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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6일 (화)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506)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506)

최남선의 『조선상식문답 속집』의 조선시대 의학사
“조선의학사를 『의방유취』 중심으로 다시 재구성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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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崔南善(1890〜1957)은 1946년 조선에 관한 상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선상식문답』을 펴낸다. 이 서적은 국호, 지리, 물산, 풍속, 세시, 역사, 신앙, 유학, 예교, 어문 등의 순서로 조선의 문화에 대해 문답체로 구성돼 있다. 1947년에는 이어서 『조선상식문답 속집』을 간행해 과학, 의학, 문학, 시가, 도서, 금석, 음악, 연극, 서학, 회화 등을 정리하고 있다. 이 『속집』에 포함된 ‘醫學’은 ‘이씨조선의 의학은 어떠하였습니까?’라는 질문을 설정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아래에 그가 정리하고 있는 조선시대 의학사의 스토리라인을 요약해 본다.

○태조 2년(1393): 의학교수 1인을 각도의 계수관마다 파견하여 양반자제를 뽑아 『향약혜민경험방』을 강론하도록 함. 兵, 律, 字, 譯, 醫, 算의 6學을 베풀어 양가의 자제를 학습시키도록 함. ○태조 4년(1395): 수령, 군관과 함께 儒醫敎授의 득실을 錄報케 하여 그 뒤 例를 이루도록 함. ○태조 6년(1397): 제생원을 중심으로 향약의 조사 및 활용을 활발하게 일으킴. ○정종 원년(1399): 권중화, 김희선 등의 노력으로 『향약제생집성방』 30권을 완성하고 馬醫方을 附載. ○세종 15년(1433): 『新增鄕藥集成方』 85권을 만들어 침구법, 향약본초, 포제법을 부기하여 전라, 강원 양도에서 간행하도록 함. 성종 19년(1488년)에 이를 언해하여 출판함. 


○세종 24, 25년경 안평대군 감수 하에 의관 전순의, 최윤, 김유지 등을 모아서 고금의 의방을 분류유취하여 책을 만드는 일을 3년만에 365권으로 완성하여 『의방유취』라고 명명함. 후에 266권 264책으로 축소되어 출판됨. 


○『의방유취』에 대한 평가: 당, 송, 원, 명 초기까지의 153부의 의서를 원문 그대로 각병문에 類別撰次 하였는데, 그 중에는 후에 망실된 의서가 40여부나 되고 그 중의 30여부는 이미 일본인의 손에 채집복원하여 死命이 更續되었다. 동양의학의 집대성인 동시에 당시 세계에 그 류를 볼 수 없는 의학백과사전이며 조선 최대의 저술이며, 이제까지 동양의학상에 다시 없는 最大類書이다. 


○세조 8년(1463년): 세조가 친히 ‘醫藥論’을 지어서 의학의 윤리를 밝힘. ○성종 8년(1477년): 한계희, 임원준, 권찬 등의 노력으로 30질을 인쇄함. ○『의방유취』가 나온 후에 이 책을 바탕으로 성종 2년(1471) 『구급간이방』과 연산군 4년(1498)의 『구급이해방』과 중종 20년(1525)의 『신찬벽온방』 등의 의서의 간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의방유취』가 방대한 의서이기 때문에 일반의 보급에 불편하므로 성종 24년(1493)에 내의원 주부 허저가 『의방요록』을 저술하여 내의원으로 하여금 校刊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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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 선조년간 태의 양예수가 『의림촬요』 13권을 저술하였고, 중종 때 박영이 『경험방』, 『활인신방』을, 박운이 『위생방』을, 명종 때 장한웅이 『장씨의방』, 『의경요람』을 지었다. 


○온역, 두창, 황달, 학질, 태산, 치종, 식료 등 각종 분야의 저자들이 나섰지만 요점을 갖춘 의서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었다. ○허준의 『동의보감』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내경, 외형, 잡병, 탕액, 침구 등의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동의보감』은 고금 醫理의 정화를 모은 일종의 의학백과전서로서 『의방유취』와 같이 번만치 않고 또 『의방유취』에 빠진 명나라 초기까지의 재료를 수급하여 의가들의 온갖 요구를 만족케 하기에 족하였다. 


○임진왜란 가운데인 선조시기 전유형이 일찍부터 의학에 통하여 저술이 많았는데, 시신을 해부해서 장부의 내부를 자세히 관찰한 후에 解剖圖를 지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 침술의 발달로 인조시기 이형익, 윤후익, 최우량, 허임, 효종시기에 최유택, 숙종시기에 권성징, 영조시기 조광일 등이 유명하였다. 


 

○정조 23년(1799): 정조의 명령으로 강명길이 『제중신편』을 완성함. 이 무렵 이경화는 『광제비급』, 서유구는 『인제지』, 이원풍은 『마진휘성』, 정약용은 『마과회통』 등을 간행하는데, 청대의 『의종금감』 이하 청대 의서를 인용하고 있다. ○황도연은 이전 의서의 내용과 자신의 경험을 합편하여 『의방활투』를 간행하였다. ○이제마는 사람의 체질을 4가지로 유형화하는 신이론을 발명하여 『東醫壽世保元』을 저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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