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9 (일)
“네이버의 경우 사용자의 검색 패턴에 따라 보여 지는 섹션은 매번 달라집니다. 모든 가중치가 다양하게 반영돼서 매번 다르게 순서가 나오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역 사용자의 검색 패턴과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김경민 닥프렌즈 대표는 지난 24일 열린 ‘2021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에서 제10강의 연사로 나와 네이버 상에서 환자가 한의의료기관에 접근하는 경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대표는 환자와 의사를 이어주는 메신저 플랫폼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한 닥프렌즈의 공동대표로서 한의사 개인 브랜딩 향상을 위한 한의원 홍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자리에서 검색과 정보 획득을 위한 이용자들의 도구가 유튜브 위주의 영상 플랫폼으로 많이 넘어갔다고 말하면서도 예약 및 리뷰 등 실제 소비자 행동으로 이어지는 검색 기능에 있어서는 네이버가 아직 건재하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이용자들이 ‘지역명+질환명’, ‘지역명+한의원’ 등으로 검색했을 때 왜 검색결과가 매우 다양하게 나오는지를 알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검색결과에 따라 최상단에는 네이버 뉴스가 먼저 나오거나 View가 먼저 나올 수도 있고, 파워링크가 먼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는 사용자의 검색 패턴에 따라 순서는 매번 달라지는데 모든 가중치가 다양하게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김 대표는 네이버에 우리 한의원이 효과적으로 노출되려면 어떤 섹션에 홍보 비중을 높여야할지 전략적으로 잘 접근하는 것이 홍보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뉴스와 네이버 뷰, 블로그/웹사이트, 지식인, 플레이스, 파워링크 등과 같은 네이버 섹션의 장단점에 대해 소개했다. 그 중에서도 그는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를 설명하면서 “우리 한의원을 확실하게 노출시켜줄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의원에 대한 네이버의 플레이스의 검색 결과를 보면, 한의원 소개 하단에 야간/휴일, 진료 여부, 예약 옵션 등이 있는데 이러한 옵션이 있다는 얘기는 네이버가 해당 옵션들이 활성화되는 한의원에 대해 검색 우선순위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그는 “실제 대다수의 원장님들이 최근 플레이스 섹션 노출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추세”라면서 “플레이스 내 병원 소개란 역시도 전략적으로 질환명이나 치료법에 대해 키워드 소개를 잘 하면 검색결과에서 더욱 효과적으로 노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네이버 예약 기능도 플레이스에서 꼭 활성화시키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특히 젊은 환자들은 네이버 예약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화 예약과 비교했을 때 네이버의 예약부도율은 굉장히 적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네이버의 예약부도율은 전화 예약의 약 10% 수준으로 부도율이 낮다”며 “그만큼 네이버 예약 환자들의 충성심이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젊은층은 영화나 전시회 등도 예약이 생활화 되어 있기 때문에 예약을 해놓고 취소를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어색한 세대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네이버 지식인 역시 비용 비교 측면으로 봤을 때 가성비 높은 홍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해당 원장의 지식인 상담 활동 내역이 플레이스에 같이 연동돼서 보이는데다 환자 입장에서도 객관적인 정보 습득은 물론 친절하게 더 진료를 잘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그는 “네이버 지식인 답변 등급이 낮더라도 아무 문제없다. 초수가 올린 전문가의 글이 우주신이 올린 일반인 답변보다 더 상단에 노출된다”면서 “처음 시작한 분들이라도 네이버 알고리즘이 적당한 순위로 올려주기 때문에 배타적일거라는 생각은 가지지 않아도 된다. 매일 답변을 달 수 있는 꾸준함만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자문자답 형태의 지식인 글은 광고성 내용이라 보기 때문에 하면 안 된다. 실제 어느 한 성형외과가 약 100건 정도의 자문자답 지식인 글을 올리다 적발돼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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