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61회 정기대의원총회에 내빈으로 참석한 고득영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이 정진엽 장관의 치사를 대독하고 있다.>
“국민 신뢰 강화위해 정부·한의계 함께 노력해야”
“대한한의사협회 국민건강 책임지는데 크게 기여”
“한의약, 국민건강 ‘파수꾼’ 되도록 정책적 지원”
[한의신문=김승섭기자]정진엽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장관은 27일 한의계에 대한 제도·투자·정책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의협의 제61회 정기대의원총회에 보낸 치사를 통해 “고령화와 세계화 등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국민의 신뢰를 한층 더 받기 위해서는 정부와 함께 한의계가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우선 지난 11일 치러진 한의협 제42대 회장단을 뽑는 선거에서 김필건 회장과 박완수 수석부회장이 당선된 것에 대한 축하의 말을 전한 뒤 “한의계는 그간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을 받으면서도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꾸준히 성장해 왔고,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이러한 성과는 그 중심에 한의사협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정부가 지난달 13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계획(2016~2020년)’을 심의·의결하고 향후 5년간의 주요 정책방향을 발표했다는 것을 상기시킨 뒤 “우선 근거중심의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과 확산을 추진, 국민들이 한의약을 보다 믿고 찾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결과물도 중요하지만 이를 만들고 확산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며 “그리고 국민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과 의료서비스 시장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한의약 보장성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 같은 방침을 밝히면서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국민들이 보다 쉽게 한의약을 찾고 또 공정하게 경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탕약 중심에서 한약제제 중심으로 전환을 목표로 이에 필요한 (정부차원에서)제도의 정비와 투자를 추진해 투약과 복용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양질의 한약제제 생산을 통한 산업 육성 및 수출의 기초를 마련해 나가고자 한다”고 방향성을 밝혔다.
아울러 “근간 한국한방산업진흥원, 전남한방진흥원 등으로 분산돼 추진됐던 한의약산업 진흥기능을 한약진흥재단을 통합·설립했다”며 “한약진흥재단이 조기에 정착돼 한의약 산업 육성이 보다 효과적·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계획을 착실히 추진, 한의약이 대내외 경쟁력을 갖고 신뢰할 수 있는 국민건강의 파수꾼이 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번 계획의 수립과정에서 한의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며 “이처럼 정부와 한의계가 함께 노력하고 협력할 때 우리나라 한의약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 속에 더욱 발전하는 대한한의사협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끝으로 한의협과 한의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이날 정 장관의 치사는 장관을 대신해 내빈으로 참석한 고득영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이 대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