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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의사 경력 공백 줄인다”…한의·IT·법조계 ‘동행’ 시작[한의신문] 여성 한의사들이 경력단절 없이 안정적으로 의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한의계·IT업계·법조계 협력 모델이 추진된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디지털 기반 한의원 운영 환경 구축과 한의원 경영·근로 리스크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한 법·디지털 기반 전문 교육을 추진한다. 대한여한의사회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회장 김덕재·이하 KIBWA)와 20일 KIBWA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분야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한 진료환경 지원에 나섰다. KIBWA는 여성 IT 기업인의 권익 향상과 디지털 산업 활성화를 위해 △CEO 네트워크 구축 △디지털·AI·SW 분야 여성 창업 및 기업 성장 지원 △정부·공공기관 정책 협력 등을 추진해오고 있는 비영리 경제단체다. 이번 협약은 여성 한의사가 임신·출산·육아 등 생애주기 전환기에 겪을 수 있는 계약·노무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디지털 기반의 효율적인 의료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IT와 의료라는 이종 산업의 강점을 결합해 여성 보건의료인의 근로환경 개선과 한의원 운영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론 △여성 전문인력의 역량 강화 및 지속가능한 경력 개발 △보건의료·정보기술 분야 전문성을 활용한 교육·세미나·워크숍 운영 △여성의 직무환경 개선과 일·생활 균형 지원 △생애주기별 경력 지속 지원 △회원·전문가·네트워크를 활용한 교류·자문·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여한의사회의 보건의료 전문성이 혁신 IT 솔루션 및 DX 컨설팅 기술과 결합,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 감소는 물론 스마트 진료환경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소연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여한의사들의 근무환경을 스마트하게 변화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회원들이 생애주기 전환기에도 공백 없이 가치 있는 의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덕재 회장은 “보건의료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여한의사들의 전문성에 KIBWA의 디지털 기술력을 더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업무 협력을 넘어 한의 의료 생태계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여성 전문직들이 안정적으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약 사항을 구체화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여한의사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 인프라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선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회장, 신현숙 부회장, 김윤나·오현주 학술이사를 비롯해 KIBWA 김덕재 회장, 정혜인·송석영 수석부회장, 김경선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한의사 근로환경 변화 대응 법·디지털 세미나’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대한여한의사회·KIBWA·한국여성변호사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여한의사 봉직의 및 (예비)개원의를 대상으로, 생애주기 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영·근로·계약 공백 리스크를 최소화하고자 추진되는 법·디지털 기반 실무교육이다. 이에 양 기관은 다음달 온라인 설문 등을 통해 사전 수요조사에 착수해 주요 고민 사례를 수집하고,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여한의사 근로환경 이슈 관련 기조 발표 △법률 세션(근로·계약 리스크 및 분쟁 예방) △기술 세션(디지털 운영·업무 표준 및 도구 활용 전략) △케이스 클리닉 및 패널토의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된다. 이에 여한의사회는 사례 수집에서 참가자·패널 모집, 홍보 및 행사 운영 전반을 맡고, 한국여성변호사회는 법률 세션 기획과 연자 초빙을, KIBWA는 기술 세션 기획과 연자 초빙을 담당키로 했다. -
“피카디 인턴십 통해 미래 의료인으로서의 AI 활용방향 고민”학교 수업에서 출발한 피카디 인턴십 본과 진입을 앞둔 지난 예과 2학년 겨울방학, 나는 조금 특별한 도전에 나섰다. 배효진 교수님의 한의임상생리학 과목의 외부 전문가 특강에서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어, 1월5일부터 2월13일까지 6주간 ‘피카디(fika.d)’라는 회사의 인턴십에 참여하게 됐다. 피카디(fika.d)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숏폼 영상 제작 솔루션인 ‘피카클립(ficaclip)’을 운영하는 유망한 테크 스타트업이다. 롱폼 영상을 단 몇 분 만에 퀄리티 높은 숏폼으로 자동 변환해 주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기부 팁스(TIPS) 선정과 구글 AI 퍼스트 프로그램 선발 등 여러 방면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회사를 이끄는 정원모 대표님이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한의대 출신 창업가’라는 사실이다. 학부생 시절 스마트폰이 막 상용화되기 시작했을 때, 앱 개발에 흥미를 갖고 IT 기술의 가능성에 눈을 떴다는 대표님의 이력은 대단히 놀라웠다. 인턴십에 지원한 초기에는 “AI가 트렌드라고 하니 관심은 가고, 대표님께서 한의대 출신이신데 어떻게 AI스타트업을 창업하셨을까?”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인턴십은 단순히 AI를 사용해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 참여해 보았다는 단순 경험을 넘어, 미래의료인으로서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되었다. AI, 단순한 도구 넘어 실무의 파트너임을 체감 이번 인턴십은 오프라인 근무와 온라인 비정기 근무가 혼합된 형태로 운영됐다. 주된 업무는 숏폼(Short-form) 콘텐츠의 기획부터 대본 생성, 영상 편집에 활용될 자료들을 제작하는 일이었다. 이 과정에서 나는 Google AI Studio, HeyGen, Veo 3, n8n 등 평소 이름만 들어봤던 최신 AI 툴들을 직접 구독하고 실무에 사용해보는 경험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EBS ‘지식채널 e’ 스타일의 교육용 콘텐츠 제작과 수원 영통 ‘윤빛한의원’의 홍보 숏폼을 제작한 일이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AI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수많은 레퍼런스 영상을 AI로 분석해 대중의 관심이 높은 영상의 포인트를 찾아내고, 주제에 맞는 대본을 생성한 뒤, 이를 다시 시각화하는 과정을 거쳤다. 디자인에 대한 감각과 지식이 전무한 내가, 이렇게 높은 퀄리티로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놀랍게 느껴졌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이었다. AI가 생성한 결과물은 빠르고 정교하지만, 때로는 내가 요청한 사항과 다르게 결과물이 출력되거나, 부자연스럽다고 느껴지는 결과물이 생성될 때도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다. 사용자가 AI에 입력하는 명령을 ‘프롬프트’라고 하는데, AI가 사용자가 원하는 의도에 적합하게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도록 명령을 구성하고 다듬는 작업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라고 한다.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한 상사분께 직접 피드백을 듣고, 몸소 이 작업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AI시대, 한의사는 어떻게 경쟁력을 가져야 하는가? 이번 활동은 한의원 경영과 임상 현장에 대해서도 깊은 통찰을 주었다. 인턴십을 통해 만난 수원영통 윤빛한의원 이재현 대표원장님과의 협업은 한의사가 단순히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을 넘어, 하나의 사업체를 이끄는 경영자(CEO)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전국 한의원의 대부분이 원장 1인이 운영하는 구조라는 현실 속에서, 대표원장인 한의사의 시간은 가장 귀한 자원이다. 나는 여기서 AI의 진정한 가치를 볼 수 있었다. 한의사가 직접 해야 할 핵심 역량(인소싱)과 AI나 외부 시스템에 맡길 수 있는 부분(아웃소싱)을 명확히 구분하고, 이 전략을 바탕으로 남들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강점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게 된다. AI를 경쟁자로 생각하고, 배우지 않는다면 대체되겠지만 AI에 대해 공부하고, 그 특성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활용만 할 수 있다면 나의 업무를 굉장히 전문적인 수준에서 보조해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미래를 향한 네 가지 다짐 6주간의 여정을 마치며, 나는 앞으로의 학창 시절 동안 집중해야 할 네 가지 우선순위를 세웠다. 첫째, 흔들리지 않는 의학적 기초다. 기술과 언변이 아무리 화려하더라도 본질은 환자를 고치는 실력에 있다. 편향되지 않은 탄탄한 이론과 술기 공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둘째, 사람을 향한 공감 능력이다. AI가 흉내낼 수 없는 환자와의 정서적 교감은 의료의 시작이자 끝이다. 이것이야 말로 AI시대에 의료인이 가져야 할 필수덕목일 것이다. 셋째, 기술의 능동적 활용이다. AI를 경계의 대상이 아닌, 내 진료와 외주 영역의 업무를 보조해 줄 직원으로 길들이는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할 것이다. Chat gpt, Gemini와 같은 접근성 좋은 AI뿐 아니라, 다양한 AI 툴들을 사용해보며, 경험의 폭을 넓힐 것이다. 넷째, 거시적 안목의 경영학적 학습이다. 홍보 전략과 보건의료체계를 이해하여, 더 많은 환자에게 한의학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시대적 변화에 의료인으로서 어떠한 태도로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심도있게 해볼 수 있었다. 다시 한번 이 글을 빌려,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동국대 한의대 생리학교실 배효진 교수님, 피카디 CEO 정원모 대표님, 흔쾌히 한의원 참관 및 고견을 나누어주신 수원영통 윤빛한의원 이재현 대표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글을 마친다. -
질병관리청, 영국보건안보청과 AI 기반 감염병 대처 본격화[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영국 런던에서 영국보건안보청(UK Health Security Agency, UKHSA / CEO 수잔 홉킨스)과 감염병 대비·대응 및 보건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갱신했다고 4일 밝혔다. 영국보건안보청은 영국의 감염병 대응 및 보건안보를 총괄하는 기관으로 팬데믹 대비·위기대응·과학 기반 정책 수립을 담당하고 있다. 질병관리청과는 코로나19를 계기로 2022년 MOU를 체결한 이후 감염병 감시 및 관리, 실험실 역량 강화, 항생제 내성 대응, 원헬스, 공중보건 교육 및 전문가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기반을 강화해 왔다. 이번 양해각서(MOU) 갱신은 글로벌 보건안보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과학기반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써 기존의 협력 분야에 더해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 △AI 활용 예측 분석, △기후보건 및 보건 분야를 새롭게 포함해 협력의 범위와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였다. <질병관리청-UKHSA 단체사진. 가운데 임승관 질병관리청장과 수잔 홉킨스 UKHSA 청장> 양 기관은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 및 모범사례를 상호 교환하는 한편 고위급 정책대화 개최와 정례회의 운영을 통해 협력 현안을 지속 점검·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실무 역량 강화 및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상시적으로 가동해 나갈 예정이다. 양해각서 체결식 후 진행된 고위급 정책대화에서는 영국보건안보청 스티븐 라일리 최고데이터책임관 및 그의 팀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의 감염병 분야 활용, 데이터 통합 기반 대응 체계 고도화, 미래 팬데믹 대비 전략 등에 대해 현황을 공유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질병관리청 대표단은 영국보건안보청의 협력기관인 앨런 튜링 연구소(The Alan Turing Institute), 옥스퍼드 팬데믹 과학 연구소(Pandemic Sciences Institute, PSI)를 방문해 인공지능(AI)의 감염병 예측·분석 활용,공중보건 데이터 거버넌스, 연구기관 간 협력 모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수잔 홉킨스 영국보건안보청장은 “양 기관 간 협력 강화는 양국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보건위협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승관 청장은 “이번 양해각서(MOU) 갱신을 계기로 양 기관 간 전략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감염병 대응 체계를 함께 발전시켜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심평원, ‘2025 한국경영대상’ 7년 연속 수상[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25일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서울과학종합대학원·동아일보가 공동 후원하는 ‘2025 한국경영대상(서비스혁신 부문)’에서 보건복지 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7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경영대상은 △CEO 리더십의 비전과 전략 △경영 비전에 의거한 운영 성과 △주력 서비스의 산업과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는 서비스 혁신과 경영혁신, 기술혁신 등 총 24개 분야로 나눠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심평원은 서비스혁신 부문에서 기관 경쟁력 제고와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심평원은 심사·평가 등 기관 핵심사업과 보건의료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왔다. 특히 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진료를 보장하기 위해 △의학적 타당성 기반 심사기준 개선 △치료성과 중심의 평가체계 개편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또한 2024년에는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2년 연속 데이터기반행정 최고등급 우수기관 선정 △강원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기관의 위상을 한층 높였으며, 아울러 기관장의 직접 발로 뛰는 리더십을 통해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왔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진료비 전자심사방법’ 특허 공유를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해외 사업 확장을 지원, 민간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국가경쟁력 강화 등 공공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안전과 직결돼 있는 일회용 치료재료의 사용과 제도적 모순에 대해 실질적인 정책 해법 모색을 위한 ‘안전한 치료재료 재처리 제도 도입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의료자원을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적 논의를 시작하는 등 정부의 지속가능 발전과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는 ESG 경영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상급종합병원 간담회를 통해 진료비 심사제도 개선 결과를 공유하는 등 현장중심의 진료비 심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국민의료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업(業)의 내실화를 더욱 다지고, 국민이 체감하는 공공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 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2025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주요 발표내용은?[편집자주] 2025년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영남권역 행사가 오는 9월 28일 부산 BEXCO 컨벤션홀 1~2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라이브 시연 메인세션, 4개 주관 학회 주제 강연, 총 27개 전문가 특강으로 구성돼 학문적 깊이를 더하고 회원들의 관심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 본란에서는 ‘한방비만학회’, ‘대한한의영상학회’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Session2 – 한방비만학회[오전] △허인 교수(부산대학교)-체형 교정과 비만 허인 교수는 기존 비만 치료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의 통합적 임상 접근법을 소개한다. 체형 교정과 비만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연결하여, 잘못된 자세가 왜 살이 찌기 쉬운 몸을 만들고, 다이어트의 효과를 방해하는지 그 원인을 파악하고, 비만 치료에 도움이 되는 체형 교정 치료를 다룬다. 단순히 체중 감량을 넘어, 비만 치료의 새로운 해법을 찾고자 하며, 이번 강연에서 체형 불균형과 비만 사이의 상호 기전을 설명하고, 기존 비만 치료에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적 접근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강병수 원장(다이트한의원)- 혈당과 한방 비만 치료 : 한약과 당질제한식 조합 중심으로 강병수 원장은 최근 GLP-1 계열 약물의 유행 속에서 한의학 기반 비만 치료의 차별성과 임상적 가치를 조명한다.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개인 맞춤형 한약 치료와 당질제한식(유네스코에서 주최한 ‘2025 글로벌 녹색 성장 및 건강한 생활방식 촉진 정상회의’에서 발표)이라는 영양 치료의 생리학적 원리를 결합한 통합 접근을 소개하고, 다이트한의원의 실제 임상 적용 사례와 연구 데이터를 통해 대사 개선과 생활습관 교정을 유도하는 한방 치료의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찬영 교수(동의대학교)- 노쇠의 맥락에서 비만과 한의치료 권찬영 교수는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근감소성 비만에 대해 독특한 한의학적 접근법을 제시한다. 비만 역설 등 노인에서의 비만 이슈, 근감소성 비만의 정의와 진단 기준을 소개하며, 근감소성 비만의 맥락에서 개체 특이성을 고려한 체질과 변증론치 체계를 설명한다. 또한 보중익기탕 등 한약치료의 기전과 효과, (전)침치료와 약침치료의 임상 응용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권 교수는 본 강연의 목표가 노인 비만에서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근육량 보존과 기능 개선을 통한 건강한 노화를 위한 통합적 한의치료 접근법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년기 비만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닌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핵심과제이고 기존의 획일적 체중감량 접근법으로는 근감소성 비만의 복합적 병리를 해결할 수 없으며, 한의학의 개체별 맞춤 치료 철학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정밀의학적 접근법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Session3 - 대한한의영상학회 [오후] △오유나 교수(부산대학교)-Lumbar Disc Nomenclature 최근 임상에서 영상검사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정확한 진단을 위한 영상 용어의 이해는 한의학적 치료에서도 필수적이다. 본 강연에서는 Lumbar Disc Nomenclature(요추 추간판 명명법)의 국제 기준과 그 임상적 의미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의사가 영상소견을 해석하고 치료 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상 판독이 한의 임상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지만, 용어의 정확한 이해 없이 영상소견을 해석하기란 쉽지 않다. 이번 강의는 허리질환 전체 세션을 이해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어려운 영상 용어를 쉽고 명확하게 풀어내는 데 중점을 두었고, 헷갈리던 디스크 용어도 한 번에 정리해 드릴 계획이다. △오승윤 교수(우석대학교)-초음파 100% 활용하기- 한의임상에서 현장초음파 활용 실제 오승윤 교수는 초음파를 근골격뿐만 아니라 복부, 흉부, 혈관 등 다양한 부위의 진단에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실제 증례와 시연을 통해 소개한다. 본 강연은 한의사의 임상에서 초음파를 보다 폭넓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최근 한의계에 초음파 사용이 확산되고 있으나, 주로 근골격계 질환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어, 본 강연에서는 복부·흉부·혈관 등 다양한 부위의 질환에 대해 진단 보조 수단으로 초음파를 적용한 실제 증례를 중심으로 설명한다. 특히, 한의원 내 내원 환자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초음파를 활용한 간단하고 실용적인 진단법을 소개하고, 가능한 경우 현장 시연을 통해 실전 활용법을 직접 보여드릴 예정이다. △오명진 원장(금강한의원)- Ultrasonography Guided Pharmacopuncture in Lumbar Spine [ Live ] 요통은 임상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병변이다. 요추부위 경혈의 심부구조를 초음파로 살펴보고, 초음파 가이드를 통한 경혈의 약침시술을 소개한다. 요통은 임상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병변이다. 초음파를 통해서 요추 주변의 구조를 살펴보고, 병변이 발생한 정확한 위치에 약침이나 도침을 시술하여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초음파를 이용한 시술이다. 또한 혈관이나 신경 등 경혈의 심부에 위치한 위험구조를 손상하지 않고 안전한 시술을 위해 초음파를 통한 시술은 필수적이다. △지현우 원장(본아한의원)-요추 복잡추나요법을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법 본 강연은 “요골반 추나를 위한 X-ray 촬영 및 진단”을 주제로 요골반 복합체의 해부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의 임상에서 X-ray 영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요골반 부위의 다양한 통증 및 기능 이상에 대한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추나치료의 근거를 강화하기 위해 X-ray 촬영 프로토콜과 영상 판독법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실제 임상 증례를 통해 X-ray 진단의 유용성을 공유하고, 추나 치료 전후 변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방법도 함께 소개하여 한의사들의 진단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석희 원장(바른몸에스한의원)-Post OP. Radiologic Guidelines 본 강의는 다양한 수술 후 영상 소견의 실제 사례를 통해 수술 종류별 영상의학적 특징을 정리하고, 변화된 해부학적 구조와 병리 소견을 구분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경추/요추의 Laminoplasty, Laminectomy, Facetectomy, Fusion, Vertebroplasty, 무릎관절 수술(TKR/ACL/meniscectomy) 등 각 수술 후의 대표적인 영상 변화와 주의점, 병적 소견과의 감별을 실제 X-ray, MRI, CT 이미지를 중심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한의사들도 점차 영상의학 소견에 대한 이해와 해석 능력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수술 후 영상은 단순한 병변 판독이 아닌, 수술 기법에 따른 정상 소견과 병적 변화의 감별이 필수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임상 협진과 설명 능력을 높이고, 보다 근거 있는 한의 진료의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
복지부, AI 의료분야 등 5년간 1천 명 이상 인재 양성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6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의료 인공지능(AI) 특화 융합인재 양성 사업’의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의료 AI 분야의 기술개발과 상용화 등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 융합인재 배출을 목표로 경희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중앙대, 한림대 등 6개 대학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학교당 연간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다만, 금년은 학교당 7.5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은 다학제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내 의학, 약학, 치의학, 공학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여 AI 진단·예측, AI 신약·치료제 개발, AI 의료기기 개발 등 특화 분야의 세부 과정을 개설한다. 이 가운데 경희대학교는 경희의료원, 권역외상센터(8개 병원) 및 한의대, 의대, 치대, 전자정보대, 소프트웨어 융합대 등 여러 단과대학들이 카카오헬스케어, 코스맥스, 트라이얼 인포매틱스 등의 산업체와 연계해 멀티모달 분석 기반의 AI 진단 예측 분야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의료 AI 실습이 가능하도록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병원 및 바이오헬스 기업과 대학 간 협업 체계를 구성해 학생 참여 프로젝트와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5년간 학부생 및 대학원생 총 1,000명 이상의 의료 AI 융합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번 착수보고회 및 제1차 협의체에서는 정부의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공동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한 상호 학점 교류 인정 방안 마련, 성과교류회 및 경진대회 공동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으로 타 연구개발 사업 연구자의 강의 및 교육용 데이터셋 제공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백영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장은 “의료 AI는 보건의료 분야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기술”이라며, “AI와 의·약학의 전문성을 가진 융합형 인재 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에 정부는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 산업을 연결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AI 기반 정밀의료 방향은?…‘2025 K-Lab AI 헬스케어 세미나’ 성료[한의신문] 명지전문대학(총장 권두승)과 ㈜넥스트브릿지(대표 손창기)는 최근 한국과 중남미 5개국 관계자들과 온라인을 통해 ‘2025 K-Lab AI 헬스케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최신 헬스케어 기술을 중남미에 소개하고,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 혁신 분야에서의 국제 공동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코스타리카, 볼리비아, 에콰도르, 콜롬비아, 온두라스 등 중남미 5개국의 보건부 및 과학기술부 관계자, 국립대학 연구진, 병원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ZOOM과 YouTube를 통해 동시 생중계됐으며, 윤영현 교수(명지전문대학 정보통신공학과)와 백재순 교수(명지전문대학 AI빅데이터학과)가 공동으로 기획 및 운영을 맡아 기술과 정책 양 측면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윤영현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AI 기반 헬스케어는 단순한 기술 확산을 넘어 의료 접근성의 형평성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을 매개로 한-중남미 간 미래지향적 협력 모델의 시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K-Lab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남미 현지 수요에 맞춘 헬스케어 협력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중남미 파트너 기관들과의 연구 컨소시엄 구축, AI 기반 공공보건 파일럿 프로그램 실증, 국경 간 원격협진 플랫폼 설계 등 협력 확대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AI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정밀 진단, 정신건강 케어, 영상 분석,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이 공유됐으며, 발표자들은 AI 기술이 중남미 의료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고, 예방의료부터 공공보건 체계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강조했다. AI 의료기술의 현주소와 글로벌 적용 가능성 집중 조명 이번 세미나는 기술적 심층성을 바탕으로 임상적 응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발표들로 구성됐다. 이날 박상민 교수(서울대 가정의학과·XAIMED CEO)는 ‘좋은 의료를 위한 AI: 정확도, 임상적 유용성, 설명 가능성’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AI 알고리즘의 의료현장 적용을 위한 윤리적 설계 및 검증 프로토콜을 소개했으며, 특히 AI 보조진단이 1차 진료와 커뮤니티 케어 영역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임창환 교수(한양대 바이오메디컬공학과)는 ‘AI 기반 생체신호 처리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 정신건강 케어’를 주제로 뇌파·심박수·스트레스 지수 등 다중 생체신호를 실시간 분석해 정신질환의 조기 예측 및 디지털 치료제로 연결하는 응용 사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딥러닝의 임상적 적용: 방사선 영상의 실제 사례’에 대해 발표한 최규성 교수(서울대 영상의학과)는 흉부 X-ray 및 CT 영상 분석을 통해 AI가 질병 검출 민감도와 진단 정밀도를 어떻게 향상시키는지를 실제 의료데이터 기반으로 설명했다. 이밖에 윤시중 교수(존스홉킨스대 간호대학·PredictiveAI CSO)는 ‘멀티오믹스 기반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정밀의료’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유전체·단백질체·대사체 등 오믹스 데이터와 AI 기반 예측 모델을 통합한 디지털트윈 기술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들은 AI 기술이 △예방의료 △정신건강 △영상진단 △정밀의료 전 영역에 걸쳐 중남미 의료현장의 한계를 보완하고, 국가 차원의 공공보건 시스템에 통합될 수 있는 실행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K-Lab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윤규)이 주도하는 ICT 기반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디지털 인재 양성 및 AI·빅데이터 교육, 현지 맞춤형 기술 실증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명지전문대학과 NextBridge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AI보건 분야 중심의 국제협력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중남미 여러 국가의 의대 및 공공병원과의 협약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
통합의학 세계화 위해 한·미 산학협력 ‘맞손’[한의신문]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이 최근 미국 버지니아 통합의학대학교(VUIM)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이달 초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국제통합의학 연합학회(ACIMH)’에 아시아 유일 의료기관으로 참석, 연구 성과 등을 발표하면서 VUIM 측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은 존 유 VUIM CEO, 리싱 라우 VUIM 총장 등과 함께 통합의학 세계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 교류를 약속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 VUIM 의대생들이 자생한방병원에서 통합의학 연수를 받을 예정이며, 향후 양 기관은 공동 워크숍 및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존 유 CEO는 “통합의학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는 자생한방병원과 MOU를 맺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통합의학 발전을 위한 추가 교육 및 연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 병원장은 “미국 내에서 통합의학 교육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VUIM과 MOU를 맺어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과의 다각적인 교류를 통해 한의학과 통합의학 세계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VUIM은 2004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지역에 설립된 대학교로, 미국 연방정부 교육부 산하 ‘한의학 및 한약학 인증위원회(ACAHM)’의 최초 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이다. 이 학교는 침술, 한약 및 통합의학 석·박사 과정을 제공하며, 근거중심 연구 등으로 미국 내 통합의학 교육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
중국 산동성, ‘중의미용과’ 과목에 레이저·필러 등 ‘명시’[한의신문] 최근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피부미용 분야에서도 기존 한의 미용 치료와 더불어 다양한 의료기기를 활용한 현대적인 한의 미용 진료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산동성위생건강위원회에서 ‘중의미용과’ 과목에 △레이저 △IPL △RF △HIFU △PDT △Plasma △보톡스 △필러 등을 명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중의사인 동잉(董赢) 한탕중의미용네트워크 대표원장 겸 CEO도 “중의미용과 과목에 정식으로 레이저, 보톡스, 필러 등이 공식적으로 명시된 것은 너무나도 좋은 소식으로, 산동성을 시작으로 다른 성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국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중의학을 육성코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번 사례들이 보다 확산돼 나간다면 중의 미용도 더욱 비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현지에서 레이저 등 미용 술기를 교육하고 있는 임명진 한의사(통합레이저의학회 교육위원장·원광대 한의과대학 졸업)는 “중국의 경우 본래 중의사와 서의사 사이에 의료행위의 명확히 경계지어져 있지 않고, 이미 많은 중의사들이 임상 현장에서 레이저나 보톡스 등을 시술해 왔다”면서 “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중의미용과 과목에 이러한 시술을 명시해 놓은 것은 중국에서도 처음 있는 사례이며, 중의사계에서도 의미 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에서 중의학 발전을 위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부터 중의계와 함께 중의미용의사들의 교육을 진행코자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한의계와의 교류 추진을 통해 현대적인 한의 미용 치료가 보다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한의과대학에서의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법적 근거 등을 통해 한의사가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활용한 진료가 활성화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곽도원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는 “한의사들은 한의과대학에서 피부미용 분야는 물론 관련 의료기기를 충분히 배우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법과 유권해석 등에서도 한의사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사용은 합법임을 확인해 주고 있다”면서 “중국에서도 레이저, 필러 등이 공식적인 과목으로 명시되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도 한의사가 보다 적극적인 의료기기 활용을 통해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두 대통령을 통해 본 리더십…“들어주고, 써주는 ‘공유’의 덕목”[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6일 지부회관 및 온라인(ZOOM)을 통해 ‘말과 글이 순환하는 삶-어떻게 말하고 쓸 것인가’를 주제로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의 최종 교육을 마무리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강원국 작가는 기업인의 스피치라이터를 비롯해 8년 동안 청와대에서 연설 담당 행정관과 비서관을 역임하며 연설문 등을 작성해왔다. 그는 현재 우석대 객원교수로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대통령의 글쓰기’,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의 인생공부’ 등을 저술했다. 이날 강원국 작가는 두 전직 대통령 및 기업 리더들의 생활상을 토대로 ‘말과 글의 순환을 통해 소통하는 삶’, ‘말은 인격이며 내일의 운명’ 등을 주요 내용으로 강의했다. 강 작가는 “청와대에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세 명의 기업 CEO의 연설문 등을 써왔는데 글을 잘 쓰려면 평소 이들의 말을 유심히 듣고, 생각을 잘 읽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분을 만나면 언어 체크리스트와 오답 노트를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우리나라 조직에서의 소통(말) 문화의 문제점으로 △일방적인 흐름 △장벽의 존재 △부정성을 꼽았다. 강 작가는 “우리 사회의 말은 위에서 아래로 주로 내려오는, 즉 지시와 명령의 비중이 크고, 제안이나 건의는 보고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말과 말 사이에 장벽 또한 존재해 생각의 교류가 없고, 건전한 비판도 이뤄질 수 없으며, 말의 색도 어두울 뿐만 아니라 낙관적인 이야기를 하면 거부감을 갖는 사회”라고 표현했다. 강 작가는 생활 속 말과 글을 통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리더십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평소 호기심이 많고, 타인과 대화하기를 좋아했는데 대화 자체를 공부로 생각하고, 상대 곁에서 생각과 의견을 항상 물었다”고 회상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선 “6년 동안 3000권의 독서를 할 정도로 책을 사랑했던 그는 항상 상대방의 생각을 묻길 좋아했으며, 아무리 사소한 만남에 있어서도 자신이 할 말을 미리 써보는 오랜 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작가는 두 대통령과 CEO들의 공통점으로 ‘공유하는 삶’을 꼽았다. 강 작가는 “자신이 힘들게 알았지만 이를 다수가 알게 해주고, 가르쳐주는 것이야말로 ‘역사의 진보’”라면서 ‘읽기’는 남이 만들어 놓은 것을 단순히 내 것으로 만드는 행위지만 ‘쓰기’를 통해 내가 소유한 것을 남에게 베푸는 것은 고귀한 리더의 덕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강 작가는 특히 “리더들에게 필요한 것은 ‘잘 알려주고, 잘 들어주는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는 구성원들이 잘 말할 수 있게, 잘 통할 수 있게, 잘 들어주는 ‘순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6주 간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을 마친 이용호 회장은 “마지막 교육에선 전 대통령들의 일화를 통해 리더의 역할과 책임감에 대해 조망해볼 수 있었다”며 “우리 회원들은 각 한의원의 리더로, 요즘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홍수 시대 속에서 보다 효율적인 리더십 배양 교육이 이뤄지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강의 후 설문조사를 토대로 다음 교육에선 더욱 발전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면서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도 최고위 교육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참여해주신 회원 분들과 연자 분들께 다시 한번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민성준 경기지부 한의약미래전략위원장(수석부회장)은 “회원 분들께 도움 될 수 있는 교육 내용과 강사 섭외를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 리더로서의 마음 자세를 다시 한번 다질 수 있었다”면서 “강의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다음 리더십 교육도 더욱 알차게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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