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교, 미래지향적 한약재 산업화

기사입력 2007.12.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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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중국 산동료성 창윤호텔에서 열린 제1회 한·중 아교학술대회에서는 아교의 역사적 기원과 과학적·임상적 시험 등 다양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정부 차원의 ‘동아아교 축제’ 기간동안 진행된 이날 한·중 학술대회는 중의약인 ‘아교’ 생산지를 역사적인 유적지로서의 부각시켜가는 한편 산업화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선점하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학술대회가 열린 중국 산동성 료성의 ‘동아’ 지역은 당나귀 껍질을 물보다 비중이 높다는 ‘아정’이란 우물물로 아교를 생산한 곳으로 황제에게 진상품으로 사용될 만큼 유명세를 타는 곳이다.

    특히 아교의 아(阿)는 동아(東阿)의 지명이고, 교(膠)는 각종 동물의 껍질과 뼈 등을 끓여 만든 뜻으로 지명과 단어가 합쳐진 합성어다. 이처럼 동아에서 생산되는 아교는 중국 고대의서인 신농본초경이나 본초강목에서도 보혈제 녹용, 보기제 인삼과 함께 보음제로 아교를 꼽아 3대 명약으로 평가해 왔다. 실제 산동현에는 아교박물관을 비롯해 우물인 아정을 ‘동아아교 축제’의 근원지로 삼고 있다.

    중의약관리국 방서정 부부장은 “중국 정부는 전통의학 계승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과 경제적 지원 등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우수한 전통의학인 한·중의학이 더욱 발전되고 합작을 통해 교류가 확대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산동동아아교 진옥봉 총경리도 “아교의 상품화·산업화로 미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 국제시장에서 매년 30%씩 성장력을 보이고 있어 한·중합작 가공기지 건설 등 한·중 양국은 서로의 장점을 살려 화평발전에 만전을 기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의 옴니허브 허담 대표는 “오늘 제1회 한·중 아교학술대회는 아교에 대한 연구와 경험들을 발표하고 산·학·연·관이 만나 다양한 부분에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특히 아교의 학술적·임상적 가치를 높여 산업화와 한의학과 중의약간에 긴밀한 교류는 물론 세계시장으로 진출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충북제천시 엄태영 시장은 “오는 2010년 개최 예정인 제천 한방바이오의학박람회에 중국, 일본, 유럽 등 각국의 대표들이 참여를 대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이 자리에 참석하신 중의약관리국 부부장 등 관계자들이 많이 참여해 양국 관·학·연·산업계가 공동협력 교류 등으로 서로 발전의 계기가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식행사에 이어 열린 학술발표회에서 산동 중의약대학 劉更生 교수의 ‘아교와 아교문화’와 아교를 분자생물학적 분석을 통해 작용기전을 밝힌 상해공대 장원흥 교수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히 한국측 동신대한의대 정종철 학과장의 ‘동의보감에 나타난 아교의 사용의 사례별 연구’와 태을양생한의원의 장원만 원장의 ‘아교치험례’ 그리고 대구한의대화장품약리학 이창언 교수의 아교를 이용한 민감성피부화장품 개발연구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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