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수출 4년 간 2배 늘어
2015년 보건산업 수출액 88억달러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해 국제 유가 하락 및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보건산업 수출액(외국인환자 진료 수입 포함)이 88억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해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수출액 및 외국인환자 진료수입은 총 88억 달러로 최근 4년 간 연평균 19%씩 증가해 2011년 44억 달러 대비 두배나 확대됐다.
지난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수출액은 82억 달러로 2014년 68억 달러 대비 18% 증가한 반면 수입은 89억달러로 전년(91억 달러) 대비 3% 감소해 적자폭은 2014년 23억 달러에서 2015년 6억 달러로 17억 달러가 줄어들었다.
의약품 수출액은 29억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수입액은 48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감소했으며 의료기기 수출액은 27억 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수입액은 2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한류 문화콘텐츠 확산에 힘입어 화장품 수출액은 26억 달러로 전년 대비 44% 증가해 수출증가율이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높았으며 수입액은 11억 달러로 저년 대비 4% 증가했다.
2011년 대비 수출 규모가 3배나 증가했으며 수역수지는 2012년 흑자로 전환한 뒤 2015년 흑자 규모는 15억 달러에 달한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능성을 강조한 마케팅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서비스 거래로 발생한 수입에 해당하는 외국인환자 진료수입은 6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복지부는 올해 외국인환자 진료수입을 포함한 보건산업 수출이 총 1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의약품의 미국·유럽 허가 및 IT 기반 의료기기 수출 확대, 한류 문화콘텐츠와 K-뷰티 확산 등으로 전년에 이어 보건산업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에서다.
다만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중국의 성자둔화와 신흥국의 자본유출 및 금융 불안 등 영향변수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약기업의 기술수출과 해외 허가 취득, 멕시코·이란·아프리카 순방에 따른 성과 창출 등 그간 잠재돼 있던 보건산업의 가능성이 꽃피고 있다”며 “미국·영국·일본 등 세계 각국이 보건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지금 시점에서 우리도 보건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민간과 정부가 힘을 합쳐 보건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