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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30일 (목)

보건당국,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 내원 병원 혼선 발표…'혼쭐'

보건당국,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 내원 병원 혼선 발표…'혼쭐'

남인순 의원, 복지위 전체회의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혼선 공개에 "어처구니 없다" 질타



지카 1



[한의신문=김승섭기자]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카바이러스와 관련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의 현안보고에 대해 "보건당국이 국내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다녀간 의료기관 정보를 잘못 공개했다가 수정 번복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며 복지부를 질타했다.



남 의원은 또 "지난해 메르스 사태 당시 환자 발생 및 경유 병원명을 늑장발표하고 오류가 확인돼 곤혹을 치르고도 보건당국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는 등 부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보건당국의 철저한 방역대책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이어 "보건당국은 지난 27일자 보도자료에서 '4월 20일 감기증상이 있어 서울 노원구 소재 365mc의원을 방문했고, 이어 22일 발진 증상이 추가로 발생, 다음날인 23일 노원구에 있는 인제대학교상계백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며 "국내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방문한 곳은 같은 노원구에 있는 365열린 의원인데 365mc의원으로 잘못 알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365mc의원은 비만 특화 의료기관으로 비만 클리닉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 발열 증상 등을 보이는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방문할 이유가 없어 정부가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도 혼란을 막을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지카2



한편,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앞서 남 의원에게 제출한 '지카바이러스 국내 유입 현황' 자료에서 해외유입환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 28일 현재까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의심사례 258건에 대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2건이 양성으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임신부 24명을 포함한 나머지 256건은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질본은 또 최근 2개월 이내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한 국가는 총 45개 국이며 유행국가는 33개국, 산발적 발생국가는 12개국이라고 밝혔다.



산발적 발생국가는 최근 2개월 이내 동일지역에서 10명 미만 환자가 발생한 국가이며 유행국가는 최근 2개월 이내 동일지역에서 10명 이상 환자가 발생하거나 2개월 이상 발생이 지속되는 국가다. 아시아의 경우 유행국가는 베트남, 산발적 발생국가는 필리핀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남 의원은 "지난 23일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eLife show'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현재 지카바이러스 대유행의 진원지인 남미 지역 대부분이 가장 전염 위험이 높고 전 세계적으로는 약 22억명이 지카바이러스 전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서 살고 있다고 추정했다"며 "이는 세계 인구 73억명의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계 인구 10명 중 3명이 지카바이러스 전염 위험이 높은 지역에 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통수단의 발달과 국제간 교류협력이 활발해짐에 따라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해외유입 차단 및 유입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주요국의 대응책을 보면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경우 자국내 환자 발생 감소를 위해 모기 방제 등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소두증 및 길랭-바레증후군 조사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해외유입 및 성접촉에 의한 전파 방지를 위해 해외여행자 및 의료인을 대상으로 홍보 및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매개 모기가 활동하는 여름철의 경우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지카바이러스를 가장 많이 전파하는 이집트숲모기는 국내 살지 않지만 국내 흰줄숲모기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흰줄숲모기에 대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총 9개국에서 성접촉을 통한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기 때문에 해외유입 및 성접촉에 의한 전파 방지를 위해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해야 한다"고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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