회 국제협력이사, 남효주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글로벌사업팀장, 김경태 대한한의학회 특임이사, 안영성 서울시강서구한의사회 회장, 송병율 강서구청 의약과장, 안상영 전 WHO본부 전통보완통합의학부서 기술관 안상영 前 WHO 본부 전통보완통합의학부서 기술관은 ‘WHO 전통의학 전략 추진 현황’를 주제로 발표했다. 안 전 기술관은 WHO의 전통의학 정책 발전 과정과 글로벌 전통의학센터(GTMC) 설립 현황을 중심으로 국제 전통의학의 주요 동향을 소개했다. 특히 WHO가 국제회의와 연구협력, 정책 개발 등을 통해 전통의학의 보건의료체계 내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이 한의약의 과학적 근거 확보와 품질·안전관리, 국제표준화 및 글로벌 연구협력 강화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송병율 서울 강서구 의약과장은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의 성과와 글로벌 도약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의 지난 10년간 운영 성과를 소개한 뒤 “강서구의 글로벌 의료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활용해 기존 의료관광 중심의 특구를 한의약 연구개발과 산업화, 국제교류가 결합된 혁신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 허준축제를 학술·산업·의료관광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안영성 강서구한의사회장은 ‘한의약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강서구 한의약 R&D 클러스터 조성’을 주제로 지역 자산을 연계한 한의약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안 회장은 한의약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임상·산업·교육·국제교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서구가 보유한 한의약 관련 인프라와 허준·동의보감의 역사적 자산, 마곡산업단지의 첨단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한 한의약 R&D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분원 이전, 국립 한의약 임상술기센터 구축, WHO 글로벌 전통의학 거점 유치 등을 꼽았다. 또한 한의약을 바이오·의료기기·천연물·화장품 산업과 연계해 연구 성과가 실제 제품 개발과 산업화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산·학·연·병·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단계별 발전 전략을 통해 강서구를 글로벌 한의약 연구·산업·세계화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강서구를 중심으로 한의약 산업화와 세계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통합적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허준축제의 기능을 확대해 국제학술대회와 산업박람회, 해외 바이어 상담, 의료관광, 시민 체험 등을 결합한 국제 한의약 플랫폼으로 발전시키자는 데 공감했다. -
재생약침과 재생의학 융합 가능성 모색…국제 임상교류 확대 추진[한의신문] 대한침도의학회 지현우 학술이사와 이재철 한의사가 최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재활의학과 전문의(physiatrist) Larisa Likver(MD) 원장의 클리닉을 방문, 약침치료와 재생의학의 융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Likver 원장은 PRP(Platelet-Rich Plasma) 주사의 조제법과 운용법을, 두 한의사는 소노팔페이션와 자율신경 관련 접근법에 대해 각각 소개하며 서로의 임상경험을 나눴다. Likver 원장은 30년 넘게 진료해 온 임상가로, HHPF를 통해 프롤로테라피를 수련했으며 뉴욕 맨해튼과 브루클린에서 프롤로테라피와 PIT(Perineural Injection Therapy), PRP 등 regenerative injection을 초음파 유도하에 시행하고 있다. 이날 Likver 원장은 진료에 쓰는 원심분리 장비 앞에서 자신이 PRP 주사를 만드는 방법을 직접 설명했다. PRP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혈소판이 적은 혈장 분획인 PPP(Platelet-Poor Plasma)가 함께 나오는데, 그는 이 PPP로 PRP의 농도를 조절하고 PIT에도 활용해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자신의 운용법을 소개했다. 또한 지현우 학술이사와 이재철 한의사는 재생 치료와 자율신경(autonomic nervous system) 관련 접근법을 소개하고 Likver 원장과 의견을 나눴으며, 진료실에서는 초음파 영상을 함께 보며 서로의 접근법을 견줘 보는 논의가 이어졌다. 지현우 학술이사는 “PRP를 만드는 과정부터 PRP와 PPP를 운용하는 방식까지, 임상가가 오랜 시간 다듬어 온 노하우를 진료실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이번에 얻은 것을 초음파 유도하 재생약침의 술기와 연구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교류를 통해 한의계에서 재생의학의 교두보 역할을 한 것 같아 기쁘다”며 “HHPF 학술대회와 뉴욕 클리닉에서 얻은 내용을 정리해 동료 한의사들과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재철 한의사는 “재생 치료와 자율신경 접근법을 놓고 미국의 임상가와 같은 눈높이에서 토론한 것이 즐거웠다”면서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내지 않고 해외 임상가들과의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한의협 “의료일원화 빌미로 한의사 X-ray 사용 지연 더는 안 돼”[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13일 의료일원화 논의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던 대한의사협회가 불과 며칠 만에 ‘한의대 폐지’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우는 등 사실상 기존 입장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과 관련 “양방의료계가 의료일원화에 진지한 뜻이 없는 만큼 보건복지부는 의료일원화와 상관없이 하루 빨리 한의사 X-ray 사용 후속 행정조치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의사협회 대표로 참석한 전성훈 법제이사는 한의대와 양방의대의 학제 및 교육 통합과 관련해 일정한 조건을 전제로 중장기적인 의료일원화 논의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정감사 이후 양의사단체 내부에서 반발이 제기되고, 의협 한방대책특별위원회측은 교육 통합을 위해서는 ‘한의대 폐지가 전제’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국정감사 당시의 발언과는 사뭇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병원의사협의회 역시 의협 집행부에 발언 경위와 공식 입장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특히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의사 출신 임원이 아닌 법조인 출신 법제이사가 출석한 점까지 비판하며 의료일원화 논의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의협은 “국회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의료일원화 논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고, 내부에서 반발이 일자 한의대 폐지를 전제로 내세우는 모습은 과연 의협에 진정한 의료일원화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국정감사장에서도 지적했듯이 지난 2015년, 2018년 의료일원화 논의는 보건복지부와 양방의료계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방어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이를 지연시키는 전술로 사용해왔다”면서 “양의계가 정상적인 방식의 논의를 통한 의료일원화에 뜻이 없음을 밝힌 만큼, 보건복지부는 의료일원화 논의와 별개로 하루 빨리 법원 확정 판결에 따른 한의사 X-ray 사용 후속 행정조치를 실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의협은 법원의 최종 판결에 따라 지난 8월25일 한의원 3개소에 X-ray를 설치하고, 지금까지 한의원 X-ray 설치에 발목을 잡아 온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 [별표 6]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기준’에 맞춰 방사선사를 안전관리책임자로 고용해 검사 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한의사와 한의원이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기준에 명시적으로 포함돼 있지 않다는 점을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고, 현행 규정에 따른 안전관리책임자 자격을 갖춘 상태에서 X-ray 설치 및 검사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조치로, 한의협에서는 검사·측정기관이 정당한 사유 없이 검사를 지연하거나 거부할 경우에는 관련 규정에 따라 행정적·사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하는 등 관련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
복지부, 9월 모집분 한의 방문진료 시범사업 27곳 신규 지정[한의신문]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할 한의원 27곳이 신규 선정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보건복지부가 진행 중인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2026년 9월 상시모집 선정 결과, 전국 27개 한의원이 새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서울 9곳, 경북 7곳, 전남광주 4곳, 경기·인천·경남 각 2곳, 부산 1곳씩 지정돼 모두 27개소로 집계됐으며, 경기도가 줄어들고 경북이 크게 늘었다. 신규 선정 한의의료기관은 12일(월)부터 참여가 가능하다. 한의협은 신규 참여기관은 방문진료를 실시하기에 앞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https://www.hurb.or.kr)’을 통해 방문진료 실시 전 시설 및 인력 현황을 신고하는 것을 권장했다. 현황신고는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팀’ 운영 신고(시설현황)를 먼저 완료한 뒤 ‘방문진료 한의사’를 신고(인력현황)하면 된다. 현황신고가 완료되지 않았더라도 12일부터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시범사업 수가 청구에 필요한 ‘방문진료 점검서식’은 현황신고 승인이 완료된 이후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의협은 방문진료 실시 전에 현황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또 방문진료 대상자에게는 시범사업 내용을 설명한 뒤 ‘시범사업 참여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제3자 제공에 대한 동의서’를 작성 받아 보관해야 한다. 동의서는 방문일시 예약 시 작성·제출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첫 방문진료 때 현장에서 작성할 수 있다. 환자가 직접 작성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보호자가 대신 작성할 수 있다. 동의 절차가 완료되면 환자의 요청에 따라 방문진료를 실시하고, 환자 상태에 맞춰 진찰과 처방, 질환관리, 검사, 의뢰, 교육·상담 등 필요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 된다. 방문진료가 끝난 뒤에는 환자와 결제수단을 사전 협의한 후 본인부담금을 수납한다. 한의 방문진료료는 10만8260원이며, 2026년도 한의 환산지수 104.3원을 기준으로 본인부담금이 산정된다. 건강보험 가입자는 수가의 30%인 3만2400원을 부담하며, 장기요양 1·2등급 와상환자와 산소·인공호흡기 요양비 급여 대상자는 15%인 1만6200원을 부담한다. 차상위 1·2종은 5%인 5400원, 의료급여 1·2종은 5%인 5410원을 부담한다. 아울러 방문진료를 실시한 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시범사업 자료제출 시스템(https://aq.hira.or.kr/hira_mc/index.jsp)’에 대상자에 해당 환자를 등록해야 한다. ‘재택의료 시범사업(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메뉴에서 대상자 정보를 입력하고, 환자의 진료정보 등을 ‘방문진료 점검서식’에 작성·제출해야 시범사업 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 또한 한의협은 이번 신규 참여기관들이 시범사업 절차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현황신고 방법을 비롯해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작성, 대상자 등록 및 방문진료 점검서식 작성 방법 등을 함께 안내했다. 시범사업과 관련한 문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불제도개발부(033-739-1795, 1796) 또는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 보험정책국(02-2657-5083, 5016)으로 하면 된다. -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지역 내 웰니스 정책 토론회 개최[한의신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최의권)·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광주여자대학교가 주최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웰니스정책 토론회’가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광주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웰니스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함께 사는 공동체, 세계가 방문하는 K-웰니스 특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방향과 실행 방안을 지역 내 기관, 단체 등이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임미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은 “웰니스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전담 추진체계와 조례 등 제도적 기반부터 갖춰야 하며, 지역 자원과 연구 역량을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분산된 행정체계의 통합 및 특별시 전역을 아우르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와 관련한 입법 및 예산 지원을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최의권 회장이 ‘웰니스&한의약 융합 플랫폼 구축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발표를 통해 한의약과 웰니스 생태계로 만드는 미래형 라이프케어 모델을 제시하며 한의약과 웰니스가 추구하는 공통점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 △자연의학 중심의 치유와 힐링 △자연으로부터 얻어진 소재 활용 등을 꼽는 한편, 한의학의 양생론과 현대의 웰니스는 방법과 지향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은 오랜 기간 발전해온 가장 체계적인 ‘웰니스 의학’”이라며 “웰니스 생태계를 지지하는 중심축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회장은 △산청 한방약초축제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영덕 국제 H웰니스 페스타 △장흥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등 전국의 주요 웰니스·전통의약 행사를 소개하면서 “모든 축제에서 공통적으로 ‘한의진료 및 체질진단 부스’가 높은 선호도 및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향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진행될 글로벌 웰니스 축제에서 ‘도심형 K-메디컬·마인드 웰니스’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한의약과 전통의학의 역할을 설명하는 한편, ‘한의약통합진료관 총괄 공간 구성도’를 통해 △한의진단기 체험관 △한의치료기 체험관 △한의 특화 클리닉관 △한의 뷰티&웰빙관 △약재·산업관 등의 운영 방안을 상세하게 공유했다. 특히 최 회장은 이에 대한 기대효과로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성 입증 및 미병 치료의 의학적 근거 확보 △광주-장흥 연계를 통한 전남권 체류형 의료관광 및 MICE 경제 활성화 △참여 대학 학생들의 전공 실무 역량 강화 및 청년 웰니스 일자리 창출 △지역 의료기기·한의약 바이오 기업의 B2B 판로 개척 및 AI 헬스케어 생태계 선점 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토론회에서는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체류형 관광과 연계한 산업 확장 가능성, 심신 통합 웰니스 데이터 표준화와 AI 플랫폼 개발을 주제로한 근거 기반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의필요성, 한의약·뷰티·관광 분야 민·관·학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최의권 회장·임규훈 수석부회장·김수용 의무이사, 전라남도한의사회 문규준 회장,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정종길·이숭인·김동수 교수 등이 참석했다. -
한의협, 허준축제서 시민과 호흡…한의약 가치·우수성 적극 홍보[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허준축제에서 다채로운 한의약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들과 소통하고 한의약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렸다. 한의협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식물원 잔디마당과 마곡광장, 마곡중앙로 일대에서 강서구 주최로 열린 ‘제24회 허준축제’에 참여해 진단기기, 추나치료, 피부미용, 외국인 진료, 소아·청소년 건강상담, 홍보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방문자들에게 한의사들이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의과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시민들의 건강 고민을 살피고 한의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진단·추나·피부미용·소아청소년 진료까지…한의약 체험부스 ‘성황’ 진단기기 부스에서는 피부 상태를 분석해 개인별 피부 특성을 확인하고 건강한 피부관리 방법을 안내해 큰 관심을 모았다. 체형측정과 전통 한의진료 부스에서는 신체 균형과 자세를 살펴보고,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추나치료 부스에서는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진료서비스도 진행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피부미용 부스에서는 피부 상태에 따른 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관련 장비와 프로그램을 시연했다.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문의하고 명함을 요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외국인 진료 부스에서는 한의사와 통역 인력이 외국인 방문객의 상담을 지원하며 언어 장벽을 낮추고 한의약을 알렸다. 소아·청소년 부스에서는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성장과 건강관리에 관한 고민을 나눴으며, 한의사가 직접 지은 동화책을 제공하고 아이들과 함께 첩약 싸기 체험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홍보부스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허준축제 준비위원회 김동환 부위원장(한의협 의무이사), 한의협 이지혜 이사가 방문진료 등 한의계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QR코드를 활용한 한의협 SNS 팔로우 이벤트와 기념품 증정 등을 통해 협회의 활동을 전반을 알렸다. 또 대학생 홍보대사(앰배서더)들도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한의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윤성찬 회장·이준호 위원장, 봉사자 격려…회원 참여 확대 당부 한의협 윤성찬 회장은 축제 현장을 찾아 한의사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민과 직접 만나 한의약의 가치를 알리는 현장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허준축제는 한의약의 전통과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직접 알리고, 한의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살피기 위해 기꺼이 현장에 나서 준 회원들과 학생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약에 대한 신뢰는 제도와 정책의 발전뿐 아니라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긍정적인 기억을 통해서도 쌓인다”며 “앞으로도 허준축제가 많은 국민에게 알려지고 더욱 발전해 명실상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 허준축제 준비위원회 이준호 위원장(한의협 부회장)도 현장의 진료봉사팀과 자원봉사 학생들을 격려하고, 직접 시민들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이 부회장은 “허준 선생의 정신은 아픈 사람을 돌보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려는 한의학의 본질과 맞닿아 있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한의약의 가치와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축제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한의사와 한의대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한의계 전체의 신뢰와 위상을 높이는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이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의 정신으로 지역사회 공익활동에 함께해 주길 바라며, 대한한의사협회 허준축제 준비위원회 김동환 부위원장(한의협 의무이사)과 의무팀 노고에 대한 감사와 함께 준비위원회 역시 앞으로 더 많은 회원이 보람을 느끼며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소아·청소년 부스에 최봄·정혜인 한의사, 전통 한의진료에 남태광·허재원 한의사, 외국인 한의진료에 김준연·이기현·이태호·유지환 한의사, 현대 한의진료에 박호제·이찬우 한의사가 참여했다. 홍보부스에서는 한의협 이지혜 홍보이사와 박신형·위영훈(원광대학교), 박시연(대구한의대학교), 전혜진(경희대학교) 학생이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박민정 교수가 이끄는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생인 윤혜원·이선우·이주성·최영락·윤재빈·윤재영·최성우·김현중·권범진·강태원·장지환·윤준익·이은서·최원준·이현수 학생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 운영을 지원했다. 외국인 통역에는 일반인 유학파인 이나영·이호영님이 한의학 홍보를 위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허준축제, 한의사, 자원봉사자 참여 빛 발해 이번 허준축제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회원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참여가 한의계의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동력이 되도록 힘썼다. 한의의료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활동은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한의계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부스를 방문한 한 시민은 “무료 진료와 건강상담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한의의료의 다양한 진료 분야와 내용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여러 축제와 행사에서 한의약을 직접 경험할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의사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활동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무료 진료와 건강상담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한의약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과의 신뢰를 쌓는 기회인 만큼, 더 많은 회원이 사명감을 갖고 공익활동에 동참하는 참여 문화가 확산돼야 한다. 한편, 제24회 허준축제에서는 한의약 체험부스 외에도 개막식과 허준콘서트, 허준음악회,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버스킹과 지역 예술인 공연, 가족오락관, 허준 서바이벌 게임, 랜덤 플레이댄스, 허준 퍼레이드, 허준 키즈 장원전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이뤘다. -
세계 통합암치료의 새 화두…침 치료의 ‘전면적 임상 확산’[한의신문] 근거 기반 통합암치료의 연구 방향이 개별 치료법의 효과 검증을 넘어 임상 적용과 환자 접근성 확대, 국제 공동연구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침 치료·운동요법·심신중재·디지털 헬스 등의 임상 도입을 위한 실행과학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한국 연구진도 국제협력 활동과 정밀 침 치료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대한통합암학회(이사장 유화승) 대표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국제통합암학회(Society for Integrative Oncology, 이하 SIO)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해 근거 기반 통합암치료의 연구 동향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의 통합 의료시스템인 헨리포드 헬스(Henry Ford Health)와 공동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통합종양학에서 공동체와 소속감 함양(Cultivating Community and Belonging in Integrative Oncology)’을 주제로 각국 연구자·임상의가 참여해 연구 성과와 임상 적용 전략을 공유했다. ◎ 암 예방·운동·증상 관리…통합종양학의 임상 적용 확대 컨퍼런스(대회장 엘리너 M. 워커·수재나 M. 지크 교수)에선 △암 예방 및 건강 형평성 △운동 종양학 △환자 중심 증상 관리 △통합암치료 임상진료지침 적용 △실행과학 기반 의료현장 도입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첫날 기조강연에 나선 티퍼니 카슨 박사(모핏암센터)는 소외계층의 식생활과 암 예방을 주제로 사회·환경적 요인이 암 예방과 건강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했다. 이어 식량 불안정(Food Insecurity)과 의료 접근성 문제를 중심으로 통합암치료의 건강 형평성 제고 방안이 논의됐다. 둘째 날에는 운동 종양학 분야의 권위자인 캐스린 슈미츠 교수(피츠버그대 의대 혈액종양학과)가 암 환자 운동요법의 임상적 가치와 적용 전략을 발표했다. 벤저민 모브사스 박사(미시간주립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는 환자보고결과(Patient-Reported Outcomes, PROs)를 활용해 환자의 증상 경험과 삶의 질을 치료 평가에 반영하는 환자 중심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헤더 그린리 교수(프레드허친슨 암센터)와 린다 발니브스 교수(매니토바대 간호대) 등이 참여한 세션에서는 SIO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공동 개발한 통합암치료 임상진료지침의 임상 적용 방안이 논의됐다. 준 마오 교수(메모리얼슬론캐터링 암센터)의 ‘IMAGINE 프로젝트’는 침 치료·마사지의 암 진료현장 도입을 추진하는 사례로, 연구 근거의 임상 적용을 위한 실행과학(Implementation Science)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마지막 날에는 국제암지지요법학회(MASCC)와 공동으로 암 환자의 복합 증상 관리를 위한 다중중재적 접근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침 치료 △심신요법 △천연물 △AI 기반 디지털 헬스 △기초과학 등 통합종양학의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유화승 이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통합종양학 연구가 개별 중재의 효과를 검증하는 단계를 넘어 축적된 연구 근거를 실제 임상현장에 적용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 윤성우 특임부회장, 한국 통합종양학의 국제협력 역할 조명 대한통합암학회를 비롯한 한국 연구진의 국제협력 활동도 주목받았다. 윤성우 대한통합암학회 특임부회장(강동경희대병원 교수)은 SIO 글로벌 커미티(Global Committee) 관련 발표에서 △한국 내 위원회 활동 △국가 간 학술교류 성과 △국제 통합종양학에서 한국의 역할 △공동연구 확대 방안 등을 소개했다. 특히 국가별 의료체계와 전통의학 활용 환경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국제 연구 교류를 통한 근거 기반 통합암치료의 공동 발전 필요성이 강조됐다. 윤 부회장은 “국제적 협력과 연구 교류는 근거 기반 통합암치료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특히 한국의 한의학 기반 임상연구 경험이 국제 공동연구와 통합종양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발표였다”고 밝혔다. ◎ 곽은빈 박사, CIPN 환자 188명 분석…정밀 침 치료 가능성 제시 항암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CIPN) 환자의 감각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환자별 정밀 침 치료 전략으로 연결하기 위한 연구도 발표됐다.대전대 한의대 출신 곽은빈 박사(미국 시티오브호프병원 통합암센터)는 CIPN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다기관 3상 침 치료 임상시험(ACT)의 기저시점 정량적 감각검사(Quantitative Sensory Testing, QST) 분석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선 총 등록 환자 255명 가운데 188명의 감각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손보다 발에서 두드러진 촉각·진동감각 저하 △환자별 상이한 감각기능 변화 △감각 및 통증 반응의 다양한 양상 등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감각 손상과 통증 반응의 개인차를 확인하고, 정량적 감각검사를 통한 환자별 감각 표현형(Sensory Phenotype) 분류와 정밀 침 치료(Precision Acupuncture) 전략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 유화승 이사장, 팬플루트 연주로 ‘전인적 돌봄’ 가치 전달 학술 교류 외에 음악을 통한 전인적 돌봄의 가치도 공유됐다. 유화승 이사장(대전대한방병원 동서암센터 교수)은 학술대회 마지막 날 메인 학술 세션에 앞서 팬플루트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유 이사장은 “신체적 치유를 넘어 음악을 통해 마음과 영혼에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총 3곡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평온 △암 환자의 용기와 회복력 △어려운 순간 서로를 지지하는 공동체의 의미를 전달했다. 유 이사장은 “앞으로도 SIO를 비롯한 국제 학술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한의학 기반 통합암치료의 임상연구 성과를 세계와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특히 근거 기반 침 치료의 임상 적용과 국제 진료지침 반영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K-통합암치료의 학술적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 저변을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한눈에 보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손목터널 증후군 -
[자막뉴스] 한의협, 건보공단에 한의 보장성 강화 건의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청희 이사장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전달했습니다. -
한눈에 보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월경전증후군 -
[자막뉴스] 한의CPG 입은 온천요법 ‘의료행위’로 건보 진입 길 연다초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해 온천요법을 정식 의료행위로 만들고 건강보험 적용까지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약, 대한민국 군진의학의 미래를 조망하다국군의무사령부가 개최한 ‘군진의학 및 국제군진외상 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장병들의 다양한 건강문제들에 대응할 수 있는 군진 한의학의 최신 지견들이 소개돼 관심이 쏠렸습니다.
-
한눈에 보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만성피로 -
[자막뉴스] 한의약진흥원 통폐합 대상 제외 한의계 통폐합 저지 노력 결실한성숙 국무총리가 정부가 추진하는 109개 공공기관 기능개혁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타 기관에 통폐합 되지 않고 유지될 전망입니다. -
[자막뉴스] 한의협, 한의사의 X-ray 사용 본격 추진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X-ray 사용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광주광역시·전라남도한의사회 통합준비TF (5일)- 참석 명단 -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최의권 회장, 최명호 의장, 임규훈 수석부회장, 배장성 부회장(서구분회장), 김상봉 총무이사, 유형천 법제이사, 전라남도한의사회 문규준 회장, 최신웅 의장, 김영태 수석부회장, 유재갑 부회장(목포분회장), 배진석 총무이사, 조옥현 기획이사 -
한눈에 보는 한의임상진료지침 - 화병
-
- ‘안 무서운 납량특집’ 편 - -
[자막뉴스] 한의협, 노인외래정액제의 조속한 개선 촉구대한한의사협회가 노인외래정액제의 개선 촉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18일까지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협, 교통사고 경상환자 치료권 보장 촉구 “8주 이후에도 필요한 치료 계속돼야”대한한의사협회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유의동 위원장을 만나 교통사고 경상환자의 치료권 보장을 위한 자동차보험 제도 보완을 촉구했습니다. -
[자막뉴스] 12월 비대면진료 시행 한의약 특성 제대로 반영돼야대한한의사협회는 오는 12월 비대면진료의 정식 제도화를 앞두고 ‘의료법’ 하위법령에 첩약의 처방 및 조제 등과 관련된 한의진료의 특수성을 제대로 반영해 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
[자막뉴스] 한의약진흥원 통폐합 중단, ‘8주룰 후속조치에 만전’대한한의사협회가 남인순 국회 부의장을 비롯 이수진, 이기헌, 백선희 의원 등과 연쇄 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통폐합 논의 중단 및 자동차보험 ‘8주룰’ 시행과 관련한 주요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습니다.
-
한눈에 보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족관절염좌 -
[자막뉴스] 한의사의 레이저 의료기기 사용 40년 전부터 인정받아온 한의의료행위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의 레이저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다양한 법적·행정적 판단을 제시하면서, 이는 정당성이 입증된 한의 의료행위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
한의협, 유의동 국토교통위 위원장 간담회(18일) -
[자막뉴스] 행정 편의주의적 한의약진흥원 통폐합 시도 “즉각 중단하라!”최근 정부 일각에서 공공기관 혁신이라는 이유 아래 추진되고 있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통폐합 논의에 대해 한의계가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
한눈에 보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자폐스펙트럼장애
-
[자막뉴스] 국가건강정보포털 내 잘못된 한의약 정보 “바로잡다”대한한의사협회가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국가건강정보포털’의 건강정보 내 한의약 관련 오류와 폄훼 내용을 지속적인 개선 요청으로 수정 완료 및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한국형 일차의료 모델, 한의원·양방의원이 함께해야 완성됩니다! -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 한의원 배제 철회하라!” -
'한국형 일차의료 모델' 한의원이 꼭 참여해야! -
한의협 등 보건의약단체, 국민의힘 지도부와 간담회(29일)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29일 각 보건의약단체장과 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이 참석해 한의계 현안을 전달하고 했다.
-
"보건복지부는 양방독점정책 중단하고 한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하라!" -
"한의원 배제한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 전면 철회하라!"[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송인선 보험이사는 22일 청와대 앞에서 한의사가 배제된 '지역사회 혁신 일차의료 시범사업'의 즉각적인 전면철회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날 송 이사는 "한의원을 이용하는 1100만 국민은 어쩌란 말이냐? 보건복지부는 양방 독점정책을 중단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의사의 시범사업에 대한 참여 당위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
한의학 발전을 위한 현장 간담회 (21일) -
[자막뉴스] “한국형 일차의료에 한의가 없다” 청와대 앞 1인 시위 전개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지역사회 일차의료 혁신 시범사업’에서 한의의료가 참여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국민의료 선택권 침해와 특정 직역 편향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자막뉴스] 군 장병부터 난임·지자체까지 한의협, 한의정책 확대 시동대한한의사협회 의무위원회가 전국 의무이사 연석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감염관리부터 군의, 난임 등 다양한 의무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많이 본 뉴스
- 1 한의협,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에 ‘메디스태프’ 신고조치 완료
- 2 법에 없는 ‘양약’은 어떻게 한의사의 범죄가 되었는가
- 3 한의CPG 입은 온천요법…‘의료행위’로 건보 진입 길 연다
- 4 한의사, ‘마약중독’도 AI 뇌파 바이오마커로 판독…재활 연계 주목
- 5 “환절기 감기·독감·코로나19, 한약으로 예방·치료 하세요∼”
- 6 온천요법 건보 진입, 표적 질환부터 실증…“정책실험 먼저”
- 7 “오늘은 내가 한의사”…진맥부터 ICT까지 한의사 직업체험
- 8 시일야방성대곡, 한의계가 놓친 진실
- 9 수성구한의사회, ‘일차의료 한의학’ 홍보하며 대구시민 곁으로
- 10 58년 만에 부산서 되살린 한의약의 날…“새로운 100년 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