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계 전반에 노인병원·실버산업에 국민들의 욕구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한의약산업화의 활성화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노인인구는 381만2천명으로 건강보험인구의 8%를 점유해 증가추세에 있고, 노인진료비는 올해 상반기에 2조9,167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노인의 월진료비는 2000년 62,258원이었으나 2005년 상반기는 127,523원으로 2배 증가했다.
이같은 급격한 노령화추세에 따라 정부는 한의약산업을 미래형 고부가가치산업인 생명자원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연구와 이를 통해 개발된 결과의 산업화와 실용화지원, 한방의료기관을 통한 보건관광사업, 국제한의학박람회 개최, 지역 한방타운개발 등 한방의 산업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노인진료비 증가추세 대비
기본적으로 정부는 농업분야의 경쟁력 상실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약재 재배와 한방산업화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즉 한약재와 관련해서는 기존의 한약의 재배로부터 제조가공, 유통 및 한약제제 개발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인 경로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고품질의 국산한약재와 한약제제가 공급되도록 하는 한약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의약산업의 실현을 위해 한방식품, 한방화장품, 한방관광을 포함하는 한방연관산업을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존의 한약재배단지 등 한의약과 관련된 지역을 권역별로 육성하고, 권역별로 한방산업단지 조성을 한방산업화와 핵심전략을 채택, 관련산업을 일정지역에 밀집화하여 네트워킹 또는 클러스터링을 통해 부가가치를 상승시킨다는 것이다.
한방산업 지역중심으로 육성
한방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별로 그 지역의 역사와 현재 상태가 충분히 반영된 특·장점에 기반을 둔 산업을 발굴하고, 자치단체간 사업중복을 피하면서 투자를 하고, 이를 산업간 클러스터링이나 네트워킹을 통해 연계하여 상승작용을 유도할 수 있을 때 한방산업단지 조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노령화가 급격하게 사회문제화됨에 따라 앞으로 노령화로 인한 퇴행성질환이나 암과 관련해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국가 중앙의료원 국립대병원 지역보건소로 이어지는 공공의료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한방의료, 의료비 절감 등 장점 다양
또한 노인성질환을 더욱 한방적으로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노인성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한방제제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김용익 위원장은 “고령화시대에 한방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전략산업과 연계, 사업체 지정확대 및 마케팅 지원 등의 관련제도 개선 등 한방전문의약품 제정 및 허가기준설정 개선 등을 통한 노인성질환 한약제제의 개발 등을 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령화산업과 관련 관계자들은 이것은 고부가가치 신성장 엔진동력산업으로 인구고령화 및 웰빙문화 확산에 따른 수요가 급증하는 한편 안전과 생명을 다루는 엄격한 임상시험 및 인증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노인전문병원은 이미 양방 즉 재활의학과와 신경외과를 중심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치매병원, 노인전문병원, 요양병원 등이 전년보다 50%이상 증가추세에 있으며 병상수도 60%이상 급증하고 있다. 주로 노인병원들은 근본적인 노인성 질환치료에서부터 재활 특수치료 간호 및 간병을 중심으로 전문화되고 있다.
예방의학차원에서 노인성질환에 탁월한 효율성을 가지고 있는 한방의료의 경우 아직 산업화가 미흡하지만 지역을 중심으로한 한의약산업화는 물론 한방의료를 이용한 특화된 노인전문진료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 추진해 노인들에게 의료비절감은 물론 건강을 보호하는데 한의학이 높은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이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