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성 질환을 잡자”

기사입력 2009.11.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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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의감염병학회는 지난 21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김용호 보건복지가족부 한의약정책관, 맹웅재 한국의사학회장, 안규석 한의학교육평가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 신종 플루 등 각종 감염성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역할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학회 창립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해온 정승기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하고 회칙을 승인하는 한편 임원 및 연구윤리위원장 선출, 향후 사업계획 등은 임원진에 위임키로 했다.

    특히 총회에서는 학회 명칭을 두고 다양한 논의 끝에 국민들에게 쉽게 이해시킬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한의표준질병사인분류 3차 개정안과 연계키 위해 ‘한의감염병학회’로 확정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 앞서 진행된 학술발표에서는 ‘SARS에 대한 중의학 대처에 대한 고찰’(백유상 경희대 한의대 교수)과 ‘신종 플루 계절성 독감의 한의학적 이해’(정승기 경희대 한의대 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백유상 교수는 발표를 통해 “SARS의 중의학적 대처에 대한 보고서들을 검토한 결과 신종 플루 등 감염성질환의 대응과 치료에 있어 전통의학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적극적인 임상연구와 치료 노력이 병행된다면 감염성질환의 치료 및 예방에 있어 한의학이 한 축을 담당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승기 교수는 “한의학적인 신종 플루에 대한 이해는 感冒 중에는 風熱型 및 時行感冒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상한론적인 접근보다는 온병학적인 접근, 특히 온병학 중 衛氣營血 변증에 가까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힌 후 각 단계별 증상 및 응용 가능한 처방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정 교수는 “특히 한의학에서는 감염성질환의 예방에 커다란 강점을 지닐 수 있다”고 강조한 후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섭생법, 생활습관, 음식, 단미 및 처방 등을 소개했다.

    특히 정 교수는 △지나친 발한은 체력 및 면역력 저하 초래 △환자 관리와 병인 치법의 공통된 인식 필요 △치료기회를 놓치지 않게 할 것 △자기 주장과 경험만을 고집하지 말 것 △일반적인 감기와는 발병기전이 다르다는 점에 주의할 것 등의 신종 플루 진료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했다.

    한편 정승기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한의감염병학회의 창립은 한의임상에서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정부 정책에 동참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감염성질환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를 이끌 수 있는 학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회, 학회, 연구기관, 정부 등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등이 필수요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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