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신문]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회(회장 최유행)는 14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에서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주요 교수진들과 간담회를 개최, 내년 동문 행사를 학생-교수-동문이 함께하는 대규모 화합의 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병욱 학장을 비롯해 홍승욱 교육부학장, 조민경 연구부학장, 이승덕 대학원 주임교수, 성현경 학과장, 박준하 예과학과장 등 학장단이 참석했으며, 동문회에서는 최유행 회장, 박종웅 수석부회장, 성현호 기획이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최유행 회장은 “내년 골프&트레킹대회는 교실과 학과 동아리 중심의 단체 단위 행사로 확장해 더욱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문회는 기존 개인 참여 중심에서 벗어나 5월에는 각 동아리와 교실의 홈커밍데이를 연계한 트레킹대회를, 6월에는 골프대회를 각각 개최해 학생들과 교수진의 대폭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할 경우 버스 대절과 식사 비용을 동문회에서 지원, 경제적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병욱 학장은 “동문회가 제안한 교실별 단체 참여 방안은 매우 의미 있는 제안”이라며 “학생들과 교수진이 동문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학장은 이어 “앞으로도 동문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교수진과 학생, 졸업생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간담회에서는 행사 일정을 사전에 학사일정과 조율하고, 각 교실별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키로 합의했으며, 학생들이 동문 한의원에서 실습 경험을 쌓는 진료 참관 교육사업 확대와 동문 대상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아울러 △학생 대상 임상·진로 특강 △동문의료기관 진료 참관 교육사업 △장학 사업 △경주 골프&트레킹 대회 △가을 일산 동문 교류회 등 그동안 동문회에서 진행해온 모교 기여 활동 성과도 공유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외래교수회에서 5000만원, 최윤용 부회장이 1억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102명의 동문이 참여해 1364만원을 모금해 한의사국가시험준비실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왔다. 더불어 동문의료기관 진료
참관 교육사업의 경우 지난해 101명의 재학생과 전국 36개 동문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올해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동문회는 체계적인 모교 지원을 위해 사단법인 동문장학회 설립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유행 회장은 “모교의 발전이 곧 우리 한의학의 미래이자 동문들의 성장”이라며 “동문장학회 설립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모교 지원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문회는 사단법인 설립을 위해 1억원의 출자금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를 위해 1인당 10만원씩 출자할 동문 100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전체 졸업생 약 3400명 중 출자 가능한 2800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동문회는 오는 11월 7기 입학 4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여름방학 동문의료기관 참관 교육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동문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동문회와 모교 간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교수-동문이 하나되는 진정한 화합의 장을 만들어 동국한의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