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8일 의료급여 관련 주요통계를 수록한 ‘2020년 의료급여 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했다.
‘2020년 의료급여 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일반현황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의료급여기관 현황 △진료(심사·급여) 실적 등 총 5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급여 전반사항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52만6030명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으며, 지급결정된 급여비는 전년도와 비교해 5.3% 늘어난 8조8290억원(진료비의 97.6%)으로 나타났다. 이 중 입원일수는 1억1857만1454일(전년대비 3.5% 감소), 총진료비는 9조489억원(전년대비 5.3% 증가)이었다.
의료급여 기관수는 ‘19년과 비교해 2.0% 증가한 9만6742개소였으며, 이 가운데 △한방 1만4874개소(0.77% 증가) △상급종합병원 42개소(변동 없음) △종합병원 319개소(1.59% 증가) △병원 1515개소(1.75% 증가) △요양병원 1582개소(0.32% 증가) △의원 3만3115개소(1.92% 증가) △치과 1만8496개소(1.62% 증가) △보건기관 등 3494개소(0.09% 감소) 등 의료기관은 7만3437개소였으며, 약국은 2만3305개소로 전년과 비교해 3.61% 증가했다.
또한 의료급여기관 의료인력은 42만2219명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한 가운데 △한의사 2만2038명(1.89% 증가) △의사 10만7976명(2.22% 증가) △치과의사 2만6978명(1.86% 증가) △약사 3만9765명(2.12% 증가) △간호사 22만5462명(4.72% 증가)으로 집계됐으며, 2010년 이후 인력현황의 연평균 증가율은 간호사(7.4%), 한의사(3.0%), 의사(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의료급여 심사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심사진료비는 9조49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행위별수가는 7조9513억원(5.6% 증가), 정액수가는 1조979억원(3.3% 증가)으로 각각 확인됐다.
의료급여기관 종별 심사실적을 살펴보면 한방은 한의원 1642억원(1.4% 감소)·한방병원 425억원(41.1% 증가) 등 총 2067억원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한편 △3차 기관 1조759억원(6.5% 증가) △종합병원 1조7464억원(1.3% 감소) △병원(병원+요양병원) 3조688억원(8.0% 증가) △의원 1조2647억원(7.5% 증가) △치과병원 112억원(13.8% 감소) △치과의원 2084억원(1.9% 증가) △보건기관 등 61억원(18.5% 감소) △약국 1조4609억원(6.5%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급여(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입내원일수는 5611만4682일로 전년대비 0.6% 감소해 전체 입내원일수의 47.3%(전년대비 1.3%p 증가)를 차지하는 한편 급여비는 7.4% 증가한 4조4380억원으로 전체 급여비의 50.3%(전년대비 1.0%p 증가)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수급권자 질병 소분류별 다빈도 상병 진료현황을 보면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43만3560명), 본태성(원발성)고혈압(34만6871명), 급성기관지염(34만3587명) 등의 순인 반면 65세 이상 수급권자의 다빈도 상병은 본태성(원발성) 고혈압(22만7856명),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16만7129명), 급성기관지염(34만3587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0년 의료급여 통계연보’는 오는 29일부터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및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인 KOSIS(www.kosis.kr)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