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회장 “미래 한의계 주역들의 성장 돕는 든든한 멘토 될 것”
[한의신문] 맥진 이론과 임상 감각을 연결하는 현장 중심 교육이 예비 한의사들의 학구열을 뜨겁게 달궜다. 대한여한의사회가 마련한 ‘맥학 입문’ 강좌는 선배 한의사들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진단 역량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 한의계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24일 송촌지석영홀에서 학생위원을 대상으로 ‘맥학 입문’ 학술강좌를 열고, 이론과 임상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교육은 학부 과정에서 익힌 전통 맥진 이론을 실제 진료 환경에 적용하는 방법을 공유하고, 예비 한의사들의 임상 이해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특히 학생들이 교과서 속 지식을 현장 진료와 연계해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선배들과의 교류를 통해 진료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넓히도록 했다.
박소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학에서 탄탄하게 다진 기초 학문의 토대 위에 실제 임상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더해, 예비 한의사 여러분이 미래의 임상가로서 한 단계 성장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맥(脈)으로 소통하다”…임상가로서의 마음가짐 공유
이날 ‘입문맥학 강의’를 주제로 이론 강의에 나선 유정규 원장(기린한의원)은 고전 문헌인 ‘의학입문’을 중심으로, 학부 과정에서 배운 전통 맥진 이론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설명했다.
유 원장은 “맥진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환자의 기혈 상태와 마음까지 살피는 소통의 과정”이라며 “학부 수업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환자의 체격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접근하는 임상적 감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맥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현대 진단기기 활용과 전통 진찰법의 상호보완적 활용 방안을 제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이론에서 임상으로…여한의사회 맥학 실습 ‘체감형 교육’ 강화”
이어진 실습 시간에는 노스텔라 대한여한의사회 대외협력이사가 멘토로 참여해 학생위원들과 일대일 소통에 나섰다.
노 이사는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맥상의 정의를 손끝의 감각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사례를 공유하며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했다.
실습에 참여한 배승빈 여한의사회 학생위원(가천대 본과 4학년)은 “학교 수업을 통해 배운 맥진 원리를 선배님들의 지도 아래 다시 점검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론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동시에 따뜻한 조언 덕분에 진로에 대한 확신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소영 편집위원은 “매년 아낌없이 재능 기부를 해주시는 박소연 회장님을 비롯한 여한의사회 임원진과 강사님들, 그리고 장소를 지원해주신 서울시한의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 강좌가 여한의사회의 전통으로 자리 잡아 선후배를 잇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소연 회장은 “앞으로도 맥학 강의를 비롯해 부인과 초음파 실습 프로그램, 트라우마 한의일차진료 프로그램, 다양한 임상 학술 세미나 등 후배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춘 훌륭한 한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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