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김승섭기자]한의사들이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손잡고 홀로사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노인들의 건강을 챙기거나 임산부·영유아에 이르기까지 '한방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보건소는 의료 소외계층인 수원시립 요양원 입소 노인들의 외로움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한방진료-2016 한방(韓方)으로 어르신 건강돌보기'를 오는 5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수원시립요양원 의료재활팀과 협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한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한방 진료, 상담, 침시술 등 개인별 맞춤 진료를 진행하고 있어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방중풍예방교실'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한방중풍예방교실'은 중풍발생 예방을 목적으로 보건소 한의사가 직접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중풍의 원인, 전조증상 및 중풍 발생시 응급처치 요령, 중풍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등의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전북 전주시도 공중보건 한의사 2명과 한방개원의 2명(자원봉사) 등으로 전주시 보건소 한방의료팀을 구성, 방문보건세터 등록자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홀로노인과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가정을 방문, 뜸과 침, 부항 등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 김경숙 전주시 보건소장은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 소외감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한방수요 요구에 맞는 한의약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전주 만들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보건소는 제1기 임산부·영유아 한의약 건강교실에 참여할 참가자를 오는 24일(목)까지 신청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6월까지 12주간 운영되며 최근 고령 여성의 출산으로 인한 조산아 및 저체중아 등 이상 출산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산전산후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계획이다.
'임산부·영유아 한의약 건강교실'은 한의사가 진행하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기공체조뿐 아니라 임신 중 건강관리, 산후풍 및 산후조리 바로알기, 신생아 케어, 유방마사지등 전문 강사의 교육도 이뤄진다. 건강 교실은 임신 12주~26주 관내 임산부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충남 공주시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경험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극복과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심신화평 한의약 스트레스교실을 운영 중인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실은 우울증, 스트레스 관리 교육 등을 통해 보다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스스로 화를 관리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공주시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다.
스트레스교실에는 보건소 공중보건한의사, 외부 전문강사, 한의약 건강관리팀 등이 참여해 다양한 교육과 체험 활동을 실시하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웃음치료와 근력강화 스트레칭, 기공체조, 진단검사(화병, 치매, 우울증, 건강측정), 한방진료, 심신안정을 위한 한방향첩 만들기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당진시보건소로부터 제7호 한방장수마을로 선정된 대호지면 적서리 마을과 우리메디척한의원은 최근 적서리 마을회관에서 한방무료진료를 주요골자로 하는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다.
자매결연을 통해 우리메디척 한의원은 앞으로 적서리 마을을 한 달에 한 번 방문해 무료진료와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당진시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한방장수마을은 지난 2009년부터 노인인구가 많고 병원과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마을을 선정해 전문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방문, 1년 동안 골관절 질환예방 신체활동과 중풍예방교육 등 6종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전남 화순군에서는 군에서 운영하는 '한의약 중풍예방교실'이 군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보건소가 주관하는 '한의약 중풍예방교실'은 한의사의 이론 강좌를 비롯해 진료, 한방식이교육, 자가양생법 교육으로 구성돼 지난달부터 관내 4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당 주1회 총 8회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방식이교육으로 진행되는 보양환 만들기는 관내에서 생산되는 약용작물 등을 가루로 만든 뒤 꿀로 반죽, 환의 형태로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맞은 건강식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복용할 수 있어 인기의 비결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