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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4일 (월)

한·양의학 융합으로 한의학 세계화 추진

한·양의학 융합으로 한의학 세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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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통합의료 프로젝트 및 미국·중국의 통합의료 현황 소개

메디컬 코리아 2014 특별세션 개최, 피처제럴드 교수 등 참여







대구광역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정기택)은 지난달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Medical Korea 2014’의 일환으로 ‘한·양방 융합을 통한 한의학 세계화’라는 주제로 스페셜 세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 중국 등 해외 통합의학 발전상에 대한 비교를 통해 국내 통합의학의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국내 한·양의학 융합을 통한 국내 한의의료 콘텐츠 다양화, 한의약 우수성 홍보를 통한 의료강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 제고 등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한·양방 협진 임상(미국 조지타운대학 케빈 피처제럴드 교수) △한·양방 통합의료 발전방안(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임희 교수) △중의학과 서양의학 협진모델(감숙성 제2인민병원 하언광 당서기) △한·양방 융합에 의한 체질·질병 상관성 연구(한국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선임연구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하버드대 암센터 데이비드 로젠살 교수와 함께 동·서양 의학 통합의료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고 있는 피처제럴드 교수는 발표를 통해 “조지타운대학교에서는 동양의학의 수천년 임상경험과 의료정보들이 의미가 있다는 판단 아래 현대의학과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며, 이를 위해 동서의학간 갈등이 아닌 협력의 관계로서 새로운 시스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피처제럴드 교수는 항암치료제인 타목시펜과 한약처방을 병용투여한 동물실험 결과 표적항암제의 효능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독성 감소 및 타목시펜의 내성도 극복되는 결과를 얻어낸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이와 관련 그는 “미국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미국 연구자들 내에서는 새로운 항암치료의 길을 여는 획기적인 결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향후 미국내 임상허가절차 등에 대한 승인이 이뤄진다면 한·양의학 병용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임희 교수는 “현재 대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통합의료(CIMI)는 서양의학과 한의학, 그리고 그 외 모든 치료법을 총괄하는 의료를 지향하고 있다”고 “이러한 통합의료를 정착시키기 위해 통합의료센터에서는 모든 생각과 마음, 사고를 열고 다방면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진료뿐 아니라 메디컬서비스, R&D,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통합의료를 구축키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어 WHO, GUMC, WIRB, NIH 등 국제적 연구기관들과 그동안 진행됐던 논의사항들을 설명한데 이어 “미국의 동서의학 협진은 CAM 위주이고, 제도적인 제한이 있으며, 중국의 경우에는 질적인 향상이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지만 한국은 통합의료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 나라이며, 특히 대구를 주목할 수 있다”고 밝힌 Stephen J. Rosen feld 박사의 말을 인용,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통합의료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신 교수는 “현재 추진 중인 통합의료 프로젝트는 △한·양방 통합의료 프로토콜 개발 △치료수단(약, 제제, 기기) 개발 △통합의료 법·제도·행정·교육 개발 등 3개의 세부과제로 진행되고 있다”며 소개한 뒤, 현재 진행 중인 연구들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이러한 연구들은 난치병 등을 대상으로 치료율·생존율·삶의 질 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교수는 “현재 한·양방 협진은 한·양의학간 교류가 부족하며, 통합의학은 양의학을 중심으로 타 의료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며 “하지만 통합의료는 한의학·양의학·재생의학·보완대체의료의 실질적인 융합을 추진, 환자들을 위해 최상의 의료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하언광 당서기는 “지난 2009년부터 의료개혁을 시작한 중국은 감숙성을 중의학 의료개혁 중심지로 선정한 이후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 홍보가 진행되고 있으며, 감숙성에서는 재난구호에서 중의학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등 중의학에 대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현재 감숙성에서 중의학과 서양의학의 협진체제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환자들에게 필요할 뿐만 아니라 여러 질환에도 유용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서양의학을 보완하는 종합치료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최우정 광동한방병원 원장, 강연석 원광대 한의과대학 교수, 김성모 대구한의대한방병원장 등이 참여해 한의학의 세계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컨퍼런스 후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대구근대골목투어를 통해 청라언덕과 의료선교박물관, 계산성당, 대구약령시 등을 견학, 대구의 의료 역사와 문화유산 등을 관람하며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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