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우회, 넥시아 음해 중단 요구하며 서명운동 실시
단국대학교 융합의료센터, 식약처장․문정림 의원에 ‘유감’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한방 암치료제인 ‘넥시아’(NEXIA·Next Intervention Agent)에 대한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의 질의에 김승희 식약처장의 “넥시아는 무허가 제품이기 때문에 약사법 위반이다”고 한 발언이 파장을 키우고 있다.
암환우회 회원들은 국내 유명포털 이슈청원사이트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암환우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서명운동에 들어간 것.
9월28일 백혈병어린이보호자회(회장 김영옥), 대한암환우협회(회장 이정호), 암환우보호자회(회장 이병관)는 이슈청원사이트에서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고 더 이상 치료하지 못 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넥시아’ 치료로 5년에서 10년 넘게 생존하고 있는 암환자들과 그 가족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한 후 10년 가까이 넥시아를 둘러싼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주장들에 시달려 분통이 터질 지경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들은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약사출신 김승희 식약처장은 “넥시아는 무허가 제품이기 때문에 약사법 위반이다”라는 망언에 가까운 대답을 하는가 하면 2006년부터 충북대병원 한정호 교수는 넥시아에 대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 ‘넥시아’가 불법 무허가 의약품이고 의료사기라며 음해하자 이를 참다못한 ‘넥시아’ 의료진들이 법적 대응해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에 “넥시아의 진실 밝힐 수 있다면 검찰조사 백 번이라도 받겠다”라고 말하던 한정호 교수는 재판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자 도리어 자신이 허위의 사실을 적시했다는 부분들은 교묘히 감추고, 넥시아에 대한 표현이 과격했다는 점만 부각시켜 마치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본인에 대한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는가 하면 암환자들을 “돈 내는 마루타”, “황당한 한방의 주장과 그걸 믿는 불쌍한 환자들”이라는 망언을 일삼고 있어 암환자들과 가족들은 도저히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는 것.
그래서 이들은 “저희가 바라는 것은 단 한 가지, 넥시아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라며 1997년부터 2015년 지금까지 6570일 동안 넥시아를 복용하며 생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넥시아치료로 지금보다 더 많은 암환자들이 생존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넥시아로 암을 이겨낸 환우들이 한정호 교수나 김승희 식약처장의 허위 사실 유포로 더 이상 불안에 떨며 살지 않도록 ‘넥시아’ 치료를 받아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암환자들이 진짜 잘 살고 있는지를 말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회를 제공해 주시기를 요구했다.
현재 약 2,000여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한편 넥시아를 연구하고 있는 단국대학교 융합의료센터에서는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과 김승희 식약처장의 질의 응답 내용에 대해 강한 유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넥시아는 의약품 명칭이 아니라 한의학으로 암 치료를 한다는 취지의 프로젝트 이름이기 때문에 애초 식약처에서 의약품으로 허가할 수 없는데 의약품이 아닌 것을 ‘의약품으로 허가 받았냐’고 물으면 ‘없다’는 답변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
대한의사협회 공보이사를 지낸 바 있는 문 의원이 의도를 갖고 질문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주장이다.
더구나 넥시아 프로젝트에 필요한 칠피 등 한약재를 처방하는 의료기관 조제실제제는 식약처에서 범위허용을 받아 안전성·유효성 등에 문제가 없으며 과거 3차례의 검찰 수사에서도 넥시아 관련 무허가 의약품 제조 행위 등이 무혐의로 결론 난 만큼 더 이상의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