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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9일 (월)

제4차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경계 넘나드는 미래통찰적 과학기술인이 주도

제4차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경계 넘나드는 미래통찰적 과학기술인이 주도

융합 바이오·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항체 의약품, 유전자 분석 시장 주목

한국연구재단 통합 출범 7주년 기념 정책토론회



4차산업혁명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제4차산업혁명 시대는 어떠한 인재가 주도할까?

지난달 29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제4차 산업혁명과 미래인재 양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는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경계를 넘나드는 미래통찰적 과학기술인이 주도할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은 가속화되고 있는 기술발전, 120세를 살아갈 오늘의 젊은이들, 통일과 중국의 부상, 온라인 교육(MOOC) 확산, 융합 트렌드 시대를 맞아 학부교육 혁신과 더불어 특히 연구중심대학들이 본래의 교육 영역에서 탈피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을 주도하는 ‘가치창출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4차 산업혁명과 R&D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 국양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빅데이터, IoT, 디지털 헬스, 전자화폐 등 제4차 산업혁명의 트렌드를 설명하고 정부 측에는 △Top-down식 국가전략 프로젝트 신설 △미래 선도·원천 연구메카로 출연연 혁신 △중소기업 맞춤형 연구지원체계 구축 △세계적 전문가를 통한 기획 등을, 대학에는 △상용화 연구 지양과 한계 돌파형 기초연구 주력 △우수인력양성의 전진기지화를, 기업에는 △산업 생태계 내 대·중·소 상생연구 강화 등을 주문했다.



‘제4차 산업혁명과 교육혁신’에 대한 발제에서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소장은 연계된 분야를 넘나드는 유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잔뜩 쌓인 혼란스런 숫자에 불과한 데이터에서 질서를 보고 패턴을 이해하며 그 숨은 의미를 보는 능력이 미래의 경쟁력이라는 것. 수학 교육에 있어서도 반복해서 문제만 풀게 해서 ‘실수 안하는 전문가’를 양산할 게 아니라 수학에 재미있는 스토리를 더하고 의미의 생명력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것은 ‘지식의 양’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읽고 중요한 질문을 하며 필요할 때 답을 찾을 수 있는 ‘생각의 힘’이라고 강조하면서 교육과정과 평가 방식에 이를 담아내야 한다는 제언이다.



김기봉 경기대 교수도 알파고와의 바둑 대결을 통해 깨달은 것은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상상력 계발을 위한 교육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임을 강조했다. 상상력은 미래에 대한 꿈이고 이런 꿈의 산실은 바로 인문학인 만큼 인공지능이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 인류에게 마지막 남은 희망은 바로 인문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권세창 한미약품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산업 가운데서 인류의 생산성과 건강, 복지를 증진시키는 바이오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며 바이오 산업 중에서는 융합 바이오·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항체 의약품, 유전자 분석 시장 등이 주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선택과 집중, 개방형 R&D 혁신시스템을 강조했다.



서판길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창의적 기술 없이는 더 이상 생존할 수 없는 산업구조로 변모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국가가 추구해야 할 가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인재육성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민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 요구되는‘인문학적 상상력으로 경계를 넘나드는 미래통찰적인 과학기술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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