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투자 비중 40%로 늘린다

기사입력 2008.08.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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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연금공단 박해춘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6월 말 현재 전체 운용자산의 17.5%인 주식투자 비중을 2012년 말까지 40%로 올리고, 그 대신 채권 비중은 80%에서 50%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6월 말 현재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자산 227조6000억원 가운데 31조9000억원(14%)을 국내 주식에, 9조원(4%)을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의 국민연금 구조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40~50년 후 기금이 고갈될 처지에 있는 상황이고 보면 운용수익을 최대한 높이고자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최근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세계 주가가 출렁이는 상황에서 주식 투자 비중을 4년만에 두배 이상 늘리겠다는 발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더욱이 국민연금은 상반기 글로벌 증시 침체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에만 해도 주식 투자에서 무려 10.7%인 4조2600억원의 평가 손실을 봤다.

    따라서 기금운용 과정에서 무엇보다 현재 중요한 것은 시험대 위에선 국민연금 투자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국민연금은 우리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져야 할 최후의 보루인 만큼 안정적으로 지급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점에서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5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는 다시 한번 세심히 따져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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