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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4일 (월)

“끝없는 한의약 폄훼 당장 집어치워라!”

“끝없는 한의약 폄훼 당장 집어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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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특위, 21일 ‘의료윤리로 본 한방문제’ 세미나 예정

중국측 연자 장궁야오(張功耀) 교수는 중의, 중약 비전문가

한의약 대책 2억7300만원 편성, 한특위는 해체대상 1순위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유용상)가 한의학의 과학적 입증가능 여부 및 환자에 대한 의료윤리적 측면에서의 존재가치를 분석한다는 명목 아래 오는 21일(토) 오후 3시 의협회관에서 ‘과학과 의료윤리로 본 한방문제’를 주제로 해외연자 초청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초청되는 해외연자는 중국 중난대학(中南大學)의 장궁야오(張功耀) 교수다.



장궁야요 교수는 ‘한의학은 도대체 무엇인가’란 주제로 한의학의 과거와 현재 및 미래, 중국내 중서결합제도의 허와 실, 중국내 중성약의 현황 등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방대책특별위원회 남복동 위원은 ‘이 사람을 아십니까? 한의학, 그 불편한 진실’을 주제로 발표하며, 강석하 위원이 ‘한의학, 약인가 독인가’, 홍성수 의료윤리연구회 회장이 ‘의료윤리 관점에서 본 한의학’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의 좌장을 맡게 될 유용상 한방특위 위원장은 “중국과 한국의 민족진영에서 국수(國粹)라 주장하는 전통 ‘漢醫學’과 전통 ‘韓醫學’을 반사적으로 성찰하는 역사적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세미나가 동아시아를 넘어서 세계인의 의료인권을 지켜내는 큰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궁야오 교수, 중의 및 중약 폐지 서명운동 전개 인물



장궁야오 교수는 2006년 4월 ≪의학과 철학(醫學與哲學≫이라는 잡지에 ‘중의중약에 작별을 고하다(告別中醫中藥)’라는 글을 통해 “중의약의 안전성 문제는 확증을 얻을 방법이 없고, 유효성 또한 오늘날까지 과학적 방법의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어떠한 과학적 특징도 갖추지 못한 중의약과 고별해야 한다”고 주장한 자로, 해외에서 한의약 폄훼의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또 2006년 미국 뉴욕에서 개업하고 있는 의사 왕청(王澄)과 함께 블로그( http://zhgybk.blog.hexun.com)를 개설, 중의와 중약의 퇴출운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이 장궁야오 교수는 의료일원화국민연대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개최한 ‘동양의학의 현재와 미래’, ‘동양의학 만들어진 전통인가, 유구한 문화적 유산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도 참석해 주제 발표한 적이 있어 이번 방한은 5년만의 재등장이다.



장궁야오 교수는 2008년 3월29일 열린 토론회에서 ‘중의중약의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중의학은 비이성적이자 졸렬하고 속된 습성으로 가득찬 세속적 신비주의”라고 자국의 중의학 제도를 비난한 바 있다.



그는 또 “어떠한 과학적 특징도 갖추지 못한 중의학은 중국 정부가 치켜세우고 보호하는 전형적인 허위의학(pseudo-medicine)”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2009년 1월17일 ‘동양의학 만들어진 전통인가, 유구한 문화적 유산인가’를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도 참석해 중의학 폐지운동의 당연성을 주장했다.



한특위 올해 한의약 대책 특별예산 2억7300만원 편성



장궁야오 교수는 “한의학을 국가의료시스템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중의학(中醫學)과 한의학은 과학적인 근거 없이 철저히 주관적인 관념을 통해 질병을 해석하기 때문에 ‘醫’가 아닌 ‘意’로 표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한특위가 중국내 대표적인 중의약 폄훼자를 초청하여 자신들의 직능과는 상관없는 타직능의 의료 전문성을 훼손하고, 국가 보건의료제도 자체를 부정하고자 하는데는 그들의 올 사업계획과도 무관치 않다.



한특위는 올해의 사업계획으로 △한의약 치료법에 대한 의학적 타당성 검증 △한의약 부작용 사례 수집 △대국민 홍보 △과학과 의료윤리로 본 한방 문제 주제 한·중 세미나 △현대의료기기 사용 한의사 대책 △한방 관련 정책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지난 4월 개최됐던 의협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한방대책특별기금’으로 2억7300만원의 특별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개최되는 세미나는 한특위의 올 주요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하지만 의협이 공을 들여 초청하는 장궁야오 교수는 의료와는 전혀 무관한 문외한으로 그가 말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공신력을 얻기에는 크게 무리가 따른다.

그는 1988년 저장(浙江)대학교에서 철학석사 학위를 받은 이후 중난대학 정치학원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자국내 국가의료체계에서 중의, 중약 퇴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중의약관리국이 지난 2006년 서명운동에 참여한 총인원을 조사한 결과, 13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중의약관리국은 “앞으로 서명운동 사건에 대한 어떠한 평가 및 조사도 하지 않을 것이며, 중의약 사업의 발전과 개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히려 중국에서는 <중화인민공화국 중의약조례> 제9조를 통해 ‘전통이론과 방법을 응용하고 현대 과학기술 수단을 결합하여 중의약의 질병 방지, 치료, 보건 및 제반 활동 방면에서의 역할을 발휘하여 가격이 합리적이고 질이 좋은 중의약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한다’고 규정해 국가 차원에서 중의약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의약을 전문적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현재 인민대표자회의에 <중의약법>(초안)이 상정돼 있으며, 동법 제2조에서는 ‘중의약은 중화민족의 우수한 문화이자 중국의학과학의 특색 및 우세가 발휘되는 국가위생의약사업의 중요 구성 부분’이라고 규정해 놓고 있다.



실제 중국내 중국청년보와 신랑망에서 1만4677명과 2만219명을 대상으로 중의에 대한 지지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의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이 각각 87.8%, 74.2%로 나타나 중국내 중의약 선호도는 장궁야오 교수가 추진하는 중의, 중약 폐지운동과는 반대로 높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중의 비난 불구 중국은 국가 차원서 ‘중의약’ 중점 육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약 폄훼만을 목적으로 ‘과학과 의료윤리로 본 한방문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기획하고 있는 의협의 한특위는 의료직능간 갈등만을 증폭시키는 진원지로 해체 대상 1순위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중의, 서의를 포함해 의료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의료 문외한인 장궁야오 교수도 다른 나라에까지 와서 어설픈 식견으로 한의학을 재단하는 그 자체가 어처구니없음을 스스로 인지해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함은 물론이다.



한특위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한의약 폄훼에 열을 올린다 해도 이미 국가 보건의료체계에서 의료이원화 제도는 물론이거니와 통계청의 사회조사에서도 나타난 것처럼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 또는 ‘만족’으로 답한 비율이 한의원(43.6%)이 병(의)원(38.9%) 보다 훨씬 높은데서 알 수 있듯 국민의 건강 증진 파수꾼으로서 한의약의 역할을 빼어놓고는 말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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