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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8일 (목)

“코로나19 후유증, 만성화 되기 전 치료·관리”

“코로나19 후유증, 만성화 되기 전 치료·관리”

명확한 치료법 없는 후유증…한의치료, 자생력 및 회복력 증진으로 ‘도움’
다양한 증상에 따른 한약, 추나, 약침, 침 등 맞춤형 한의치료 가능
정관희 부산시한의사회 재무이사(부산자생한방병원 의무원장)

정관희.jpg

 

지난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코로나가 종식되어가고 있지만, 주변에서는 아직도 코로나19 감염 이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4월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3인 대략 1700만명이 감염됐다. 그만큼 코로나19 감염됐던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완치 이후에도 지속되는 여러 가지 건강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를 코로나19 후유증, ‘롱코비드’라고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4주 이상 지속되는 정신·신체 건강이상을 코로나 후유증으로, 또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2∼3개월 동안 나타나는 건강이상을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각각 정의하고 있다. 환자들에게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완치됐지만, 코로나19 증상이 계속되거나 감염 이전과 비교해 몸이 예전같지 않은 경우라고 간단히 설명하면 쉽게 이해하는 편이다. 

 

코로나19 후유증을 겪는 환자들을 보면 회복 후에도 지속되는 극심한 피로감이나 가래, 잔기침이 많고,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지만 길게는 한 달 넘게 잔기침과 가래로 고통받는 환자들도 많다. 또한 두통, 소화불량, 현기증, 머리가 멍한 증상, 생리주기 이상, 미각과 후각 상실, 기관지통증,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다. 또 다른 흔한 증상으로는 기억력감퇴, 식욕부진, 가슴답답함, 두근거림, 수면장애, 건망증, 우울감, 척추관절 통증, 피부질환 등이 있는데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부분에서 더욱 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정말 다양한 증상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후유증 발생률은 경증보다 중증 환자가 높다. 중증 환자는 호흡곤란 증상이, 경증은 피로감이 대표적인 후유증이다. 이러한 후유증은 중환자실 치료를 받은 경우는 1/4이 겪는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12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40명 중 1명은 최소 3개월 이상 후유증 관련 증상이 나타나고, 감염 당시 중증이던 사람들에게서 후유증이 더 많이 발생했다. 

 

또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에 보고된 보고서에서도 감염증이 심할수록 롱코비드를 앓는 기간도길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중등도 및 중증 환자가 1년간 후유증을 겪을 위험은 무증상환자의 두 배였다. 또한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코호트 연구에서는 중환자실 코로나19 환자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겪고 코로나19를 심하게 앓을수록 롱코비드 위험도 커진다는 게 다시 확인됐다.

 

이런 후유증들이 만성화되지 않으려면 조기에 바로잡아 초기에 치료하고 적절한 관리를 해야 한다. 한약, 추나, 약침, 침 등의 한의치료가 도움을 주는데 이중 한약치료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많이 겪는 코로나 후유증의 대표적 증상인 기침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소멸하고 난 뒤에도 과민해진 기도와 점막 손상으로 인해 기침이 지속된다. 개인별 증상과 상태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지만, 이런 경우 인후통과 가래, 기침이 있을 때는 가래와 기침을 멎게 하는 약재인 반하가 들어간 ‘금수육군전’이나 최근에 SNS에 많이 알려진 ‘은교산’과 ‘형개연교탕’ 등이 이용된다. 

 

극심한 피로감과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의 전신 증상에는 ‘공진단’이 효과가 좋다. 얼마 전 공진단의 뇌 신경세포 보호 및 재생 효과는 자생한방병원의 SCI(E)급 국제학술지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밝혀져 코로나19 감염 이후 나타나는 인지기능 장애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불안감, 불면증 등의 정신심리적 증상에는 ‘가미사물안신탕’도 사용된다. 

 

추나요법도 경추와 두개골을 교정해 뇌혈류 순환에 도움을 주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산양산삼 약침, 자하거 약침 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침 치료를 통해서는 자율신경계 증상을 완화시키며 전신증상을 치료한다.

 

이러한 한의치료의 효과에 대해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코로나 격리 해제 이후 후유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 될 수 있으니 ‘효과 좋고 확실한 (코로나19) 마무리 치료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코로나 후유증, 한의학이 정답입니다’ 등의 내용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코로나19 후유증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생력과 회복력에 집중해야 할 때다.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분명한 정답이 없는 지금, 병을 극복할 힘을 길러 회복을 돕는데 한의학이 해답이 될 수 있다. 한의학은 몸 전체를 바라보고 증상의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는 점에서 면역계 이상을 부작용 없이 치료하는데 큰 장점이 있다. 그리고 수천년 동안 감기라는 질병을 치료했고, 허약해진 몸을 건강하게 증진시키는 노하우를 가져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에 강점을 보일 수 있다. 앞으로는 코로나19 후유증, 롱코비드와의 싸움이 될 것이다. 코로나19 후유증을 조기에 관리해서 만성화 되지 않도록 환자들이 한의치료를 하고 건강 관리를 해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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