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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4일 (월)

복지부의 마이웨이…원격진료 조급증?

복지부의 마이웨이…원격진료 조급증?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복지부가 당장 6월 중에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것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시범사업을 하려면 참여 환자가 있어야 한다. 일단 복지부는 노인이나 장애인, 섬 지역 주민 등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제고하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다는 점을 끊임없이 강조했고, 각종 홍보물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끊임없이 홍보해 왔다.



그러나 노인들이 원격화상 진료 시스템을 혼자서 이용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는 게 의료인들의 평가다. 장애인의 경우도 원격진료에 필요한 스마트폰, 전화, PC 등을 혼자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따른다. 지체장애인을 비롯한 시각, 청각, 지적장애인 등이 어떤 식으로 스마트폰과 일반전화를 이용해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지 구체적 설명이 없다.



참여 의료기관도 선정되지 않았다. 현재 대상 지역 정도만 선정됐다. 복지부와 의협에 따르면 시범사업 대상 지역은 서울, 부산 등 3개 광역시, 3개 중소도시, 그리고 목포, 신안 등 3개 도서지역으로 하되 세부 지역은 의료계 협의를 통해서 6월 중순 중 결정키로 했다. 그 이후에 해당 지역에서 참여 환자와 의료기관을 선정하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6월 중 시행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준비작업을 비롯한 시범사업 기획과 구성, 평가 등을 주도해야 할 '의·정 시범사업 공동추진위원회'조차 구성되지 않은 상황. 복지부가 6월중 시행을 강행할 경우 시범사업 참여 대상자나 참여병원 선정은 물론 안전성 평가가 졸속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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