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성질환, 정신행동장애 등 환자수 및 진료비 비중 높아
상병별 1인당 진료비, 한의원 - 악성신생물․대뇌혈관질환 순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3명이 만성질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환자수와 진료비의 비중이 높은 질환은 고혈압성질환, 정신행동장애 등이며 1인당 진료비와 1인당 내원일수가 높은 질환은 만성신부전증과 정신행동장애, 대뇌혈관장애 등이었다.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증가세를 고려할 때 향후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내 만성질환의 진료이용 현황을 진료비 중심으로 분석한 보건산업브리프 Vol.203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진료비 54조 5천억원 중 만성질환 진료비는 18조 8천억원으로 전체의 35%에 달했으며 국내 인구 51,314천명 중 만성질환자가 14,291천명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인구의 고령화, 수명증가 등으로 만성질환의 사회경제적인 비용 부담이 증가될 전망이다.
만성질환 상병별 진료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2014년 기준 상병별 만성질환자는 20,139천명이며 상병별 비율은 고혈압성질환 28%(5,613천명), 신경계질환 16%(3,161천명), 정신행동장애 13%(2,598천명), 당뇨병 12%(2,442천명) 순이다.
최근 5년간 만성질환 상병별 환자수 연평균증가율은 2.9%이며 질환별 증가율은 만성신부전증 12.9%, 악성신생물 7.6%, 심장질환 5.0% 순으로 증가한 반면 호흡기결핵 -4.6%, 간의질환 -0.9%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14년 기준 만성질환 진료비는 18조 8,350억원으로 질환별 비율은 악성신생물 24%(4조 4,970억원), 정신행동장애 14%(2조 7,110억원), 고혈압성질환 13%(2조 5,210억원), 대뇌혈관질환 11%(2조 1,05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만성질환 상병별 진료비 연평균증가율은 7.3%이며, 질환별 증가율은 신경계질환과 정신행동장애가 각각 11.2%, 대뇌혈관질환 9.0%, 만성신부전증 7.7%, 심장질환 7.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4년 기준 만성질환 상병별 1인당 진료비는 만성신부전증 8,975천원, 악성신생물 3,817천원, 대뇌혈관질환 2,422천원, 정신행동장애 1,314천원, 심장질환 1,146천원 순으로 많았다.
상병별 1인당 내원일수는 만성신부전증 49.8일, 대뇌혈관질환 23.5일, 악성신생물 19.1일, 정신행동장애 17.5일, 고혈압성질환 13.9일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의의료기관의 경우 다른 양상을 보였다.
한방병원의 경우 1인당 진료비 및 내원일수는 대뇌혈관질환이 1,317천원(25.4일), 악성신생물 650천원(17.8일), 심장질환 638천원(14.0원) 순이었으며 한의원은 1인당 진료비의 경우 악성신생물 355천원, 대뇌혈관질환 332천원, 1인당 내원일수는 대뇌혈관질환이 18.2일, 악성신생물 16.4일 순이었다.
2014년 기준 만성질환 상병별 진료비 중 급여비 비율은 악성신생물 93%, 만성신부전증 88%, 호흡기결핵 86% 순으로, 전체 진료비 중 약제비 비율은 고혈압성질환 55%, 당뇨병 54%, 간의질환 46%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만성질환 연령별 진료이용 현황은 65세 이상 환자군의 진료비, 1인당 진료비, 1인당 내원일수가 다른 연령보다 높았다.
만성질환의 연령별 환자수는 40-64세 미만 7,357천명(51%), 65세 이상 4,733천명(33%), 40세 미만 2,200천명(15%) 순이었으며 최근 5년간 만성질환 연령별 환자수 연평균증가율은 2.8%로 65세 이상의 증가율이 5.7%,로 가장 높았다.
2014년 기준 만성질환 연령별 진료비에서도 65세 이상이 9조 4,040억원(50%), 40~64세 미만 7조 9,770억원(42%), 40세 미만 1조 4,540억원(8%) 순으로 높았으며 최근 5년간 만성질환 연령별 진료비 연평균증가율에서도 65세 이상이 10.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40~64세 미만 5.2%, 40세 미만 1.7% 순이었다.
2014년 기준 만성질환 연령별 1인당 진료비는 65세 이상 1,987천원, 40-64세 미만 1,084천원, 40세 미만 661천원이었으며 최근 5년간 만성질환 연령별 1인당 진료비 연평균증가율은 65세 이상 4.4%, 40세 미만 3.9%, 40-64세 미만 2.4%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만성질환 연령별 1인당 내원일수는 65세 이상이 27.4일, 40-64세 이하 15.0일, 40세 미만 8.5일 순이었고 최근 5년간 만성질환 연령별 1인당 내원일수 연평균증가율은 65세 이상 1.7%로 가장 높았다.
2014년 기준 만성질환 진료기관의 65세 이상 1인당 진료비는 상급종합병원 1,856천원, 종합병원 1,271천원, 병원 949천원, 요양병원 10,383천원, 의원 239천원, 한방병원 741천원, 한의원 163천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내원일수는 상급종합병원 9.2일, 종합병원 10.1일, 병원 14.1일, 요양병원 136.4일, 의원 9.9일, 한방병원 15.8일, 한의원 9.4일이었다.
만성질환 보유갯수별 진료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보유질환이 많을수록 환자수와 진료비는 감소하지만 1인당 진료비와 1인당 내원일수는 증가했다.
2014년 기준으로 만성질환 11개 중 1개 보유한 환자수는 9,945(70%), 2개 보유한 환자수는 3,160천명(22%), 3개 이상 보유한 환자수는 296천명(8%) 순이었다.
최근 5년간 만성질환 보유갯수별 환자수 연평균증가율은 2.8%이며 2개 보유한 환자군은 3.4%, 3개 보유한 환자군 3.2%, 4개 보유한 환자군 2.8% 순으로 조사됐다.
2014년 기준 만성질환 진료비 18조 8,350억원 중 만성질환 11개 중 1개 보유한 환자의 진료비는 8조 9,340억원(47%), 2개 보유한 환자의 진료비는 6조 160억원(32%), 3개 이상 보유한 환자의 진료비는 2조 6,860억원(14%)을 차지했다.
최근 5년간 만성질환 보유갯수별 진료비 연평균증가율은 1개 보유한 환자군이 7.7%, 2개 보유한 환자군 7.5%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만성질환 보유갯수별 1인당 진료비는 6개 이상 환자군 6,215천원, 5개 보유 환자군이 5,084천원 순, 최근 5년간 만성질환 보유갯수별 1인당 진료비 연평균증가율은 1개 보유한 환자군 4.9%, 2개 보유한 환자군 4.0% 순이었다.
2014년 기준 만성질환 보유갯수별 1인당 내원일수는 6개 이상이 65.4일, 5개 보유한 환자군 55.7일 순이었고 최근 5년간 만성질환 보유갯수별 1인당 내원일수 연평균증가율은 1개 보유한 환자군 2.1%, 2개 보유한 환자군 1.5% 순으로 집계됐다.
2014년 기준 만성질환 3개 보유 환자군의 진료기관 1인당 진료비는 상급종합병원 2,342천원, 종합병원 1,526천원, 병원 1,006천원, 요양병원 6,956천원, 의원 315천원, 한방병원 824천원, 한의원 163천원으로 나타났으며 3개 보유한 환자군의 1인당 내원일수는 상급종합병원 11.1일, 종합병원 11.6일, 병원 14.1일, 요양병원 86.4일, 의원 11.1일, 한방병원 17.2일, 한의원 8.8일이었다.
보건산업브리프에서는 향후 만성질환의 효과적인 관리 및 정책마련을 위해 다양한 기준(환자수, 진료비, 연령 등)을 고려한 선별적인 질환별 접근이 요구되며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환자의 증가세를 고려해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이번 분석의 대상인 만성질환은 11개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정신 및 행동장애(간질포함), 호흡기결핵, 심장질환, 대뇌혈관질환, 신경계질환, 악성신생물, 갑상선의 장애, 간의 질환(만성 바이러스 간염포함), 만성신부전증)으로 한정했으며 분석자료는 11개 만성질환의 최근 5년간(2010~2014)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청구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