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 이하 한의학회)가 지난 23일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2021회계연도 제9회 이사회를 열고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등 주요 일정과 제9회 정기총회 안건을 논의했다.
최도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해 한의학 학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이번 이사회 자리를 통해 지난해의 사업을 점검하고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 올해의 사업을 꾸려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회 평의회, 제9회 정기총회,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 등 주요 행사 일정을 논의하고 제2회 평의회 및 제9회 정기총회 안건을 확정했다.
제2회 평의회는 다음달 5일 프레지던트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회원학회 인준심사 및 평가위원회 심의결과 △예비회원학회 등록 및 회원학회 인준 심의 △회원학회 의무분담금 납부현황 △회원학회 활동 평가 및 활동평가 점수표 개정안 등을 공유하고 회원학회 활성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다음달 19일 프레지던트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열리는 제9회 정기총회에서는 △의장단 선출 △정관 개정 △이사 추인 △예비회원학회 등록 △회원학회 인준 승인 △회원학회 포상 및 징계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인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1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안) △2022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 등의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의료분쟁 등 민원자문 전문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민원 및 의료분쟁 학술자문 워크숍’은 오는 4월 중순에 개최된다.
오는 5월 29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2022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에서 한의학회는 ‘귀비탕, 가미귀비탕에 대한 임상·기초의학’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는 오는 7월 17일 중부권역을 시작으로 대면 방식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호남권역은 9월 25일, 영남권역은 10월 30일, 수도권역은 12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정관 개정 △예비회원학회 등록 및 회원학회 인준·현황 평가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가결산(안) △2020회계연도 특별회계 결산(안) 및 2021회계연도 특별회계 가결산(안)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의 건 등을 논의했다.
보고의 건에서는 △임·직원 인사 △대한한의학회지 발간 △2021 온라인 전국한의학학술대회 개최 △2021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개최 △2021 한중학술대회 개최 △2021 글로벌 전통의약협력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 참여 △제20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 시상 △2021 미래인재상 장학생 시상 △2021 전국한의과대학(원) 우수졸업생 표창 △표준한의학용어집 v2.1 출판 및 기념식 개최 △제22회 한의사전문의자격시험 학술활동확인서 발급 △민원 및 의료분쟁 학술자문 현황 △학회 홈페이지 관리 및 유지보수·개편작업 현황 △2021회계연도 연구용역사업 수행 등의 안건이 공유됐다.
◇2021학년도 우수졸업생 표창장 수여식 진행
이사회에 앞서 한의학회는 2021학년도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및 부산대 한의전 우수졸업생을 선발해 표창장을 수여했다.
표창장 수여식은 전국 12개 한의대(한의전) 학장의 축하 영상을 공유하고 홍주의 대한의사협회장·학회 임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졸업생들의 수상소감과 한의사로서의 포부를 전해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우수졸업생 △공지훈(대전대) △김세종(원광대) △김세희(세명대) △김철원(동국대) △김해중(동신대) △남정혁(우석대) △방승원(부산대) △서소영(상지대) △이금미(대구한의대) △조현수(동의대) △최진영(경희대) △하윤수(가천대) 등 전국 12개 한의대(한의전) 졸업생 12명이 표창장과 부상을 받았다.
한의학회는 매해 전국 12개 한의대(학원) 졸업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된 학생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수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졸업식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 이들을 직접 초청해 표창장을 수여하게 됐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6년 동안 한의사가 되기 위한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쳐 이 자리에 선 여러분들은 이제 학생 신분을 벗어던지고 한의사로서, 의료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기성 한의사들이 쌓아온 많은 업적이 있겠지만, 향후에는 업적뿐만 아니라 과오까지 함께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어 “대한한의사협회는 새내기 한의사들이 힘찬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보태겠다”며 “다시 한 번 이 자리에 참석한 새내기 한의사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