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회, 북한이주민 정착 한약지원

기사입력 2014.09.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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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한의사회가 지역 사회 기여 활동의 일환으로 탈북주민들을 위한 의료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대구시한의사회(회장 손창수)는 지난 29일 북한이주민지원센터(소장 허영철)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0여명의 북한이주민에게 이른바 ‘평화의 한약’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이주민지원센터는 대구 지역 내에 거주하는 약 860명의 새터민들을 관리하는 조직. 이 곳에서 노인이나 노약자 위주로 지원 대상을 선발한다.

    대구시한의사회에서는 대구 지역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들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진료를 담당할 한의원이 결정되면 거주지가 가까운 쪽으로 환자들이 내원해 진료를 받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대구시한의사회의 사회 공헌 활동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3년부터는 대구지방보훈청과 함께 보훈가족 800여명을 대상으로 나라사랑에 대한 ‘감사의 한약’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는 3년째 대구시교육청-굿네이버스와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1000명의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사랑의 한약(총명탕, 성장보약)’이라는 이름으로 한약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불우이웃, 보훈가족, 북한이주민 정착을 위해 지급된 한약만 4천제에 달한다.



    손창수 대구시한의사회장 인터뷰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한약을 지원하게 된 계기는?
    지역에 보면 자식들 보약 한 재 먹이는 게 소원인 노인 가장들이 계시다. 이런 분들에겐 손자, 손녀가 잘 자라는 게 유일한 낙이지만, 경제적 여건이 안 돼 보약 한 첩 못 먹이는 걸 늘 아쉬워하는 걸 보고 지원하게 됐다. 협약을 맺은 대구시교육청-굿네이버스가 대구지역 내 고등학교에 공문을 보내 지원자를 결정하게 된다.

    -그동안 지원한 한약만 해도 꽤 된다. 비용으로 따지면 상당할 텐데…
    취임당시 일 년에 1000제씩 지원했다. 이제는 불우 어린이, 보훈 가족, 북한 이탈 주민까지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 다 합치면 약 4000제에 달하는데 한 제당 30만원 이상이니까 비용으로 따지면 12억 원 정도 되겠다.

    - 주로 처방된 한약은?
    주로 녹용이 들어간 약이다. 보약이라고 보면 된다.

    -비용은 어디서 부담하나. 시나 구에서 따로 지원받는가?
    없다. 비용은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참여한 일선 한의원에서 부담하는 형태다.

    -탈북 주민들에게 한약지원 사업을 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이런 분들을 잘 이끌어 주고 우리 이웃이라는 걸 느끼게 만들어 한국 사회에 정착하게 된다면 통일이라는 범국민적 과제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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