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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9일 (수)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01)

論으로 풀어보는 한국 한의학 (101)

“韓國人蔘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밝히자.”



矢數道明의 韓國人蔘論



kni-web[한의신문] 1971년 5월 간행된 『醫林』제85호에는 일본의 의학박사 矢數道明 先生의 「漢方治療上의 韓國人蔘」이라는 제목의 논문이 게재돼 있다. 이 논문은 1970년 10월11일 日本 京都藥科大學에서 개최된 제3회 和漢藥심포지엄에서 발표된 것을 한국의 『醫林』에 요약해 번역하여 게재한 것이다.

矢數道明은 『人蔘史』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日本에 移入된 것은 文錄三年(1594년) 會津藩主 蒲生氏卿이 朝鮮征伐에 際하야 人蔘種을 가지고 돌아와 若松의 小山에 栽培했다는 傳說에서 始作됐다. 다음은 慶長 12년(1607년)에 德川家康이 伊達政宗과 佐竹義宣에 命하야 朝鮮에서 獻上한 種子를 주어서 始作하게 했다는 것이니 實際로는 이 事實이 처음이라고 한다. 朝鮮人蔘은 洋의 東西에 亘하야 人氣를 통차지했으며 따라서 臨床實驗과 藥理實驗이 東西醫學의 共同硏究로서 擡頭하고 있는 觀이 있다.”



이 논문은 1.諸家의 說, 2.중국의 발표, 3.소련의 발표, 4.諸藥理實驗, 5.人蔘加味處方, 6. 總括로 구성돼 있다.



‘諸家의 說’에서는 당시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人蔘은 御種人蔘, 髥人蔘, 毛人蔘, 竹節人蔘 등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御種人蔘이라고 불리는 것을 사용한다는 것을 말하였다. 아울러 『藥徵』의 저자 吉益東洞은 ‘人蔘補虛說’을 단호하게 부정하고 있으며, 『古方藥品考』의 內藤尙賢은 “性이 深山陰處의 地에 生하고 其根浸漸長生하여 썩지 않고 其味가 甚하고 微苦溫潤하여 餘味가 있다”고 했으며, 『校定方輿輗』의 有特桂里는 “굉장한 造血과 補血作用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고, 宋나라 唐愼微의 『證類備急本草』에서는 健胃, 整腸, 止渴, 順血, 破積, 不老長生의 효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했다.



2094-30-1다음 당시 중국의 ‘人蔘七效說’을 소개한다. ‘人蔘七效說’이란 중국 당국에서 人蔘을 연구해 결론 낸 일곱 가지 효능에 대한 주장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⑴補氣救脫(元氣를 補하고 虛脫을 救한다) 피로 회복 및 체력 증진 ⑵益血復脈(血液을 造하고 脈絶을 復한다) 貧血低血壓 心衰弱을 고친다. ⑶養心安神(心을 養하고 精神을 平安케 한다) 노이로제 자율신경실조 등에 좋다. ⑷生津止渴(津液)을 生하여 止渴케 한다. 枯燥를 滋潤케하고 糖尿病에 좋다. ⑸補肺定喘(肺의 力을 補하고 喘息을 止케 한다. ⑹健脾止瀉(胃腸을 建强케 하고 泄瀉를 멈추게 한다) 肺結核이나 喘息에 좋다. ⑺托毒合瘡(毒을 排除하고 瘡을 고친다.(癰癤 皮膚病, 皮膚가 거칠어진데 좋다.)



이어서 韓國人蔘에 대한 약리실험 결과를 소개한다.



細野史郞의 연구에 따르면 식욕항진, 통변, 수면, 보온, 항피로 등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강장작용, 制糖作用, 동맥경화억제작용, 조혈작용, 피로작용 등에 대한 보고도 있다. 특히 조혈작용에 있어서 한국인삼의 가루를 家免에 경구투여했더니 혈색소와 적혈구, 백혈구 수 등 모두 증가했다고 보고되고 있다.



인삼을 主劑로 한 치험으로 그는 歸脾湯, 附子理中湯, 參苓白朮散, 桂皮人蔘湯 등의 가감을 꼽고 있는데, 이에는 노이로제, 궤양성대장염, 재생불량성빈혈, 신경증, 습관성두통, 빈혈, 慢性下痢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인삼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말하는 것에는 엄정하게 반대했다. 재배하는 방법과 처방 선택 등으로 약효는 얼마든지 변용될 수 있기에 과학적 연구방법론을 통한 임상적 연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김남일 교수·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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