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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8일 (화)

한의치료, 초기 뇌졸중 후유증 억제에 '효과'

한의치료, 초기 뇌졸중 후유증 억제에 '효과'

침 치료 및 한약, 뇌혈류 빠르게 개선해 초기 뇌손상 억제에 도움



[caption id="attachment_387908" align="alignleft" width="296"]◇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caption]



[한의신문=강환웅 기자]뇌졸중의 초기 치료는 막힌 혈관을 빨리 뚫어 주는 것이 중요하지만 초기에 병원을 도착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면 뇌손상을 피할 수 없다. 이미 죽은 뇌세포는 돌이킬 수 없지만 살아 있는 부위에 시행하는 초기 침 치료와 한약은 뇌혈류를 빠르게 개선해 초기 뇌손상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즉 뇌조직이 한번 손상되면 다시 살아나지 않지만 망가진 조직 주변의 뇌세포는 손상된 부위를 피해 새롭게 연결되는 것을 '뇌의 가소성(Brain plasticity)'이라고 하는데, 중풍 후유증이 회복되는 중요한 기전으로 발병시점부터 3개월까지(또는 6개월까지) 뇌의 가소성이 가장 활발하다.



특히 이 시기에 한의치료의 역할이 중요하며, 침과 뜸, 한약 등과 같은 한의치료는 뇌의 가소성을 촉진해 중풍 후유증의 회복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문상관 교수(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센터)는 "특히 침 치료의 경우는 중풍 후 손상된 뇌조직 주변부에 혈류를 증가시키고 뇌의 가소성이 좋게 만든다"며 "이와 함께 우황청심원, 거풍청혈단 등 중풍에 활용되는 한약도 뇌 손상 부위 주변의 뇌혈류를 개선시켜 후유증 회복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실제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센터 연구팀에 따르면 중풍 후유증인 언어장애 환자에게 한의치료를 병행하는 경우 더 나은 언어기능회복을 보이는 것을 확인, 중풍 발생 후 한의치료를 가능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후유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



이밖에도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중풍센터에서는 중풍 치료에 풍부한 임상경험과 누적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약제제인 청혈단을 개발했다. 지금까지 청혈단은 고지혈증 개선, 항동맥경화작용 및 뇌신경보호 효과 등 다수의 기초 및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으며, 최근에 보고된 임상연구에서 청혈단은 소혈관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유의한 뇌경색 재발억제효과를 나타내 중풍예방 목적의 한약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문 교수는 "거풍청혈단은 뇌경색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는 항혈소판제와는 달리 뇌혈관의 탄력도를 개선시킴으로서 뇌혈류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며 "기존 약제와는 다른 기전으로 뇌경색 예방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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