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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5월 04일 (월)

탈북 의사, 험난한 한국 사회 정착

탈북 의사, 험난한 한국 사회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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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이탈한 의사들이 한국에서 의사 면허를 따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원회 신경림 새누리당 의원과 건강사회운동본부가 지난 20일 공동으로 주최한 ‘북한 이탈의료인 한국사회 정착지원 방안’ 토론회에서는 북한이탈의료인의 현황과 한국 사회 정착에 대한 열띤 논의가 오갔다.







탈북 의사인 최희란 통일의학센터 연구원은 한국에서 의사 면허를 따기까지 험난했던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북한에서 30년이나 의사로 일했지만 막상 한국 사회에서 면허를 따기도 힘들고 설사 면허를 취득하더라도 취직이 어렵다는 것. 최연구원은 특히 높은 언어 장벽을 절감했다며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 한국 의대에서 사용하는 교제들은 대부분 영어 원서인데 북한에서는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사실상 공부하기가 불가능했다”며 “ 우연히 복지관에서 만난 서울대 의대생이 자원 봉사 차원에서 도와준다길래 번역을 의뢰했고,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국가고시를 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현실에 동의했다.



이수구 건강사회운동본부 이사장은 “남북의 임상 수준 격차는 나날이 커져, 의료 환경의 차이가 크다”며 “임상 교육, 의학 용어, 통계 등의 짧은 멘토링 프로그램 교육으로는 현실의 벽을 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왕재 서울대 통일의학센터 소장은 “한국은 우린 세계적인 조류 따라 발전하는데 북은 철저히 6-70년대 교과서 위주의 교육을 답습하고 있다”며 “엑스레이나 씨티 등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배운 적이 없고 사진도 못 구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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