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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의학 경계 허물고 진정한 의술 실천에 앞장”[한의신문] 삼천리의료인협회(대표 박지나·친한의원 원장)는 14일 이북5도위원회 회의실에서 ‘2025회계연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 올 한해의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신년도 사업계획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지나 대표를 비롯해 현일광 부대표(희명병원 외과3진료부장), 권예진(시흥병원 국제진료부장)·박수현(묘향산한의원 원장)·한봉희(100년한의원 원장)·신나리(명옥헌한의원 진료원장)·이혜성(우리들약국 대표) 이사 등이 참석하는 한편 지성호 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 도지사도 참석해 삼천리의료인협회의 활동에 관심과 응원의 말을 전했다. 박지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삼천리의료인협회의 발전적인 미래를 향한 관심으로 회의에 참석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한 번의 의료봉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임원 및 회원의 피땀 어린 정성과 노력이 필요했던 고단한 과정이였지만,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에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표는 “삼천리의료인협회는 한·양의학이라는 경계를 넘어,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한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진심 어린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의 참된 의미를 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창립 이후 지속적인 대내외 활동을 통해 점차 자리잡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2026년 새해에도 보다 활발한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삼천리의료인협회의 설립 경과 및 주요 회무성과에 대한 공유와 함께 내년도 의료봉사 활동 등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삼천리의료인협회는 북한이탈주민 대상에 대한 정기적인 봉사활동 이외에도 남북하나재단과의 협력을 통한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등 외연 확장에도 성과를 거둔 한 해로 평가했다.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박수현 이사는 “협회의 창립부터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활동을 들으면서 의료를 통한 남북 통일의 밑거름을 다져가는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삼천리의료인협회의 창립취지가 보다 널리 실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봉사에 한 번도 빠지지 않은 한봉희 이사 및 기부를 통해 봉사활동을 지원해준 이은지(본한의원 원장)·이혜성 이사와 함께 남북하나재단과의 협력에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신나리 이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
“내년은 K-medi 도약의 해”…국회·정부, ‘미래 한의학 동행’ 선언[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 주최·한의신문 주관으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7주년·한의신문 창간 58주년 기념식 및 2025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11일 개최된 가운데 국회·정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K-medi의 글로벌 도약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 李 대통령 “한의학, 세계로 뻗는 K-의료의 핵심 축”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대한한의사협회는 국민 곁에서 전통 한의학의 가치와 우수성을 지켜내며 건강 증진과 의료 공공성 강화에 기여해오고 있으며, 한의학은 이제 민족의학을 넘어 세계로 뻗는 K-의료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는 의료로 자리잡길 기대하며, 제도 개선과 연구 기반 강화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나경원·서영교·김영배 의원 ◎ 난임·돌봄·공공의료·글로벌까지…“국회, 한의계의 미래 함께 한다” 이날 참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나경원 의원(국민의힘)은 “국회 저출산특별위원장에 이어 대통령 직속 저출산특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추진해온 한의난임치료가 현재 지자체별 사업으로 이뤄지고 있는 데, 하루 빨리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어 “내년부터 시행되는 통합돌봄 시스템에 한의사 분들의 많은 활약이 있을 것으로, 이에 늘 함께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의사 회원 분들의 위상 제고를 위한 국가적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해 국민건강에 더 많이 기여를 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서영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가족의 주치의이자 국민건강의 최일선에서 큰 역할을 해오고 계신 한의사 선생님들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제 지역구인 중랑구에서는 ‘지석영 건강축제’를 제정해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의술과 헌신으로 국민들을 건강의 위협에서 지켜주신다면 저와 우리 당은 한의사 선생님들을 지키고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겠다. 파이팅!”이라며 한의협을 응원했다. 외교통일위원회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의사 아들을 둔 한의가족으로서 그 누구보다 한의약을 통해 우리 국민들과 세계인들이 더 좋은 삶을 누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그 비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함께 할 것이며, 다가오는 ‘붉은 말의 해’ 기운으로 국민건강의 최일선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진성준·김형동·윤중군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올해 몽골 정부로부터 친선우호훈장을 받은 경험을 들며 “한의혜민대상은 단순한 예우나 형식적 포상이 아닌 실제 국민의 아픔을 보살핀 분들에게 드리는 최고의 인술상”이라면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이번 시상식을 통해 한의학이 국민 속으로 더 깊게 들어가고, 사회적 책임을 확장해가는 원동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형동 의원(국민의힘)은 “올해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많은 주민들이 큰 아픔을 겪은 가운데 한의계가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이를 보듬으며 힘을 모아주신 모습은 큰 위로와 용기 그 자체였다”면서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함께 진심 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윤종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의사 가족이자 사학과를 전공한 만큼 한의학의 우수성과 글로벌적 저력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류에 있어 세계적으로 국가적 위상과 품격을 제고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K-medi로, 이 자리에 계신 정부 관계자분들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정은경 장관, 주호영·이학영 국회 부의장, 박주민 위원장 ◎ 정부·국회 ‘K-한의헬스케어관’ 치하…“한의사 ‘통합돌봄’ 관련 입법 동참” 정부는 내년 시행되는 ‘통합돌봄’에 있어 한의계의 역할 주문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는 한의약의 공공성 제고와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한의 표준임상 진료지침 개발, 한의학 연구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통합돌봄 중심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한의학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한의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의원들도 영상 축사를 통해 혜민대상 수상자 격려와 한의계와의 동행을 선언했다. 주호영 국회 부의장(국민의힘)은 “올해 한의계는 소방관 대상 한의진료에 이어 APEC K-한의 헬스케어관 운영까지 K-medi의 위상을 국내외에 드높여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통합의료와 돌봄, 고령사회의 건강관리에 더욱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하며 국회도 정책적 뒷받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학영 국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한의협은 창립 이래 한의학의 현대화·과학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이러한 시대 변화에 발맞춘 연구와 활발한 국제 교류는 세계적인 의료 분야로 도약하게 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세계에서 그 가치와 위상이 더욱 높아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한의사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우리 전통의학이 잘 보존되고, 국민건강 또한 크게 증진될 수 있었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한 해 노고를 기리고,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며, 저 역시 한의학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의 길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복지위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내년 3월 시행되는 통합돌봄에 예방·치료·생활·기능 관리 전 영역의 핵심 주체로 한의계의 활약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약속했으며, 법사위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케이팝데몬헌터스’ 등을 통해 한의학이 세계적 의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큼 K-medi에 대한 체계적 국가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복지위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과 문체위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도 ‘K-한의헬스케어관’ 개최 격려와 더불어 지역 방문진료·공공의료 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한의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힘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복지위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통합돌봄’에서 한의사들이 예방과 돌봄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정무위 한창민 의원(사회민주당 대표)는 장애인에 대한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방문진료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의사 참여 입법에 함께 할 것을, 복지위 김남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를 들어 한의일차의료 강화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복지위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위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운영위 조지연 의원(국민의힘)은 축전을 전달했다. -
대구한의대 한의과대학 ‘침구학회’, 의성군 의료봉사 공로 표창[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침구학회 학생들이 경북 의성군 산불 피해 지역에서의 의료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의성군수로부터 표창패를 수여받았다. 침구학회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 중 한의과대학 하계 의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7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의성군 구천면과 사곡면 일대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해당 지역은 산불 피해가 컸던 곳으로, 주민들은 산불로 인한 충격과 복구 과정의 어려움으로 건강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학생들은 침·뜸 등 한의 진료를 중심으로 지역주민들의 통증 완화와 건강 회복을 위해 정성을 다해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김준수 의성군수는 1일 산불 피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헌신한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표창패를 수여했으며, 앞으로도 대구한의대학교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
복합 기후위기와 한의 임상의 새로운 과제[한의신문] 2025년, 가속화된 글로벌 기후위기 2025년은 글로벌 기후위기의 가속화를 확인하는 해였다. 유럽은 기록적 폭염으로 40℃가 넘는 날씨가 장기간 이어졌고, 남유럽의 산불은 지중해 연안을 연기와 초미세먼지로 뒤덮었다. 미국 서부와 캐나다에서는 수개월 지속된 메가파이어가 대륙 단위의 대기질 악화를 초래했고, 남아시아에서는 50℃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열사병과 탈수 사망이 급증했다. 중동과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폭염·홍수·감염병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재난이 보고되며, 극단 기후가 앞으로 ‘비정상적 예외’가 아니라 ‘일상적 위험’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한국이 경험한 복합 기후재난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올 여름은 열돔 현상이 겹치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여름으로 공식 기록됐다. 또한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승인 건수는 역대 최고였다. 폭염 이후에는 시간당 100mm를 넘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돌발 홍수가 전국 곳곳에서 연달아 발생하였다. 3월에는 대강원과 경북에서는 고온·건조·강풍이 겹치며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역대 가장 많은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많은 한의사들이 산불 이재민 의료봉사를 시행했던 경북 산불은 무려 1조원 규모의 피해를 냈다. 지난 8월 강릉에서는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제한급수 사태까지 발생했다. 올겨울 이상 기온에 따른 폭설, 한파 등에 대한 위기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4월11일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처럼 2025년 한국은 단일한 ‘폭염의 해’, ‘홍수의 해’가 아니라 복합 기후위기의 한 해를 경험했다. 게다가 앞으로 이런 극단적 기후현상이 “새로운 평균”이 될 수 있다. 기후위기가 건강 구조 전반에 미치는 영향 기후위기는 단일 재난이 아니라 질병 전체 구조를 변화시키는 건강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미국과 멕시코 데이터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에서 월평균 기온이 1℃ 상승할 때 자살률이 각각 0.7%, 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폭염 기간 정신과 내원이 평상시보다 약 10% 증가했다. 심혈관·뇌혈관 질환 역시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 13개국 384개 지역을 분석한 국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사망의 약 7.7%가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기온과 관련되었다. 호흡기 건강에 대한 연구에서 산불로 인한 초미세먼지(PM2.5) 증가 시 호흡기 입원이 1.3~10% 증가했으나, 비산불 PM2.5에서는 증가폭이 더 낮았다. 최근 리뷰에서는 인류가 경험한 375개 감염병 중 약 58%가 홍수·폭우·가뭄·폭염·해수면 상승 등 기후 관련 요인으로 악화된 사례가 있다고 보고했다. 폭우·온난화는 모기·진드기 서식을 넓혀 뎅기열·말라리아 등의 위험을 높인다. 또한 기압·습도 변화와 고온·다습 환경은 관절통·두통·피부염·진균감염 악화와도 연관된다. 이처럼 많은 연구결과들은 기후위기가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기후위기가 한의 임상에 미치는 영향 기후위기로 인한 극단적인 풍한서습조화(風寒暑濕燥火)의 경험은 한의 임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첫째, 기후위기와 관련되는 새로운 질환을 접하게 될 수 있다. 폭염 후 기력저하·열성 두통·불면, 산불 연기 후 기침·흉민·피로, 집중호우 후 소화기 장애·피부감염, 가뭄 후 피부질환의 악화, 한파 후 근골격계 질환 악화·신경통 증가와 같은 사례들을 접할 수 있다. 둘째, 기존 내원하던 환자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한의의료기관의 특성상 만성질환자의 방문이 많은데 기후위기는 만성질환자의 안정적인 관리를 방해할 수 있다. 경과를 평가할 때 기후위기의 영향 또한 고려해야한다. 셋째, 기후불안이나 자연재난과 관련되는 트라우마 반응같은 정신건강 문제 역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넷째, 한의의료기관에 많은 노인이 방문한다. 노인은 기후위기로 인한 충격에 더욱 취약한 대상이다. 기후위기 시대, 한의학의 역할과 과제 한의학은 과거부터 자연환경 변화가 미치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병리, 진단, 치료에 직접적으로 반영해왔다. 그러므로 기후위기 시대에 한의학이 가진 이런 통합적 관점은 환자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기후위기는 질병의 미래를 바꾸고 있으며, 의료 또한 기후를 고려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될 시점에 와 있다. 앞으로 기후위기로 인한 임상의 변화에 대한 한의사들의 관심과 연구, 적극적 대처가 요구된다. -
경북한의사회·심평원 대구경북본부 간담회, “지역 의료 발전 협력”[한의신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봉현)는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정영애)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봉현 회장은 “지역의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직역 간 소통과 제도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영애 본부장은 “현장의 의견을 면밀히 반영해 진료 환경 개선과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심평원은 건강보험 제도 운영 과정에서의 주요 과제와 청구 관련 지원 체계등을 상세히 설명했으며, 경북한의사회는 한의계가 겪고 있는 의료 현장에서의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 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김봉현 회장은 의료 인력 불균형과 지역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직역 간 협업 모델 확대와 한의사의 공공의료 참여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한의사회 김봉현 회장·조희창 수석부회장·김도완 총무부회장·노정일 보험부회장·곡정강 총무이사·이재열 의무이사·심우형 보험이사 등이 참석했고, 심평원 대구경북본부에서는 정영애 본부장·황인옥 심사평가1,2부장·최지혜 심사팀장·최은주 심사팀장·윤정남 심사팀장·정경희 전산팀장 등이 참석했다. -
안동부부한의원 김봉현 원장···10년간 이어진 따뜻한 나눔[한의신문]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안동 부부한의원 김봉현 원장(경북한의사회장)에게 ‘착한가게 10년 장기기부자’ 감사패를 전달한데 이어 현판식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황경희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과 김봉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0년간 매월 꾸준히 이어온 나눔 실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봉현 원장은 장기간 변함없는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이웃을 위한 나눔에 묵묵히 동참해 왔으며, 이번 ‘착한가게 10년 장기기부자’ 선정은 지속적인 기부문화 확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봉현 원장은 “매달 이어온 작은 마음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경희 부회장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주신 김봉현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은 따뜻한 실천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한의사회, ‘해독’ 특강으로 임상역량 강화[한의신문] 경상북도한의사회(회장 김봉현)는 2일 지부회관에서 경북지부 임원진을 대상으로 어성초한의원 박찬영 원장을 초빙해 ‘해독(解毒)’을 주제로 특별 강좌를 개최해 인체 장부의 해독 치료법을 공유했다. 이날 박찬영 원장은 해독 과정에서 장기 기능의 균형을 회복하고 전신의 순환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임상 접근법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생활습관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해독 전략을 적용하는 사례를 제시하는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상세히 설명했다. 박 원장은 “해독(解毒)은 단순히 몸의 독소를 빼내는 과정이 아니라, 인체의 항상성을 되찾고 자생력을 회복시키는 근본 치료 과정”이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많은 회원들이 해독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간질환·피부질환·만성피로·난치성 질환 치료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봉현 회장은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북지부 임원들과 영덕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해독캠프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며 “참여자들의 뇌파, HRV(심박변이도), 혈압, 혈당 등 다양한 지표를 캠프 전후로 측정해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향후 프로그램을 더욱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신뢰할 수 있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강의는 녹화를 통해 내년부터 경북지부 회비 완납자에게 동영상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
한의협, APEC ‘K-한의 헬스케어관’ 기여 단체에 감사패 전달[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지난달 24일 ‘APEC 2025 KOREA K-한의 헬스케어관’ 운영에 헌신한 단체와 기관의 헌신을 기리고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APEC 2025 KOREA’ 기간 동안 경주엑스포대공원 선덕광장에서 운영된 ‘K-한의 헬스케어관’이 국내외 참관객 및 APEC 주최 측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한의협은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가 국제행사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헌신적인 한의진료를 통해 행사 품격을 높이고, 한의학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했다. 장세인 회장은 “이번 ‘K-한의 헬스케어관’ 운영은 한의학의 임상 역량과 현장 경험을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직접 보여드릴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로, 함께 참여한 회원들의 헌신과 팀워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국민들에게 현장에서 축적된 임상 지식을 바탕으로, 한의학의 경쟁력과 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 운영을 위한 물품·장비를 지원한 △AJ탕전원(대표 안병수) △자황원외탕전실(대표 안덕근) △㈜케이엠에스(대표 김철휘) △㈜동방메디컬(대표 김근식) △옥천당 공동탕전실(대표 구태훈) △한풍제약(대표 조인식·조형권) △아이웰니스(대표 김정환) △오우재건축사사무소(소장 최교식) △이앤에스헬스케어(대표 이상환) △선월드코리아(대표 임수영)에도 성공적인 행사 추진 공로로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날 안병수 대표(대한약침학회장)는 “APEC 2025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국제행사에서 약침 치료를 통해 한의학이 보여준 진정성과 전문성은 세계적으로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가치라고 느꼈다”면서 “AJ탕전원은 앞으로도 약침의 품질과 신뢰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되도록 꾸준히 연구와 한의계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상북도 APEC준비지원단(단장 김상철)에겐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한의학 홍보 및 국제행사 운영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K-한의 헬스케어관’은 K-콘텐츠와 한의학을 결합한 다양한 체험·진료 프로그램으로 세계 각국 정상단과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운영 기간 총 523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내원했으며, 총 472건(일평균 78건)의 진료가 이뤄졌다. 헬스케어관에서는 예진을 비롯해 △맞춤형 침 치료 △약침 △부항 △추나 △건강관리 교육 등이 제공됐으며, 초음파 유도하 약침 치료 등 첨단 한의술기가 큰 호응을 얻는 한편 다양한 한의약 홍보 굿즈를 통해 K-Medi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K-한의 헬스케어관’ 운영 성과는 한의학의 국제 홍보뿐만 아니라 그 효과를 외국에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헬스케어관을 직접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한의학의 세계화 활동을 응원하기도 했다. 당시 김상철 단장은 “‘K-한의 헬스케어관’이 보여준 K-Medi의 우수성과 체험형 콘텐츠의 감동은 역대 최고의 APEC 행사를 만드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윤성찬 회장은 “‘K-한의 헬스케어관’의 성공적인 운영은 한 마음, 한 뜻으로 헌신해 주신 모든 기관과 의료진을 포함한 참가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한의학의 전문성과 실력을 국제무대에서 당당히 보여주신 데 깊이 감사드리며, 한의협은 앞으로도 세계 주요 국제행사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해 K-medi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민 과반 “한의사, 지역 공공보건체계에 투입해야”[한의신문] 국민들의 10명 중 7명이 보건소와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의료 현장의 심각한 의사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정부가 의사공백이 심각한 지역 보건소와 지방의료원에 한의사를 활용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여론에 공감한 가운데 나온 여론 조사여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 매체인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의사의 농어촌 공공보건 투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7.4%로 집계됐다(매우 찬성 36.0%, 대체로 찬성 31.4%). ‘반대한다’는 23.6%(대체로 반대 12.6%, 매우 반대 11.0%), ‘잘 모르겠다’는 9.0%로 나타났다. 연령별 응답에서도 찬성이 전 세대에서 과반을 넘었다. 특히 60대 76.4%, 70세 이상 74.5%로 고령층에서 찬성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50대(71.4%)도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고, 18~29세(55.3%)와 30대(59.7%)에서도 반대보다 찬성이 우위였다. 이에 해당 매체는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 실제 경험하는 불편함이 누적되면서, 각 세대 모두에서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했다. 권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우세했다. 광주·전라에서 찬성 76.0%로 가장 높았고, 강원·제주 66.6%, 대전·세종·충청 68.2%, 부산·울산·경남 66.9%, 대구·경북 64.8%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65.0%)과 인천·경기(66.7%) 등 대도시권에서도 찬성이 반대를 30%포인트 안팎으로 앞서, 수도권 역시 의료 공백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권역별 의료 인프라 수준 차이보다 ‘현장에서 의사가 부족하다’는 전국적 체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결과로 설문을 실시한 매체는 풀이했다. 정치성향별로 봤을 때도 모두 찬성이 높았지만 확연한 의견 차이가 드러났다. 진보층은 87.3%, 중도층은 70.6%가 찬성했지만, 보수층에서는 52.0%가 찬성, 37.4%가 반대로 타 성향보다 분포가 갈렸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4.0%)과 조국혁신당(90.0%)이 높은 찬성을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찬성 49.9%, 반대 39.8%로 찬성이 과반 미만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경우 의료체계 일원화, 국가 의료정책 혼란 등을 우려한 시각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사흘간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RDD,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로 진행됐으며, 표본수는 2005명, 응답률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2%포인트다. 가중치는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림가중 방식이 적용됐다. 한편 같은 매체에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조사한 국정 지지율 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올라, 정부가 추진하는 통합돌봄사업을 통한 지역 공공의료 강화에 탄력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52.7%(매우 잘함 42.7%, 잘하는 편 10.0%)였고, 부정 평가는 43.8%(매우 잘 못함 35.2%, 잘못하는 편 8.5%)로 집게됐다. 모름은 3.5%였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에 힘을 실어줄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국정 지원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과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47.2%, 45.8%로 근소한 차이로 현 정부에 힘을 실어야 한다는 응답이 앞섰다. -
심평원 대구경북본부, 산불·이상기후 피해 지역 대상 연말 나눔[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경북본부(본부장 정영애·이하 대구경북본부)는 올해 발생한 산불과 이상기후로 피해를 입은 지역(안동, 청송, 의성)의 농가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연말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산불로 인한 대형 피해와 10월 이상기후로 발생한 열과 현상으로 2차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대구경북본부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사과 약 60박스를 구매했다. 구매한 농산물은 해당 지역의 노인복지관과 아동양육시설에 생필품과 함께 전달하며 피해 지역 주민들의 생업 안정과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탰다. 정영애 본부장은 “이번 나눔이 피해 지역의 회복과 농가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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