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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한-이란, 전통의학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한다…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체결

한-이란, 전통의학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한다…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 체결

한의협, 지난 1월 이미 이란 진출 협력 의사 밝혀

정부-한의계, 한의약 통한 국부 창출 기여 전략 모색 필요



이란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지난 1월 해제됨에 따라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5월1일부터 3일까지 이란을 방문했다. 정부는 이번 순방에서 한-이란 보건의료 양해각서 등을 체결함으로써 향후 5년 간 2조 3천억원 정도의 경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란은 인구 8000만명의 중동 2위 경제대국이자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 성유 매장량 세계 4위로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경제제재 여파로 보건의료 지출 규모는 GDP의 6.1%, 1인당 $451로 OECD 평균 8.9%, $3453 대비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경제제재 해제로 그동안 낙후된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란 정부는 향후 5년간 병원 20개, 235개 암센터, 750개 응급의학센터 등 20조원 규모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이란 보건의료 양해각서와 병원 건립 6개, 제약 5개, 의료기기 2개, 건보시스템 2개, 협회 간 3개 등 관련 수출 18개 MOU를 체결함으로써 향후 5년간 병원건설 분야 1조9천억원, 제약분야 3600억원, 의료기기분야 700억원, 건보시스템 11억원 등 2조3천억원 정도의 경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이란 보건의료 MOU 체결로 양국은 병원 건설, 제약․의료기기 협력 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보건정책 △병원정보시스템(HIS) △병원 설계․건설 △제약․의료기기 △대체 및 전통의학 △당뇨․감염병 연구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게 된다.



무엇보다 전통의학 분야에 대해 양국이 협력키로 한 것은 주목할 만 한다.

사실 지난 1월 이란의 경제제재가 해제되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이를 환영하며 한의학 및 한의사를 활용한 이란 진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밝힌 바 있다.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방영된 ‘대장금’의 경우 당시 90%를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한국과 한의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한류 열풍이 뜨거운 곳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한의협은 “한의학을 앞장 세워 이란 진출을 모색해 나간다면 보건의료사업의 진출뿐 아니라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가브랜드 제고의 첨병역할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처럼 한의협은 이란 진출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이제 정부가 한의계와 함께 전통의학을 통한 국부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는 것이 요구된다.



한편 정부는 양국 실무단을 구성․운영해 주기적으로 양 정부 간 회의를 바탕으로 보건의료 협력과 민간 간 맺어진 협약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점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금년 6월 의료해외진출법 시행을 계기로 금융 및 세제 지원방안이 마련해 지원하고 분야별․해외지역별 민간전문가 풀을 구성, 온․오프라인 정보 제공 및 상시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와함께 재외공관과 코트라 해외무역관과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국의료를 홍보하고 의료기관 등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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